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여담입니다만.. 아마도 실현은 어렵겠지만. 동일한 형식으로 우리나라 작가가 이러한 구성으로 글을 썼다면. 그래서 라틴아메리카의 1월 1일과 우리나라 1월 1일의 역사적 사실을 동시에 볼수있다면 흥미로웠을것 같습니다. 책 구성이 너무 좋아서요.
[버터북스/책증정]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 담당 편집자와 읽으며 2025년을 맞아요
D-29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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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Ho
김수연입니다님의 대화: 그리고 여담입니다만.. 아마도 실현은 어렵겠지만. 동일한 형식으로 우리나라 작가가 이러한 구성으로 글을 썼다면. 그래서 라틴아메리카의 1월 1일과 우리나라 1월 1일의 역사적 사실을 동시에 볼수있다면 흥미로웠을것 같습니다. 책 구성이 너무 좋아서요.
가능합니다~ㅎ
조영주
지금 막 집에 와서 12월 1일을 읽었습니다. 하... 어제 북토크 1박 2일 하고 집에 오자마자 지난 주 건강보험료 인상에 이어 연금보험료 오른 소식에 동공지진하고 있었는데... 무척 공감되는 12월 1일 글이었습니다.
"이 나라의 모든 것이 잘못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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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과
버터씨님의 대화: (짝짝짝) 드뎌 12월 1일! (짝짝짝)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 읽기를 시작합니다.
오늘은 매달의 '1일'을 읽어주시면 됩니다.
열두 달의 '1일' 중 당신의 원픽은 무엇인지도 궁금해요.
저의 원픽은... (아무도 안 궁금하시겠지만;;;) 오늘 밤에 공개하겠습니다.
9월 1일. 탈영병을 위한 기념비요. '전쟁에 대한 반역자'라는 표현이 새롭습니다. 항상 뒤집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열두번의 사건 중 전쟁 관련된 일이 꽤나 많다는 것도 새삼스럽습니다.
GoHo
버터씨님의 대화: (짝짝짝) 드뎌 12월 1일! (짝짝짝)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 읽기를 시작합니다.
오늘은 매달의 '1일'을 읽어주시면 됩니다.
열두 달의 '1일' 중 당신의 원픽은 무엇인지도 궁금해요.
저의 원픽은... (아무도 안 궁금하시겠지만;;;) 오늘 밤에 공개하겠습니다.
12월1일..
'1948년, 그는 결국 군대를 없앴다.'
안으로부터의 평화를 위해 군대를 폐지한 코스타리카 피게레스 대통령 이야기가 인상 깊었습니다.
지금은 국방력과 안보 명목으로 AI까지 이용하여 군비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현실인데요.
찾아보다 보니 특이한 이력도 있네요.
대통령이 직접 기관단총 들고 비행기 납치범을 소탕한..
효자씨
버터씨님의 대화: (짝짝짝) 드뎌 12월 1일! (짝짝짝)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 읽기를 시작합니다.
오늘은 매달의 '1일'을 읽어주시면 됩니다.
열두 달의 '1일' 중 당신의 원픽은 무엇인지도 궁금해요.
저의 원픽은... (아무도 안 궁금하시겠지만;;;) 오늘 밤에 공개하겠습니다.
저는 8월1일을 픽해 볼까요.
"땅에 계시는 우리 어머니"
"...우리가 당신을 팔아넘기는 일이 절대 일어나지 않게 하소서."
제발....
버터님, 책을 너무 알맞게 잘 받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열심히 읽고 열심히 참여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1일자를 읽어보니 2일,3일...다른날에는 무슨 이야기가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잠깐 눈을 돌리기도..)
강츄베베
버터씨님의 대화: 모임을 시작하며 이야기하는 질문>>>
#식민지배 #독재 #경제적착취 #양극화 #전쟁 #제국주의 #환경오염
지금 당신에게, 그리고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이야기는 무엇인가요.
함께 이야기해보아요.
현재 각자 처한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의 식민지배를 받고 있다면 대부분이 식민지배나 독재를 선택했겠지만 저에게는 탄소중립과 기후위기가 크게 다가옵니다.
이 책을 보면 소가 뀌는 방귀에도 위기가 느껴질 정도의 어마어마한 탄소가 배출된다고 하더라고요. 육식을 제한하는 것이 단순히 각자의 식생활에 기반한 스타일로 볼 것이 아니라 지구를 구하는 길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탄소로운 식탁 - 우리가 놓친 먹거리 속 기후위기 문제기후변화를 넘어 기후위기 시대다. 탄소중립을 외치지만 지구온난화는 더 악화되는 때, 먹거리와 온실가스 문제를 엮어 취재·연구한 책이다. 먹거리와 기후의 연관성에는 ‘무심’한 우리에게 기후위기를 만드는 먹거리의 여정과 식량 시스템을 낱낱이 알려준다.
책장 바로가기
강츄베베
버터씨님의 대화: 갈레아노 선생님은 11월 22일 오늘의 이야기로 음악을 골랐습니다.
