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탐독] 7. 이 별이 마음에 들⭐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D-29
서영인님의 대화: 생각했던 것 만큼 문장이 잘 정리가 되지 않았어요. 제가 정리하지 못한 것들은 여러분들이 더해 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주에는 <이별이 마음에 들어>이 말하는 ‘가족’의 의미에 대한 생각을 적어 볼께요. 여유가 되시면 김하율씨의 전작인 <어쩌다 가족>을 읽어 보실 것을 권합니다.
우와~ 읽으면서 어렴풋이 느끼고 생각했던 것들이 너무나도 명료하게 정리되어 있으니 참 좋습니다. 이래서 좋은 이야기를 만들어주시는 작가님들 만큼이나 평론가님들도 좋아합니다.
니는 내가 가심으로 낳은 자슥이여야. 전문용어로다 업둥이제.
이 별이 마음에 들어 - 제11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3부 2024년 211p, 김하율 지음
니미럴. 사전에 정보가 있었어도 빡센 곳이었다. / 시부럴, 인생 실전이라는 말도 모르나. / 육시럴, 지구는 특이혀, 아주 특이한 곳이여.
이 별이 마음에 들어 - 제11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3부 2024년 256p, 김하율 지음
오늘 아침 8시에 출근해서 저녁 8시에 퇴근하는 근무라 이 긴시간을 어떻게 알차게 보낼 수 있을까? 싶었는데 일하는 틈틈히 점심시간에도 저녁시간에도 휴게시간 마다 집중해서 읽다보니 오늘하루 [이 별이 마음에 들어]와 함께 외계인 니나씨와 함께 한 시간인 것 같아서 즐거운 여행 같았습니다! 책이란 자고로 다 읽은 뒤 또 읽었을 때의 감동이 새롭기에 함께 수북탐독하면서 잘 따라가보겠습니다 :D 김하율 작가님의 "어쩌다 가족"도 도서관에서 빌려왔습니다! 같이 읽어보겠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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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전에 올렸던 질문 답 올려요. 다들 아시는 것 같아 말씀드리기 좀 민망하지만... 맞아요. 우리의 주인공은 '니나'입니다. ^^ 계속 니나에게 관심을 주시길 바라며, 곧 다른 퀴즈로 글을 올리겠습니다. 평안한 밤 되세요!
김사과님의 대화: 우와~ 읽으면서 어렴풋이 느끼고 생각했던 것들이 너무나도 명료하게 정리되어 있으니 참 좋습니다. 이래서 좋은 이야기를 만들어주시는 작가님들 만큼이나 평론가님들도 좋아합니다.
그러게요. 저는 현대판 노아의 방주가 있다면 시인과 평론가는 꼭 들어가야한다고 생각해요.
물고기먹이님의 대화: 오늘 아침 8시에 출근해서 저녁 8시에 퇴근하는 근무라 이 긴시간을 어떻게 알차게 보낼 수 있을까? 싶었는데 일하는 틈틈히 점심시간에도 저녁시간에도 휴게시간 마다 집중해서 읽다보니 오늘하루 [이 별이 마음에 들어]와 함께 외계인 니나씨와 함께 한 시간인 것 같아서 즐거운 여행 같았습니다! 책이란 자고로 다 읽은 뒤 또 읽었을 때의 감동이 새롭기에 함께 수북탐독하면서 잘 따라가보겠습니다 :D 김하율 작가님의 "어쩌다 가족"도 도서관에서 빌려왔습니다! 같이 읽어보겠습니다ㅎㅎㅎ
니나와 하루를 보내셨군요. 감사해요. 어쩌다 가족도 즐거운 여행 되시길요^^
니나는 공장의 문을 닫고 나왔다. 공기 사이로 훈풍이 느껴졌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였다. 지구처럼 이렇게 명확하지는 않았으나 니나의 고향 행성에도 사계절이 있었다. 그중 니나는 봄을 가장 좋아했다. 보드라운 초록색을 볼 수 있었으니까. 니나는 초록색을 좋아했다. 가장 고요하면서도 가장 역동적인 색이었다.
