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작가는 맨처음 워밍업 질문에서 주셨던 가장 좋아하는 작가로 픽했던 ‘도리스 레싱‘이에요!!
사실 그렇게 좋아하는 편도 아니고;;
책도 ‘금색공책‘ 한권만 정말 겨우겨우 읽긴 했지만…
[“너의 장미가 너에게 소중한 이유는, 네가 너의 장미에게 공들인 시간 때문이야.”]
위 ‘어린왕자‘의 인용문처럼 이 책을 이해하기 위해 들인 오랜 시간이 저에게 강렬하게 남았었나봐요;;
페르시아(현 이란)에서 태어나 아프리카에서 유년 시절을 보내시고, 20세기부터 21세기까지 근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을 온 몸으로 살아온 경험이 고스란히 작품에 녹아 있어서 그런지 쉽게 소화하기 어려웠었나봐요;;
하지만 작품 속 아프리카 새벽 이슬을 머금은 풀내음이 느껴졌던 문장들은 다시 이 소설을 읽게 끔 만드는 힘인 것 같아요~
인터뷰 내용을 보면 SF장르도 쓰시고, 오페라도 공동작업 하시고, ‘제인 소머스‘라는 필명으로 책을 출판하여 낚시도하시고 해서 신선했어요.
끝으로 레싱 여사는 노벨문학상을 받고는 "노벨상은 지독한 재앙"이라고 인터뷰했다고해요.
각종 인터뷰로 스케줄이 풀이라 루틴이 망가졌다고요ㅎㅎ

[세트] 금색 공책 1~2 - 전2권 - 도리스 레싱 탄생 100주년 기념 특별판2007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 도리스 레싱의 대표작 『금색 공책』이 작가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창비세계문학 특별판으로 발간되었다. 거대한 이념의 시대에 균열이 감지되던 1950년대에서 격동의 1960년대로 이행하는 과정을, 자유를 갈구하는 한 여성 작가의 구체적인 일상과 분열된 자아상을 통해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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