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borumis
<콜디스트 윈터> 저도 도전해보고 싶은 책이었어요. 혹시 다음 번 벽돌책으로...? ^^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6. <마오주의>
D-29

장맥주

YG
@장맥주 저는 『콜디스트 윈터』가 이상하게 잘 읽히지가 않더라고요. 책만 사놓고 두 번인가 도전했는데 완독 실패했어요. 하긴 뭔가 읽어야 할 이유가 없기도 했습니다. :(

장맥주
사실 저도 지금 저의 관심사와 6.25 전쟁 사이에 거리가 너무 멀어서 손이 안 가는 책이었어요. 현대 한국사에 대한 묵직한 걸작이라고 하니 의무감은 들지만, 구체적으로 읽어야 할 이유는 잘 모르겠는... 그런데 일단 재미있는 책은 아닌가 보네요. ㅎㅎㅎ 읽다 보면 혈압 오르는 내용도 많을 거 같고...

YG
@장맥주 아니요! 재미있다는 분들도 아~주 많아서 저도 손에 들었어요. 그런데 제 눈에 그냥 안 들어왔으니 작가님께는 흥미진진할 수도. 나중에 정말 함께 읽기 도전해 봐요!

YG
참, 『콜디스트 윈터』와 함께 읽을(?) 책으로 제가 찜해둔 책 가운데 하나가 왕수쩡의 『한국 전쟁』(글항아리)입니다. 중국 최고의 전쟁 논픽션 작가라는 평도 있고 관변 작가라는 평도 있는 왕수쩡의 2020년 작품입니다.

한국전쟁 - 한국전쟁에 대해 중국이 말하지 않았던 것들'걸작 논픽션' 시리즈 4권. 정전 60주년을 맞아 이번에는 중국 최고의 전쟁 논픽션 작가로 불리는 왕수쩡이 쓴 한국전쟁 이야기를 출간했다. 2012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모옌이 중국 역사 논픽션의 새로운 글쓰기 형식을 만들어냈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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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믄요
콜디스트 윈터 정말 재밌게 읽은 책이고 또 최고의 인재들(the best and the brightest) 도 훌륭해요. 이 작가가 버클리에 강연왔다가 차사고로 죽었단 소식을 라디오 뉴스로 들은 날이 생각나네요. 아까운 사람이죠

YG
이 책의 중국 현대사의 주요 장면에 대한 묘사는 역시 권위를 인정 받는 (하지만 부정적인 묘사로 비판도 받는) 프랑크 디쾨터의 책들에 의지합니다. 저자는 당연히 호의적으로 인용하고요. (『중국필패』에서도 소개해 드렸죠?)
프랑크 디쾨터의 책과 함께 저자가 또 호의적으로 인용하는 책이 장융과 존 핼리데이의 『마오』(전2권, 까치)인데요.
앞의 두 책들을 비판적으로 반박한 마오쩌둥 평전은 필립 쇼트의 『마오쩌둥』(교양인)입니다. 두루 참고하세 요.

해방의 비극 - 중국 혁명의 역사 1945~1957영국과 홍콩에서 중국에 관한 선구적인 연구 활동을 전개해 온 프랑크 디쾨터의 책이다. 2016년 현재까지 출간된 그의 10여 권 저서들은 현대 중국을 바라보는 역사가들의 시각을 바꿔 놓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마오의 대기근 - 중국 참극의 역사 1958~1962, 2011년 새뮤얼 존슨상 수상작'인민 3부작'은 중국 현대사의 가장 중요한 시기와 사건 들을 되짚는 연작 기획이다. 전작 <해방의 비극>을 통해 초기 중화 인민 공화국의 역사를 탁월하게 재해석한 바 있는 프랑크 디쾨터는 이번에 출간된 후속작 마오의 대기근에서 1958년부터 1962년까지의 중국을 집중적으로 재조명한다.

문화 대혁명 - 중국 인민의 역사 1962~1676'인민 3부작'은 중국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마오쩌둥 시대에 대한 새로운 분석을 시도하는 연작 기획이다. <해방의 비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