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암사/책증정] <코끼리는 암에 걸리지 않는다>를 편집자, 마케터와 함께 읽어요!

D-29
저 어디 안갔습니당.. 비둘기편부터 기린편까지 읽는게 지체되서 글을 남길 수가 없었어요🙄ㅋㅋㅋ
죄송해요~제가 목요일부터 열심히 달릴게요~회사일이 바빠지면서 11월 저의 독서 계획이 다 무너졌어요 ㅜ.ㅜ 너모 죄송합니다!
아앜 ㅠ_ㅠ 변명이지만 이사 후 책 정리를 하다가 이 책을 잠시 행방불명했따가 다시 찾았어요!! 이제 함께 달려요!!!
우주먼지밍님!! 안녕하세요 :) 복귀를 환영해요S2 책을 무사히 잘 찾으셨다니 다행입니다!!!
늦었지만 1주차 질문에 대한 답을 달아 보아요>_< 우선 저는 식습관 루틴이…딱히 없습니다. 저는 그냥 막 살고 있습니다. ㅜ_ㅜ 자기관리를 중시하는 현대적 관점에서 저는 실패자에 가깝습니다. 이 책 89페이지에 “일상생활에서나 건강을 유지하는 능력에서나 습관만큼 강력한 것은 없을 것이다. 연구에 따르면 매일 하는 행동의 절반 정도가(47퍼센트 이상) 결정이 아니라 습관이다.”라고 써있는데요, 우리 모두 너무나 잘 아는 내용이지요. 식습관에 한해서는 제 습관은 등짝 스매싱 감입니다 ㅠㅠ
지구가 서식 가능한 행성이 된 것은 지구 자기장 덕분이라고도 할 수 있다. 태양풍이 지구 대기를 조금씩 잡아먹고 방사선으로 생명체를 새까맣게 태울 수 있는데 지구 자기장이 그런 태양풍을 막는 방패 역할을 한다. (중략) 박테리아, 꿀벌, 달팽이부터 바닷가재, 무지개송어, 연어, 바다거북, 개구리, 개에 이르기까지 우리와 지구를 공유하는 많은 유기체가 지구 자기상을 감지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개들은 배변할 때 지구 자기장의 남북 방향으로 머리를 향하는 것을 좋아한다.
코끼리는 암에 걸리지 않는다 - 삶의 한계에 도전하는 동물들, 그 경이로움에 관하여 107-107페이지 , 데이비드 B. 아구스 지음, 허성심 옮김
박쥐를 세상에서 없애는 것이 더 많은 인수공통 감염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을지 짐작이 간다. 그러나 박쥐는 생태계에서 여러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박쥐는 곤충 개체 수 증가를 억제하는 생물학적 살충제라 할 수 있다. 그것도 아주 경제적인 살충제다. 게다가 여러 과실수를 수분시킴으로써 지구의 먹이 사슬에도 관여한다. 암에 걸리지 않는다고 알려진 박쥐가 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잉여 DNA 복구 유전자를 많이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나는 추가 연구가 필요한 중요한 사실이라고 생각했다.
코끼리는 암에 걸리지 않는다 - 삶의 한계에 도전하는 동물들, 그 경이로움에 관하여 224p, 데이비드 B. 아구스 지음, 허성심 옮김
화제로 지정된 대화
2024년 11월 27일. 올해의 첫눈이 아주 화려하게 내렸어요~! 차분하게 내려앉은 분위기가 마치 금요일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집에 가만히 앉아 책 읽기 딱 좋은 날이다! (편집자의 기승전책 이야기) 싶더라고요. 다들 행복한 수요일 보내셨을까요? 3주 차도 지나가고 있는 지금, 첫 번째 질문이 조금 늦었습니다! 요즘 건강에 신경 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알고리즘을 통해 다양한 건강 정보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작정하고 이 프로그램들을 보지는 않는데 우연히 보게 되는 이상 흥미진진하게 보게 되더라고요. 최근에 저는 <귀하신 몸>에서 여러 중독에 빠진 사람들의 사연을 보게 되었어요. 각각 커피 중독, 숏폼 중독, 음식 중독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의 '중독' 현상을 분석하고, 그에 대한 해결책을 체계적으로 알려주더라고요. 제가 흥미로웠던 건 흔히 의지의 영역이라고 생각하는 중독이 사실은 개인의 타고난 기질과 관련 있다는 점이고 따라서 기질적으로 모험심과 호기심이 높은 자극 추구 성향이 중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었어요. 한 번도 이런 정신 건강에 관한 문제를 기질과 관련해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너무 놀라웠답니다. 비슷하게 이 책의 코뿔소에 관한 내용을 읽으며 새롭게 깨달은 사실이 있어요. 건강식품이라고 생각하며 자주 먹었던 콩이 사실은 피토에스트로젠이라는 주요 성분으로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사실이요! 특히 여성 질환에는 더더욱 그렇다고 하니, 조심하게 되더라고요. 여러분도 저처럼 건강에 관해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발견을 한 적이 있다면, 무엇이든 좋으니 공유를 해주세요! :) 벌써 너무 궁금합니다.
