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터북스/책증정]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 담당 편집자와 읽으며 2025년을 맞아요

D-29
GoHo님의 대화: 대한민국 12.3 계엄선포를 3일의 원픽으로 수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잊을 수 없는 밤이었네요..;; 초딩 딸마저 새벽까지 뉴스를 보던;;
GoHo님의 대화: 대한민국 12.3 계엄선포를 3일의 원픽으로 수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게요 3일의 원픽은 어젯밤이였어요;
GoHo님의 대화: 대한민국 12.3 계엄선포를 3일의 원픽으로 수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까지 라이브로 볼 줄이야!!!!!
버터씨님의 대화: 이 모임을 열 때까지만 해도 이런 날이 올 줄은 몰랐지만, 12월 4일이 밝았습니다. 오늘은 매월의 4일을 읽는 날입니다. 그리고 3월 24일도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전 아침에 일어났는데, 카톡이 수십개 와 있어서 놀랐습니다...친구들이 포털도 다 막혔으니 텔레그램 깔아야 한다며... 책 제목이 정말 잘 어울리는 날이네요.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
2024.12.03. 불법 계엄령 선포, 그리고 2024.12.04. 국회의 계엄령 해체. 절대 어제와 오늘을 잊지 않을것입니다. 솔직히 오늘은 글자가 눈에 한 자도 안들어옵니다. 모임지기님. 이해해주십시오. 우리의 나라가, 내가 실고 있는 이 땅이 이토록 백척간두에 있는데 어찌 글이 눈에 들어옵니까…여러분 우리는 두 번 다시 이땅에 “계엄군”이란 단어를 실시간으로 티비에서 들리는 것을 용납해서는 안됩니다!!
버터씨님의 대화: 6월 3일 '아타우알파의 복수'편이 정말 인상적이죠. 땅에서 귀한 광물이 나면 좋은 게 아니냐, 하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지하자원은 실제로 한 국가가 처할 수 있는 위기 상황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 책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저도 이 꼭지를 읽고 "설마 이런 일이!" 하면서 이런저런 조사를 해둔 것이 있어 꼭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우선, 모든 것을 의심하는 것이 편집자의 일인 만큼 그런 광맥이 정말로 있는지부터 찾아보았습니다. (첫 번째 이미지 참조) 정말로 구리와 금, 은, 아연이 있는 광맥이 발견되었더군요! 주민들은 실제로 자신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맹렬히 싸웠습니다.(두 번째 사진 참조) 싸움은 이 책에 쓰인 것보다 더 길었고, 참혹한 일들도 많았습니다. 당시 주민들이 시위하는 사진을 찾았는데, 화질이 좋지는 않지만 열심히 확대해보니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Por la vida y el agro Tambogrande… DICE NO a la mineria (탐보그란데의 생명과 농업을 위해 말한다, 광산 개발에 반대한다!) 주석에 쓴 고도프레도 가르시아(세 번째 사진 참조)의 이야기 역시 더 길게 쓰고 싶었습니다. 고도프레도 가르시아는 페루의 탐보그란데 지역에서 맨해튼 미네랄(Manhattan Minerals Corporation)에 의한 광산 개발에 반대하는 활동가였습니다. 