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밤] 29. 소리 산책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D-29
뵙지는 못했지만, 케이트도 꽃의 요정도 잘 어울리는 닉네임이실것 같아요... 까테~~~~ 그리 불러주시분들 너무 재미있으신 분들이네요 ㅎㅎㅎ 출근과 사시는 곳이 그믐밤 장소와 먼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어요 다음 책과 하는 소리산책 장소를 지금부터 잘 찾아봐야 겠네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안녕하세요 그믐~그믐밤 소리산책 여정에 함께하실 모든 분들 다시 한번 환영인사를 드려요~^^ 이미 수다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지만요~ ㅎㅎ '나 여기 있습니다~'하고 인사를 나누면 어떨까요? 나이,직업, 성별 이런것들로 소개하셔도 좋지만, 우리는 소리산책 여정으로 함께 읽고 듣고. .나누는 모임이니~~~ 내가 좋아하는 소리, 음악으로 나를 소개해보면 좋을것같아요~~~ 요즘 더 좋아진 소리, 음악으로 소개해보아도 좋쿠요..꼭 류이치사카모토 음악이 아니어도 좋아요 ^^ 소리,음악을 공유해주셔도 좋고요 소리가 들릴것같은 사진,그림을 같이 올려주셔도~ ~글로만 소개해주셔도 모두모두🤗 좋아요🎈🎈
안녕하세요~ 저는 락, 힙합을 듣다 30대에 재즈로 넘어갔고 최근 2,3년은 클래식을 자주 듣고 있습니다. (쓰다 보니 너무 전형적이어서 부끄럽네요. ^^) 음악을 한 곡 한 곡 골라 듣다가 => 나중엔 유튜브에서 앨범을 통으로 듣다가 => 스포티파이에서 추천해 주는 걸 무지성으로 듣다가 => 최근엔 이도 저도 다 귀찮아서 KBS 클래식 라디오를 듣고 있어요. ㅎㅎ 스파이 영화에 삽입될 것 같은 우울하고 처연한 피아노곡을 좋아한답니다. (라흐마니노프 류?) 오늘은 이 곡을 추천해 봅니다. 쇼팽의 왈츠 B Minor https://www.youtube.com/watch?v=IZ0_ZPekUro
오랜만에 kissin의 연주로 쇼팽 발라드를 듣게 되어 좋았습니다. 슈만에게 헌정된 곡으로 알려져 있는 이 곡은 소토보체(sotto voce)로 연주를 시작하게 되어 있는 곡이지요 소리를 낮추어라는 뜻인데요~~~ 소리를 낮추어~ 소리를 내야하는 그 세밀한 .....연주가 피아니스트들에게 늘 고민이 되는 것 같아요 오늘 공유해주신 쇼팽 왈츠가 새섬님께 우울하고 처연한 느낌으로 다가오신걸까? 하는 생각을 해보기도 하며 듣게 되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떤 느낌으로 다가오셨을까? 궁금해하기도 하며 잠시 멈춤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은 점심시간을 보내었어요~~~^^
오~ 이런 설명 너무 좋아요. T.T 소리를 낮추어 소리를 내는 섬세한 연주로군요. 연주자마다 해석이 조금씩 다른 듯 한데 그래서 더욱 매력이 있습니다.
오오 좋은 음악 감사합니다!
아...!!! 벌써 모임이 시작되었군요. 이번 그믐밤도 참여하고 싶었는데 너무 아쉽네요..