음악의 주인이었던 태양과
새들이 여는 콘서트.
우리가 잃어버린 것은 이것 말고도 많겠지만
오늘 하루는 자연의 음악에 귀를 기울여보아도 좋겠습니다.
이 글을 읽으니 역 주변에 내려 집으로 오는 퇴근길 전선줄에 빼곡하게 앉아 있는 까마귀떼들의 소리도 의미있게 들립니다.
강츄베베
버터씨님의 대화: (짝짝짝) 드뎌 12월 1일! (짝짝짝)
<오늘의 역사 역 사의 오늘> 읽기를 시작합니다.
오늘은 매달의 '1일'을 읽어주시면 됩니다.
열두 달의 '1일' 중 당신의 원픽은 무엇인지도 궁금해요.
저의 원픽은... (아무도 안 궁금하시겠지만;;;) 오늘 밤에 공개하겠습니다.
저는 제 생일인 10월 1일이 원픽입니다😆
예전에는 국군의 날이라고 공휴일이었는데 어느 때부터 공휴일에서 해제가 되면서 그저 국방특수일로만 인식되기 시작했습니다. 더불어 제 생일도 주목을 덜 받기 시작.. .음...아무튼 그렇습니다😅
달여인
남미에 대한 정보나 관심이 없었는데 읽다보니 관심이 생기네요. 특히 1509년 에스파냐의 식민지였던 코스타리카. 1848년 독립. 세계에서 최초로 헌법에 의해 군대를 폐지했다고 하는데 그들의 국가안보 시스템이 궁금합니다. 중남미에서 민주주의가 가장 잘 토착화되고 정치도 안정되고 교육과 생활 수준도 높은편이라는데 더 많이 알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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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씨
저의 원픽은 1월 1일입니다!
한글 번역을 마주했을 때 처음 만난 원고였던 까닭도 있을 테고요.
사실, 갈레아노 작가님에 대해 촌철살인의 글로 알고 있었는데,
1월 1일을 읽는 순간... '너무 따뜻하잖아?'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돌아보니 그사이 작가님도 나이가 많아졌고,
이 책은 다음 세대를 위한 선물이구나, 하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달력은 한 가지가 아니라는 작가님의 지적은 사실 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메시지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모두 날들( days)의 아이들이고 그 날은 한 가지가 아니라는 것.
세상은 하나의 시선으로만 볼 수 없다고 작가는 말합니다.
그럼에도 오늘은 참 선물 같은 날이지 않냐고,
너에게 주어진 오늘 하루를 온전히 누리라고도 말하죠.
12월 1일 오늘 아침 집을 나서는데,
와 새날이 다! 와 선물이다! 하고 생각해보았습니다.
호디에
책이 아직 도착하지 않았는데, 도착하는 대로 따라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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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씨
Kel님의 대화: 제 원픽은, 5월 1일의 슈퍼오리는 없다였어요. 다른 좀 더 음미하고 알아보고 싶은 것도 있었지만 일단 가장 인상적이고 가장 저를 웃음짓게 만드는 이야기 였어요. 참 조금 부끄럽지만 지도에서 코스타리카와 우루과이 파라과이의 위치를 알았어요.
노동자의 연대에 대해 갈레아노 작가님처럼 아름답고 우아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또 있을까 싶어요.
'제조업'으로 분류되는 출판사에서 20년 동안 일하면서도 스스로 생산자라는 느낌이 들지 않았는데
요즘은 저 자신을 생산자라고 정체화하려고 합니다.
갈레아노 작가님이 알려준 것처럼.
버터씨
타인님의 대화: 제 원픽은, 10월 1일 텅 빈 섬 : 디에고가르시아 섬입니다. 무인도인가 싶어서 찾아보다가 '인종 청소'에 버금가는 인권 유린이 자행됐다는 기사를 읽고 놀랐어요. "영국은 1967~73년 기간에 이곳에 살던 아프리카계 원주민 2,000명을 수천 마일 떨어진 모리셔스와 인근 세이셸로 강제 이주시켰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당시 영국 당국은 식량 선적 선박의 접안 금지를 통해 물과 식량 공급을 차단해 인위적인 기근을 조장했으며 그 과정에서 상당수 원주민이 자살하기도 했다." 어떻게 이런 잔인한 짓을 할 수가 있는지...정말 사람이 세상에서 제일 무섭다는 생각이 들어요. 골프장이 있다는 마지막 문장이 참 그렇네요. 몇 년 전에는 중국군의 잠수함, 군함 감시와 중국 인터넷 정보 감청을 위한 해저 광케 이블을 깔았다고 합니다.
<오늘의 역사...>를 편집하며 정말 많은 자료 조사와 팩트 체크를 했는데,
대부분 갈레아노 작가님이 쓴 것보다 잔인하고 참혹하고 절망적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낯선 지명이고 낯선 이름들이라 어디 먼 나라 이야긴가 싶다가도
자세히 살펴보면 우리와 다르지 않아서(우리 역사가 그 시간을 좀 더 고속으로 지나왔을 뿐...)
