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탐독] 7. 이 별이 마음에 들⭐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D-29
안녕하세요. 어제 시작하는 날인지 깜빡 잊었네요...오늘부터 시작해도 되나요? => 앗. 윗 글들을 읽다가 월욜 2시에 시작한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잘못 쓴 댓글 삭제는 어케하는 건가요? 글 올린 시간이 안 나오니 위의 얘기들이 언제 시작된건지 알수도 없고. 음)
공지사항 확인했습니다. ^^ 댓글 삭제가 안된다는게 재밌네요 ㅎㅎ 근데 글 올린 시간은 왜 안 보이는건지 궁금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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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IUS님의 대화: 공지사항 확인했습니다. ^^ 댓글 삭제가 안된다는게 재밌네요 ㅎㅎ 근데 글 올린 시간은 왜 안 보이는건지 궁금하긴 합니다.
@JINIUS 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네, 이 방에서 말씀 나누시면 됩니다. 제가 이 사이트를 설계한 건 아니고, 김새섬 그믐 대표가 UX 디자인을 했는데 제가 그걸 옆에서 곁눈질하며 들은 내용을 적어보아요. 김새섬 대표가 ‘책 이야기를 잘 하려면 어떤 UX가 가장 좋을까’를 고민하면서 사이트를 설계했어요. 그래서 다른 사이트랑 모양이나 규칙이 좀 다릅니다. 댓글 삭제가 안 되게 한 건, 각자 책임감을 갖고 이야기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담겼어요. 그리고 글 올린 시간이 안 나오는 건 다른 사람이 언제 글을 썼는지 모를 때 더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을 거 같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이 화제를 이야기한 건 5일 전이고, 그 다음에는 아무도 의견을 적지 않았네’ 하는 생각이 들면 자기 의견을 덧붙이는 게 조심스러워질 수도 있겠다 싶어서요. 그런 식으로 여러 가지 가설을 내고 그걸 구현하는 UX를 디자인했는데 실제로 작동되는 것도 있고 그런지 아닌지 잘 모르겠는 것도 있네요. 조금씩 고쳐갈 테니 애정 어린 시선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꾸벅...
이정연님의 대화: ‘제11회 수림문학상 수상작인 김하율의 장편소설 『이 별이 마음에 들어』는 1978년 대한민국에 떨어져 여공으로 살아가는 외계인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SF(과학소설)적인 설정의 외피를 띠고 있지만, 흔히 '공순이'로 불리던 70년대 서울 여성 노동자들의 부당하고도 가혹한 노동 현실에 관한 이야기가 소설의 핵심을 이룬다.’ - 연합뉴스(2023. 9. 23) 보도 드디어 오늘부터 29일 동안, 장편소설 『이 별이 마음에 들어』을 여러분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려 합니다. 니나가 외계인인지, 지구인인지 헷갈리시다고요? 모임지기인 저를 믿고 소설을 절반만 읽으시면 답을 아실 수 있는데요. 먼저 소설을 들어가기에 앞서, 수림탐독을 여는 퀴즈를 하나 내겠습니다. 소설의 주인공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사람일까요? 아니면 다른 외계의 생명체일까요? 어렵지 않은 몸풀기 문제이니 소설을 열어 답을 확인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애정을 듬뿍 담아 댓글로 답을 달아주시기를 바라며, 정답 공개는 다음 주 월요일 두 시에 하겠습니다. 이상 모임지기 이정연이었습니다. 금방 또 소식 전하겠습니다!
저도 지난 번 모임에 참여했으니까, 이 질문은 넘어가겠습니다! ^^
장맥주님의 대화: @JINIUS 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네, 이 방에서 말씀 나누시면 됩니다. 제가 이 사이트를 설계한 건 아니고, 김새섬 그믐 대표가 UX 디자인을 했는데 제가 그걸 옆에서 곁눈질하며 들은 내용을 적어보아요. 김새섬 대표가 ‘책 이야기를 잘 하려면 어떤 UX가 가장 좋을까’를 고민하면서 사이트를 설계했어요. 그래서 다른 사이트랑 모양이나 규칙이 좀 다릅니다. 댓글 삭제가 안 되게 한 건, 각자 책임감을 갖고 이야기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담겼어요. 그리고 글 올린 시간이 안 나오는 건 다른 사람이 언제 글을 썼는지 모를 때 더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을 거 같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이 화제를 이야기한 건 5일 전이고, 그 다음에는 아무도 의견을 적지 않았네’ 하는 생각이 들면 자기 의견을 덧붙이는 게 조심스러워질 수도 있겠다 싶어서요. 그런 식으로 여러 가지 가설을 내고 그걸 구현하는 UX를 디자인했는데 실제로 작동되는 것도 있고 그런지 아닌지 잘 모르겠는 것도 있네요. 조금씩 고쳐갈 테니 애정 어린 시선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꾸벅...