그는 대학에서 농업을 전공했고, 지역 농민을 대표하여 광산 개발에 반대하는 운동을 이끌었습니다. 그의 우려는 광산 개발이 산 로렌조 계곡과 숲, 피우라 강을 오염시킬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산 로렌조는 이미 30만 톤의 망고를 해외로 판매할 정도로 농업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었다고 합니다. 가르시아는 2001년 3월 31일 자신의 농장에서 암살당했습니다. 그의 살인과 관련하여 범인으로 알려진 사람이 구속되긴 했지만, 그 동기가 무엇인지, 살인을 지시한 배후 세력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가르시아의 죽음 이후, 그의 이름을 딴 학교 'Escuela Godofredo Garcia Baca'가 설립되었습니다 탐보그란데 이야기는 국내에서도 기사회된 바 있는데요, 아래 링크에서 해당 기사를 읽을 수 있습니다: http://www.economy21.co.kr/news/articleView.html?idxno=48644
우리나라도 석유 시추 준비가 한창인데 남일이 아닐 수 있겠네요. 석유가 터진 후 중동 나라에서 개개인 삶이 나아졌는가. 되짚어볼 일이에요
랍비님의 대화: 우리나라도 석유 시추 준비가 한창인데 남일이 아닐 수 있겠네요. 석유가 터진 후 중동 나라에서 개개인 삶이 나아졌는가. 되짚어볼 일이에요
안그래도 3월4일 사우디의 기적을 읽으면서 그 생각이 들더라구요. 석유를 가장 많이 파는 나라이기도 하고 무기를 가장 많이 사는 VIP 고객.. 예전에 유치원 때 사우디에서 살았는데 사우디 사람은 차고에서 일하시는 분 외에 본 적이 없고.. 아무 데도 못 나가서 그런지 그 당시 어린 아이로서 정말 책을 많이 읽고 그림그리면서 상상의 나라 속에 빠져 살았던 것 같아요. 제가 좀 더 자유롭게 나가서 놀 수 있었다면 그렇게 책 속에 빠져 살았을까? 그런 의문도 들었어요.
버터씨님의 대화: 이 모임을 열 때까지만 해도 이런 날이 올 줄은 몰랐지만, 12월 4일이 밝았습니다. 오늘은 매월의 4일을 읽는 날입니다. 그리고 3월 24일도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오늘 제 원픽은 6월4일입니다. 6월3일의 아타우알파의 복수에 이어 6월4일 미래에 대한 기억은 oxymoron같이 들리는 로렌소 베르날 델 메르카도의 슬프고 소름이 끼치는 예언입니다. "길게 보면 우리가 승리할 것이다. 에스파냐 여인들은 몇 안 되지만 저기 너희의 여자들이 있다! 우리는 너희 여자들과 너희의 주인이 될 아이를 가질 것이다." 어제 계엄령에 이끌려 한밤중에 끌려나온 어린 군인들을 보면서 아들 둔 어머니들이 얼마나 떨었을까요? 전쟁이 일어나면 가장 먼저 죽는 것은 어린 군인들.. 그리고 그 후에 뒤늦게 죽어가는 건 그 전장의 승자에게 겁탈당하는 여자들.. 이 오랫동안 반복된 역사들을 알면서도 계엄령에 찬성한 몇몇 사람들을 그 자리에 대신 보내고 싶네요.
버터씨님의 대화: 🎊🎊🎊와! 12월 3일입니다!🎊🎊🎊 오늘은 매달의 '3일'을 읽어주세요. 열두 달의 '3일' 중 원픽을 하나 뽑아주셔도 좋습니다.
저는 1월 3일 '걸어 다니는 기억'이 원픽입니다. 인류의 문화유산이 전쟁 때문에 한순간에 잿더미로 변해버린 사실이 많이 안타까웠어요. 이스마엘이 고안한 '이동식 도서관'으로 책과 함께 이동했다니...400여 마리의 낙타가 11만 7천 권을 등에 지고 줄줄이 걸어가는 장면이 어땠을지 궁금하네요. 고대부터 현재까지 끊이지 않는 전쟁이 언제쯤 막이 내릴지... 인간이 지구상에 살아있는 한 끝나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더 마음이 안 좋았습니다.
