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차도 어느새 후반부에 들어섰습니다. 혈압 높은 기린, 이 책의 상징이기도 한 암에 걸리지 않는 코끼리, 합리적인 의사소통과 페로몬을 통해 집단면역을 형성하는 개미 등 이 동물들로부터 각각 고혈압, 암, 면역과 예방 등을 들여다볼 수 있었는데 이와 관련해 여러분은 어떤 이유로, 어떤 건강 문제에 관심을 가져 오셨나요? 이번 주 마지막 질문입니다! 최근에 저는 무서운 마음에 미루고, 또 미루던 피검사를 했는데 혈압 수치가 살짝 높게 나왔어요. 평소에 화가 조금 자주 나고, 많이 쌓이는 스타일이라 그렇지 않아도 조심해야겠다 했는데, 위기감을 느껴 특히 혈관 관리를를 위해 본격적으로 노력 중이랍니다! 응원해 주세요~ :)
[현암사/책증정] <코끼리는 암에 걸리지 않는다>를 편집자, 마케터와 함께 읽어요!
D-29
화제로 지정된 대화
정바오

윈도우
저도 혈압이 높아서 좀 걱정입니다. 이 책 1장 <동물 우리에서 살기>에 저자가 써놓았듯이 소위 문명 질병인 것이죠. 관리를 위해서 저는 가급적 몸을 더 많이 쓰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운동을 종종한다해도 평상시에 더 몸을 움직이는 게 더 도움이 될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죠. 알고 있는 것을 행동으로 옮기기 위해 계속 애쓰고 있습니다. ㅎㅎ
정바오
요즘 저도 느끼는 건데, 몰아서 하는 운동도 좋지만 일상적으로 움직이는 것을 습관화하는 게 참 중요한 것 같아요! 문명 질병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라도요. 오늘은 월요일이라 그런지, 할당된 일이 많아 충분히 움직인 탓에 퇴근 후에는 조금 쉬어 볼까 생각 중입니다!^^ 제 마음은 왜 이렇게 갈대 같은 걸까요....? 원도우님을 응원하겠습니다! :)

윈도우
ㅋㅋㅋ. 갈대같은 마음 저도 너무 공감되어요 💕

비가림
병렬독서로 깜박하고 있다가 더 밀리면 못따라갈까봐 어제밤에 정신차리고 독서했습니다!
편집자, 마케터님들이 함께 하는 책이라면 책의 깊이가 더 해질 것 같아서 덜컥 신청해놓고 늦장부리고 있네요.
저는 '코끼리는 암에 걸리지 않는다' 요 제목만 달랑 보고 '아!읽어보고 싶다.' 라고 생각했는데 이책에는 제목이 참 많은거 같아요. '심장병에 걸리지 않는 기린' 등등 부제목 달아서 막 홍보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감히 해보았습니다.
건강문제.. 아무래도 과체중이 1등인것 같구요..
그리고 역시 암. 요즘에는 여름 쯔음 갑자기 발작했던 공황 장애 때문에 그 원인 찾으려고 마음공부에 관심을 부쩍 갖기도 했었어요. 건강염려증이 생겨 생전 안하던 피검사와 간ct까지 찍었더랬죠.
정바오
병렬독서.. 요즘 트렌드를 아주 잘 따라가고 계시는군요, 선생님! 다시 돌아와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감사한걸요S2~~! 사실 이 책의 제목에는 사연이 있답니다. 제목과 부제가 확정되기까지 거의 3주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말씀하신 대로 제목이 될 만한 소제목들이 많았고, 또 정말 다양한 동물들의 사례가 나오다 보니까 궁금증을 유발하면서도 진부하지 않고, 사람들이 가장 관심을 가질 법한 사례를 담아내는 게 참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결과적으로 요 제목을 보고 읽고 싶으셨다니 담당 편집자로서 너무 뿌듯하고 행복하네요ㅎㅎ 앞으로도 남은 기간 동안 화이팅입니다!!아자아자!!

