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들이 모두 시궁창에 처박혀 있을 때도, 그 중 몇 명은 하늘의 별을 보고 있다." 오스카 와일드가 남긴 이 문장처럼, 빈센트는 모두가 '어둠'만을 바라볼 때도 '빛'을 발견해내는 사람이었다. (p.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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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가 그린 밤하늘은 어둠이 머금고 있는 무수한 표정들을 고요하면서도 열정적으로 보여준다. 그런 밤하늘의 빛깔은 군청색이나 터키블루 같은 특정한 물감의 색이 아니라, '빈센트의 빛'이라고 이름 붙이고 싶은 고유의 색상이다. (p. 39) ”
『빈센트 나의 빈센트 - 정여울의 반 고흐 에세이』 정여울 지음, 이승원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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