덕분에 좋은 책을 알게 돼서 감사했어요. 저도 마음이 흥분되고 불편한 한달을 보내고 있는데, 이럴 때일수록 글쓰기가 정말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이벤트를 진행하다보면 정작 진행자는 글을 잘 못 쓰게 됩니다. 딜레마죠 ㅎㅎㅎ 글 많이 쓰는 새해 만드시길 바랍니다.
피터 엘보의 <글쓰기를 배우지 않기>를 읽고 글쓰기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요
D-29
산강처럼
ICE9
한 달 간 열심히 참여해주시고, 격려와 응원도 나누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산강처럼 님도 평안하고 풍요로운 새해를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ICE9
이제 저희 함께 읽기가 내일로 마무리 됩니다. 한 달이 너무 정신없이 지나가버린 느낌입니다.
저의 부족함으로 함께 읽기 공간이 활발하게 이어지지 못한 것 같기도 하여 아쉽네요.^^
다른 참가자 분들도 어떻게 읽으셨는지, 그리고 무작정 글쓰기를 시도해보셨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이번 함께 읽기 모임에는 이번 <글쓰기를 배우지 않기>를 편집하신 편집자 분께서 참여해주셨는데요, 작은 출판사인 '일월서각'에서 (산강처럼 님이 언급해주신 것처럼) 이 피터 엘보의 50년 된 글쓰기 책의 출간을 결정하시게 된 계기나 필요성 혹은 지금 우리의 글쓰기에 필요한 이유가 무엇일지 조금 들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덧붙여 작은 출판사를 응원하는 차원에서, 간단히 출판사 소개와 출판 철학이나 지향점
다른 책 홍보나 글쓰기 관련 북토크 혹은 강연 등의 행사가 있으면 소개해주셨으면 합니다.
제가 부족한 점이 많아서 아쉬웠던 점들을 보완할 수 있을만한(?) 글쓰기 행사가 있다면,
이 기회에 소개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글쓰기 활동에 도움이 될 만한 정보라면 올려주세요^^
조안나
안녕하세요. 29일 동안 ‘글쓰기를 배우지 않기’를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책을 출간한 편집자로서 이 책을 이렇게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는게 감동입니다. 일일이 다 말할 수 없게 우여곡절이 많았던 책이라서요. 피터 엘보의 글쓰기가 얼마나 가치있는 조언인지를 알게된 후 어떻게든 소개하고 싶은 마음에 무리하여 끌고온 작업이었습니다.
저는 편집자이기 이전에 글을 쓰던 사람이었는데요. 제가 무심코 쓰던 방식이 ‘무작정 쓰기’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무작정 쓰기를 어떻게 하면 정교하게 다듬을 수 있는지를 피터 엘보에게 배웠습니다. 그리고 그때만이 한 사람에게서 나올 수 있는 가장 뛰어난 직관이 발휘된다는 것도 경험하게 되었고요. 수많은 작법서가 있지만 이 방식은 도전해볼 가치가 있음을 확신합니다.
제가 피터 엘보를 알게 된 건 영문편집자이신 라성일 선생님을 통해서 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교보문고에서 라성일 선생님의 위대한 작가들 이야기를 겸한 무작정 쓰기에 대한 강의가 4회에 걸쳐 진행됩니다. 관심 있으신 분은 교보문고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신청하실 수 있어요.
그리고 몽테뉴의 생애와 글쓰기에 대한 강연이 페르아미카 출판사의 유튜브에 공개되어 있습니다. 반응이 아주 좋았던 만큼 재밌게 들으실 수 있으실 겁니다.
작은 출판사의 작은 책에 관심가져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담긴 내용만큼은 커다란 지혜임을 강조드리고 싶습니다.
다음에 또 좋은 책, 의미있는 책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성탄 인사, 신년 인사도 미리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산강처럼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인스타를 잘 안 하는데 이번에 교보문고를 팔로우 해야겠네요. 앞으로도 좋은 책 부탁드립니다.
동지
ICE9
책의 핵심을 마무리하는 문장으로 수집해주셨네요! 문장을 천천히 읽어보니 또 새롭게 다가옵니다. 새해에도 동지님의 글쓰기를 응원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김사과
좋은 책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침 글을 쓸 일이 있었는데 이 책으로 실제적인 도움을 받았습니다. 글의 초고를 잡기 위해 손으로 휘갈겨쓰는 방식이 생각을 자유롭게 해준다는 것을 배웠어요.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무작정 쓰기도 잠시 흐지부지되긴 했지만 재미있는 경험이었고 다시 시작해 볼 생각입니다. 좋은 책 만들어주신 조안나 님께도 감사드리고. 좋은 책을 알게해주신 모임지기 님께도 감사드립니다!
ICE9
무작정 글쓰기가 책만으로는 막연하게 다가오기도 했는데요,
일상에서 활용한 경험과 감상을 나누어주셔서 제게도 개인적으로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다소 어수선한 시국이지만 한편으로는 글쓰기라는 관심으로 모여 함께 읽어본 경험이
제게는 큰 격려가 되기도 합니다. 한 달간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ICE9
이제 조금 있으면 함께 읽기 방이 닫히겠네요^^
지난 한 달 가까이 <글쓰기를 배우지 않기>를 함께 읽고자 참여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믐에서 '함께읽기'모임을 처음 해보게 되었는데,
계엄이 선포되고 해제되는 과정, 이후의 사태를 겪게 되어 기억에 많이 남을 '함께읽기'모임이
될 것 같습니다. 동시에 먼 곳에서 들려온 한강 작가의 소식으로 감동과 안도감을 느끼기도 했구요.
한편으로는 우려와 낙담의 시간을 보내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감동과 성찰의 시간을 함께
경험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참여해주신 분들이 나누어주신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읽어보면서
저도 지금 저에게도 글쓰기를 손에서 놓으면 안되겠다는 생각과 더불어
'읽고 쓰는 사람'으로서 함께 해주신 분들의 격려와 응원의 에너지를 느낍니다.
새해에도 꾸준하고 풍요로운 글쓰기를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편집자 님이 언급해주신 해당 도서 관련한 글쓰기 행사(교보 문고)에도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네요. 내년에는 출판사 역시 작지만 내실있고 강한 모습으로 더욱 성장하시길 응원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책 계속 기대하겠습니다.
모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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