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밤] 29. 소리 산책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D-29
borumis님의 대화: 맞아요. 저도 CD는 물론 아이팟과 MD 플레이어까지 살 정도로 음악을 좋아하던 소녀(풉)였는데;;; 진짜 스트리밍하면서 음악을 그냥 가게 bgm처럼 흘려들을 뿐 제대로 집중해서 듣지 않게 된 것 같아요..ㅜㅜ
여기에 대한 저의 가설은 아래 두 가지입니다. 1. 음악을 진지하게 듣는 것은 10대, 20대 청년들의 전유물이다. 즉, 내가 나이가 들어 듣지 않게 된 것이다. 2. 스트리밍 시대로 변화하면서 음악을 듣는 이의 숫자가 줄게 되었다. (나 포함) 대부분 음악을 OST 로 활용한다. 이에 대한 증거로 전 세계적인 이지리스닝 음악의 대두를 들 수 있다. 요즘 팝 씬을 지배하는 힘 없는 가창의 보컬들과 꿀렁꿀렁 몰랑몰랑한 음악들을 보라.
jena님의 대화: 🎈🎈안녕하세요 그믐~그믐밤 소리산책 여정에 함께하실 모든 분들 다시 한번 환영인사를 드려요~^^ 이미 수다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지만요~ ㅎㅎ '나 여기 있습니다~'하고 인사를 나누면 어떨까요? 나이,직업, 성별 이런것들로 소개하셔도 좋지만, 우리는 소리산책 여정으로 함께 읽고 듣고. .나누는 모임이니~~~ 내가 좋아하는 소리, 음악으로 나를 소개해보면 좋을것같아요~~~ 요즘 더 좋아진 소리, 음악으로 소개해보아도 좋쿠요..꼭 류이치사카모토 음악이 아니어도 좋아요 ^^ 소리,음악을 공유해주셔도 좋고요 소리가 들릴것같은 사진,그림을 같이 올려주셔도~ ~글로만 소개해주셔도 모두모두🤗 좋아요🎈🎈
안녕하세요~ 저는 락, 힙합을 듣다 30대에 재즈로 넘어갔고 최근 2,3년은 클래식을 자주 듣고 있습니다. (쓰다 보니 너무 전형적이어서 부끄럽네요. ^^) 음악을 한 곡 한 곡 골라 듣다가 => 나중엔 유튜브에서 앨범을 통으로 듣다가 => 스포티파이에서 추천해 주는 걸 무지성으로 듣다가 => 최근엔 이도 저도 다 귀찮아서 KBS 클래식 라디오를 듣고 있어요. ㅎㅎ 스파이 영화에 삽입될 것 같은 우울하고 처연한 피아노곡을 좋아한답니다. (라흐마니노프 류?) 오늘은 이 곡을 추천해 봅니다. 쇼팽의 왈츠 B Minor https://www.youtube.com/watch?v=IZ0_ZPekUro
아...!!! 벌써 모임이 시작되었군요. 이번 그믐밤도 참여하고 싶었는데 너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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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ouxsie님의 대화: 쓰고 싶은 닉네임 후보가 몇 개 있는데... 영어 이름은 Kate인데 필리핀에 있을 때 아는 언니가 니가 무슨 케이트냐 까떼지...이러고 까떼라고 불렸어요...회사에서도 가끔 영어 이름 써야 할 때가 있어서 Kate라고 하면 직원들이 도대체 케이트가 누구냐고 해서 "저예요!"하면 다들 식겁합니다. 그리고 그 누구도 기억해 주지 않습니다. 또 하나는 20대때부터 쓰던 '꽃의요정'이 있는데 여기서까지 썼다간 잡혀 갈 거 같아....생각중입니다. 그냥 이름 쓸 걸 그랬나 봐요. ㅎㅎ 그믐밤은 저야말로 너무나 참석하고 싶은데요. 제가 담날 출근만 안해도 갈텐데...출근이란 복병이...게다가 집이 경기도라..크헉
뵙지는 못했지만, 케이트도 꽃의 요정도 잘 어울리는 닉네임이실것 같아요... 까테~~~~ 그리 불러주시분들 너무 재미있으신 분들이네요 ㅎㅎㅎ 출근과 사시는 곳이 그믐밤 장소와 먼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어요 다음 책과 하는 소리산책 장소를 지금부터 잘 찾아봐야 겠네요~^^
김새섬님의 대화: 여기에 대한 저의 가설은 아래 두 가지입니다. 1. 음악을 진지하게 듣는 것은 10대, 20대 청년들의 전유물이다. 즉, 내가 나이가 들어 듣지 않게 된 것이다. 2. 스트리밍 시대로 변화하면서 음악을 듣는 이의 숫자가 줄게 되었다. (나 포함) 대부분 음악을 OST 로 활용한다. 이에 대한 증거로 전 세계적인 이지리스닝 음악의 대두를 들 수 있다. 요즘 팝 씬을 지배하는 힘 없는 가창의 보컬들과 꿀렁꿀렁 몰랑몰랑한 음악들을 보라.