잠수부
저는 정신건강.... 아무래도 스트레스가 인간을 매일 같이 건드리니까요 ㅜ 미나리가 혈관에 좋다는 말을 들으면 미나리가 들어간 국을 먹을지 아니면 미나리 삼겹살을 먹을지 고민하게 되는 스트레스.... ㅋㅋㅋ
정바오
오호.. 미나리가 혈관에 좋군요.. 그렇담 오늘 저녁은 미나리 샤브샤브...?! (그럼에도 포기 못하는 고기 한 점..) 스트레스가 참 별거 아닌 것 같아도 건강에 가장 위협적인 요소라고 하더라고요. 멘탈이 취약한 저 또한 스트레스 관리부터 잘 해보려 하는데, 쉽지가 않습니다 ㅠ.ㅠ 좋은 정보 감사해요!!!

현암사짱돌
마음과 몸은 정말 연결되어 있는 것 같아요! 저는 마음이 힘들면 몸도 바로 탈이 나거든요.

욘욘
저는 최근에 수술할 일이 생겨 병가 쓰고 수술한 후 회복하며 6주간 쉬고 있는데요. (심각한 수술은 아니고요) 만병의 근원은 스트레스인 것 같아요. 차곡차곡 쌓인 스트레스가 결국 병을 만드니까요. 저의 질환도 뚜렷한 원인이 있다기 보다는 원인을 굳이 찾자면 스트레스 때문일거라고 하더라고요. 병가 기간이 끝나고 조만간 사무실로 돌아갈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답답해져 옵니다ㅜ 스트레스 관리 잘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꿀팁 좀 공유해주시렵니까👀
현암사불주먹
다음 주에 읽게 될 내용이지만.. <코끼리는 암에 걸리지 않는다>에 긍정적인 돼지와 대담한 다람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욘욘님이 즐겁게 읽으실 것 같아.. 스포는 하지 않겠습니다.ㅎㅎ
저는 사실 효율적인 스트레스 관리는.. 잘하지 못하지만 스트레스도 항상 어떠한 주기가 있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기분이 좋을 땐, 힘들 때 견딜만한 '행복 버튼'들을 많이 만들기 위해 새로운 걸 자주 시도해요. 당장 읽지 않을 책도 사고 운동도 하고요. 그리고 컨디션이 안좋을 땐 사실 한없이 무기력해집니다. 집 청소를 해야하는데.. 하지 못해서 눈물이 날 때가 있더라고요. 그럼 그냥 흐린 눈..을 하고 잠시 더럽게 사는 거죠. 그러다 컨디션이 조금 나아지면, 옷장 정리를 하고 대청소를 해요. 한 번 늘어졌던 나를 다잡을 때 오는 쾌감이 생각보다 쏠쏠하답니다. 모든 걸 다 잘 하려고 할 때 오는 스트레스는 생각보다 금방 터지더라고요. 어떻게 사람이 모든 걸 다 잘할 수 있겠어요?! 그러니 너무 본인을 채찍질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오늘의 주절 주절 TMI 끝!!!

현암사짱돌
저는 스트레스를 받을 때 즐겨 찾는 온라인 사이트가 있습니다!
바로 허블 망원경으로 찍은 이미지를 볼 수 있는 사이트와, 세상 곳곳의 창밖 풍경을 볼 수 있는 사이트예요.
우주 사진을 보면 지금 내가 겪고 있는 일이 우주 전체에서는 아주 작은 티끌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창밖 풍경을 보면 지금 이곳이 아닌 다른 어딘가의 창밖을 바라보 는 여유를 느끼게 되거든요.
허블_ https://hubblesite.org/home
윈도우스왑_ www.window-swap.com

욘욘
세상에 정말 내가 우주 먼지라고 생각해보는 날도 필요하겠네요! 이런 사이트를 찾아볼 생각도 못했는데 감사합니다ㅜㅜ 저도 종종 우주 사진으로 힐링해보겠습니다~~