오늘의 원픽은 12월4일 입니다.. '나무처럼 인간도 기억한다' '작은 나무들이 학교에 가서 글쓰기를 배운대요. 어디에 쓰냐고요? 배 속에 쓰죠. 어떻게 쓰냐고요? 나이테로 쓰지요. 그리고 이건 읽을 수 있어요.' 그리고 본 것과 배운 것은 기억할 수 있어요.. 대한민국 12월 4일에는 이런 역사가 있었네요.. 청으로 부터의 독립과 개화를 꿈꾸던.. https://naver.me/5jjGc4zC
borumis님의 대화: 안그래도 3월4일 사우디의 기적을 읽으면서 그 생각이 들더라구요. 석유를 가장 많이 파는 나라이기도 하고 무기를 가장 많이 사는 VIP 고객.. 예전에 유치원 때 사우디에서 살았는데 사우디 사람은 차고에서 일하시는 분 외에 본 적이 없고.. 아무 데도 못 나가서 그런지 그 당시 어린 아이로서 정말 책을 많이 읽고 그림그리면서 상상의 나라 속에 빠져 살았던 것 같아요. 제가 좀 더 자유롭게 나가서 놀 수 있었다면 그렇게 책 속에 빠져 살았을까? 그런 의문도 들었어요.
@borumis 보면서 영화 ‘아라비아의 로렌스‘가 생각 났어요~ 아랍국가들도 어떻게보면 강대국의 힘의 균형에 따라 나뉘어지고 지금도 그들의 입김에 자유롭지 못한 걸 보면… 지금의 사우디의 ‘빈살만‘은 보기에 따라 당시의 ‘파이살 왕자‘의 길을 걷고 있다고 보이네요~ 치열했던 차기 국왕자리도 그렇고 네옴시티 건설에 사활을 걸었으니… 이번에도 그들의 입김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아보이네요
생을 마감할 때까지 돈 아마도는 알려지지 않은 수많은 식물을 체집하고 분류하였다. (중략) 감옥에 가기도 했고 이웃에 대한 사랑을 실천했다. (그는 언제나 ‘이웃들이 먼저 사랑을 주었다‘고 이야기하곤 했다.)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 p.203 (7월 4일, 남십자성), 에두아르도 갈레아노 지음, 남진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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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금님의 문장 수집: "생을 마감할 때까지 돈 아마도는 알려지지 않은 수많은 식물을 체집하고 분류하였다. (중략) 감옥에 가기도 했고 이웃에 대한 사랑을 실천했다. (그는 언제나 ‘이웃들이 먼저 사랑을 주었다‘고 이야기하곤 했다.)"
오후 10시 30분 비상 계엄 선포를 생중계로 보고난 뒤에 가슴이 너무 뛰어서 잠이 안 오더라구요. 결국 새벽 3시 30분에 지쳐 골아떨어졌는데, 그래서 그런지 아침에 일어나서 처음으로 한 생각이 ‘아, 오늘은 무조건 달달해야돼.‘ 였습니다. 단 간식이나 커피도 먹고, 가슴 졸이지 않고 다정한 이야기를 좀 보고 싶었어요. (*아침 출근길에 동덕여대 공학 전환 번대 지지 기사에 덧글을 남기느라 이 다짐은 일찍 실패했습니다.) 그래도 7월 4일의 이야기에서 제가 추구하고 싶은 삶의 태도를 만나서 기뻐요. 다시 고무 되는 느낌 마저 듭니다. 이미 기울어진 세상에 태어났지만, 개인대 개인으로서는 보다 다정하게 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기울어져있다는 사실과 그 각도를 세심하게 이해하면 남을 상처 입히지 않고 사랑할 수 있는 개인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마음이 드네요.