꿀렁꿀렁~ 몰랑몰랑한 음악이라는 표현이 재미있게 들렸어요 그런데 어떤 느낌일지 알 것 같은 그 느낌에 웃게 되어요~~^^
김새섬님의 대화: 안녕하세요~ 저는 락, 힙합을 듣다 30대에 재즈로 넘어갔고 최근 2,3년은 클래식을 자주 듣고 있습니다. (쓰다 보니 너무 전형적이어서 부끄럽네요. ^^) 음악을 한 곡 한 곡 골라 듣다가 => 나중엔 유튜브에서 앨범을 통으로 듣다가 => 스포티파이에서 추천해 주는 걸 무지성으로 듣다가 => 최근엔 이도 저도 다 귀찮아서 KBS 클래식 라디오를 듣고 있어요. ㅎㅎ 스파이 영화에 삽입될 것 같은 우울하고 처연한 피아노곡을 좋아한답니다. (라흐마니노프 류?) 오늘은 이 곡을 추천해 봅니다. 쇼팽의 왈츠 B Minor https://www.youtube.com/watch?v=IZ0_ZPekUro
오랜만에 kissin의 연주로 쇼팽 발라드를 듣게 되어 좋았습니다. 슈만에게 헌정된 곡으로 알려져 있는 이 곡은 소토보체(sotto voce)로 연주를 시작하게 되어 있는 곡이지요 소리를 낮추어라는 뜻인데요~~~ 소리를 낮추어~ 소리를 내야하는 그 세밀한 .....연주가 피아니스트들에게 늘 고민이 되는 것 같아요 오늘 공유해주신 쇼팽 왈츠가 새섬님께 우울하고 처연한 느낌으로 다가오신걸까? 하는 생각을 해보기도 하며 듣게 되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떤 느낌으로 다가오셨을까? 궁금해하기도 하며 잠시 멈춤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은 점심시간을 보내었어요~~~^^
인명님의 대화: 아...!!! 벌써 모임이 시작되었군요. 이번 그믐밤도 참여하고 싶었는데 너무 아쉽네요..
인명님~~ 안녕하세요 그믐밤을 참여하실 수 있는 상황이시라면 대화 글 남겨 주셔요~^^
김새섬님의 대화: 여기에 대한 저의 가설은 아래 두 가지입니다. 1. 음악을 진지하게 듣는 것은 10대, 20대 청년들의 전유물이다. 즉, 내가 나이가 들어 듣지 않게 된 것이다. 2. 스트리밍 시대로 변화하면서 음악을 듣는 이의 숫자가 줄게 되었다. (나 포함) 대부분 음악을 OST 로 활용한다. 이에 대한 증거로 전 세계적인 이지리스닝 음악의 대두를 들 수 있다. 요즘 팝 씬을 지배하는 힘 없는 가창의 보컬들과 꿀렁꿀렁 몰랑몰랑한 음악들을 보라.
제가 그 힘없는 가창의 꿀렁꿀렁 몰랑몰랑한 음악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아이 조아) 대표적으로 타히티80(Tahiti80)와 파슬스(parcels), 한국 그룹은 wave to earth가 제 기준에선 그렇습니다만, 틀렸다면 그냥 패스해 주세요 ^^ 락/힙합->재즈->클래식은 전혀 전형적이지 않은데요? 사실 저도 궁금하거든요. 현재 40-50대는 다들 어떤 음악을 들으시는지....배경음악으로라도? 70년대 이후 세대는 중년이라고 트로트로 넘어가는 거 같진 않거든요. 그렇다고 민중가요 세대도 아니고....중학생 때는 서태지가 데뷔했고 고등학생 때는 HOT가 나온 세대라 트로트와 민중가요와는 거리감이 있잖아요. 여담이지만, 저에게 클래식 음악은 '수니파/시아파', '그리스로마 신화'처럼 아무리 듣고 읽어도 헷갈리고 전혀 모르겠는 영역 중 하나입니다. 딱 하나, 예전에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을 본 이후로 '비발디의 사계 중 여름'만은 확실히 기억하게 되었어요.
