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증정] 저자이자 도슨트인 유승연과 함께 읽는 <내셔널 갤러리에서 보낸 500일>

D-29
올해 경주에서 한 미술관을 다녀왔어요. 작품도 구경하고 설명도 듣고 했는데..그림은 알면 알 수록 다른 면이 보인다는게 여전히 매력적인 거 같습니다.
맞아요, 자세히 볼 준비, 질문할 준비, 마음을 열 준비가 필요한 것 같아요.
미술사를 '인문학의 꽃'이라고 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지요.
저도 작가님이 가장 공통적으로 받은 질문이 무었이었을지가 궁금합니다. 갤러리라는 매개로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그 거대한 공간에서의 대화나 공감의 에피소드가 정말 많을듯 해요. 저는 그 공간에서 우와~ 우와~ 를 제일 많이 언급한것 같아요. 정말 그 옛날 10대의 마지막 저의 첫 유럽 여행지이자 첫 방문지가 내셔널 갤러리 였거든요. 이 도둑놈들 같으니라구! 를 같이 여행했던 언니들과 나누었던 기억이 있네요. 여행의 시작은 반 고흐와 후기 인상파들을 찾으러 떠난 것이었거늘 ㅋㅋ
15년 전 유럽여행하며 내셔널갤러리에 갔었는데.. 망각의 동물인지라 어떤 작품을 봤는지 기억이 잘 안 납니다..ㅠㅠ(씁쓸..) 책 읽으며 기억을 되살리고 싶습니다. 기대합니다!
이번에 책 읽으면서 런던행 비행기표를 검색하게 되길 바랍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은 아무래도 "어떤 작품을 가장 좋아하세요?"였던 거 같습니다. 이 내용은 라파엘로의 <교황 율리오 2세의 초상>에 나옵니다. 그리고 내셔널 갤러리에서 '도둑놈' 찾으시면 안 되는 얘기도 자세히 써놓았어요. 읽으면서 다시 이야기해 보아요^^
저도 교화 율리오 2세가 슬퍼보입니다. 눈썹이 8자로 내려앉은 모습에서 근심도 있어보이고요.
<교황 율리오 2세의 초상>에 대한 여러분들의 감상을 듣다 보니 오랜 세월을 살아온 사람의 모습에서 다양한 감정이 읽히는 것이 오히려 당연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새삼 들었습니다. 독자들을 통해 오히려 제가 많이 배우는 거 같아서 이 모임이 참으로 소중합니다.
미술사, 런던 여행, 화가들의 삶, 모두 끌리는 키워드네요!! 내셔널 갤러리에서 '도둑놈' 찾으면 안 되는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저랑 관심사가 비슷하시네요^^
미술관에서 500일을 28일로 줄여서 미술관에 들어가서 미술관을 다시 나갈때까지 매일 그림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듯 해서 기대됩니다.
28일을 함께 하고 났을 때 500일을 함께 한 기분이 었으면 좋겠습니다.
함께 책 읽기를 시작하는 날이 11월 25일(월)이니 이제 열흘 남짓 남았네요. 여기 모인 분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그림 있으세요? 내셔널 갤러리 소장 작품이 아니어도 좋으니 알리고 싶은 그림이 있으면 말씀해 주세요. 이유도함께이면 더 좋아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함께 책 읽기를 시작하는 날이 11월 25일(월)이니 이제 열흘 남짓 남았네요. 여기 모인 분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그림 있으세요? 내셔널 갤러리 소장 작품이 아니어도 좋으니 알리고 싶은 그림이 있으면 말씀해 주세요. 이유도 함께이면 더 좋아요^^
카라바조의 <승리의 큐피드> 좋아합니다. 베를린 국립 회화관에 갔을 때 그 그림 앞에 오래 머물렀어요.
카라바조의 그림이 무척 강렬하죠.
저는 고대 학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있는 <아테네 학당> 벽화요. 숨은 그림 찾기처럼 유명한 학자들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어서요^^ 버킷 리스트 중 하나가 바티칸 박물관에 가서 직접 보는 건데 곧 갈 수 있기를 바라며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ㅎㅎ
꿈은 이뤄지려고 있는 거죠^^
저는 케테 콜비츠의 작품을 좋아해요. 사실 좋아한다기보다 제 감정을 가장 많이 흔든다는 표현이 맞는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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