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rumis님의 대화: 맞아요. 저도 CD는 물론 아이팟과 MD 플레이어까지 살 정도로 음악을 좋아하던 소녀(풉)였는데;;;
진짜 스트리밍하면서 음악을 그냥 가게 bgm처럼 흘려들을 뿐 제대로 집중해서 듣지 않게 된 것 같아요..ㅜㅜ
MD에대한 추억이 많이들 있으시네요ㅎㅎ
저도 MD에 많은 음악 자료들을 담기도하고 녹음자료도넣어~~ 연습하고 공부해가는데 사용했었어요
MD플레이어 책상속 깊숙한곳에 자리를 잡고있네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jenar
🎈🎈안녕하세요
그믐~그믐밤 소리산책 여정에 함께하실 모든 분들
다시 한번 환영인사를 드려요~^^
이미 수다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지만요~ ㅎㅎ
'나 여기 있습니다~'하고 인사를 나누면 어떨까요?
나이,직업, 성별 이런것들로 소개하셔도 좋지만,
우리는 소리산책 여정으로
함께 읽고 듣고. .나누는 모임이니~~~
내가 좋아하는 소리, 음악으로 나를 소개해보면 좋을것같아요~~~
요즘 더 좋아진 소리, 음악으로 소개해보아도 좋쿠요..꼭 류이치사카모토 음악이 아니어도 좋아요
^^
소리,음악을 공유해주셔도 좋고요
소리가 들릴것같은 사진,그림을 같이 올려주셔도~
~글로만 소개해주셔도 모두모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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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nar
저부터 소개해 볼께요~
🙋♀️jenar여기 있어요 ~^^
저는 다양한 음악과 소리들에 관심과 애정이 있어요~
소리와 음악을 통해 만남을 갖고 그것에서 영감을 받는 것을 즐겨하는 사람이에요
제가 느낀 느낌과 생각들을 잘 모아 소리로 음악으로 전달하고~ 함께 연결됨을 느끼고 싶어하는 사람입니다.
여러 소리를 좋아하지만,
공기가 차가워지니
지난달~ 지금보다는 조금 따뜻했던 밤숲의 소리들이 생각이나네요
이제는 어떻게 바뀌었을까? 궁금하기도 하고요 새로운 소리들로 반겨주지 않을까 기대하는 마음도 있어요
그 숲에 함께 있으며 소리로 함께 할 생각에 밤의 소리들에 귀기울이게 되는 요즘입니다.
그래서... 10월 밤 남겨두었던 밤숲 소리를 공유해보아요 ~^^
https://m.site.naver.com/1wQ0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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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ouxsie
김새섬님의 대화: MD 기억해요. 조그만 사각형 모양 아니었나요?
저도 카세트 테이프 다 버렸는데 CD 는 차마 못 버리겠어서 집에 일부 남겨 놓았어요.
저도 예전에는 음악을 "들었던" 적이 있는데 (여기서 "들었다" 함은 아무 일도 하지 않고 그냥 소리에만 집중하고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1시간 동안 그냥 가만히 듣고만 있는 것.)
스트리밍 시절로 오면서 음악을 플레이는 해 놓지만 더 이상 듣지 않게 되었습니다. 지금 저에게 음악은 지루한 공간을 채우는 사운드일뿐. T.T 생각하니 서글퍼집니다. 이번 소리산책 통해 다시 "듣는" 체험 하고파요.
어떤 CD들이 선택되어 남겨졌는지 궁금해요~ ^^
저도 중학생 때 방에 틀어박혀 있을 때랑 독서 실에서 공부(했나?)할 때 라디오를 끼고 살았어요. 초등학교 때까진 전국 어린이 동요대회 테이프만 줄창 듣다가, 아버지가 사 주신 마이마이였나...워크맨을 갖게 되면서 소리높여 외쳐 부르고 싶은 '뉴키즈온더블록'의 1집을 사서 듣다 악마의 음악을 듣는다고 빼앗긴 경험도 있네요...ㅎㅎㅎ 근데 지금 들어도 뉴키즈 노래는 좋더라고요!