jena님의 대화: 인명님~~ 안녕하세요 그믐밤을 참여하실 수 있는 상황이시라면 대화 글 남겨 주셔요~^^
네 즐겁게 참여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새섬님의 대화: 안녕하세요~ 저는 락, 힙합을 듣다 30대에 재즈로 넘어갔고 최근 2,3년은 클래식을 자주 듣고 있습니다. (쓰다 보니 너무 전형적이어서 부끄럽네요. ^^) 음악을 한 곡 한 곡 골라 듣다가 => 나중엔 유튜브에서 앨범을 통으로 듣다가 => 스포티파이에서 추천해 주는 걸 무지성으로 듣다가 => 최근엔 이도 저도 다 귀찮아서 KBS 클래식 라디오를 듣고 있어요. ㅎㅎ 스파이 영화에 삽입될 것 같은 우울하고 처연한 피아노곡을 좋아한답니다. (라흐마니노프 류?) 오늘은 이 곡을 추천해 봅니다. 쇼팽의 왈츠 B Minor https://www.youtube.com/watch?v=IZ0_ZPekUro
오오 좋은 음악 감사합니다!
siouxsie님의 대화: 제가 그 힘없는 가창의 꿀렁꿀렁 몰랑몰랑한 음악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아이 조아) 대표적으로 타히티80(Tahiti80)와 파슬스(parcels), 한국 그룹은 wave to earth가 제 기준에선 그렇습니다만, 틀렸다면 그냥 패스해 주세요 ^^ 락/힙합->재즈->클래식은 전혀 전형적이지 않은데요? 사실 저도 궁금하거든요. 현재 40-50대는 다들 어떤 음악을 들으시는지....배경음악으로라도? 70년대 이후 세대는 중년이라고 트로트로 넘어가는 거 같진 않거든요. 그렇다고 민중가요 세대도 아니고....중학생 때는 서태지가 데뷔했고 고등학생 때는 HOT가 나온 세대라 트로트와 민중가요와는 거리감이 있잖아요. 여담이지만, 저에게 클래식 음악은 '수니파/시아파', '그리스로마 신화'처럼 아무리 듣고 읽어도 헷갈리고 전혀 모르겠는 영역 중 하나입니다. 딱 하나, 예전에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을 본 이후로 '비발디의 사계 중 여름'만은 확실히 기억하게 되었어요.
아앗 타히티80, 파슬스!! ㅎㅎㅎㅎ 맞아요. 연주자들 자세도 꿀렁꿀렁~ 몰랑몰랑~ ㅎㅎㅎ wave to earth는 이번에 첨 들어보네요. 제가 40대 중반~후반인데 예전에 90년대 초반에 락/힙합 듣다가 90년대 후반으로 와서는 EDM, 2000대 초반에는 EMO락, 인디락, 그리고 포크, 애시드재즈, 트립합 등 좀더 다양하게 듣게 된 것 같아요. 집에서 클래식fm을 항상 듣고 산책할 때 라보엠을 불러제끼는 엄마 때문에 어릴적부터 클래식은 계속 들어온 것 같아요;;;;; 트로트는 저희 엄마아빠도 안들어서 그런지;; 많이 안 접해봤고 지금도 잘 몰라요;; 아 근데 어릴 적부터 개신교 엄마의 전도 노력에 이어 천주교 시어머니의 전도 노력에 꿋꿋이 무신론자로 남아있는 제게는 수니파와 시아파, 장로교와 개신교, 등 여전히 헷갈리고 이해 안 가는 게 너무 많은 게 종교입니다..;; 종교적 이야기 나오면 쇠 귀에 경읽기;;;