오오 저도 예전부터 궁금했던 건데 질문하고 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 깊은 뜻이 담겨 있었군요!
와. 정성스런 답변 넘 감사합니다 선생님. 그런 깊은 뜻이 있었네요. 오해하지 마세요. 진짜 궁금해서 여쭤본거고요, 감정적으로 나쁘거나 그런건 아니었습니다. ㅎㅎ 시간 미표시에 왜 궁금했냐면 선생님 퀴즈 글 중에서 <...정답 공개는 다음 주 월요일 두 시에 하겠습니다.> 라는 문구에서 순간 언제를 말하는 건지 모르겠더라고요. 댓글 시간이 표시됐으면 고민하지 않았겠죠. 그래서 글 흐름상 12월 2일 월요일을 말하는 거겠지? 싶었습니다. 맞죠? 12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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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님의 대화: 죄송한데 프롤로그에서 '뇌에 부화가 걸린 듯' --> '뇌에 부하가 걸린 듯'으로 정정해야 할 것 같아요.
퀴즈까지 나왔던 쓰라린 오타를 단번에 찾으시다니 대단합니다!
JINIUS님의 대화: 와. 정성스런 답변 넘 감사합니다 선생님. 그런 깊은 뜻이 있었네요. 오해하지 마세요. 진짜 궁금해서 여쭤본거고요, 감정적으로 나쁘거나 그런건 아니었습니다. ㅎㅎ 시간 미표시에 왜 궁금했냐면 선생님 퀴즈 글 중에서 <...정답 공개는 다음 주 월요일 두 시에 하겠습니다.> 라는 문구에서 순간 언제를 말하는 건지 모르겠더라고요. 댓글 시간이 표시됐으면 고민하지 않았겠죠. 그래서 글 흐름상 12월 2일 월요일을 말하는 거겠지? 싶었습니다. 맞죠? 12월 2일?
네! 오해 안 합니다. 물어봐주셔서 감사하죠, 오히려. 시간 표시를 하지 않으니 그런 불편함이 있겠군요. 김새섬 대표에게잘 전달하겠습니다~.
borumis님의 대화: 오오 저도 예전부터 궁금했던 건데 질문하고 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 깊은 뜻이 담겨 있었군요!
그게... 김새섬 대표가 고민을 오래하기는 했는데 효과가 어떤지는 잘 모르겠어요. ㅎㅎㅎㅎ
장맥주님의 대화: 그게... 김새섬 대표가 고민을 오래하기는 했는데 효과가 어떤지는 잘 모르겠어요. ㅎㅎㅎㅎ
김새섬 대표님 이름을 연속해서 들으니까 아련한 그리움이 생기네요. ㅎㅎ 보고싶다고 전해주세요!^^
김혜나님의 대화: 퀴즈까지 나왔던 쓰라린 오타를 단번에 찾으시다니 대단합니다!
맞네요. 퀴즈도 했었죠! ㅋㅋㅋ 그때가 1월이었는데 이제 12월이라니. 1년이 순삭이네요.
