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섬님의 문장 수집: "사실 나이로 볼 때 예빤친 장군은 물이 한참 오른 시기였다.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는 쉰여섯이라는 나이는 어디로 보더라도 최고의 전성기였다. "
저도 이 부분에서 좀 놀랐습니다. 백세시대 어쩌고 하는 지금에도 쉰 여섯을 저렇게 보지 않는 것 같은데 도스토옙스키 시절에 저 나이가 최고의 전성기라 표현하시다니 워후... 근데 본인 스스로 그 쉰 여섯 시절에 내 글 한창 물 올랐어! 생각했는데 예순에 돌아가신 거라 생각하면 슬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