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스트레스를 받을 때 즐겨 찾는 온라인 사이트가 있습니다!
바로 허블 망원경으로 찍은 이미지를 볼 수 있는 사이트와, 세상 곳곳의 창밖 풍경을 볼 수 있는 사이트예요.
우주 사진을 보면 지금 내가 겪고 있는 일이 우주 전체에서는 아주 작은 티끌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창밖 풍경을 보면 지금 이곳이 아닌 다른 어딘가의 창밖을 바라보는 여유를 느끼게 되거든요.
허블_ https://hubblesite.org/home
윈도우스왑_ www.window-swap.com
[현암사/책증정] <코끼리는 암에 걸리지 않는다>를 편집자, 마케터와 함께 읽어요!
D-29

현암사짱돌

욘욘
세상에 정말 내가 우주 먼지라고 생각해보는 날도 필요하겠네요! 이런 사이트를 찾아볼 생각도 못했는데 감사합니다ㅜㅜ 저도 종종 우주 사진으로 힐링해보겠습니다~~

우주먼지밍
정바오 편집자님 혈압이 조금 높게 나오셨다구요? ㅠ_ㅠ
지금부터 꾸준히 관리하시면 괜찮으실 거에요~
그리고 편집자님께서 앞으로 가급적 더 몸을 많이 쓰는 방법을 택했다고 하셨는데 무척 동의합니다.
‘더 많은 움직임’이라는 말을 들으니 예전에 읽은 켈리 맥고니걸의 <움직의 힘>이 생각납니다. 이 책의 핵심은 결국 인간이라는 동물도 더 많은 신체활동에 적합하도록 만들으졌는데, 현대에 이르러서 그렇지 못하게 되었고 이는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많은 문제를 낳았다는 것이었어요.

움직임의 힘 - 운동은 어떻게 행복과 희망, 친밀감과 용기를 찾도록 돕는가운동이 주는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강점을 소개함과 동시에 인간이 어째서 움직이는 존재인지 설명함으로서 운동을 해야 할 동기를 불러일으키고 개인의 행복만이 아니라 공동체적 행복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만든다.
책장 바로가기

현암사짱돌
저는 워낙에 근력이 없는 편이라... 나이를 먹을수록 관 절에 무리가 되더라고요.
올해부턴 근력운동을 조금씩 해나가고 있답니다.
(할 때마다 정말 하기 싫어 죽겠지만... 이러다 진짜 큰일 나겠다 싶어서 꾸역꾸역하고 있답니다.)

띵북
전 예전에 머리를 크게 다친적이 있어 부분 기억 상실증이 걸린적 있어요. 몇년간의 기억이 통으로 날아가 한동안 꽤 고생을 해야했죠. (그 기간동안 만난 사람들 학습, 일 등 모든것이 사라짐) 그 뒤로 부분적으로 자주 잊어버리는 일이 종종 생기고 있어요. 늘 치매가 오면 어쩌나 걱정이 되기도 하구요. 그래서 9장 똑똑한 문어와 치매 걸린 돌고래가 가장 기대되는 챕터예요.
정바오
아고,,, 너무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감히 고통을 짐작하기도 어렵네요. 지금은 그래도 많이 좋아지신 걸까요? 아무래도 머리를 다치셨으니 뇌 질환에 대해서 관심이 많으실 것 같아요. 똑똑한 문어와 치매 걸린 돌고래 이야기가 띵북님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siouxsie
먼저 까먹기 전에 @정바오 님 응원합니다~~하트뿅뿅
전 아이 낳고 건강검진 때마다 '비만'이라는 글자가 보이기 시작했어요. 황당해서 남편에게 '내가 통통한 건 알겠는데, 나 정도가 정말 비만이냐 말도 안된다.'고 했더니 '넌 비만, 니가 생각하는 비만은 '초고도비만''이란 말을 듣고 납득했습니다. ㅜ.ㅜ 이 자식...부들부들
운동은 매일해서인지 딱히 체중 외에는 검사상 수치에 문제가 있지는 않아요. 아픈 곳도 없고요. 하지만 죽을 때까지 제 다리로 걷고 싶기 때문에 운동과 식생활에 대한 신경은 항상 씁니다. 근데도 계속 뱃살과 체중이 느는 걸 보면 신진대사 증후군이 맞는 거 같고요. 그것 때문인지 SNS 광고에서 엿봤는지 자꾸 그쪽 광고를 띄웁니다. 두번째 부들부들
나이 드니 어쩔 수 없다고 하면서도 걱정이 되는 건 어쩔 수 없네요. 어쩔 수 없는 세상에 사는 중년여성의 푸념이었습니다~