요즘에 음악은 책 읽을 땐 가사가 없는 클래식이나 가사가 있어도 못 알아 듣는 언어의 음악을 듣고요. 한 달에 한 두번 저희집 고물차를 탈 때만 제대로 음악을 듣는 거 같아요. 그래도 아이가 크면서 동요와 트로트에서 벗어나 이젠 음악다운 음악을 가끔 듣네요~ 그리고 신경이 끊어질 거 같아 이젠 시끄러운 음악은 잘 못 들어요 ㅎㅎ 아~~나의 20대여!!!
CD는 아직도 집착을 버리지 못해 저희집 한쪽 벽면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결혼하면서 CD가 합쳐지며 브리트니나 비욘세, 소녀시대 같은 CD들까지 합세했는데 정말 갖다 버리고 싶습니다.
siouxsie
jenar님의 대화: 저부터 소개해 볼께요~
🙋♀️jenar여기 있어요 ~^^
저는 다양한 음악과 소리들에 관심과 애정이 있어요~
소리와 음악을 통해 만남을 갖고 그것에서 영감을 받는 것을 즐겨하는 사람이에요
제가 느낀 느낌과 생각들을 잘 모아 소리로 음악으로 전달하고~ 함께 연결됨을 느끼고 싶어하는 사람입니다.
여러 소리를 좋아하지만,
공기가 차가워지니
지난달~ 지금보다는 조금 따뜻했던 밤숲의 소리들이 생각이나네요
이제는 어떻게 바뀌었을까? 궁금하기도 하고요 새로운 소리들로 반겨주지 않을까 기대하는 마음도 있어요
그 숲에 함께 있으며 소리로 함께 할 생각에 밤의 소리들에 귀기울이게 되는 요즘입니다.
그래서... 10월 밤 남겨두었던 밤숲 소리를 공유해보아요 ~^^
https://m.site.naver.com/1wQ0k
저는 그믐 닉네임을 매우 바꾸고 싶은 siouxsie입니다!
20대 때는 음악 동호회 활동할 만큼 음악을 좋아했지만, 흑역사라 절대 입에 담지 않고요.
30대 때는 일/결혼/육아가 쓰나미처럼 밀려와 그때까지 이뤄 놓았던 걸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바쁜 삶이었네요.
40대가 되어서는 인생 전반에 걸쳐 실처럼 가늘게 이어가던 독서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다시 삶이 충만해졌습니다.
그믐을 만났고, 이렇게 사카모토 님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을 만난 것도 모두 행운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처음엔 산책 모임엔 못 나갈 거 같다고 말씀 드렸는데, 정말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나가고 싶어집니다. 으헝
jenar
siouxsie님의 대화: 저는 그믐 닉네임을 매우 바꾸고 싶은 siouxsie입니다!
20대 때는 음악 동호회 활동할 만큼 음악을 좋아했지만, 흑역사라 절대 입에 담지 않고요.
30대 때는 일/결혼/육아가 쓰나미처럼 밀려와 그때까지 이뤄 놓았던 걸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바쁜 삶이었네요.
40대가 되어서는 인생 전반에 걸쳐 실처럼 가늘게 이어가던 독서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다시 삶이 충만해졌습니다.
그믐을 만났고, 이렇게 사카모토 님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을 만난 것도 모두 행운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처음엔 산책 모임엔 못 나갈 거 같다고 말씀 드렸는데, 정말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나가고 싶어집니다. 으헝
@siouxsie 님의 글을 읽으면 바로 앞에서 얘기해주시는것같은...현장감 친근함이 느껴지네요
바꾸고싶은 닉네임을 생각해두신것이 있으신지?궁금해지기도해요~^^
그믐밤에 오신다면~ 너~~~~~무 좋을것같아요ㅎㅎㅎ
siouxsie
쓰고 싶은 닉네임 후보가 몇 개 있는데...
