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6. <마오주의>

D-29
Charu Nazumdar (단체 사진에서는 한가운데) 진짜 뼈밖에 없긴 하네요.
Joan Robinson과 Arundhati Roy 이들이 과연 마오이스트들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었을까요?
정부의 폭력에도 공산당의 폭력에도 맞서는 이들과 그들의 저서 Dilip Simeon : "Revolution Highway" Rahul Pandita: "Hello Bastar: The Untold Story of India's Maoist Movement"
Alpa Shah : 이분 책이 그나마 아마존에 제일 많네요. The Incarcerations: BK16 and the Search for Democracy in India Nightmarch: Among India's Revolutionary Guerrillas In the Shadows of the State: Indigenous Politics, Environmentalism, and Insurgency in Jharkhand, India Nandini Sundar: The Burning Fo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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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1월 28일 목요일과 내일 29일 금요일에는 12장 '마오주의자들의 중국'을 읽습니다. 2000년대 이후 중국에서 마오쩌둥 재조명 움직임과 그것을 주도했던 보시라이 등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시진핑이 마오쩌둥을 따라서 하려는 동향도 나오고요. 이 장은 10월에 읽었던 『중국필패』의 보론으로 읽어도 좋습니다.
중국필패와 마오주의를 연이어 읽었더니 중국을 보는 시야가 확 넓어진 듯 합니다. 그 동안 옆 나라의 근현대사에 대해 너무 무관심하고 몰랐다는 반성도 조금 하게 되네요.
@밥심 님께서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기분이 좋습니다. :) 벽돌 책 함께 읽기의 매력이죠!
12장 내용이 참 흥미로왔습니다. 12장을 읽기 위해서 그 전 인도, 네팔 내용을 빨리 끝내버리고 싶을 정도로요. '마오'라는 대단한 인물을 시진핑이 과연 대체할 수 있는 자신감이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궁금했거든요. '중국필패'를 읽었기 때문에 12장 내용이 더 이해가 잘 갔고, 아쉽기도 했습니다. 물론 이 책이 마오주의 자체를 다루는 게 목적이 아니고 세계에 퍼진 그 영향을 다루는 책이긴 합니다만, 정작 마오주의가 시작한 중국에서 현재 마오에 대한 입장을 좀 더 자세하게 다루어 줬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거든요. 그리고 정작 보시라이가 불러일으킨 마오의 인기를 시진핑이 이용하고 있다는 점도 참 아이러니 하네요. 작년에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광표'라는 드라마가 하도 화제라서 봤는데, 보시라이 사건의 배경을 더 자세히 알고 나니 바로 그 이야기더라고요. 지금은 또 시진핑 아버지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든 드라마가 경이적인 시청률을 달성하고 있으니 드라마 등의 여러 선전도구를 이용해서 정치적으로 교묘하게 조작하는 공산당의 전방위에 걸친 장악이 참 견고하다 싶습니다. 그러니 '마오' 독재시대의 단점은 덮고, 그 시대의 향수만 불러와서 이용하는 게 가능한 거겠지요. 어차피 그 시대를 산 사람들은 늙고 사라질 테고, 기억은 언제나 조작이 가능하니까요. 천안문 광장에 걸린 마오 사진이 내려질 때가 올까요? 그 자리에는 누군가의 사진이 또 대신 올려질까요? 아니면 함께 걸릴까요?
CTL님이 던져주신 마지막 질문을 좀 생각해봤습니다.. 음- 저는 천안문 광장의 마오 사진이 내려지진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중화인민공화국 건국의 아버지라고 자리 매김 되었으니까요. 책에도 나오듯이 마오쩌둥 무덤도 있고.. 코로나 전후로 중국 이야기 한창 관심깊게 읽고 듣고 했었는데요, 마오쩌둥과 덩 샤오핑은 나름 굳건한 업적으로 기억되는 듯해요. 현재 시진핑이 마오쩌둥의 위치에 도달하려는 데, 딱 하나로 요약되는 업적이 없어서 결국 다음 임기 전에 (5-7년 사이) 하나의 중국 통일을 위해 무리수 둘 거라는 전망이 많더라고요.
시진핑이 자기 얼굴을 올려놓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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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금요일까지 12장을 읽고 주말에 '결어'를 읽으면 이번 벽돌 책 함께 읽기 모임도 마무리합니다. @CTL 님은 먼저 마무리하셨죠? 그렇게 주말에 감상 나누면서 마무리할 계획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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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음 달(12월)에 함께 읽을 벽돌 책은 여러분이 지지해주신 『노이즈』(김영사)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대신 『행동』은 1월이나 2월에 함께 읽으려고요. 그 책은 1,000쪽이 넘어서 한 달에 달리려면 각오가 필요하니까요.
주문했읍니다, 알고보니 예전에 이 저자의 <생각에 관한 생각>을 읽었더라구요, 그러면 뭐합니까 내용이 전혀 기억이 안나요 ㅠㅠㅠ 이번 책은 같이 읽으니까 좀 나으려나 모르겠네요
저두..^^;; 나름 독서노트도 쓰고 읽은지 몇년도 안되었는데;;가물가물~하네요;;
아니... 대박입니다~~~ 정성스러운 독서노트에요... 그림까지~~~
드디어 10장에서 아룬다티 로이를 만났습니다. 그런데 저는 10장을 읽으며 로이가 아닌 다른 맨부커 수상 소설가, 줌파 라히리를 떠올렸습니다. <저지대>에서 동생 우다얀이 바로 마오주의에 빠진 낙살라이트였거든요. 소설에서 상당히 비중 있는 설정입니다. <저지대> 혹시 안 읽으신 분은 꼭 읽어보셔요. 제 인생책 중 한 권입니다.
저지대퓰리처상을 수상한 인도계 미국 작가 줌파 라히리의 2013년 최신작. <축복받은 집>, <이름 뒤에 숨은 사랑>, <그저 좋은 사람>으로 현재 미국을 대표하는 작가로 우뚝 선 줌파 라히리의 두 번째 장편소설이자 통산 네 번째 책이다.
지난번 유혹에 넘어가서 지금 빅픽쳐 읽고 있는데, 또 인생책 추천하시니 ㅠㅠ 안읽을수 없네요 ㅠ
아니, 저도 마성의...? 그런데 <저지대>는 정말 훌륭한 작품이라서, 추천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앞으로 좀 자제하겠습니다. ^^
@장맥주 작가님! 인생책이 너무 많은 것 아닙니까?
그믐에 인생책을 29권 등록할 수 있는데 그 중 한 권으로 <저지대>를 등록했습니다. 제 인생책들! 부끄럽지 않습니다! (아무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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