우주먼지밍
정바오 편집자님 혈압이 조금 높게 나오셨다구요? ㅠ_ㅠ
지금부터 꾸준히 관리하시면 괜찮으실 거에요~
그리고 편집자님께서 앞으로 가급적 더 몸을 많이 쓰는 방법을 택했다고 하셨는데 무척 동의합니다.
‘더 많은 움직임’이라는 말을 들으니 예전에 읽은 켈리 맥고니걸의 <움직의 힘>이 생각납니다. 이 책의 핵심은 결국 인간이라는 동물도 더 많은 신체활동에 적합하도록 만들으졌는데, 현대에 이르러서 그렇지 못하게 되었고 이는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많은 문제를 낳았다는 것이었어요.

움직임의 힘 - 운동은 어떻게 행복과 희망, 친밀감과 용기를 찾도록 돕는가운동이 주는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강점을 소개함과 동시에 인간이 어째서 움직이는 존재인지 설명함으로서 운동을 해야 할 동기를 불러일으키고 개인의 행복만이 아니라 공동체적 행복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만든다.
책장 바로가기

현암사짱돌
저는 워낙에 근력이 없는 편이라... 나이를 먹을수록 관절에 무리가 되더라고요.
올해부턴 근력운동을 조금씩 해나가고 있답니다.
(할 때마다 정말 하기 싫어 죽겠지만... 이러다 진짜 큰일 나겠다 싶어서 꾸역꾸역하고 있답니다.)

띵북
전 예전에 머리를 크게 다친적이 있어 부분 기억 상실증이 걸린적 있어요. 몇년간의 기억이 통으로 날아가 한동안 꽤 고생을 해야했죠. (그 기간동안 만난 사람들 학습, 일 등 모든것이 사라짐) 그 뒤로 부분적으로 자주 잊어버리는 일이 종종 생기고 있어요. 늘 치매가 오면 어쩌나 걱정이 되기도 하구요. 그래서 9장 똑똑한 문어와 치매 걸린 돌고래가 가장 기대되는 챕터예요.
정바오
아고,,, 너무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감히 고통을 짐작하기도 어렵네요. 지금은 그래도 많이 좋아지신 걸까요? 아무래도 머리를 다치셨으니 뇌 질환에 대해서 관심이 많으실 것 같아요. 똑똑한 문어와 치매 걸린 돌고래 이야기가 띵북님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siouxsie
먼저 까먹기 전에 @정바오 님 응원합니다~~하트뿅뿅
전 아이 낳고 건강검진 때마다 '비만'이라는 글자가 보이기 시작했어요. 황당해서 남편에게 '내가 통통한 건 알겠는데, 나 정도가 정말 비만이냐 말도 안된다.'고 했더니 '넌 비만, 니가 생각하는 비만은 '초고도비만''이란 말을 듣고 납득했습니다. ㅜ.ㅜ 이 자식...부들부들
운동은 매일해서인지 딱히 체중 외에는 검사상 수치에 문제가 있지는 않아요. 아픈 곳도 없고요. 하지만 죽을 때까지 제 다리로 걷고 싶기 때문에 운동과 식생활에 대한 신경은 항상 씁니다. 근데도 계속 뱃살과 체중이 느는 걸 보면 신진대사 증후군이 맞는 거 같고요. 그것 때문인지 SNS 광고에서 엿봤는지 자꾸 그쪽 광고를 띄웁니다. 두번째 부들부들
나이 드니 어쩔 수 없다고 하면서도 걱정이 되는 건 어쩔 수 없네요. 어쩔 수 없는 세상에 사는 중년여성의 푸념이었습니다~

윈도우
“ 문명 질병을 일으키는 3대 주범은 해로운 만성 스트레스, 끊임없이 움직이도록 설계된 몸인데도 종일 앉아 있으려는 경향, 수백만 년 동안 진행된 진화를 거스르는 건강하지 않은 식습관이다. ”
『코끼리는 암에 걸리지 않는다 - 삶의 한계에 도전하는 동물들, 그 경이로움에 관하여』 p.36, 데이비드 B. 아구스 지음, 허성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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