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부르고 등 따뜻하면 하던 것도 시들해진다. 그러나 뭔가 배가 고프고 결핍이 있으면 그것에 사정없이 매달린다. 이런 걸 잘 이용해 책에도 매달리자.
인간에 대하여
D-29
Bookmania
Bookmania
내가 종교를 안 갖고 경멸까지 하는 것은 니체처럼 종교가 친 틀이 맘에 안 들어 그러는 것이다. 글에 어떤 제약도 없어야 한다는 게 내 강한 생각이다.
Bookmania
뼈만 남고 마른 사람들은 위나 소화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많다. 괜히 마르는 게 아니다.
Bookmania
마광수는 잔병이 많았고 골초에 외아들(7살 많은 누님이 있다),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이혼했고 자식도 없다.
Bookmania
똥을 누면 만성 위궤양이라 신물이 넘어온다.
Bookmania
나는 무신론자다
모든 인간은 자기중심적이다.
그래서 믿을 게 못 된다.
자기가 무신론자이고 종교를 믿지 않으니까
종교를 비난하는 것이다.
나도 그래서 종교를 비난하는데,
하지만 실은 내가 그래서 그런 것보다는 너무 책을
믿으니까-하루에 책에 세 번 절을 한다-그 책을
종교가 틀을 정해 방해할 것 같으니까
나는 종료를 비난하는 것이다.
나는 내가 유일하게 믿는 책을 비난하거나
방해되는 요소는 뭐든 비난한다.
단지 그게 책에 안 좋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Bookmania
종교를 비난하는 것도 나와 너무 같다.
Bookmania
마광수도 한자를 곧잘 쓰는데 오해의 소지가 있는 한글을 명확히 하려고 한자를 안 쓰고 그냥 별로 안 중요한 것에 한자를 쓰는 경향이 있다. 이것도 나와 같다. 그냥 쓰고 싶은 한자가 있다. 뭔가 그 글자에 대해 강조하고 싶어 그런 것 같기도 하다.
Bookmania
자기가 진정 하고 싶은 게 계속 있으면 아주 오래 살아도 괜찮을 것 같다.
Bookmania
마광수는 윤회니 내세니 천당이니 지옥이니 극락이니 이런 걸 팔아먹으며 연명하는 종교를 싫어한다.
Bookmania
종교는 인간의 죽음에 대한 공포를 이용해 사기치는 거대한 사기꾼 집단이다.
Bookmania
사전도 보면 용어 풀이를 요즘 많은 인간들이 주로 생각하는 것을 기준으로 풀이해 놓는다.
Bookmania
민주화 운동을 한 사람들이 섹스에 관대한 나머지 물의를 일으킨 것은 너무나 무거운 주제를 다루기에 그것으로 뭔가 해방구를 찾아 갔기 때문일 것이다.
채팅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