영어 이름은 Kate인데 필리핀에 있을 때 아는 언니가 니가 무슨 케이트냐 까떼지...이러고 까떼라고 불렸어요...회사에서도 가끔 영어 이름 써야 할 때가 있어서 Kate라고 하면 직원들이 도대체 케이트가 누구냐고 해서 "저예요!"하면 다들 식겁합니다. 그리고 그 누구도 기억해 주지 않습니다.
또 하나는 20대때부터 쓰던 '꽃의요정'이 있는데 여기서까지 썼다간 잡혀 갈 거 같아....생각중입니다.
그냥 이름 쓸 걸 그랬나 봐요. ㅎㅎ
그믐밤은 저야말로 너무나 참석하고 싶은데요.
제가 담날 출근만 안해도 갈텐데...출근이란 복병이...게다가 집이 경기도라..크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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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이 시작되었습니다
김새섬
borumis님의 대화: 맞아요. 저도 CD는 물론 아이팟과 MD 플레이어까지 살 정도로 음악을 좋아하던 소녀(풉)였는데;;;
진짜 스트리밍하면서 음악을 그냥 가게 bgm처럼 흘려들을 뿐 제대로 집중해서 듣지 않게 된 것 같아요..ㅜㅜ
여기에 대한 저의 가설은 아래 두 가지입니다.
1. 음악을 진지하게 듣는 것은 10대, 20대 청년들의 전유물이다. 즉, 내가 나이가 들어 듣지 않게 된 것이다.
2. 스트리밍 시대로 변화하면서 음악을 듣는 이의 숫자가 줄게 되었다. (나 포함) 대부분 음악을 OST 로 활용한다. 이 에 대한 증거로 전 세계적인 이지리스닝 음악의 대두를 들 수 있다. 요즘 팝 씬을 지배하는 힘 없는 가창의 보컬들과 꿀렁꿀렁 몰랑몰랑한 음악들을 보라.
김새섬
jenar님의 대화: 🎈🎈안녕하세요
그믐~그믐밤 소리산책 여정에 함께하실 모든 분들
다시 한번 환영인사를 드려요~^^
이미 수다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지만요~ ㅎㅎ
'나 여기 있습니다~'하고 인사를 나누면 어떨까요?
나이,직업, 성별 이런것들로 소개하셔도 좋지만,
우리는 소리산책 여정으로
함께 읽고 듣고. .나누는 모임이니~~~
내가 좋아하는 소리, 음악으로 나를 소개해보면 좋을것같아요~~~
요즘 더 좋아진 소리, 음악으로 소개해보아도 좋쿠요..꼭 류이치사카모토 음악이 아니어도 좋아요
^^
소리,음악을 공유해주셔도 좋고요
소리가 들릴것같은 사진,그림을 같이 올려주셔도~
~글로만 소개해주셔도 모두모두🤗 좋아요🎈🎈
안녕하세요~
저는 락, 힙합을 듣다 30대에 재즈로 넘어갔고 최근 2,3년은 클래식을 자주 듣고 있습니다. (쓰다 보니 너무 전형적이어서 부끄럽네요. ^^) 음악을 한 곡 한 곡 골라 듣다가 => 나중엔 유튜브에서 앨범을 통으로 듣다가 => 스포티파이에서 추천해 주는 걸 무지성으로 듣다가 => 최근엔 이도 저도 다 귀찮아서 KBS 클래식 라디오를 듣고 있어요. ㅎㅎ
스파이 영화에 삽입될 것 같은 우울하고 처연한 피아노곡을 좋아한답니다. (라흐마니노프 류?)
오늘은 이 곡을 추천해 봅니다. 쇼팽의 왈츠 B Minor
https://www.youtube.com/watch?v=IZ0_ZPekUro
인명
아...!!! 벌써 모임이 시작되었군요. 이번 그믐밤도 참여하고 싶었는데 너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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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nar
siouxsie님의 대화: 쓰고 싶은 닉네임 후보가 몇 개 있는데...
영어 이름은 Kate인데 필리핀에 있을 때 아는 언니가 니가 무슨 케이트냐 까떼지...이러고 까떼라고 불렸어요...회사에서도 가끔 영어 이름 써야 할 때가 있어서 Kate라고 하면 직원들이 도대체 케이트가 누구냐고 해서 "저예요!"하면 다들 식겁합니다. 그리고 그 누구도 기억해 주지 않습니다.