어디나 사람은 참 악하고, 약하구나... 하고 감탄하게 되죠.
풍자적 글쓰기의 최고봉이라는 찬사가 괜히 따라다니는 게 아니구나 싶기도 하고,
그럼에도 작가는 꾸준히 희망을 말하고 있다는 것도 읽다 보면 느끼게 됩니다.
버터씨
김수연입니다님의 대화: 처음 참여하게 된 독서모임인데. 이렇게 책까지 소중하게 받게되다니. 시작이 너무 좋네요! 아무래도 라틴아메리카 관련 내용이 많다보니.. 아래 주석을 봐도 상황이 조금 낯선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도 평소 접하지 못한 곳들의 이야기에 신기하면서도, 그 나라들에서도 우리나라와 비슷한..불행하고도 불편한 역사적 사실들이 있다는것이 씁쓸하기도 하네요. 5월 1일 노동자의 날.. 다른 분은 슈퍼오리는 없다라고 표현하셨는데 저도 그 느낌에 너무 공감합니다. 오리들이 떼지어 이동하는 모습들은 익숙하지만. 앞 오리가 뒤 오리를 날아오르도록 도와준다는 생각은 못해봤었네요. 그리고 11월 1일 동물을 조심해.. 사람들의 무분별한 기술의 도입과 과도한 생산으로 인해 매번 전염병이라는 이름으로 죽어가던 동물들이 떠오릅니다. 작가님의 말씀처럼.....<<누가 책임을 졌을까. 동물이었다. 언제나 간단하게 이런 식이었다. 반면 식품을 고위험 화학 폭탄으로 바꾼 세계적인 농산물 기업들은 아무 책임도 지지않았다....>>
여운이 많이 남네요. 단순히 동물복지 계란을 구매하는 것만으론.. 인간의 책임이 덜어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저도 그 꼭지를 읽으며 살처분(그 단어조차도 너무나 무심하고 끔찍한) 장면들이 떠올랐습니다. 반종차별주의에 대한 관심도 생겼고요.
버터씨
김수연입니다님의 대화: 그리고 여담입니다만.. 아마도 실현은 어렵겠지만. 동일한 형식으로 우리나라 작가가 이러한 구성으로 글을 썼다면. 그래서 라틴아메리카의 1월 1일과 우리나라 1월 1일의 역사적 사실을 동시에 볼수있다면 흥미로웠을것 같습니다. 책 구성이 너무 좋아서요.
감사합니다! 사실 읽어 내려가다 보면 (의외로) 아시아 이야기나 유럽 이야기도 많이 등장합니다. 우리 나라의 역사적 장면들을 다룬 일력 형식의 책도 제법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함께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버터씨
조영주님의 대화: 지금 막 집에 와서 12월 1일을 읽었습니다. 하... 어제 북토크 1박 2일 하고 집에 오자마자 지난 주 건강보험료 인상에 이어 연금보험료 오른 소식에 동공지진하고 있었는데... 무척 공감되는 12월 1일 글이었습니다.
"이 나라의 모든 것이 잘못되었습니다."
"이 나라의 모든 것이 잘못되었습니다!"
이 한 줄에 깊은 슬픔이 느껴지는 것입니다...
버터씨
김사과님의 대화: 9월 1일. 탈영병을 위한 기념비요. '전쟁에 대한 반역자'라는 표현이 새롭습니다. 항상 뒤집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열두번의 사건 중 전쟁 관련된 일이 꽤나 많다는 것도 새삼스럽습니다.
그러고 보니...
이 책을 계약할 때만 해도 전쟁이라는 주제가 이토록 삶에 와닿을 줄은 몰랐습니다.
전쟁에 대한 반역자. 정말 우아한 표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버터씨
GoHo님의 대화: 12월1일..
'1948년, 그는 결국 군대를 없앴다.'
안으로부터의 평화를 위해 군대를 폐지한 코스타리카 피게레스 대통령 이야기가 인상 깊었습니다.
지금은 국방력과 안보 명목으로 AI까지 이용하여 군비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현실인데요.
찾아보다 보니 특이한 이력도 있네요.
대통령이 직접 기관단총 들고 비행기 납치범을 소탕한..
'그게 될까?' 싶은데 정말 해버리신 분이죠.
사실 세계 평화의 길도 모두 알면서 하지 않을 뿐인...
버터씨
효자씨님의 대화: 저는 8월1일을 픽해 볼까요.
"땅에 계시는 우리 어머니"
"...우리가 당신을 팔아넘기는 일이 절대 일어나지 않게 하소서."
제발....
버터님, 책을 너무 알맞게 잘 받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열심히 읽고 열심히 참여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1일자를 읽어보니 2일,3일...다른날에는 무슨 이야기가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잠깐 눈을 돌리기도..)
효자씨 님, 책 잘 받으셔서 기쁩니다.
여신과 어머니신, 그리고 어머니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책 이곳저곳에 절절하게 실려 있습니다.
함께 꼭 끝까지 읽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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