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증정] 저자이자 도슨트인 유승연과 함께 읽는 <내셔널 갤러리에서 보낸 500일>

D-29
카라바조의 <승리의 큐피드> 좋아합니다. 베를린 국립 회화관에 갔을 때 그 그림 앞에 오래 머물렀어요.
카라바조의 그림이 무척 강렬하죠.
저는 고대 학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있는 <아테네 학당> 벽화요. 숨은 그림 찾기처럼 유명한 학자들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어서요^^ 버킷 리스트 중 하나가 바티칸 박물관에 가서 직접 보는 건데 곧 갈 수 있기를 바라며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ㅎㅎ
꿈은 이뤄지려고 있는 거죠^^
저는 케테 콜비츠의 작품을 좋아해요. 사실 좋아한다기보다 제 감정을 가장 많이 흔든다는 표현이 맞는 거 같습니다.
감정을 흔든다는 말 공감합니다.
@유승연 제가 가장 좋아하는 그림은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과 〈씨 뿌리는 사람〉, 〈감자 먹는 사람들〉입니다. 헨리 오사와 태너의 〈The Thankful Poor〉, 빌헬름 함메르쇼이의 〈Interior in Strandgade, Sunlight on the Floor〉, 에드워드 호퍼의 〈Morning Sun〉, 존 에버렛 밀레이의 〈오필리아〉도 제가 무척 좋아 하는 그림입니다.
저는 모네의 아르장퇴유의 센 강입니다. 대학생 시절 어딘가의 아트숍에서 엽서를 샀는데 영화 포스터만 사던 제가 처음으로 홀린듯 산 미술작품 엽서여서 오래오래 들여다본 기억이 나요!
최근에 아르놀피니 초상 이라는 그림을 책에서 본 기억이 있어서 이 그림이 내셔널 갤러리 소장품이라고 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냥 남, 녀 두 사람의 그림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그림에 정말 많은 이야기가 숨어 있는 글을 읽으면서 이 그림을 실제로 보면 어떤 느낌일까 하는 생각과 이 그림은 실제로 어떻게 사람들에게 보여지는지도 궁금했습니다.
그림의 크기가 별로 크지 않은데다가 그림 앞에 늘 사람이 많아서 제가 책에 기술한 것처럼 자세히 보는 게 쉽지 않습니다 ㅠ 하지만 아는만큼 보이는 것은 사실이고 얀 판 에이크의 섬세한 표현력은 그 와중에도 빛이 납니다.
@유승연 저도 모네의 그림은 다 좋아합니다. 마음이 편안해지는 그림이죠. 그리고 고흐의 그림도 ㅎ아몬드나무 그림은 소장해서 집에 걸어두고 싶네요 배경칼라가 너무 매혹적인 블루에요 ㅎ
빈센트 반 고흐의 <꽃피는 아몬드 나무>는 색감과 그림이 담고 있는 이야기 모두 아름다워서 좋아하는 분들이 참 많지요.
그림 이야기, 미술관 이야기 좋아요. 내셔널갤러리에서는 어떤 이야기들이 있을까, 궁금합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좋아하는 그림은 계속 바뀌기 마련이지요. 저는 요즘 카스파르 다비트 프리드리히나 빌헬름 함메르쇼이 혹은 귀스타브 카유보트의 그림이 좋습니다. 뭔가 고요한 기운이 저를 차분하게 만드는 거 같아요.
어머.. 제가 2~3년 전부터 좋아하는 화풍 또는 그림이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는데, 그래서 좋아하게 된 화가들이 카스파르 다비트 프리드리히, 빌헬름 함메르쇼이, 귀스타브 카유보트에요. 선생님과 취향이 같아져서 신기하기도 하고, 영광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__^
Caspar David Friedrich, <A Walk at Dusk>, c. 1830-35, 33.3 x 43.7 cm, oil on canvas, J. Paul Getty Museum, Los Angeles
가스파르 다비드 프리드리히의 작품 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해 질녘의 산책> 이미지 올립니다. 저는 이 그림을 LA 폴게티 뮤지엄에서 직접 보고 한동안 넋이 나갔었어요. 이 그림과 비슷한 화풍인 <바닷가의 수도사>도 참 좋아하는데 이 작품은 베를린 구국립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고 하니 꼭 보러 가야겠어요. 10년 전에 베를린에 갔을 때는 이 작품을 몰랐기 때문에 못 보고 왔는데 좋은 기회를 놓친 것 같아 뒤늦게 많이 아쉽네요.
좋은 그림 추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스파르 다비드 프리드리히의 그림은 저를 '아득함'의 세계로 빠져들게 해서 좋아요. 고요한 가운데 뭔가 거대한 힘이 느껴지는...
저도 영광입니다. 저런 그림들이 끌리는 것을 보면 제가 일상과 그림에서 모두 '평안함'을 찾고 있는 듯 합니다.
취향이라는게 어느순간 변해 있는걸 발견할때가 있어요. 예전에는 다홍생이나 붉은 계열을 좋아했다가 보라색을 좋아했다가 요즘에는 파스텔 중에 민트색을 좋아해요. 옷도 예전에 난 초록 계열은 절대 입을일 없을거야..했는데 요즘 손에 가는 옷은 청록색 계열인거 보면 나름 신기하고요.. 그림도 예전에는 쨍하고 이야기가 많은 그림을 좋아했는데..요즘은 잔잔하고 이야기보다는 감정을 차분히 해주는 그림에 눈이 더 많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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