또 하나는 20대때부터 쓰던 '꽃의요정'이 있는데 여기서까지 썼다간 잡혀 갈 거 같아....생각중입니다.
그냥 이름 쓸 걸 그랬나 봐요. ㅎㅎ
그믐밤은 저야말로 너무나 참석하고 싶은데요.
제가 담날 출근만 안해도 갈텐데...출근이란 복병이...게다가 집이 경기도라..크헉
뵙지는 못했지만,
케이트도 꽃의 요정도 잘 어울 리는 닉네임이실것 같아요...
까테~~~~ 그리 불러주시분들 너무 재미있으신 분들이네요 ㅎㅎㅎ
출근과 사시는 곳이 그믐밤 장소와 먼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어요
다음 책과 하는 소리산책 장소를 지금부터 잘 찾아봐야 겠네요~^^
jenar
김새섬님의 대화: 여기에 대한 저의 가설은 아래 두 가지입니다.
1. 음악을 진지하게 듣는 것은 10대, 20대 청년들의 전유물이다. 즉, 내가 나이가 들어 듣지 않게 된 것이다.
2. 스트리밍 시대로 변화하면서 음악을 듣는 이의 숫자가 줄게 되었다. (나 포함) 대부분 음악을 OST 로 활용한다. 이에 대한 증거로 전 세계적인 이지리스닝 음악의 대두를 들 수 있다. 요즘 팝 씬을 지배하는 힘 없는 가창의 보컬들과 꿀렁꿀렁 몰랑몰랑한 음악들 을 보라.
꿀렁꿀렁~ 몰랑몰랑한 음악이라는 표현이 재미있게 들렸어요
그런데 어떤 느낌일지 알 것 같은
그 느낌에
웃게 되어요~~^^
jenar
김새섬님의 대화: 안녕하세요~
저는 락, 힙합을 듣다 30대에 재즈로 넘어갔고 최근 2,3년은 클래식을 자주 듣고 있습니다. (쓰다 보니 너무 전형적이어서 부끄럽네요. ^^) 음악을 한 곡 한 곡 골라 듣다가 => 나중엔 유튜브에서 앨범을 통으로 듣다가 => 스포티파이에서 추천해 주는 걸 무지성으로 듣다가 => 최근엔 이도 저도 다 귀찮아서 KBS 클래식 라디오를 듣고 있어요. ㅎㅎ
스파이 영화에 삽입될 것 같은 우울하고 처연한 피아노곡을 좋아한답니다. (라흐마니노프 류?)
오늘은 이 곡을 추천해 봅니다. 쇼팽의 왈츠 B Minor
https://www.youtube.com/watch?v=IZ0_ZPekUro
오랜만에 kissin의 연주로 쇼팽 발라드를 듣게 되어 좋았습니다.
슈만에게 헌정된 곡으로 알려져 있는 이 곡은 소토보체(sotto voce)로 연주를 시작하게 되어 있는 곡이지요
소리를 낮추어라는 뜻인데요~~~
소리를 낮추어~ 소리를 내야하는 그 세밀한 .....연주가 피아니스트들에게 늘 고민이 되는 것 같아요
오늘 공유해주신 쇼팽 왈츠가 새섬님께
우울하고 처연한 느낌으로 다가오신걸까? 하는 생각을 해보기도 하며 듣게 되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떤 느낌으로 다가오셨을까? 궁금해하기도 하며 잠시 멈춤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은 점심시간을 보내었어요~~~^^
jenar
인명님의 대화: 아...!!! 벌써 모임이 시작되었군요. 이번 그믐밤도 참여하고 싶었는데 너무 아쉽네요..
인명님~~ 안녕하세요
그믐밤을 참여하실 수 있는 상황이시라면
대화 글 남겨 주셔요~^^
siouxsie
김새섬님의 대화: 여기에 대한 저의 가설은 아래 두 가지입니다.
