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탐독] 7. 이 별이 마음에 들⭐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D-29
JINIUS님의 대화: 니나가 굳이 '인간'을 만났다고 표현한 부분이 계속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ㅎㅎ 지구인끼리는 사람이라고, 지구 밖 외부인은 인간이라고 표현하는게 왠지 더 맞는 것 같기도 하고요. 그럼 왜 사람들 사이에 인간이란 단어는 왜 생겼고 왜 쓰이고 있는 것인가 싶은 것이. 암튼 사람과 인간의 차이를 새삼 굳이 자꾸 생각하게 만드네요. (작가님의 의도도 정말 궁금해지고요.) 작가님 넘 조앙~~~!! 하트 뿅뿅~!!
이 질문 정말 많이 들었는데요. 쓰면서도 논란이 있겠다싶었습니다. 인간이나 사람이나 똑같죠뭐…라고 말하면 돌 맞을테니까 ㅎㅎ 개인으로서 존재하는 것과 무리속에서 존재하는 것, 에 대해 말하고 싶었어요. 니나는 주위 사람들과 섞이면서 외계인에서 인간이 된거니까요. 대답이 됐으려나요. ㅎㅎ 이건 작중 화자의 의도이고 독자들의 상상력이 더 의미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하느리님의 대화: 본명은 '호리하이코키야', 우르알오아이오해에서 온 외계인입니다!
@하느리 님 정말 정확한 답을 주셨네요. ^^ 고맙습니다.
장맥주님의 대화: 김하율 작가님의 소설집이자 '어쩌다 3부작' 1편인 <어쩌다 가족>의 첫 단편 <어쩌다 가족>을 읽었습니다. 가족 이야기이기도 하고, 부동산 이야기이기도 하고, 난민 이야기이기도 하네요. 근데 너무 웃겨서 낄낄거리며 읽었어요. 도대체 어떻게 끝날지 궁금했는데 딱 좋은 대목에서 절묘하게 끝났습니다. <이 별이 마음에 들어>를 읽으면서도 이야기의 덩어리를 맺고 끊는 감각이 뛰어나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
저는 작가님 정말 외계인 같습니다. 마감지옥에 계시면서 도대체 언제 독서를 하고 북토크 사회를 보고 그믐에 자주 출몰하시고… 어느별에서 오신건가요. 잠을 안잔다든가, 몸이 실은 3개라든가 그러신거 아니죠? (뜨끔하셨다면 진짜 외계인) 어쩌다 가족은 효자 작품인데요. 덕분에 체코에도 다녀왔었죠. 프라하 카렐대학 한국어학과에서 번역워크샵 작품으로 선정되서 초청 받아 다녀왔습니다. 선정된 이유를 알고보니 카렐교와 우크라이나 가족 이야기가 들어 있어서였더라고요. 작품의 운명은 정말 알수 없네요.
김사과님의 대화: 아침부터 택배가 온대서 뭐지? 내가 또 주문하고 까먹은게 있나? 했는데 책이 왔어요~. 전자책으로 보고있었는데 실물이 반짝반짝 아주 예쁘네요. 감사합니다!
표지는 제 아이디어였어요.ㅎㅎ 말씀드렸더니 디자이너쌤이 그대로 그려주셨답니다. 신기 ㅎ 하트 오너먼트가 넘 잘 어울리네요. 반짝반짝 니나의 심장 같기도 ㅎ
느티나무님의 대화: 책 잘 도착했어요 ~~ 꾸준하게 읽어볼게요 !!
즐거운 독서 되시길요^^
감사합니다 눈을 뚫고 책 선물이 왔어요 . 실물로 보니 책표지 색깔이 예뻐요~잘 읽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서영인님의 대화: 사실은 여기에 이어서 ‘외계인’에 대해 말해 볼 작정이었으나, 그러면 제 이야기가 너무 일방적으로 길어질 것 같아서 오늘은 일단 여기서 멈추겠습니다. 1부를 중심으로 니나가 ‘외계인’으로 설정된 이유, 그리고 니나가 ‘외계인’이어서 특별히 전달되는 메시지가 어떤 것이 있을까에 대한 저의 생각은 내일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오늘은 인사만 하는 것으로요. 뭔가 기대감을 주면서 여운을 남기며... ^^
@서영인 평론가님, 환영합니다. 저도 김하율 소설가님처럼 아주 많이 기다렸어요. 이제 우리 수북클럽에서 이야기가 더욱 활발해지겠네요. 기대하겠습니다!
속으로 여성 재단사라니, 세상이 망조가 들었다고 생각했다.
이 별이 마음에 들어 - 제11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p. 40, 김하율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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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린님의 문장 수집: "속으로 여성 재단사라니, 세상이 망조가 들었다고 생각했다."
