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터북스/책증정]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 담당 편집자와 읽으며 2025년을 맞아요

D-29
강츄베베님의 대화: 현재 각자 처한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의 식민지배를 받고 있다면 대부분이 식민지배나 독재를 선택했겠지만 저에게는 탄소중립과 기후위기가 크게 다가옵니다. 이 책을 보면 소가 뀌는 방귀에도 위기가 느껴질 정도의 어마어마한 탄소가 배출된다고 하더라고요. 육식을 제한하는 것이 단순히 각자의 식생활에 기반한 스타일로 볼 것이 아니라 지구를 구하는 길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강츄베베님, 저도 (미국 대선 이후로;;;) 기후 위기에 대한 걱정이 커졌습니다. 갈레아노 작가님이 다음 세대를 위해 이 책을 남겼듯, 우리도 다음 세대를 위해 행동하고 남겨야 한다고 생각해요.
강츄베베님의 대화: 저는 제 생일인 10월 1일이 원픽입니다😆 예전에는 국군의 날이라고 공휴일이었는데 어느 때부터 공휴일에서 해제가 되면서 그저 국방특수일로만 인식되기 시작했습니다. 더불어 제 생일도 주목을 덜 받기 시작.. .음...아무튼 그렇습니다😅
두 달 전 오늘 생일을 맞으셨군요!ㅎㅎㅎ
달여인님의 대화: 남미에 대한 정보나 관심이 없었는데 읽다보니 관심이 생기네요. 특히 1509년 에스파냐의 식민지였던 코스타리카. 1848년 독립. 세계에서 최초로 헌법에 의해 군대를 폐지했다고 하는데 그들의 국가안보 시스템이 궁금합니다. 중남미에서 민주주의가 가장 잘 토착화되고 정치도 안정되고 교육과 생활 수준도 높은편이라는데 더 많이 알고싶네요.
저는 부모님이 10년 정도 중미에서 사업을 하셔서 코스타리카는 아니지만, 과테말라를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정말 말로 다할 수 없을 만큼 위험하고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라틴아메리카를 두고 현지 사람들은 신이 축복하고 인간이 저주한 곳이라고 부르기도 한다더군요.) 코스타리카는 중앙아메리카에서 동성결혼을 법으로 인정한 최초의 국가라고도 하는데요, (라틴아메리카 전체에서는 여섯 번째) 코스타리카가 피와 쇠의 사슬을 벗어난 과정이 감동적으로 다가왔습니다.
호디에님의 대화: 책이 아직 도착하지 않았는데, 도착하는 대로 따라가겠습니다.
호디에 님, 책이 내일 꼭 안전하게 도착하기를 기도합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오늘은 12월 2일! 👏👏👏 와, 새날이다! 와 선물이다! (ㅡ,ㅡ;;) 오늘은 매달의 '2일'을 읽어주세요. 열두 달의 '2일' 중 원픽을 하나 뽑아주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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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여인님의 대화: 남미에 대한 정보나 관심이 없었는데 읽다보니 관심이 생기네요. 특히 1509년 에스파냐의 식민지였던 코스타리카. 1848년 독립. 세계에서 최초로 헌법에 의해 군대를 폐지했다고 하는데 그들의 국가안보 시스템이 궁금합니다. 중남미에서 민주주의가 가장 잘 토착화되고 정치도 안정되고 교육과 생활 수준도 높은편이라는데 더 많이 알고싶네요.
[ 코스타리카에는 군대가 없지만, 공식적으로 코스타리카 경찰(Fuerza Pública)이라고 불리는 특수 경찰이 있다. 1996년 공안부가 법 집행, 치안 및 국경 순찰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설립하였다. 코스타리카에는 또한 공군(푸에르자 푸블리카)과 소규모 특수 개입 부대도 있다. 이 부대는 대통령 비서실장 직속이며 정보 및 보안국(DIS)의 소속이다. 약 70명의 대원이 군대처럼 배치되어 있지만 공식적으로는 민간 경찰 부대로 인정받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 등재연도 2017년 코스타리카국가기록관(National Archive of Costa Rica)에 소장된 코스타리카 군대 폐지에 관한 문서 2건은 군 병력이 없이도 민주주의의 유지가 가능하다는 것을 전 세계에 보여준 사례이다. / 네이버 지식백과 ] 개인 블로그에 추가적인 궁금사항들을 정리하며 보고 있습니다.. 생소한 역사들이 많네요.. @,.@
버터씨님의 대화: 우체국에서 제주도의 경우 월요일에 도착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 ㅠ0ㅠ 혹시 도착이 늦는다면 하루만 더 기다려주세요!
감솨합니다 ~~!!!