이정연님의 대화: ‘제11회 수림문학상 수상작인 김하율의 장편소설 『이 별이 마음에 들어』는 1978년 대한민국에 떨어져 여공으로 살아가는 외계인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SF(과학소설)적인 설정의 외피를 띠고 있지만, 흔히 '공순이'로 불리던 70년대 서울 여성 노동자들의 부당하고도 가혹한 노동 현실에 관한 이야기가 소설의 핵심을 이룬다.’ - 연합뉴스(2023. 9. 23) 보도 드디어 오늘부터 29일 동안, 장편소설 『이 별이 마음에 들어』을 여러분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려 합니다. 니나가 외계인인지, 지구인인지 헷갈리시다고요? 모임지기인 저를 믿고 소설을 절반만 읽으시면 답을 아실 수 있는데요. 먼저 소설을 들어가기에 앞서, 수림탐독을 여는 퀴즈를 하나 내겠습니다. 소설의 주인공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사람일까요? 아니면 다른 외계의 생명체일까요? 어렵지 않은 몸풀기 문제이니 소설을 열어 답을 확인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애정을 듬뿍 담아 댓글로 답을 달아주시기를 바라며, 정답 공개는 다음 주 월요일 두 시에 하겠습니다. 이상 모임지기 이정연이었습니다. 금방 또 소식 전하겠습니다!
저는 김하율 작가님의 책은『이 별이 마음에 들어』가 처음인데요(이번이 두 번째 모임이라는 것도 신이납니다). 초반부터 스토리가 흥미진진하네요(혼자 몰래몰래 읽다가 이제서야 참석해봅니다). 평소 SF 소설을 읽을 때마다 도입부 적응기가 필요해 버거워하는 편이었는데, 이 책은 외계인이라는 설정은 있지만, 지구인과 크게 다르지 않다 여겨져(아니 오히려 더 매력적) 푹 빠져서 읽고 있습니다. 니나는 70년대부터 T형 인간(이자 외계인)의 모형을 잘 갖추고 있네요(친근하고 귀엽습니다). 니나라는 이름이 만들어진 기원(?)도 웃으며 읽었습니다. 차가운 말조차 부드럽게 넘겨버리는 니나의 단단함:) 하지만 본명은 읽기 조차 쉽지 않네요. '호리하이코키야'
연해님의 대화: 저는 김하율 작가님의 책은『이 별이 마음에 들어』가 처음인데요(이번이 두 번째 모임이라는 것도 신이납니다). 초반부터 스토리가 흥미진진하네요(혼자 몰래몰래 읽다가 이제서야 참석해봅니다). 평소 SF 소설을 읽을 때마다 도입부 적응기가 필요해 버거워하는 편이었는데, 이 책은 외계인이라는 설정은 있지만, 지구인과 크게 다르지 않다 여겨져(아니 오히려 더 매력적) 푹 빠져서 읽고 있습니다. 니나는 70년대부터 T형 인간(이자 외계인)의 모형을 잘 갖추고 있네요(친근하고 귀엽습니다). 니나라는 이름이 만들어진 기원(?)도 웃으며 읽었습니다. 차가운 말조차 부드럽게 넘겨버리는 니나의 단단함:) 하지만 본명은 읽기 조차 쉽지 않네요. '호리하이코키야'
그다음으로 들었던 말은 니나 잘해, 니나 해라, 니나 많이 먹어. 1번 오야가 주로 했던 말이다. 니나는 좋은 말 아닐까. 니나는 잘해, 니나는 해라, 니나는 많이 먹어. 니나! 긍정의 에너지를 주는 말 같았다. 니나는 정성 들여 이름을 적었다. 니나.
이 별이 마음에 들어 - 제11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김하율 지음
장맥주님의 대화: @JINIUS 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네, 이 방에서 말씀 나누시면 됩니다. 제가 이 사이트를 설계한 건 아니고, 김새섬 그믐 대표가 UX 디자인을 했는데 제가 그걸 옆에서 곁눈질하며 들은 내용을 적어보아요. 김새섬 대표가 ‘책 이야기를 잘 하려면 어떤 UX가 가장 좋을까’를 고민하면서 사이트를 설계했어요. 그래서 다른 사이트랑 모양이나 규칙이 좀 다릅니다. 댓글 삭제가 안 되게 한 건, 각자 책임감을 갖고 이야기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담겼어요. 그리고 글 올린 시간이 안 나오는 건 다른 사람이 언제 글을 썼는지 모를 때 더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을 거 같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이 화제를 이야기한 건 5일 전이고, 그 다음에는 아무도 의견을 적지 않았네’ 하는 생각이 들면 자기 의견을 덧붙이는 게 조심스러워질 수도 있겠다 싶어서요. 그런 식으로 여러 가지 가설을 내고 그걸 구현하는 UX를 디자인했는데 실제로 작동되는 것도 있고 그런지 아닌지 잘 모르겠는 것도 있네요. 조금씩 고쳐갈 테니 애정 어린 시선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꾸벅...