이 별이 마음에 들어 - 제11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p72, 김하율 지음
"아, 굴보." 니나는 기억을 떠올렸다. 지구에 와서 처음 겪었던 폭력과 호의가 동시에 떠올랐다. 굴만 먹는다는 남자. 니나가 라면돠 소주 그리고 굴보를 번갈아 쳐다보았다. 그러자 굴보가 껄껄 웃으며 말했다. "삼시 세끼 굴만 어찌 묵나. 먹고 잡아도 없어서 못 묵지."
이 별이 마음에 들어 - 제11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p109, 김하율 지음
대형마트에서 식품코너를 둘러보다가 굴이 보였는데 '굴보 아재'가 생각나더라구요 ㅋㅋ 떡볶이하면 니나의 소울푸드여서 '니나'가 생각나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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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인을 움직이는 원동력 중 하나는 연모의 감정이다.인간은 사랑없이는살 수 없는 존재다. p.125
이 별이 마음에 들어 - 제11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김하율 지음
사랑! 오늘도 살아가는 이유라고 늘 생각하거든요 책에서 문장을 보고는 몇번을 읽고 또 읽었답니다. 진정한 사랑이 부족한 요즘에 너무도 간절한 문장입니다. 조금만 더 사랑의 힘을 보여준다면 우리네 삶은 지금보다는 살 만 한 것이라고 너도나도 말하지 싶어요 오늘 사랑! 쪼금만 더 가져보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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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수북탐독에 중독되어 매번 자의반 타의반(또 다른 영혼이?)으로 오게 되었는데 이번에도 좋은 나눔의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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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뜬금 비상 계엄령 선포에 제가 1978년도로 타임슬립한 느낌이였습니다
안녕하세요, 모임지기 이정연입니다. 이런 저런 일로 뒤숭숭한 아침이네요. 다들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두 번째 질문입니다. 맛보기 질문보다 고민할 것이 있으니 시간을 내어 참여하시면 좋겠어요. 『어쩌다 가족』, 『어쩌다 노산』, 그리고 김하율 작가님이 집필하실 예정인 『어쩌다 아들노무시키』, 그리고 『이 별이 마음에 들어』 모두 가족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다만 우리가 가족 소설이라고 할 때 떠올리게 되는 전통적인 서사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가족에 대한 등장인물의 태도나 작가의 시선도 기존 문학작품과 다르게 느껴지고요. ‘벗어날 수 없는 질긴 운명’이기보다는 ‘얼마든지 재구성할 수 있는 연대’처럼 대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러분께 가족이란 어떤 개념인가요? 많은 작가들이 작품에서 가족을 다루게 되는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가족에 대해 여러분의 소중한 생각을 다른 분들과 같이 나누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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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연님의 대화: 안녕하세요, 모임지기 이정연입니다. 이런 저런 일로 뒤숭숭한 아침이네요. 다들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두 번째 질문입니다. 맛보기 질문보다 고민할 것이 있으니 시간을 내어 참여하시면 좋겠어요. 『어쩌다 가족』, 『어쩌다 노산』, 그리고 김하율 작가님이 집필하실 예정인 『어쩌다 아들노무시키』, 그리고 『이 별이 마음에 들어』 모두 가족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다만 우리가 가족 소설이라고 할 때 떠올리게 되는 전통적인 서사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가족에 대한 등장인물의 태도나 작가의 시선도 기존 문학작품과 다르게 느껴지고요. ‘벗어날 수 없는 질긴 운명’이기보다는 ‘얼마든지 재구성할 수 있는 연대’처럼 대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러분께 가족이란 어떤 개념인가요? 많은 작가들이 작품에서 가족을 다루게 되는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가족에 대해 여러분의 소중한 생각을 다른 분들과 같이 나누고 싶어요.
