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번째 이야기는 바이판루솽 작가님의 달콤함을 좋아하는 지렁이 입니다. 이 이야기는 저는 조오금 어려웠어요.
함께 살지만 각자의 세계 속에 매몰 되어 버렸어요.
자신을 돌아보지 않는 사람 대신 관심과 애정을 그리고 본인의 재능을 쏟아 부을 대상을 찾은 그녀는 그 세계 속에 살아 가기로 결정했죠. 이 사실을 그는 너무 늦게 깨달았어요.
11월 30일 줌토크 준비운동!
D-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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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북강녕
중국 SF로는 (켄 리우, 테드 창 빼고, 삼체 빼고) 하오징팡 작가님의 <고독 깊은 곳>을 흥미진진하게 읽었던 생각이 납니다 소개해 주신 <베스트 오브 차이니즈 SF>와 <일곱 번째 달 일곱 번째 밤>을 보니 전통 동양 사상이나 민간 신앙을 기반으로 한 이야기들이 많아 보이네요 천천히 따라가면서 읽어봐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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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 오랜만입니다~~~
시간 되시면 줌토크도 놀러 오셔요~~~
이번 줌토크에 게스트로 오시는 두 분의 책이 아마도 내년에 한국에 (소근소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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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번째 이야기는 일곱번째 이야기와 동일한 바이판 루솽 작가님의 란텐의 연금술사 입니다.
이 단편은 이상은의 시 [금슬] 중 “밝은 달이 뜬 창해에서 인어는 눈물을 흘리고, 남전의 태양이 따뜻해야만 푸른 연기를 피워낼 수 있네”라는 구절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으로 고향으로 아직은 돌아가지 못하는 주인공 “나”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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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번째 이야기는 개인적으는 제가 제일 좋아했던 이야기로,
왕눠눠 작가님의 봄이 오는 방식입니다.
장자, 내편 소요유에 나오는 북명에 있다는 곤이라는 커다란 물고기가 남명으로 봄을 데려오는 이야기를 신화적 관점에서 재해석한 이야기 입니다.
따뜻하고 아련하며 봄이 오면 웬지 모르게 생각날 것만 같은 그런 이야기죠.
소년 구망이 성장하며 사랑을 배우는 성장기로도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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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번째 이야기는 링천 작가님의 응룡입니다.
재개발로 곧 허물어질 상황에 놓인 오래된 사당에, 값나가는 것을 찾기 위해 두 사람이 방문합니다.
아 물론 합법적(?) 으로요.
용이 그려진 자기가 몹시 비싸 보인다며 집어 들지만 어딘가 용이 용이 아닌 것 같고 몹시 가짜 같아 보였어요.
하지만 그 속에는 깊이 잠든 용이 담겨 있었죠.
화제로 지정된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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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폼 모집은 완료 되었습니다! 혹시 내일 6시 반 줌토크 참여를 원하시는 분들께서는 저에게 메일을 주세요.
줌링크 드립니다. :)
구글폼은 사전 질문을 취합하기 위해 열었던 것이에요.
메일 주소 : roana079@gmail.com

김새섬
공부 때문에 서점을 잠시 쉬신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새로운 분야에 거침없이 뛰어드는 @사계리서점 님 정말 멋지십니다.
오프라인 서점 관리는 어려우시더라도 이렇게 온라인에서 종종 활동하시는 것 계속 뵈면 좋겠습니다. 북토크도 화이팅!!

사계리서점
다정한 말씀 감사합니다. 오프라인만 잠시 쉴 예정이고 온라인은 시간이 허락하는 한 더 활발히 움직여 보려고 해요.
책 추천 많이 많이 해보겠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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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번째 이야기는 이번 줌토크의 게스트 중 한 분인 구스 작가님의 단편입니다. 제목은 득옥이에요.
저는 이 제목을 보고 조금 운명 인가 하는 그런 생각을 했어요.
왜냐하면 사회를 맡으신 전혜진 작가님의 최근작 중에, 요괴사설이라는 엔솔로지가 있습니다. 에이플랫에서 출간된 책이요.
그 책 속 작가님의 단편 제목이 또 공교롭게도 “나의 제이드 선생님: 득옥 이야기”거든요.
장르는 다른듯 비슷한 부분도 있어요.
구스 작가님의 이야기에는 서태후의 명으로 옥을 찾는 한 사람의 이야기가 나오죠.
두 작가님의 이야기 모두 저주가 담겨 있으니 이를 공통점으로 봐도 좋을까요.

요괴사설 : 어디에도 없지만, 어디에나 있는 - 에이플랫 장르소설 앤솔러지장르소설 앤솔러지. 요괴를 이야기의 중심에 두었다지만 그렇다고 호러 장르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호러를 비롯해 SF, 풍자극, 범죄 미스터리, 음모론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요괴라는 세계이자 소재를 기기묘묘한 방식으로 파고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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