인명님~~ 안녕하세요 그믐밤을 참여하실 수 있는 상황이시라면 대화 글 남겨 주셔요~^^
네 즐겁게 참여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책읽기, 듣기는 어떻게하고 계실지 궁금하네요~^^ 저는 이 책을 처음엔 혼자읽고, 두번째는 함께 나누고 싶어읽었고, 그 다음엔 오디오 북으로 듣고, 다시.. 이곳에 함께 읽고,.듣고있어요 혼자 읽고 생각하고 내안에 담는것도 저는 참 좋아요. 그런데, 이번엔 이곳에 계신 분들과 함께 얘기하고 나누고 다르것, 보지못했던것, 듣지못하고 지나쳤던것도 다시 머물러 담아보고 싶어요^^ 🗓 11/8 ~11/14 ; 1.암과 살아간다/ 2.어머니를 위한 레퀴엠/ 3.자연에는 대적할 수 없다 제가 올려놓은 일정에 맞추어 읽고계신다면 1.2.3장을 읽고계시겠지요? 세 장을 읽으며 함께 나누어보고 싶은것을 골라 질문을 만들어보았습니다. ㅡ 세가지 모두 답해보셔도 좋고요~ 세가지중 답하고 싶은것만 골라 답해보아도 좋아요~^^ ㅡ새로운 질문이 생기셨다면 그 질문도 올려주시면 함께 나누어보아요^^ 1️⃣음악을 통해 자유로움,편안한 느낌을 받아본적이 있나요? 어떤때? 어떤음악을 들었을때의 경험이었는지?함께 나누어보아요 (1. '암과 함께 살아간다' ㅡ P29~30 입원중~그런 와중에도 문득 음악에 마음을 뺏기는 순간이 찾아옵니다~그 순간만큼은 병에대해 잊을 수 있죠 우울한 병실 안에서도 몸이 아프다는 사실을 잊을 수 있었습니다) (2. '어머니를 위한 레퀴엠' ㅡ P54 비록 몸이 자유롭지 못하더라도 음악을 만들고 듣는 순간만큼은 고통도, 불쾌한 생각도 떨쳐버릴 수 있었습니다) P55 우리가 음악에 귀기울일 때 느끼는 편안한 감각과 같은 느낌을 달로부터 받지않았을까요) 2️⃣삶의 다른영역과의 연결을 통한 좋은 경험의 기억이있다면 나누어볼까요? (3. '자연에는 대적할 수 없다' ㅡ P108~이런 활동을 통해 음악에만 전념해서는 연을 맺을 수 없는 멋진 분들을 만날 기회를 얻은 것은 큰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3️⃣세상에서 나는 소리...궁금한 소리가 있나요? 들어보고 싶은 소리가 있다면 어떤것들이 있나요? (2. '어머니를 위한 레퀴엠'P59 ~동굴속에서 땡하고 종을울려 소리를 녹음 ~눈이 녹아내리른 과정녹음 ~바닷가 물 속에 마이크를 담아보기도)
오디오북 듣고 있는데 성우님 목소리가 참 좋지 않나요? 처음에는 아파트 안내 방송 진행하는 인공적인 AI 여성의 목소리가 나오면 어쩌지 했는데 개성 있고 나이가 좀 있으신 분이 읽어주시니 책과 참 어울리네요. 일부러 그러한 성우를 골랐겠지만요. 열심히 읽어 아니, 들어보겠습니다!
성우님 맞지요? 와~ 제가 상상하는 오디오북이 이런 거였어요. 전자책을 가끔 오디오 음성지원으로 들을 때가 있는데, 로봇 목소리와 억양은 정말 책의 모든 감흥을 떨어뜨려서 소설은 잘 안 들어요. 잘 때 들어야겠어요. 잠이 솔솔 올 것 같은 음성
저도 오디북에 대한 선입견이 있었는데... 이번 함께 읽는 책은 ~~듣는 책은 ㅎㅎ 좋더라구요.... 글로 일었을때 놓친 부분을 다시 상기시키게 하는거 같구요.. 모두 듣는 책의 즐거움을 느끼시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종이책으로 보지 않고 듣는 책으로 먼저 시작하신 다른 분들은 어떠하신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
작년 뇌실내출혈이 갑자기 생겨서 약 일주일간 중환자실에서 꼼짝도 못하고 누워만 있었는데요. 중환자실에서는 핸드폰을 갖고 갈수가 없고 의료진 외에는 옆 침대에서 신음소리 외에는 오직 의료기기들의 삑삑 거리는 소리들 외에 아무런 소리도 안 들리는 공간에 있었어요. 중환자실에 있는 환자 중 제가 아마 제일 젊고 정신이 또렷이 있는 환자였기 때문에 더 괴로웠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일반병실로 가서는 다른 환자들에게 방해가 안되도록 헤드폰으로 계속 음악을 들었습니다. 그리고나서 일반병실에서 몇일 더 있다가 갑자기 그 전에는 측뇌실까지 있었고 만니톨 정도로 조절 가능했던 출혈이 이번에는 제4뇌실까지 다 차버린 더 큰 출혈이 생겨서 이번에는 응급수술에 들어가게 되었어요. 수술준비를 하면서 흥분해서도 안 좋고 그렇다고 해서 마취 전 잠들어도 안 좋은 것이기 때문에 애써 불안을 가라앉히려고 어릴적 부르기도 했고 아이들에게 자장가로 불러주던 노래들 'Puff the magic dragon' 'Frere Jacques' 'A la Claire Fontaine' 'Little toy train' 등 생각나는 대로 막 불렀어요.. 편안하다기보다는 그냥 정신줄을 붙잡고 있기 위한 절박함에 가까웠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불쾌한 생각을 내쫓고 지금 상황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아무것도 못하는 상황에서 음악까지 못 듣다니...너무 괴로우셨겠어요. 제가 불러줬던 자장가는 '곰세마리(엄마곰이 뚱뚱하고 아빠곰이 날씬한 버전)'하고 '엄마가 섬그늘'에였어요. 제 입에서 이 노래들을 부를 날이 올 줄이야....그 이후로 레퍼토리가 두 개인 게 너무 싫어 뽀로로 노래도 외우고, 제가 좋아하는 루시드폴의 '문수의 비밀'을 혼자 개사해서 불러주곤 했어요. 지금은 건강해지셔서 정말 다행입니다!