남부 흰코뿔소는 우리에게 식단이 생명작용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뿐더러 그 영향이 미묘한 표면적인 변화에서 촉발될 수 있음을 알려준다. 작은 변화가 큰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생각은 앞에서 언급한 나비 효과와 일맥상통한다.
코끼리는 암에 걸리지 않는다 - 삶의 한계에 도전하는 동물들, 그 경이로움에 관하여 281-282페이지, 데이비드 B. 아구스 지음, 허성심 옮김
전…그간 읽어온 책들의 영향으로 각종 매체에서 쏟아내는 건강 뉴스들을 그다지 신뢰하지 않아요. 시중에 유통되는 건강 뉴스 중 상당수가 식품산업과 연계된 온갖 연구소에서 생산되었다는 것을 의식해서일까요. ㅎㅎ 그래서 저는 제가 이미 알고 있던 건강 뉴스나 상식들을 언제나 붕괴시킬 준비가 되어 있어요. 그래선지 그 어떤 뉴스들을 들어도 새롭거나 충격적이지가 않게 되었어요. >_< 한편 저는 지금 3주차 내용 중에는 9장 <똑똑한 문어와 치매 걸린 돌고래>가 너무나 재미있어요. 이 장에서 던지는 질문 “지능이 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그리고 문어는 오래 살지도 못하는데 이렇게 높은 지능이 왜 필요한가 등에 대해 탐구해 나가는 이 장이 너무나 흥미진진해요. +_+
3주 차 분량을 간신히 읽고 부랴부랴 4주 차에 달려왔습니다. 시간이 왜 이렇게 빠를까요? 저는 한동안 근육통이 생길 만큼 강한 운동을 해야만 근육이 성장하고, 이후 휴식기를 가져야만 근육이 회복할 수 있다는 이론을 철석같이 믿었답니다. 이때는 운동을 하루 하고 나면 아이고야 아이고야 하면서 며칠이 지나고 또 운동을 해야 하는 날이 오는 것이 꽤나 괴로운 일이어서 운동을 더 멀리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최근에 매일매일 조금씩 하는 운동도 근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를 접하면서 운동에 대한 장벽이 조금 낮아졌어요. 양쪽 다 일리가 있는 이론이겠지만 강한 근력 운동만이 도움이 된다는 생각 때문에 엄두가 잘 나지 않았었거든요.
저는 잇몸질환과 건강의 높은 관련성을 보고 치실을 더 열심히 써야겠다 생각했어요 막연히 잇몸건강이 중요하다고는 들어왔는데 심장질환에 영향을 줄 염증, 박테리아까지 정말 중요했네요 심지어 기린도 신경쓴다는 잇몸위생 재미있었어요
잇몸 건강에 대한 이야기도 참 흥미로웠어요! 오복 중에 하나가 치아 건강이라는 것은 잘 알고 있었는데 잇몸 건강이 심장 질환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세수는 못해도 양치는 꼭 하려고 합니다!! 강아지 양치도 열심히 해주고요. 저도 이 기회에 치실의 세계에 입문해 보려고요ㅎㅎ!
이건 정말 몇 십년 쯤된 오래전 일인데요. 우유가 완전식품이라고 배웠고, 어렸을 때도 그래서 우유급식 열심히 했던 걸로 기억해요. 요새는 우유가 정말 맛있는데, 그때는 우유가 많이 비렸습니다. 그래도 건강을 위해 열심히 마셨건만.....어느 날.....우유가 산성식품이라, 갤포스 같이 하얀데 위에 안 좋다며.....위가 안 좋을 땐 먹지 말라는 이야기를 듣고 정말 충격을 많이 받았어요. 그리고 단순당이 들어 있는 식품이 아닌데, 열량도 꽤 높고요. 그런 일이 있었어도 일단 우유가 있어야 집에서 빵도 먹고 시리얼도 먹고 커피도 타 먹을 수 있어 집에서 떨어지지 않게 두지만, 하루에 한 컵 이상은 안 마시게 되었어요. 건강한 식습관을 가지고 살고 싶지만, 그러려면 매일 채소 씻고 다듬는데 적어도 1시간, 데치고 볶고 삶아서 나물 만드는데 1시간...등등 품이 많이 드네요. ㅜ.ㅜ 샐러드 사먹는 것도 비싸고요.