borumis님의 대화: 아앗 타히티80, 파슬스!! ㅎㅎㅎㅎ 맞아요. 연주자들 자세도 꿀렁꿀렁~ 몰랑몰랑~ ㅎㅎㅎ wave to earth는 이번에 첨 들어보네요. 제가 40대 중반~후반인데 예전에 90년대 초반에 락/힙합 듣다가 90년대 후반으로 와서는 EDM, 2000대 초반에는 EMO락, 인디락, 그리고 포크, 애시드재즈, 트립합 등 좀더 다양하게 듣게 된 것 같아요. 집에서 클래식fm을 항상 듣고 산책할 때 라보엠을 불러제끼는 엄마 때문에 어릴적부터 클래식은 계속 들어온 것 같아요;;;;; 트로트는 저희 엄마아빠도 안들어서 그런지;; 많이 안 접해봤고 지금도 잘 몰라요;; 아 근데 어릴 적부터 개신교 엄마의 전도 노력에 이어 천주교 시어머니의 전도 노력에 꿋꿋이 무신론자로 남아있는 제게는 수니파와 시아파, 장로교와 개신교, 등 여전히 헷갈리고 이해 안 가는 게 너무 많은 게 종교입니다..;; 종교적 이야기 나오면 쇠 귀에 경읽기;;;
어머나~! 내적 친밀감 뿜뿜~! 전 모태신앙이라 20세 전후반까지는 찬송가는 거의 다 외우듯이 부를 수 있었어요. 피아노 반주도 했기 때문에 더 그런 것도 있지만, 종교라기 보다는 제가 한국인으로 태어난 것처럼 기독교인으로 살아왔던 시절이었습니다. 지금은 그 어떤 것도 머리에 남아 있지 않네요. 아버지가 코로나도 끝났는데 교회는 왜 다시 안 나오냐고 뭐라 하시는데, "네~다음달부터 갈게요."를 1년째 하고 있습니다. 트로트는 제가 결혼하기 전에도 부모님이 월요일에 가요무대 보시는 것 외에는 전혀 들을 기회가 없었는데, 아들내미가 친정과 시댁을 오가며 한참 트로트오디션 프로그램을 보고 유치원 때 영탁 거 틀어달라, 임영웅 거 틀어달라 해서 "찐이야~"는 1000번도 넘게 들었어요. 문화사대주의에 빠지지 말고, 아들의 취향을 존중하자 했지만....제 취향은 무시돼서 많이 힘들었네요.
siouxsie님의 대화: 제가 그 힘없는 가창의 꿀렁꿀렁 몰랑몰랑한 음악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아이 조아) 대표적으로 타히티80(Tahiti80)와 파슬스(parcels), 한국 그룹은 wave to earth가 제 기준에선 그렇습니다만, 틀렸다면 그냥 패스해 주세요 ^^ 락/힙합->재즈->클래식은 전혀 전형적이지 않은데요? 사실 저도 궁금하거든요. 현재 40-50대는 다들 어떤 음악을 들으시는지....배경음악으로라도? 70년대 이후 세대는 중년이라고 트로트로 넘어가는 거 같진 않거든요. 그렇다고 민중가요 세대도 아니고....중학생 때는 서태지가 데뷔했고 고등학생 때는 HOT가 나온 세대라 트로트와 민중가요와는 거리감이 있잖아요. 여담이지만, 저에게 클래식 음악은 '수니파/시아파', '그리스로마 신화'처럼 아무리 듣고 읽어도 헷갈리고 전혀 모르겠는 영역 중 하나입니다. 딱 하나, 예전에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을 본 이후로 '비발디의 사계 중 여름'만은 확실히 기억하게 되었어요.