GoHo님의 대화: [ 코스타리카에는 군대가 없지만, 공식적으로 코스타리카 경찰(Fuerza Pública)이라고 불리는 특수 경찰이 있다. 1996년 공안부가 법 집행, 치안 및 국경 순찰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설립하였다. 코스타리카에는 또한 공군(푸에르자 푸블리카)과 소규모 특수 개입 부대도 있다. 이 부대는 대통령 비서실장 직속이며 정보 및 보안국(DIS)의 소속이다. 약 70명의 대원이 군대처럼 배치되어 있지만 공식적으로는 민간 경찰 부대로 인정받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 등재연도 2017년 코스타리카국가기록관(National Archive of Costa Rica)에 소장된 코스타리카 군대 폐지에 관한 문서 2건은 군 병력이 없이도 민주주의의 유지가 가능하다는 것을 전 세계에 보여준 사례이다. / 네이버 지식백과 ] 개인 블로그에 추가적인 궁금사항들을 정리하며 보고 있습니다.. 생소한 역사들이 많네요.. @,.@
코스타리카는 바리스타 2급 자격증 공부할 때 많이 들었던 지역인데 여기서 GoHo님께서 이야기 해주셔서 문뜩 떠올랐습니다. 덕분에 더 지식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D
버터씨님의 대화: (짝짝짝) 드뎌 12월 1일! (짝짝짝)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 읽기를 시작합니다. 오늘은 매달의 '1일'을 읽어주시면 됩니다. 열두 달의 '1일' 중 당신의 원픽은 무엇인지도 궁금해요. 저의 원픽은... (아무도 안 궁금하시겠지만;;;) 오늘 밤에 공개하겠습니다.
[1일] 2월 「반쪽짜리 제독」 과 9월 「반역자」가 기억에 남습니다. 에스파냐의 해군 제독 블라스 데 레소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이탈로 칼비노의 <반쪼가리 자작>이 생각나더라고요. / 다른 하나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탈영죄로 처형된 2천 명의 도이칠란트군 장병을 위한 기념비가 2009년에 세워졌다는 에피소드였는데요, 마지막 문장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점점 세계전 양상을 띠고 있는, 근래에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들을 저절로 떠올리게 되더군요.
호디에님의 대화: [1일] 2월 「반쪽짜리 제독」 과 9월 「반역자」가 기억에 남습니다. 에스파냐의 해군 제독 블라스 데 레소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이탈로 칼비노의 <반쪼가리 자작>이 생각나더라고요. / 다른 하나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탈영죄로 처형된 2천 명의 도이칠란트군 장병을 위한 기념비가 2009년에 세워졌다는 에피소드였는데요, 마지막 문장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점점 세계전 양상을 띠고 있는, 근래에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들을 저절로 떠올리게 되더군요.
다만, 그들은 전쟁에 대한 반역자이다.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 p264, 에두아르도 갈레아노 지음, 남진희 옮김
버터씨님의 대화: (짝짝짝) 드뎌 12월 1일! (짝짝짝)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 읽기를 시작합니다. 오늘은 매달의 '1일'을 읽어주시면 됩니다. 열두 달의 '1일' 중 당신의 원픽은 무엇인지도 궁금해요. 저의 원픽은... (아무도 안 궁금하시겠지만;;;) 오늘 밤에 공개하겠습니다.
오 이렇게 매달의 1일을 읽어나가는 재미가 정말 솔솔한데요ㅎㅎㅎ 저의 원픽은 7월 1일 입니다! 저의 첫째 아들의 생일이기도 해서 그런데요. 내용이 좋아서 원픽인 달이 있을 수 있는데 저는 날짜가 좋아서 7월 1일의 내용을 조금 더 찾아보았습니다. 넬슨 만델라를 알면 알수록 정말 멋진 리더십의 분이라는 걸 새삼 알아가고 있습니다
GoHo님의 대화: [ 코스타리카에는 군대가 없지만, 공식적으로 코스타리카 경찰(Fuerza Pública)이라고 불리는 특수 경찰이 있다. 1996년 공안부가 법 집행, 치안 및 국경 순찰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설립하였다. 코스타리카에는 또한 공군(푸에르자 푸블리카)과 소규모 특수 개입 부대도 있다. 이 부대는 대통령 비서실장 직속이며 정보 및 보안국(DIS)의 소속이다. 약 70명의 대원이 군대처럼 배치되어 있지만 공식적으로는 민간 경찰 부대로 인정받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 등재연도 2017년 코스타리카국가기록관(National Archive of Costa Rica)에 소장된 코스타리카 군대 폐지에 관한 문서 2건은 군 병력이 없이도 민주주의의 유지가 가능하다는 것을 전 세계에 보여준 사례이다. / 네이버 지식백과 ] 개인 블로그에 추가적인 궁금사항들을 정리하며 보고 있습니다.. 생소한 역사들이 많네요.. @,.@
정보 감사합니다. 최소의 특수 경찰과 민간 경찰 부대로 치안과 국경 보안이 이루어진다니 감탄이 나오네요.