댓글 삭제가 되지 않는 이유를 처음 알았습니다. '각자 책임감을 갖고 이야기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라니, 너무 좋은데요. 글 올린 시간이 안 나오는 이유 또한 이렇게 깊은 뜻이. 그믐은 알면 알수록, 이 공간이 얼마나 세심하고 사려 깊게 만들어진 곳인지를 천천히 알아가게 되는 것 같아요. 대표님의 정성스러움에 또 반하고 갑니다:)
물고기먹이님의 대화: 아들을 낳으면 3년 수명이 줄어든다고 하던데요ㅋㅋㅋ 오늘도 첫째 아들놈이 제 속을 한번 뒤집었습니다... 그래서 아들의 유아기때 사진을 보면서 달래보려 했으나 잘 달래지지 않아, 김소영 작가님 책 읽으면서 울화통의 마음을 달래보고 있습니다 저도 오래 살고 싶습니다ㅋㅋㅋㅋ
제가 미혼이고, 아이가 없어 같이 웃어도 되나 조심스럽지만, 이 공간에 등장하신 여러(?) 아드님들의 귀가 가려우실 것 같아 웃음이 났습니다. 오래 살고 싶다는 말씀에도...(허허허) 저와 같은 팀 동료도 이제 12월 중순이면 아이를 출산할 예정인데, 아들이라고 합니다. 내일을 끝으로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들어갈 예정이라 2026년에 만날 예정이지만, 그분에게도 심심한 위로(?)와 응원의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네요. "아들을 낳으면 3년 수명이 줄어든다고 하던데요."라는 @물고기먹이 님의 문장을 빌려... 아 "아들 엄마들은 명이 짧다던데..."라는 @김하율 작가님의 목소리도 덧붙여 봅니다.
연해님의 대화: 댓글 삭제가 되지 않는 이유를 처음 알았습니다. '각자 책임감을 갖고 이야기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라니, 너무 좋은데요. 글 올린 시간이 안 나오는 이유 또한 이렇게 깊은 뜻이. 그믐은 알면 알수록, 이 공간이 얼마나 세심하고 사려 깊게 만들어진 곳인지를 천천히 알아가게 되는 것 같아요. 대표님의 정성스러움에 또 반하고 갑니다:)
그러게요 저도 날짜와 시간이 안나오는건 신기하다~싶었는데 다 이유가 있었네요! 글 올리고 30분 안에 내용 수정은 가능한 것 같아요! 배려가 보이는 부분이더라구요ㅎㅎㅎ
이정연님의 대화: ‘제11회 수림문학상 수상작인 김하율의 장편소설 『이 별이 마음에 들어』는 1978년 대한민국에 떨어져 여공으로 살아가는 외계인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SF(과학소설)적인 설정의 외피를 띠고 있지만, 흔히 '공순이'로 불리던 70년대 서울 여성 노동자들의 부당하고도 가혹한 노동 현실에 관한 이야기가 소설의 핵심을 이룬다.’ - 연합뉴스(2023. 9. 23) 보도 드디어 오늘부터 29일 동안, 장편소설 『이 별이 마음에 들어』을 여러분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려 합니다. 니나가 외계인인지, 지구인인지 헷갈리시다고요? 모임지기인 저를 믿고 소설을 절반만 읽으시면 답을 아실 수 있는데요. 먼저 소설을 들어가기에 앞서, 수림탐독을 여는 퀴즈를 하나 내겠습니다. 소설의 주인공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사람일까요? 아니면 다른 외계의 생명체일까요? 어렵지 않은 몸풀기 문제이니 소설을 열어 답을 확인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애정을 듬뿍 담아 댓글로 답을 달아주시기를 바라며, 정답 공개는 다음 주 월요일 두 시에 하겠습니다. 이상 모임지기 이정연이었습니다. 금방 또 소식 전하겠습니다!