@siouxsie 님의 글속에 담겨진 유쾌함들이 참 좋아요 클래식을 수니파.시아파. 그리스 로마 신화 처럼 표현하시니 그것도 재미있었어요 음악에대해 다 알아야하는건 아니니까요 어느날 어떤 음악이 다가오는 순간들도 있는것같아요 그리고, 때론.. 내가 그소리, 그음악에 다가가다 보면 들리고 보이는것이 있는때를 맞이하게되기도하니.. 지금 내가 좋아하는것과 함께 머무르면 되지~ 하고 저는 생각해요 그래도, 좋은 클래식음악이 siouxsie님께 다가온 순간도 만나실 수 있음 좋겠어요🤗
borumis님의 대화: 아앗 타히티80, 파슬스!! ㅎㅎㅎㅎ 맞아요. 연주자들 자세도 꿀렁꿀렁~ 몰랑몰랑~ ㅎㅎㅎ wave to earth는 이번에 첨 들어보네요. 제가 40대 중반~후반인데 예전에 90년대 초반에 락/힙합 듣다가 90년대 후반으로 와서는 EDM, 2000대 초반에는 EMO락, 인디락, 그리고 포크, 애시드재즈, 트립합 등 좀더 다양하게 듣게 된 것 같아요. 집에서 클래식fm을 항상 듣고 산책할 때 라보엠을 불러제끼는 엄마 때문에 어릴적부터 클래식은 계속 들어온 것 같아요;;;;; 트로트는 저희 엄마아빠도 안들어서 그런지;; 많이 안 접해봤고 지금도 잘 몰라요;; 아 근데 어릴 적부터 개신교 엄마의 전도 노력에 이어 천주교 시어머니의 전도 노력에 꿋꿋이 무신론자로 남아있는 제게는 수니파와 시아파, 장로교와 개신교, 등 여전히 헷갈리고 이해 안 가는 게 너무 많은 게 종교입니다..;; 종교적 이야기 나오면 쇠 귀에 경읽기;;;
@borumis 님도 다양한 음악들을 즐겨오셨네요 꿀렁꿀렁~ 몰랑몰랑 표현이~~ 너무 재미있고 ~ 웃음나게해요 내가 듣던 음악 중에 꿀렁꿀렁 몰랑몰랑한 음악이 어떤건이 있었지?하고 생각하게도 되구요ㅎㅎㅎ
화제로 지정된 대화
🙋‍♀️책읽기, 듣기는 어떻게하고 계실지 궁금하네요~^^ 저는 이 책을 처음엔 혼자읽고, 두번째는 함께 나누고 싶어읽었고, 그 다음엔 오디오 북으로 듣고, 다시.. 이곳에 함께 읽고,.듣고있어요 혼자 읽고 생각하고 내안에 담는것도 저는 참 좋아요. 그런데, 이번엔 이곳에 계신 분들과 함께 얘기하고 나누고 다르것, 보지못했던것, 듣지못하고 지나쳤던것도 다시 머물러 담아보고 싶어요^^ 🗓 11/8 ~11/14 ; 1.암과 살아간다/ 2.어머니를 위한 레퀴엠/ 3.자연에는 대적할 수 없다 제가 올려놓은 일정에 맞추어 읽고계신다면 1.2.3장을 읽고계시겠지요? 세 장을 읽으며 함께 나누어보고 싶은것을 골라 질문을 만들어보았습니다. ㅡ 세가지 모두 답해보셔도 좋고요~ 세가지중 답하고 싶은것만 골라 답해보아도 좋아요~^^ ㅡ새로운 질문이 생기셨다면 그 질문도 올려주시면 함께 나누어보아요^^ 1️⃣음악을 통해 자유로움,편안한 느낌을 받아본적이 있나요? 어떤때? 어떤음악을 들었을때의 경험이었는지?함께 나누어보아요 (1. '암과 함께 살아간다' ㅡ P29~30 입원중~그런 와중에도 문득 음악에 마음을 뺏기는 순간이 찾아옵니다~그 순간만큼은 병에대해 잊을 수 있죠 우울한 병실 안에서도 몸이 아프다는 사실을 잊을 수 있었습니다) (2. '어머니를 위한 레퀴엠' ㅡ P54 비록 몸이 자유롭지 못하더라도 음악을 만들고 듣는 순간만큼은 고통도, 불쾌한 생각도 떨쳐버릴 수 있었습니다) P55 우리가 음악에 귀기울일 때 느끼는 편안한 감각과 같은 느낌을 달로부터 받지않았을까요) 2️⃣삶의 다른영역과의 연결을 통한 좋은 경험의 기억이있다면 나누어볼까요? (3. '자연에는 대적할 수 없다' ㅡ P108~이런 활동을 통해 음악에만 전념해서는 연을 맺을 수 없는 멋진 분들을 만날 기회를 얻은 것은 큰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3️⃣세상에서 나는 소리...궁금한 소리가 있나요? 들어보고 싶은 소리가 있다면 어떤것들이 있나요? (2. '어머니를 위한 레퀴엠'P59 ~동굴속에서 땡하고 종을울려 소리를 녹음 ~눈이 녹아내리른 과정녹음 ~바닷가 물 속에 마이크를 담아보기도)
siouxsie님의 대화: 어떤 CD들이 선택되어 남겨졌는지 궁금해요~ ^^ 저도 중학생 때 방에 틀어박혀 있을 때랑 독서실에서 공부(했나?)할 때 라디오를 끼고 살았어요. 초등학교 때까진 전국 어린이 동요대회 테이프만 줄창 듣다가, 아버지가 사 주신 마이마이였나...워크맨을 갖게 되면서 소리높여 외쳐 부르고 싶은 '뉴키즈온더블록'의 1집을 사서 듣다 악마의 음악을 듣는다고 빼앗긴 경험도 있네요...ㅎㅎㅎ 근데 지금 들어도 뉴키즈 노래는 좋더라고요! 요즘에 음악은 책 읽을 땐 가사가 없는 클래식이나 가사가 있어도 못 알아 듣는 언어의 음악을 듣고요. 한 달에 한 두번 저희집 고물차를 탈 때만 제대로 음악을 듣는 거 같아요. 그래도 아이가 크면서 동요와 트로트에서 벗어나 이젠 음악다운 음악을 가끔 듣네요~ 그리고 신경이 끊어질 거 같아 이젠 시끄러운 음악은 잘 못 들어요 ㅎㅎ 아~~나의 20대여!!! CD는 아직도 집착을 버리지 못해 저희집 한쪽 벽면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결혼하면서 CD가 합쳐지며 브리트니나 비욘세, 소녀시대 같은 CD들까지 합세했는데 정말 갖다 버리고 싶습니다.