예전에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되고. 회사에서 점심을 먹는데.. 여자가 대통령이 되다니..한국이ㅜ망조가 들었네..그치..라고 나한테 말했던 남 직원이 아직도 생각나네요.. ㅡ 정치 성향과 상관없이..말이예요. 그때 뭐라고 말해야 할지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지 참 난감했던 기억이 나네여...
지구반걸음님의 대화: 소설에 표현된건 많이 순화되고 지극히 일부이겠지요 전태일평전 등 관련 서적 ... 제대로 읽기도 힘들더라구요
많이 순화되서 저정도인데 실제는 얼마나 힘들었을지 가늠이 안되네요 ㅜㅜ 관련 서적을 읽어보셨군요. 저도 이 책을 읽고나서 나중에 관련 서적도 읽어봐야겠네요
책 잘 받았습니다! 이번 모임도 너무 기대되네요 ><
김하율님의 대화: 니나의 롤모델로 덱스터의 주인공을 떠올리며 그렸어요. 전두엽이 없는 인물로요.ㅎㅎㅎ 본명인 호리하이코키야는... 실은 저도 못 외운답니다 ㅋㅋㅋ 성석제 선생님이 무슨 암호코드를 이용해서 만든 이름이냐고 물으셨는데 그냥 즉석에서 떠올린 말이라고 하니, 잠시 정적. 잘했어. 라고 하시더군요. ^^;
오, 제가 덱스터는 잘 모르는데, 전두엽이 없는 인물이라는 말씀에 가만히 끄덕끄덕했습니다(허허허). 호리하이코키야는 정말 독특하다 생각했는데, 즉석에서 떠올린 단어라니 더 놀랍습니다. 마법 주문 같기도 해요. 작가님:) 이 모임이 끝낼 때쯤이면 제 입에 붙으려나(중얼중얼...)
김사과님의 대화: 아침부터 택배가 온대서 뭐지? 내가 또 주문하고 까먹은게 있나? 했는데 책이 왔어요~. 전자책으로 보고있었는데 실물이 반짝반짝 아주 예쁘네요. 감사합니다!
엄마얏, 책과 함께 나란히 있는 별들은 @김사과 님의 센스 있는 아이템일까요. 반짝반짝 별이랑 책이랑 너무 잘 어울려요!
다들 책사진도 인증해주시고, 작가님과 평론가님, 모임지기님까지 한 분 한 분 다정한 말씀 나눠주셔서 이 모임이 점점 더 풍성해지는 것 같아요:)
느티나무님의 대화: 많이 순화되서 저정도인데 실제는 얼마나 힘들었을지 가늠이 안되네요 ㅜㅜ 관련 서적을 읽어보셨군요. 저도 이 책을 읽고나서 나중에 관련 서적도 읽어봐야겠네요
꼬옥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종더 확실히 그시절의 현장을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아린님의 대화: 예전에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되고. 회사에서 점심을 먹는데.. 여자가 대통령이 되다니..한국이ㅜ망조가 들었네..그치..라고 나한테 말했던 남 직원이 아직도 생각나네요.. ㅡ 정치 성향과 상관없이..말이예요. 그때 뭐라고 말해야 할지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지 참 난감했던 기억이 나네여...
정치적 성향을 떠나 정말 할 말 없게 만드는 말을 들으셨네요. 표정관리하기 진짜 힘드셨겠어요.
안녕하세요? 책 받았습니다. 감사드려요 그런데, 어떻게 참여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여기에 단상 남기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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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린님의 대화: 예전에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되고. 회사에서 점심을 먹는데.. 여자가 대통령이 되다니..한국이ㅜ망조가 들었네..그치..라고 나한테 말했던 남 직원이 아직도 생각나네요.. ㅡ 정치 성향과 상관없이..말이예요. 그때 뭐라고 말해야 할지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지 참 난감했던 기억이 나네여...
허허. 그저 웃지요.
연해님의 대화: 오, 제가 덱스터는 잘 모르는데, 전두엽이 없는 인물이라는 말씀에 가만히 끄덕끄덕했습니다(허허허). 호리하이코키야는 정말 독특하다 생각했는데, 즉석에서 떠올린 단어라니 더 놀랍습니다. 마법 주문 같기도 해요. 작가님:) 이 모임이 끝낼 때쯤이면 제 입에 붙으려나(중얼중얼...)
저도 못 외우는데요 뭐.ㅎㅎㅎ
지구반걸음님의 대화: 꼬옥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종더 확실히 그시절의 현장을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저는 전태일 평전 읽으면서 문장에서 분노의 힘을 물리적으로 느낄 수 있다는게 신기했어요. 그래서 이 책이 스테디셀러 구나 싶더라고요. 사람의 마음을 동하게 만드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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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금, 그믐,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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