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울프를 읽는 여자들> 독서 모임에 온 걸 환영해!
이곳은 20대 여성들이 자유롭고 당당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커뮤니티야. 우리는 2주에 한 번씩 오프라인 독서 모임을 하고 있어. 이곳 그믐에서는 2주간의 독서 활동이 지루하지 않도록, 또 모임 전까지 완독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활동을 할 거야. 독서 모임 1주 전, 그리고 전 날까지의 미션 다들 알고 있지?
이번 책은 버지니아 울프의 <올랜도>야.
그럼 즐거운 독서 경험이 되길 바랄게:)
⌈버지니아 울프⌋를 읽는 여자들: <올랜도>
D-29
게으름쟁이모임지기의 말
게으름쟁이
모임이 일주일도 안 남았어! 지금까지 독서 상황을 공유해보고 스포 없는 후기도 작성해보자:)
게으름쟁이
일단 나는 혜원출판사에서 나온 책으로 읽고 있는데 142쪽 4부 중간 쯤을 읽고 있어.
스포 없는 후기를 말해보자면... 등대로와 겹치는 주제들이 보이더라고. 등대로에서 풀지 못한 질문의 답을 발견하기도 하고, 한 작가의 책을 연달아 읽으니까 두 책 모두를 읽고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아! 그리고 작가 문체에 익숙해진건지 너무 재밌고, 버지니아 울프 자체에 대해서도 더 알고 싶어졌어.
게으름쟁이
그래서 버지니아 울프에 대해서 찾아보다가 넷플릭스에서 <디 아워스>라는 영화를 봤어.
버지니아 울프 시즌의 마지막인 <댈러웨이 부인> 스포가 될 수 있지만 나는 너무 재밌게 봤고 11월 14일까지만 볼 수 있다고 해서 추천하고 싶어 ㅎㅅㅎ.
다른 시대를 사는 3명의 여성이 주인공인 이야기인데 각 인물에게서 댈러웨이 부인과 버지니아 울프가 겹쳐 보여. 그리고 책 속 구절을 대사로 인용하는 데 그냥 읽었다면 난해했을지 모를 문장이 마음에 확 박히더라. 나는 영화보다 책 먼저 보자는 주의이지만 이번 만은 <댈러웨이 부인>을 읽을 때 도움이 될 것 같아. 무려 메릴 스트립, 줄리안 무어, 니콜 키드먼이 말아주는 <댈러웨이 부인>이라구~
https://www.netflix.com/search?q=%EB%94%94%20%EC%95%84%EC%9B%8C%EC%8A%A4&jbv=60025007
클립
나는 <열린책들> 에서 나온 책의 119페이지 읽는 중이야.
일단은 엄청나게 자극적인 소개글에 비해(?) 생각보다 무난하게 흘러가서 흥미롭게 보고 있어! 올랜도가 점점 부처로 변해가고 있더라고...^^
확실히 등대로보다 읽기 쉽고, 등대로는 실험적인 작품이었다면 이 작품은 '평범한 소설'같은 전개 방식이라 책장 넘기는 속도가 빠른 것 같아. 저번처럼 힘들진 않아서 마음이 좀 편하다.
게으름쟁이
나도 등대로보다 읽기 쉽다고 생각했는데 후반부 와서 완전 헤매는 중이야...ㅋㅋㅋ
느낌적인 느낌도 안 와서 책에 물음표만 백만 개 찍는 중
빨리 완독하고 다시 읽어야지 ㅎㅎㅎ
게으름쟁이
이번 책은 나의 독서 인생에서 마주한 가장 난해한 책 중 하나인 것 같아. 하지만 동시에 재밌기도 해서 혼자 힘으로 독파해내고 싶은 마음도 들어. 인상 깊었던 부분은 남자와 여자의 입장을 모두 겪은 인물의 시선과 두 성별 사이에 있을 때 하는 말들. 너무 신선했어. 이 부분에 대해선 모임에서 할 이야기가 너무 기대된다.
+ 솔직히 아직도 어쩌다가 올랜도가 몇 백년을 살게 된 건지 모르겠어... ㅋㅋㅋ
게으름쟁이
https://youtu.be/VeavAve0GLE?si=4MqrWE90WV2WUKno&t=1067
영국 왕 이름이 계속 바뀌더라구. 시간 흐름을 알려주려는 것 같은데 영국 왕 계보를 몰라서 찾아봤어!
책 가장 처음에 나오는 16세기, 엘리자베스 여왕부터 시간 스탬프 해놨으니까 궁금하면 참고해도 좋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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