한국에선 니나, 고향인 우르알오아이오해에서는 호리하이코키야(?) 일까요?ㅎㅎㅎ 중반까지 읽어봐야겠어요ㅎㅎㅎ
연해님의 대화: 댓글 삭제가 되지 않는 이유를 처음 알았습니다. '각자 책임감을 갖고 이야기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라니, 너무 좋은데요. 글 올린 시간이 안 나오는 이유 또한 이렇게 깊은 뜻이. 그믐은 알면 알수록, 이 공간이 얼마나 세심하고 사려 깊게 만들어진 곳인지를 천천히 알아가게 되는 것 같아요. 대표님의 정성스러움에 또 반하고 갑니다:)
저는 그믐이 다른 인터넷 커뮤니티에 비해 보기 드물게 점잖은 분위기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UX도 영향을 미친 걸까요? 아니면 원래 책 읽는 사람들의 커뮤니티는 다른 커뮤니티보다 점잖은 걸까요? 디씨인사이드의 독서 갤러리가 그리 점잖지는 않은 걸로 봐서, 그믐 UX도 분명 역할을 하기는 한 거 같은데 어느 정도나 역할을 했을지는 잘 모르겠어요. 어쨌든 김새섬 대표의 실험을 바로 옆에서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참, 이미지는 시간 제한 없이 언제든 지울 수 있어요. 이미지 같은 경우에는 텍스트보다 잘못 올렸을 때 타격이 크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만들었습니다. ^^
연해님의 대화: 저는 김하율 작가님의 책은『이 별이 마음에 들어』가 처음인데요(이번이 두 번째 모임이라는 것도 신이납니다). 초반부터 스토리가 흥미진진하네요(혼자 몰래몰래 읽다가 이제서야 참석해봅니다). 평소 SF 소설을 읽을 때마다 도입부 적응기가 필요해 버거워하는 편이었는데, 이 책은 외계인이라는 설정은 있지만, 지구인과 크게 다르지 않다 여겨져(아니 오히려 더 매력적) 푹 빠져서 읽고 있습니다. 니나는 70년대부터 T형 인간(이자 외계인)의 모형을 잘 갖추고 있네요(친근하고 귀엽습니다). 니나라는 이름이 만들어진 기원(?)도 웃으며 읽었습니다. 차가운 말조차 부드럽게 넘겨버리는 니나의 단단함:) 하지만 본명은 읽기 조차 쉽지 않네요. '호리하이코키야'
니나 진짜 누가봐도 T형 존재죠 ㅋㅋ 지난 해 모임 때 니나 MBTI 추측하는 대화도 나누고 작가님께 질문도 드렸는데 모임일이 지나버려서 더 이야기 나누지 못한 게 아쉬웠습니다. 이번 모임 때 다시 이야기해봐도 재밌겠네요! @김하율
장맥주님의 대화: @JINIUS 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네, 이 방에서 말씀 나누시면 됩니다. 제가 이 사이트를 설계한 건 아니고, 김새섬 그믐 대표가 UX 디자인을 했는데 제가 그걸 옆에서 곁눈질하며 들은 내용을 적어보아요. 김새섬 대표가 ‘책 이야기를 잘 하려면 어떤 UX가 가장 좋을까’를 고민하면서 사이트를 설계했어요. 그래서 다른 사이트랑 모양이나 규칙이 좀 다릅니다. 댓글 삭제가 안 되게 한 건, 각자 책임감을 갖고 이야기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담겼어요. 그리고 글 올린 시간이 안 나오는 건 다른 사람이 언제 글을 썼는지 모를 때 더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을 거 같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이 화제를 이야기한 건 5일 전이고, 그 다음에는 아무도 의견을 적지 않았네’ 하는 생각이 들면 자기 의견을 덧붙이는 게 조심스러워질 수도 있겠다 싶어서요. 그런 식으로 여러 가지 가설을 내고 그걸 구현하는 UX를 디자인했는데 실제로 작동되는 것도 있고 그런지 아닌지 잘 모르겠는 것도 있네요. 조금씩 고쳐갈 테니 애정 어린 시선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꾸벅...
그 두 가지가 가장 독특하게 마음에 꽂히는 그믐의 매력입니다~ 오다가다.. 꼭 말씀드리고 싶어서..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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