버터씨님의 대화: 이 모임을 열 때까지만 해도 이런 날이 올 줄은 몰랐지만, 12월 4일이 밝았습니다. 오늘은 매월의 4일을 읽는 날입니다. 그리고 3월 24일도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4일] 8월 「중요한 옷」과 9월 「약속합니다」를 꼽았습니다. 중앙아시아에는 많은 소수 민족들이 있고, 대체로 고유의 언어와 문화들을 지키며 살아가고 있는데요, 문자가 없다보니 기록으로 남겨지지 못하고 세대를 거듭하면서 언어와 문화들이 사라지고 있다고 합니다. 모쪼록 먀오족의 언어와 문자가 사라지지 않고 대대로 이어지기를 바람합니다. 다른 하나는 라틴아메리카 최초로 민주 선거를 통해 대통령으로 당선된 치치레의 살바도르 기예르모 아옌데 대통령에 대한 일화인데요,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작가 이사벨 아옌데가 그의 조카입니다. 3년 후에 국방장관의 쿠데타에 의해 삶을 마감한 대통령인데요, 공교롭게도 이와는 정반대의 상황으로 벌어진 어제같은 일이 벌어졌을 때 이 일화를 읽게 되다보니 자연스레 꼽게 되었습니다.
저의 오늘을 장식해줄 날짜는 6월 4일과 9월 4일이에요~ 공교롭게도 두 날 모두 칠레에 관련된 내용이라 반갑기도하고 아쉽기도한 마음에 픽했어요. [6월 4일 미래에 대한 기억] 제가 만나 봤던 칠레사람들은 독일인의 느낌이 강했어요. 예전에 2차 대전 끝나고 많이 넘어왔다고 들었는데 확실히 그런 느낌이 받았죠. 근데 이것 뿐만 아니라 굉장히 다혈질적인 느낌도 적잖게 받았었는데, 물론 모든 사람이 그런건 아니고요ㅋㅋ 한번은 친구랑 이에 대해 얘기한적이 있었어요. 말인즉, 마푸체족의 피가 섞여서 그렇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마푸체족‘은 옛날 ‘잉카‘의 남하를 저지 했었고, ‘스페인의 정복자들‘의 침입을 막었으며, 현재도 자신들의 땅을 되 찾기 위해 ‘칠레 정부‘와 대립 중인 호전적인 부족이라고 하더라고요. 당시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난적이 있었는데, 뉴스에서는 그들의 소행으로 보도하는 걸 보았어요. 본문의 에스파냐 사령관의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것 같네요. 그들의 몸은 취하였으느나, 정신까지 빼앗기는 어려웠나봐요. 암튼 ‘참 터프한 부족이다‘라고 생각했었던 기억이 문뜩 떠오르네요ㅎㅎ [9월 4일 약속합니다] 보통 칠레에서 응원할때 chi chi chi le le le viva chile라고 하는데, 여기에 viva chile를 빼고 ‘pinochet’를 넣어서 응원하는 소리도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었어요. 칠레에서도 우리와 유사한 역사가 있는데요. ‘살바도르 아예덴 대통령‘은 자신의 말처럼 군사쿠데타로 대통령궁에서 자살을 택했죠. 제가 듣기로는 대통령궁을 향한 엄청난 폭격 속에 운명을 달리했다는 얘기도 있어요. 그리고 군사쿠데타에 성공하여 차기 정권을 잡은 사람이 바로 ‘피노체트 pinochet’에요. 이 둘은 칠레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인물들이죠. 무자비한 폭력을 앞세웠음에도 급격한 경제 발전, 마약소탕 등 칠레가 남미에서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될 수 있는 밑바탕을 닦은 인물이기도하죠. 그래서 그에 대한 평가는 현재도 극과 극을 달리죠. 네, 맞습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 나라‘에요!!
4일의 제 원픽은 7월 4일 남십자성의 발견. .... 훔볼트와 봉플랑은 정복하러 온 것이 아니었다. 그들은 아무것도 가져가지 않았으며 많은 것을 선사했다. 모험심 많은 이 과학자들은 우리가 아메리카를 진정으로 이해하고 인식할 수 있게 했다.. 3월 4일 석유의 발견, 6월 4일 칠레 발견 (웃겨. 잘도있는 나라를 발견했대. 첫 방문이라고 하지 않고. 오만해)등 여러 발견들의 이야기가 있었지만 이야기가 가장 순수하고 아름다웠어요. ... 돈 아마도는 알려지지 않은 수많은 식물들을 채집 분류하였고... 이웃에 대한 사랑을 실천했다. 그는 언제나 '이웃들이 먼저 사랑을 주었다'고 이야기하곤 했다.