우리는 복잡계다. 그러나 복잡함 안에 단순함도 있다. 특정 수준의 적응력뿐만 아니라 리듬과 이성도 있다. 우리의 내부 프로그래밍은 생애 초기 경험에서 어느 정도 고정될 수도 있지만, 완전히 고정되어 변경 불가능한 게 아니다.
코끼리는 암에 걸리지 않는다 - 삶의 한계에 도전하는 동물들, 그 경이로움에 관하여 283페이지, 데이비드 B. 아구스 지음, 허성심 옮김
실제로 우리는 아주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운동할 수 있다. 한 시간에 단 2분 활동으로도 생명을 꽤 연장할 수 있고, 심지어 팔 근육을 최대한 강하게 수축하는 근력 운동을 하루 3초만 해도 한 달 후에 이두박근의 힘을 12퍼센트나 높일 수 있다.
코끼리는 암에 걸리지 않는다 - 삶의 한계에 도전하는 동물들, 그 경이로움에 관하여 285페이지, 데이비드 B. 아구스 지음, 허성심 옮김
운동할 시간이 없다는 핑계를... 입버릇처럼 달고 살았던 저는 뼈를 맞았습니다. :,-)
고프리스미스와 그 밖의 연구자들은 문어를 관찰하는 일이 외계 지적 생명체를 만나는 것과 유사하다고 생각한다. 문어와 관련해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문어가 이 행성에서 우리 인간과 역사를 공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인지적 차원의 진화가 두 차례 일어났음을 우리에게 보여준다는 것이다.
코끼리는 암에 걸리지 않는다 - 삶의 한계에 도전하는 동물들, 그 경이로움에 관하여 298페이지, 데이비드 B. 아구스 지음, 허성심 옮김
뇌는 수렴진화를 보여주는 최고의 사례다. 수렴진화는 유연관계가 없거나 멀리 떨어진 종이 비슷한 신체적 필요에 적응하고나 같은 종류의 세계에서 살아가기 위해 독립적으로 비슷한 특성이 발달하는 과정이다. (중략) 진화는 계속해서 같은 해법에 도달하는 경향이 있다. 그 해법이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인간과 문어의 뇌는 해부학적으로 확연히 다르지만, 둘 다 장기기억과 단기 기억, 수면, 이미지 인식, 놀이 등 여러 가지 비슷한 기능을 수행한다. 심지어 문어는 같은 옷을 입은 두 사람을 구별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끼리는 암에 걸리지 않는다 - 삶의 한계에 도전하는 동물들, 그 경이로움에 관하여 298-299페이지, 데이비드 B. 아구스 지음, 허성심 옮김
화제로 지정된 대화
지난 월요일, 벌써 11월의 마지막 주가 되었다며 조금은 복잡미묘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다음 주면 올해의 마무리를 어떻게 할지 즐거운 고민을 하고 있겠죠? 개인적으로 이번 주 후반부 분량이 흥미로웠던 터라, 여러분도 저와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후기가 너무 기대됩니다. 저는 해파리의 이야기가 참 인상 깊었는데요! 왜, 가끔 자존감이 끝도 없이 바닥을 치며 ‘아 잘못 살고 있는 것 같다’ 하는 막막한 기분을 느낄 때 있잖아요? 회사에서 하면 안 되는 실수를 했다거나, 소중한 사람들에게 자꾸 화를 내게 된다거나, 아무리 노력해도 마음만큼 잘되지 않은 일이 있다거나 할 때요. 그럴 때면 자주 원하는 시간으로 되돌려 리셋하고 싶더라고요. 우리에게는 그저 환상에 가까운 이 능력을, 해파리는 원할 때 쓸 수 있다는 점이 너무 놀라웠고, 한편으로는 참 부러웠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살짝만 주제를 틀어 사실상 불가능하지만, 각자 한 번쯤 꿈꿔온 신체적 능력에 관해 이야기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자주 다뤄지는 투명인간, 순간이동에 관한 것뿐만 아니라 유튜브에서 소개되는 음식 냄새를 실제로 맡을 수 있는 능력, 노이즈캔슬링 없이도 눈을 감으면 어디에 있든 주변 소음이 차단되는 능력 등이 있을 것 같아요. (아, 앞의 두 가지는 평소 저의 꿈이기도 합니다.) 할 수 있는 모든 상상을 이곳에 펼쳐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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