저도 갑자기 무슨 앨범들이 우리 집에 남겨졌나 궁금해져 CD 장 일부를 찍어보았어요. 살펴보니 정말 대중 없네요. 영화 음악 (올드보이), 자우림 앨범에다가 메탈리카 2개, 브래드 멜다우 트리오가 사진엔 하나만 나왔는데 다른 데도 많네요. 류이치 사카모토 반갑고요, 모리슨 호텔은 누구신지 잘 모르겠네요. 컴필레이션 앨범도 꽤 샀는데 (Now 3집 이런 것들 ^^) 어디에 있는지...
jena님의 대화: 오랜만에 kissin의 연주로 쇼팽 발라드를 듣게 되어 좋았습니다. 슈만에게 헌정된 곡으로 알려져 있는 이 곡은 소토보체(sotto voce)로 연주를 시작하게 되어 있는 곡이지요 소리를 낮추어라는 뜻인데요~~~ 소리를 낮추어~ 소리를 내야하는 그 세밀한 .....연주가 피아니스트들에게 늘 고민이 되는 것 같아요 오늘 공유해주신 쇼팽 왈츠가 새섬님께 우울하고 처연한 느낌으로 다가오신걸까? 하는 생각을 해보기도 하며 듣게 되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떤 느낌으로 다가오셨을까? 궁금해하기도 하며 잠시 멈춤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은 점심시간을 보내었어요~~~^^
오~ 이런 설명 너무 좋아요. T.T 소리를 낮추어 소리를 내는 섬세한 연주로군요. 연주자마다 해석이 조금씩 다른 듯 한데 그래서 더욱 매력이 있습니다.
오디오북 듣고 있는데 성우님 목소리가 참 좋지 않나요? 처음에는 아파트 안내 방송 진행하는 인공적인 AI 여성의 목소리가 나오면 어쩌지 했는데 개성 있고 나이가 좀 있으신 분이 읽어주시니 책과 참 어울리네요. 일부러 그러한 성우를 골랐겠지만요. 열심히 읽어 아니,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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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섬님의 대화: 저도 갑자기 무슨 앨범들이 우리 집에 남겨졌나 궁금해져 CD 장 일부를 찍어보았어요. 살펴보니 정말 대중 없네요. 영화 음악 (올드보이), 자우림 앨범에다가 메탈리카 2개, 브래드 멜다우 트리오가 사진엔 하나만 나왔는데 다른 데도 많네요. 류이치 사카모토 반갑고요, 모리슨 호텔은 누구신지 잘 모르겠네요. 컴필레이션 앨범도 꽤 샀는데 (Now 3집 이런 것들 ^^) 어디에 있는지...
