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섬님의 대화: 저도 사형집행 장면 흥미롭게 읽었어요. '내가 만약 여기서 다시 삶의 소중한 시간을 얻는다면 절대 1분 1초도 낭비하지 않을거야' 라고 다짐했지만 결국엔 삶이 주어져도 원래대로 돌아가 버리고 말았다는 그러한 결론이 참 공감이 됐습니다. 각자의 사형 집행일은 다르겠지만 결국 우리 모두는 사형수일진데 나의 하루는 어떠했나 돌아보게 되더라고요.
도스토옙스키 본인이 사형선고를 받고 집행 직전까지 갔던 경험을 여기저기 썼던 것 같아요 당시 황제가 겁박의 용도로 이런 조치를 많이 했다니 인권은 대체 어디? 싶은 생각도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