@borumis 어려운 시간들을 지나오셨네요 소리가 없는 공간이 쉼을 가져다 주기도 하지만, 두려움을 가져다주기도 하는 것 같아요. 어려움의 순간에 아이들에게 불러주던 자장가가 생각나셨다니...뭉클해지네요 소리를 낸다는 것은 때로 살아있음을 나타내주는 것 같아요. 이제는 몸도 마음도 소리와 음악과 함께 더 건강하고...평안한 시간들을 보내시고 계시길 바라요
예전에 읽었을 때 독서노트에 필사한 문장들입니다
borumis님의 손 글씨로 다시 읽으니 느낌이 새로워요.. 필사하신 때의 느낌을 가득 담아 꾸며 놓은 노트들도 멋진걸요..^^ 종종 필사한것들 나누어 주시면 좋겠어요 ~^^ 새로운 느낌과 영감으로 충만해지는것 같아요 저는 손으로 적을 여유가 없어~~ 핸드폰 노트 기능을 이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메모해두었던 부분인데... (시간이 기운다) 이 표현 참 멋지죠? 시간이 기운다니.... 좀 아쉬워지기도 하는 것 같고요.. 다른 분들은 어떤 책의 문장에 머무르고 계시는지 궁금해지네요..~^^
오디오북으로 들었던 문장이 눈에 읽히니 반갑네요. 독서노트가 예쁩니다. ^^
1️⃣음악을 통해 자유로움,편안한 느낌을 받아본적이 있나요? 어떤때? 어떤음악을 들었을때의 경험이었는지?함께 나누어보아요 ~ 음악을 통해 자유로움과 편안함을 느낀 순간을 찾는 것이 참 어려운 것 같아요 그래도 저 모습이지...하고 푹 빠져들어 듣고 느꼈던 순간을 뽑으라면... 류이치 사카모토의 코다 영화를 보았을 때가 될 것 같아요.. 제가 생각하던~~연주하는 공간의 공간감과 공기의 흐름까지도 느끼며 그 속을 유유자적 헤엄치듯 연주되는 ~연주하는 연주자의 모습을 보는 것이 제겐 자유로움을 느끼게 했던 황홀한 순간 이었습니다. 나에게 그런 순간이 있었나? 생각해보면... 있긴 있었어요..ㅎㅎ 그 중 하나로 동남아시아 어느 나라의 산골을 찾아가 연주했던 순간이 떠오르네요 친구들과 팀을 만들어 타국에서 거주하고 있었던 친구의 주선으로 3개국의 국경을 넘나들며 연주를 다녔었어요 한 곳은 너무 산골이라... 전기가 들어왔다 나갔다를 반복했고.. 저희가 앞 공연이 늦게 끝나 이동이 늦어지자 공연을 보러 오던 분들이 집으로 다 돌아가 버렸지요.. 그런데 저희가 오고 있다니 다시 산 넘고 험한 길을 걸어 걸어 캄캄한 밤에 다시 와 주셨어요.. 그 모습이 얼마나 감격스럽던지.... 전기가 들어왔다 나갔다를 반복하는데도 정신없이 연주를 했던 것 같아요 (악기가 없는 곳이라 드럼을 빼곤 대부분의 악기가 전기를 사용 해야 하는 악기였답니다ㅎㅎ) 악보는 볼 겨를도 없이~ 함께 연주하는 친구들의 얼굴도 보이지 않아 반짝이는 눈동자를 보며.. 연주했었네요 무아지경의 연주였는데... 메니저일을 해주었던 친구가 너희들 오늘 대단했던거 알아? (긍정적의미로) 미친것 같았어..라고 했었지요 저도 어떻게 연주했는지? 기억이 않나고~ 정말 그 시간에 푹 빠져있었던것 같아요. 연주하며 자유롭게 날아다녔던것 같아요...ㅎㅎㅎ 함께 한 친구들과~~ 그곳에서 소리에 반응하며 자신의 음악으로 그 시간을 만끽하던 분들이 있어서 가능했던것 같아요 다시 떠올려도 뭉클해짐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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