CD장을 보여주시니~ 새섬님의 음악을 들어온 순간순간을 함께하는 느낌이 전달되는것같아요 브래드멜다우의 음악을 많이 들어오신것같아 반가운 마음이드네요~ 재즈에서는.. 빌에반스ㅡ키스쟈렛ㅡ 브래드 멜다우로.. 계보를 이어간다는 얘기를하기도 하는데요~^^ 빌에반스, 키스쟈렛 음악도 들어보셔도 좋겠는걸요🎶
작년 뇌실내출혈이 갑자기 생겨서 약 일주일간 중환자실에서 꼼짝도 못하고 누워만 있었는데요. 중환자실에서는 핸드폰을 갖고 갈수가 없고 의료진 외에는 옆 침대에서 신음소리 외에는 오직 의료기기들의 삑삑 거리는 소리들 외에 아무런 소리도 안 들리는 공간에 있었어요. 중환자실에 있는 환자 중 제가 아마 제일 젊고 정신이 또렷이 있는 환자였기 때문에 더 괴로웠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일반병실로 가서는 다른 환자들에게 방해가 안되도록 헤드폰으로 계속 음악을 들었습니다. 그리고나서 일반병실에서 몇일 더 있다가 갑자기 그 전에는 측뇌실까지 있었고 만니톨 정도로 조절 가능했던 출혈이 이번에는 제4뇌실까지 다 차버린 더 큰 출혈이 생겨서 이번에는 응급수술에 들어가게 되었어요. 수술준비를 하면서 흥분해서도 안 좋고 그렇다고 해서 마취 전 잠들어도 안 좋은 것이기 때문에 애써 불안을 가라앉히려고 어릴적 부르기도 했고 아이들에게 자장가로 불러주던 노래들 'Puff the magic dragon' 'Frere Jacques' 'A la Claire Fontaine' 'Little toy train' 등 생각나는 대로 막 불렀어요.. 편안하다기보다는 그냥 정신줄을 붙잡고 있기 위한 절박함에 가까웠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불쾌한 생각을 내쫓고 지금 상황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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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믐클래식 2025] 한해 동안 12권 고전 읽기에 도전해요!
같이 읽고 싶은 이야기_텍스티의 네버엔딩 스토리
[책증정] 텍스티의 첫 코믹 추적 활극 『추리의 민족』 함께 읽어요🏍️[책 증정] 텍스티와 함께 『편지 가게 글월』 함께 읽어요![박소해의 장르살롱] 11. 수상한 한의원 [책증정] SF미스터리 스릴러 대작! 『아카식』 해원 작가가 말아주는 SF의 꽃, 시간여행
역사를 바라보는 두 가지 방법
[버터북스/책증정]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 담당 편집자와 읽으며 2025년을 맞아요[그믐북클럽] 1. <빅 히스토리> 읽고 답해요
혼자 읽기 어려운 보르헤스, russist 님과 함께라면?
(9) [보르헤스 읽기] 『아르헨티나 사람들의 언어』 1부 같이 읽어요(1) [보르헤스 읽기] 『불한당들의 세계사』 같이 읽어요(2) [보르헤스 읽기] 『픽션들』 같이 읽어요
🏆 한강 작가의 책 읽기는 계속됩니다!
[한강 작가님 책 읽기] '작별하지 않는다'를 함께 읽으실 분을 구합니다![라비북클럽](한강작가 노벨문학상 수상기념 2탄)흰 같이 읽어요노벨문학상 수상 한강 작가 작품 읽기 [한강 작가님 책 읽기] '소년이 온다'를 함께 읽으실 분을 구합니다.
빅토리아 시대 덕후, 박산호 번역가가 고른 찰스 디킨스의 대표작 3!
[박산호의 빅토리아 시대 읽기] 찰스 디킨스 ① <위대한 유산>[박산호의 빅토리아 시대 읽기] 찰스 디킨스 ② <올리버 트위스트>[박산호의 빅토리아 시대 읽기] 찰스 디킨스 ③ <두 도시 이야기>
미사의 누워서 쓰는 서평
무라카미 하루키 - 직업으로서의 소설가앨리슨 벡델 - 펀 홈시무라 타카코 - 방랑소년 1저메이카 킨케이드 - 루시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내셔널 갤러리 VS 메트로폴리탄
[도서 증정] 저자이자 도슨트인 유승연과 함께 읽는 <내셔널 갤러리에서 보낸 500일> [웅진지식북클럽] 1.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함께 읽어요
🎬영상과 독서를 함께 해요.
[NETFLIX와 백년의 고독 읽기] One Hundred Years of Solitude[IMF외환위기 다시 보기1] 영화 <국가부도의 날>을 보고 자유롭게 이야기 나누어요.영화 <로기완>을 기다리며 <로기완을 만났다> 함께 읽기"사랑의 이해" / 책 vs 드라마 / 다 좋습니다, 함께 이야기 해요 ^^
모집중밤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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