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해요. 3부작 완성해 보겠습니다. ^^
[📕수북탐독] 7. 이 별이 마음에 들⭐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D-29

김하율

지구반걸음
기억해야하니까 그런거 아닐까요?
현재 자신이 존재하는건 누군가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거니까요
지난 시절 힘겨운 노동의 현장이 있었기에
거기서 희망을 찾고자 노력했던 많은 이들이 있었기에
지금 이렇게 우리가 대화할 수 있는 거니까
시절을 비교해보면 희생만큼 그 댓가가 주어지진 않은 듯도 하겠지만..,
분명 달라졌고 앞으로 나아간건 사실이잖아요
그렇듯 각자가 각자의 몫을 다할때
분명 우리가 바라는 그런 세상은 오겠지요
니나처럼 이 별이 마음에 들어! 라고
외칠 수 있도 록 사랑해야겠어요
나를 우리를 그리고 우리나라를, 지구까지!
하늘에 반짝이는 별을 보며 찡그리는 사람은 없는듯합니다
누군가에게 미소를 머금게 하는 내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거듭했어요
책을 보면서...

지구반걸음
가끔 하늘을 봐 거기서 네별을 찾아봐 우린 누구나 별의 조각들이니까.
p.267
『이 별이 마음에 들어 - 제11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김하율 지음
문장모음 보기
밍묭
이사 후 짐 정리가 이제 끝나서 책을 지금 펼쳐보네요ㅠㅜ 얼른 따라잡겠습니다!!

김하율
어디로 이사하셨나요? 저는 이사한지 2년째인데 아직도 안 푼 짐이있다는 건 안비밀. ㅎㅎ
밍묭
같은 경기권이긴 한데 1시간 반 거리로 좀 많이 멀어졌어요...ㅎ
저도 짐 정리 한다고 했는데도 아직 짐을 다 못풀었네요 하핳

김사과
신입이 매일 리셋되는 안드로이드여서 편히 말할 수 있었을 것같아요. 어라 이런 얘길 아무한테나 하는거야?싶었거든요. 그래서 끝까지 읽자마자 얼른 첫부분으로 돌아가 다시 읽었습니다.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그 느낌을 좋아해서 이 책이 더 마음에 들었답니다.
밍묭
노동자는 부끄러운 직업이 아녀라. 땀 흘리는 일은 자랑스러운 것이지요잉.
『이 별이 마음에 들어 - 제11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95, 김하율 지음
문장모음 보기
밍묭
이제 1부 다 읽었는데 너무 재미있네요 ㅋㅋㅋㅋ 2부도 얼른 읽어보겠습니다!

김하율
2부는 빨려드실겁니다. ㅎㅎㅎㅎ
밍묭
감동은 인간의 마음을 움직인다는 뜻이잖아. 마음이 움직여야 몸도 따라가지.
『이 별이 마음에 들어 - 제11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180, 김하율 지음
문장모음 보기

이정연
이제 여러분과 '이 별이 마음에 들어'로 얘기할 수 있는 시간이 이틀이 채 안 남았어요.
마자막으로 작품과 작가에게 같이한 여러분들과 인사를 나누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29일 간 여러분과 소설을 더 자세히 들여다보는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계속 '이 별이 마음에 들어'와 김하율 소설가님에게 애정을 가져 주시길 바랍니다.
서영인 평론가님, 같이해 주셔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느티나무
“ 보글보글 끓는 청국장의 따뜻한 냄새가 작은 방을 가득 채웠다. 눈물이 말라붙은 얼굴로 쌔근쌔근 잠을 자는 아이와 음식 냄새가 나는 따뜻한 공간은 니나에게 안정감을 안겨주었다. ”
『이 별이 마음에 들어 - 제11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p154, 김하율 지음
문장모음 보기

이릉
주로 눈팅을 하긴 했지만 이 모임을 통해 ‘이 별이 마음에 들어’를 더 자세히 이해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좋은 글 올려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JINIUS
책 이야기는 나누면 나눌수록 감동이 배가 되는 것 같습니다. 작가님 평론가님 얘기에 배우고 생각해야 할 것들이 뭔지 알게 되어 더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책 선물도 정말 감사했고요! Merry Christmas 🎄🎡🎁
밍묭
늦게 합류했지만 작품이 너무 재미있어서 술술 다 읽었네요 ㅎㅎ 많은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작품이었던 것 같아요. 이번 모임도 너무 즐거웠습니다!
느티나무
“ 과거? 과거라고 할 만한 사연들이 있나. 아줌마들은 주말이면 등산복을 입고 산에 오르는 대한민국의 여느 중장년층처럼 적당히 촌스럽게 화려했다. 시장표 물건들로 우아를 연출했지만 그기 또 그렇게 어설퍼 보여서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 이름들 속에서 엄마의 이름만 유독 튀었다.
니나 "1960년생치고 너무 발랄한 거 아냐?"
장수가 그렇게 물을 때마다 엄마는 항상 이렇게 대답했다.
"니나 잘하세요." 그러곤 깔깔깔 웃었다. ”
『이 별이 마음에 들어 - 제11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p213, 김하율 지음
문장모음 보기
느티나무
“ 고등학교 교장 선생님을 지낸 석이 아저씨는 인격적으로도 훌룡했다. 만날 때마다 용돈을 준다. 장수가 성인이 된 이후에도 얼굴을 보면 지갑부터 꺼냈다. 엄마는 이런 아들을 보며 양심도 없다고 했지만 장수 생각은 달랐다. 어릴 때부터 반복된 것에 대한 학습이랄까. 그런데 저렇게 훌룡한 분이 왜 우리 엄마를? 욕도 얼마나 찰지게 잘하는지 엄마는 동네에서 알아주는 욕쟁이다. 어쨌든 교양이 있다고는 말 못하겠다. 장수는 석이 아저씨를 볼 때마다 미스터리하게 느껴졌다. ”
『이 별이 마음에 들어 - 제11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p219, 김하율 지음
문장모음 보기
느티나무
“ 니나는 다시 한 번 기함을 했다. 이게 처음이 아니라니. "지구에 우덜 행성인이 또 있어라우?" "많습니다. 문득 살면서 소외감이 든다면 그건 자신이 지구인이 아니라는 증거입니다. 하지만 알 턱이 없죠. 본인 자신도 기억에 없을 테니. 단지 주위에서 4차원이라는 등 수군거림의 대상이 될 뿐." ”
『이 별이 마음에 들어 - 제11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p256, 김하율 지음
문장모음 보기
느티나무
니나가 처음에 공장에 들어와서 인간들의 언어에 적응하지 못하다가 나중에 2024년으로 와서는 누구보다 한국인처럼 얘기하며 너스레를 떨 때 흐뭇했어요 ~~
작성
게시판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