윈도우
“ 문명 질병을 일으키는 3대 주범은 해로운 만성 스트레스, 끊임없이 움직이도록 설계된 몸인데도 종일 앉아 있으려는 경향, 수백만 년 동안 진행된 진화를 거스르는 건강하지 않은 식습관이다. ”
『코끼리는 암에 걸리지 않는다 - 삶의 한계에 도전하는 동물들, 그 경이로움에 관하여』 p.36, 데이비드 B. 아구스 지음, 허성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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욘욘
저 어디 안갔습니당.. 비둘기편부터 기린편까지 읽는게 지체되서 글을 남길 수가 없었어요🙄ㅋㅋㅋ

siouxsie
죄송해요~제가 목요일부터 열심히 달릴게요~회사일이 바빠지면서 11월 저의 독서 계획이 다 무너졌어요 ㅜ.ㅜ 너모 죄송합니다!

우주먼지밍
아앜 ㅠ_ㅠ 변명이지만 이사 후 책 정리를 하다가 이 책을 잠시 행방불명했따가 다시 찾았어요!! 이제 함께 달려요!!!
정바오
우주먼지밍님!! 안녕하세요 :) 복귀를 환영해요S2 책을 무사히 잘 찾으셨다니 다행입니다!!!

우주먼지밍
늦었지만 1주차 질문에 대한 답을 달아 보아요>_<
우선 저는 식습관 루틴이…딱히 없습니다.
저는 그냥 막 살고 있습니다. ㅜ_ㅜ 자기관리를 중시하는 현대적 관점에서 저는 실패자에 가깝습니다. 이 책 89페이지에 “일상생활에서나 건강을 유지하는 능력에서나 습관만큼 강력한 것은 없을 것이다. 연구에 따르면 매일 하는 행동의 절반 정도가(47퍼센트 이상) 결정이 아니라 습관이다.”라고 써있는데요, 우리 모두 너무나 잘 아는 내용이지요. 식습관에 한해서는 제 습관은 등짝 스매싱 감입니다 ㅠㅠ