버터씨님의 대화: 이 모임을 열 때까지만 해도 이런 날이 올 줄은 몰랐지만, 12월 4일이 밝았습니다. 오늘은 매월의 4일을 읽는 날입니다. 그리고 3월 24일도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4일의 제 픽은 1월4일 "인간을 부르는 땅"입니다. 뉴턴의 운동방정식은 지금도 우주선을 개발하고 궤도를 계산하는데 사용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의 만유인력도 당시에는 신비주의취급을 받았다고 하네요. 눈에 보이지도 않는데 서로 어떤힘에 의해 끌린다고 주장하니 말이죠. 그래서 저도 가끔 우리강아지 뒤통수를 집중하여 째려보곤 합니다. 혹시 돌아볼지도..어떤 힘에 의하여... 어제..소설 '삼체'에서 태양계가 공격받기 바로직전 부분을 읽고있는데 갑자기 속보가 떠서...가슴이 떨렸네요. 분해서...저도 이런데 전두환시절 광주에서 직접 보고 겪었던 분들은 얼마나 더 섬뜩했을까요..
계엄의 밤을 지나 쓰는 12월 4일, 오늘의 일기 계엄하에서 출판물은 계엄사의 검열을 받아야 출간될 수 있다. 먼먼 일제시대 이야기처럼 들리지만, 놀랍게도 어제 발표된 ‘계엄사령부 포고령’ 3조에도 이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예정된 <남류문학론> 감리를 취소하고 급히 가제본을 만들어 계엄사에 가져가는 상상을 해보았다. 내 상상은 늘 구체적이어서 “왜 떡제본을 안 하고 스프링 제본을 했냐”며퇴짜맞는 장면이나 449페이지 “귀족들은 민주주의 때문에 먹고살기 힘들어진 거니까” “하지만 민주주의 덕에 우리는 먹고살 수 있게 되었고 여자도 대학에 갈 수 있게 됐죠”라는 구절이 문제가 되는 장면 등이 머릿속에 그려졌다. 당연한 것이 더는 당연하지 않아진 오늘, 나는 <남류문학론> 한국어판 파일을 온전히 마감할 수 있다. 총구를 맨손으로 막고 탱크를 맨몸으로 되돌린 시민의 힘이다.
밤새 잠 못자고 오늘 하루도 글이 안 들어오는 날이었네요. 오늘의 이야기 중 7월 4일 남십자성이 마음에 들어왔어요. 항햇길 아메리카로 가는 길을 알려준다는 별. 아메리카를 진정으로 인식한다는 것. 그들의 삶과 전통을 지켜주고 이해하는 것. 돈 아마도라 불리는 에메 봉풀랑의 삶의 태도를 존경하며 지금 이 순간 현실로 돌아와 봅니다. 지금의 우리 나라 국민이 필요로 하는 것을 잘 이해하고 지금까지 만들어 온 민주주의를 잘 지키게 해 주는 그런 마음의 지도자가 절실한 순간입니다.
4월 4일 유령 그에게 이 세상은 잠깐 머물다 가는 곳에 불과했다. 짧은 생애를 살았음에도 그는 언어로 불을 지폈고, 자신이 남긴 말 속에서 한줄기 불꽃이 되어 연기로 사라졌다.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 p. 107, 에두아르도 갈레아노 지음, 남진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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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금, 그믐, 지금
딱히 이번이라고 뭔가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희망할 근거는 없었다.셰익스피어 시대에는 어느 여성도 셰익스피어의 비범한 재능을 갖지 못했을 거예요.횡설수설하는 사람들은 그녀에게 좋은 인상을 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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