어제 잠을 설쳤습니다. 아침에 박완서 작가님이 많이 생각나네요. 워낙 인생이 역사이시다 보니깐 글속에 역사가 보이시던 분이셨잖아요? 요즘 제가 글을 써야 하는건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살면서 참 다양한 역사를 지나가고 있는 것 같아요. 어제도 새로운 역사가 쓰여지는 날이였네요...참... 아무래도 소설을 쓰려면 관심이 있어야 하고, 그 대상이 가장 가까운 사람인 가족이라는 점에서 많은 작가님들께서 가족을 소재로 많이 쓰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다보니 자연스레 다양한 생각들이 피어오를 것 같은 느낌이예요 또 다른 형태의 가족들로 인해 독자들에게 가까우면서도 먼 듯한 느낌도 줄 수 있구요 저에게 가족이란 '편'이란 개념입니다. 서로 미친듯이 싸우고, 욕하고, 난리를 치더라도 결국엔 같은 편이기 때문에 함께 해야 하는 거죠 함께 앞으로 잘 나아갈 수 있게 좋은 방향, 긍정적인 방향을 찾아가는 그런 제 편입니다
물고기먹이님의 대화: 어제 잠을 설쳤습니다. 아침에 박완서 작가님이 많이 생각나네요. 워낙 인생이 역사이시다 보니깐 글속에 역사가 보이시던 분이셨잖아요? 요즘 제가 글을 써야 하는건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살면서 참 다양한 역사를 지나가고 있는 것 같아요. 어제도 새로운 역사가 쓰여지는 날이였네요...참... 아무래도 소설을 쓰려면 관심이 있어야 하고, 그 대상이 가장 가까운 사람인 가족이라는 점에서 많은 작가님들께서 가족을 소재로 많이 쓰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다보니 자연스레 다양한 생각들이 피어오를 것 같은 느낌이예요 또 다른 형태의 가족들로 인해 독자들에게 가까우면서도 먼 듯한 느낌도 줄 수 있구요 저에게 가족이란 '편'이란 개념입니다. 서로 미친듯이 싸우고, 욕하고, 난리를 치더라도 결국엔 같은 편이기 때문에 함께 해야 하는 거죠 함께 앞으로 잘 나아갈 수 있게 좋은 방향, 긍정적인 방향을 찾아가는 그런 제 편입니다
@물고기먹이 님, 멋진 해설이신데요? 저도 아주 가끔 느끼는 거라서 공감합니다. 저는 최근에 대안 가족과 관련해 강의했습니다. 그때 일본 영화감독이자 개그맨인 기타노 다케시의 가족에 대한 정의로 강의를 마무리했어요. "가족은 아무도 보지 않는다면 버리고 싶은 존재이다." 물론 감독의 말을 전부 수긍할 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 맞는 말인 것 같아요. 가장 가까운 사이이자 때로는 버거운 대상, 여러분도 가족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
정말 뒤숭숭한 아침이었어요. 저는 어제 일찍 잠들어서 이미 상황이 종료된 후에야 소식을 접했지만, 정말 무서운 일이에요. 해제돼서 다행이지,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요즘 워낙에 별의별 일들이 많으니까요) 너무나 끔찍한 일이지 않았을까... 뉴스보면 그저 헛웃음만 나옵니다(말을 아껴보겠습니다). 제 인생에 '비상계엄령'이라는 단어를 마주하는 날이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 다시 책으로 돌아가자면요. 저는 오늘 아침, 이 책을 완독했는데요. 주인공의 이름도 귀여웠지만, 이 책의 제목이 생겨난 과정도 친근하게 느껴져 좋았답니다. 윤하님의 <별의 조각>도 들어봤어요. 모임지기님의 질문에도 생각이 많아지는데요. 차분히 생각하고 답변 남겨보겠습니다. 다들 무탈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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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은 인간의 마음을 움직인다는 뜻이잖아. 마음이 움직여야 몸도 따라가지.
이 별이 마음에 들어 - 제11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김하율 지음
이정연님의 대화: @물고기먹이 님, 멋진 해설이신데요? 저도 아주 가끔 느끼는 거라서 공감합니다. 저는 최근에 대안 가족과 관련해 강의했습니다. 그때 일본 영화감독이자 개그맨인 기타노 다케시의 가족에 대한 정의로 강의를 마무리했어요. "가족은 아무도 보지 않는다면 버리고 싶은 존재이다." 물론 감독의 말을 전부 수긍할 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 맞는 말인 것 같아요. 가장 가까운 사이이자 때로는 버거운 대상, 여러분도 가족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
저도 좋아하는 말이에요! 아무도 보지 않는다면 버리고 싶은 존재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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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금, 그믐,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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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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