우주먼지밍
“ 지구가 서식 가능한 행성이 된 것은 지구 자기장 덕분이라고도 할 수 있다. 태양풍이 지구 대기를 조금씩 잡아먹고 방사선으로 생명체를 새까맣게 태울 수 있는데 지구 자기장이 그런 태양풍을 막는 방패 역할을 한다. (중략)
박테리아, 꿀벌, 달팽이부터 바닷가재, 무지개송어, 연어, 바다거북, 개구리, 개에 이르기까지 우리와 지구를 공유하는 많은 유기체가 지구 자기상을 감지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개들은 배변할 때 지구 자기장의 남북 방향으로 머리를 향하는 것을 좋아한다. ”
『코끼리는 암에 걸리지 않는 다 - 삶의 한계에 도전하는 동물들, 그 경이로움에 관하여』 107-107페이지 , 데이비드 B. 아구스 지음, 허성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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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먼지밍
“ 박쥐를 세상에서 없애는 것이 더 많은 인수공통 감염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을지 짐작이 간다. 그러나 박쥐는 생태계에서 여러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박쥐는 곤충 개체 수 증가를 억제하는 생물 학적 살충제라 할 수 있다. 그것도 아주 경제적인 살충제다. 게다가 여러 과실수를 수분시킴으로써 지구의 먹이 사슬에도 관여한다. 암에 걸리지 않는다고 알려진 박쥐가 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잉여 DNA 복구 유전자를 많이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나는 추가 연구가 필요한 중요한 사실이라고 생각했다. ”
『코끼리는 암에 걸리지 않는다 - 삶의 한계에 도전하는 동물들, 그 경이로움에 관하여』 224p, 데이비드 B. 아구스 지음, 허성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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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로 지정된 대화
정바오
2024년 11월 27일. 올해의 첫눈이 아주 화려하게 내렸어요~! 차분하게 내려앉은 분위기가 마치 금요일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집에 가만히 앉아 책 읽기 딱 좋은 날이다! (편집자의 기승전책 이야기) 싶더라고요. 다들 행복한 수요일 보내셨을까요? 3주 차도 지나가고 있는 지금, 첫 번째 질문이 조금 늦었습니다!
요즘 건강에 신경 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알고리즘을 통해 다양한 건강 정보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작정하고 이 프로그램들을 보지는 않는데 우연히 보게 되는 이상 흥미진진하게 보게 되더라고요. 최근에 저는 <귀하신 몸>에서 여러 중독에 빠진 사람들의 사연을 보게 되었어요. 각각 커피 중독, 숏폼 중독, 음식 중독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의 '중독' 현상을 분석하고, 그에 대한 해결책을 체계적으로 알려주더라고요. 제가 흥미로웠던 건 흔히 의지의 영역이라고 생각하는 중독이 사실은 개인의 타고난 기질과 관련 있다는 점이고 따라서 기질적으로 모험심과 호기심이 높은 자극 추구 성향이 중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었어요. 한 번도 이런 정신 건강에 관한 문제를 기질과 관련해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너무 놀라웠답니다. 비슷하게 이 책의 코뿔소에 관한 내용을 읽으며 새롭게 깨달은 사실이 있어요. 건강식품이라고 생각하며 자주 먹었던 콩이 사실은 피토에스트로젠이라는 주요 성분으로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사실이요! 특히 여성 질환에는 더더욱 그렇다고 하니, 조심하게 되더라고요.
여러분도 저처럼 건강에 관해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발견을 한 적이 있다면, 무엇이든 좋으니 공유를 해주세요! :) 벌써 너무 궁금합니다.

우주먼지밍
“ 남부 흰코뿔소는 우리에게 식단이 생명작용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뿐더러 그 영향이 미묘한 표면적인 변화에서 촉발될 수 있음을 알려준다. 작은 변화가 큰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생각은 앞에서 언급한 나비 효과와 일맥상통한다. ”
『코끼리는 암에 걸리지 않는다 - 삶의 한계에 도전하는 동물들, 그 경이로움에 관하여』 281-282페이지, 데이비드 B. 아구스 지음, 허성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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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먼지밍
전…그간 읽어온 책들의 영향으로 각종 매체에서 쏟아내는 건강 뉴스들을 그다지 신뢰하지 않아요. 시중에 유통되는 건강 뉴스 중 상당수가 식품산업과 연계된 온갖 연구소에서 생산되었다는 것을 의식해서일까요. ㅎㅎ 그래서 저는 제가 이미 알고 있던 건강 뉴스나 상식들을 언제나 붕괴시킬 준비가 되어 있어요. 그래선지 그 어떤 뉴스들을 들어도 새롭거나 충격적이지가 않게 되었어요. >_<
한편 저는 지금 3주차 내용 중에는 9장 <똑똑한 문어와 치매 걸린 돌고래>가 너무나 재미있어요. 이 장에서 던지는 질문 “지능이 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그리고 문어는 오래 살지도 못하는데 이렇게 높은 지능이 왜 필요한가 등에 대해 탐구해 나가는 이 장이 너무나 흥미진진해요. +_+

현암사짱돌
3주 차 분량을 간신히 읽고 부랴부랴 4주 차에 달려왔습니다. 시간이 왜 이렇게 빠를까요?
저는 한동안 근육통이 생길 만큼 강한 운동을 해야만 근육이 성장하고, 이후 휴식기를 가져야만 근육이 회복할 수 있다는 이론을 철석같이 믿었답니다. 이때는 운동을 하루 하고 나면 아이고야 아이고야 하면서 며칠이 지나고 또 운동을 해야 하는 날이 오는 것이 꽤나 괴로운 일이어서 운동을 더 멀리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최근에 매일매일 조금씩 하는 운동도 근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를 접하면서 운동에 대한 장벽이 조금 낮아졌어요.
양쪽 다 일리가 있는 이론이겠지만 강한 근력 운동만이 도움이 된다는 생각 때문에 엄두가 잘 나지 않았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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