2일자 내용은 흥미로운 이야기가 많네요. 해안지방의 여신 레만야 축제. 휘파람 언어. 아이러니한 노예제도 반대의 날. 명태균 사건의 현실을 연상시키는 버네이스의 여론조작. 등등. 특히 휘파람 언어가 눈길을 끌어 정보를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관심있는 분들 시간되시면 함께 보아요. https://m.blog.naver.com/kosinski/222985288917 https://youtu.be/TfGwFM9-wFk?si=iEvBl05t7eBWH6HK https://youtu.be/PgEmSb0cKBg?si=5yaLOOm1V-kLi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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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의 원픽은 '제로니모 작전'을 다룬 '5월 2일'입니다. “For God and country, I pass Geronimo. Geronimo E.K.I.A.” (하느님과 국가를 위하여, 제로니모를 전송한다. 제로니모. 적을 사살했다.) 특수부대가 오사마 빈 라덴 사망을 확인한 직후 보낸 암호의 내용입니다. 사실 이 작전의 코드네임은 한 가지는 아닙니다. 작전 네임은 넵튠 스피어 작전(Operation Neptune Spear)이고, 작전 코드는 "제로니모" 그리고 오사마 빈 라덴 개인에게 붙여진 코드네임은 잭폿(Jackpot)이었다고 하죠.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이 작전 코드가 알려진 후 선주민의 후손들은 강하게 반발했다고 합니다. 아래에 아내와 세 아이, 어머니를 잃은 제로니모가 전사들 앞에서 한 연설 일부를 가져와봅니다. “여러분, 멕시코인들이 무슨 짓을 했는지는 들어서 알고 있을 것이오. 우리도 그대로 되갚아주어야 합니다. 내가 앞장설 테니 내 뒤만 따라오시오. 사내는 전쟁에서 죽을 수도 있고 돌아올 수도 있소. 이 점을 충분히 알고 떠납시다. 나는 죽어도 슬퍼할 것이 없소. 내 가족은 모두 살해당했소. 내가 죽어서 원수를 갚을 수 있다면 기꺼이 죽을 것이오. 그러나 우리가 함께라면 충분히 복수할 수 있을 것이오. 같이들 가지 않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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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원하시는 목표 독서가 있었군요
버터씨님의 대화: 우체국에서 제주도의 경우 월요일에 도착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 ㅠ0ㅠ 혹시 도착이 늦는다면 하루만 더 기다려주세요!
잘 받았습니다. 짙은 파란색의 책이 너무 이쁘네요. 😃
버터씨님의 대화: 우체국에서 제주도의 경우 월요일에 도착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 ㅠ0ㅠ 혹시 도착이 늦는다면 하루만 더 기다려주세요!
노예제를 지지한 장군 리는 침대에서 죽었다. 그는 군대의 예우, 즉 군가와 예포 그리고 미국의 '위대한 천재적인 군인'이라는 추모의 말과 함께 안식을 얻었다. 노예들의 친구였던 브라운은 군 무기고를 습격한 죄에 살인과 내란 음모, 그리고 국가에 대한 반역죄가 더해져 유죄 판결을 받고 1859년 오늘, 교수형에 처해졌다. 우연이긴 하지만, 오늘은 노예제에 반대하는 날이다.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 p.361, 에두아르도 갈레아노 지음, 남진희 옮김
저의 2일 원픽은 12월 2일, 노예제 반대의 날입니다. 마음이 부서져내리는 것 같았어요. 다시금 인종주의와 완벽한 분리라는 끔찍한 환상으로 힘차게 전진 중인 미국과 전 세계에 대해 생각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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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원하시는 목표 독서가 있었군요. 먼저 책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갈레아노의 다른 책들을 다소 본 편이라 이 책에 대한 믿음은 사실 어느 정도 있었지만, 이 책은 좀더 다른 특이한 점이 있는듯 하네요. 민중사, 더 나아가 미시사에 가까운 주변의 이야기에 더 귀를 기울이고 싶고 말하고 싶었던 노년의 저자의 생각이 고스란히 담긴 신선한 구성입니다. 다만 이 책의 담고 있는 정신을 반영해서 이 책의 제목을 나름 지어봤습니다. “피의 책 the book of Blood” 주류 세계사, 서구 중심의, 승자 독식의 서사에서 정반대 지점에 서서 수탈된 민중, 말없이 죽어간 이들, 저항의 역사라는 측면에서 이 책은 피로 쓴 역사라고 봐서요. 일단 저는 의도하신 바와 달리 1월달을 다 읽었는데 그 중의 한 장면을 꼽으라면 아래를 들겠네요. “마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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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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