1. 음악을 진지하게 듣는 것은 10대, 20대 청년들의 전유물이다. 즉, 내가 나이가 들어 듣지 않게 된 것이다.
2. 스트리밍 시대로 변화하면서 음악을 듣는 이의 숫자가 줄게 되었다. (나 포함) 대부분 음악을 OST 로 활용한다. 이에 대한 증거로 전 세계적인 이지리스닝 음악의 대두를 들 수 있다. 요즘 팝 씬을 지배하는 힘 없는 가창의 보컬들과 꿀렁꿀렁 몰랑몰랑한 음악들을 보라.
제가 그 힘없는 가창의 꿀렁꿀렁 몰랑몰랑한 음악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아이 조아)
대표적으로 타히티80(Tahiti80)와 파슬스(parcels), 한국 그룹은 wave to earth가 제 기준에선 그렇습니다만, 틀렸다면 그냥 패스해 주세요 ^^
락/힙합->재즈->클래식은 전혀 전형적이지 않은데요? 사실 저도 궁금하거든요. 현재 40-50대는 다들 어떤 음악을 들으시는지....배경음악으로라도?
70년대 이후 세대는 중년이라고 트로트로 넘어가는 거 같진 않거든요. 그렇다고 민중가요 세대도 아니고....중학생 때는 서태지가 데뷔했고 고등학생 때는 HOT가 나온 세대라 트로트와 민중가요와는 거리감이 있잖아요.
여담이지만, 저에게 클래식 음악은 '수니파/시아파', '그리스로마 신화'처럼 아무리 듣고 읽어도 헷갈리고 전혀 모르겠는 영역 중 하나입니다.
딱 하나, 예전에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을 본 이후로 '비발디의 사계 중 여름'만은 확실히 기억하게 되었어요.
인명
jenar님의 대화: 인명님~~ 안녕하세요
그믐밤을 참여하실 수 있는 상황이시라면
대화 글 남겨 주셔요~^^
네 즐겁게 참여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borumis
김새섬님의 대화: 안녕하세요~
저는 락, 힙합을 듣다 30대에 재즈로 넘어갔고 최근 2,3년은 클래식을 자주 듣고 있습니다. (쓰다 보니 너무 전형적이어서 부끄럽네요. ^^) 음악을 한 곡 한 곡 골라 듣다가 => 나중엔 유튜브에서 앨범을 통으로 듣다가 => 스포티파이에서 추천해 주는 걸 무지성으로 듣다가 => 최근엔 이도 저도 다 귀찮아서 KBS 클래식 라디오를 듣고 있어요. ㅎㅎ
스파이 영화에 삽입될 것 같은 우울하고 처연한 피아노곡을 좋아한답니다. (라흐마니노프 류?)
오늘은 이 곡을 추천해 봅니다. 쇼팽의 왈츠 B Minor
https://www.youtube.com/watch?v=IZ0_ZPekUro
오오 좋은 음악 감사합니다!
borumis
siouxsie님의 대화: 제가 그 힘없는 가창의 꿀렁꿀렁 몰랑몰랑한 음악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아이 조아)
대표적으로 타히티80(Tahiti80)와 파슬스(parcels), 한국 그룹은 wave to earth가 제 기준에선 그렇습니다만, 틀렸다면 그냥 패스해 주세요 ^^
락/힙합->재즈->클래식은 전혀 전형적이지 않은데요? 사실 저도 궁금하거든요. 현재 40-50대는 다들 어떤 음악을 들으시는지....배경음악으로라도?
70년대 이후 세대는 중년이라고 트로트로 넘어가는 거 같진 않거든요. 그렇다고 민중가요 세대도 아니고....중학생 때는 서태지가 데뷔했고 고등학생 때는 HOT가 나온 세대라 트로트와 민중가요와는 거리감이 있잖아요.
여담이지만, 저에게 클래식 음악은 '수니파/시아파', '그리스로마 신화'처럼 아무리 듣고 읽어도 헷갈리고 전혀 모르겠는 영역 중 하나입니다.
딱 하나, 예전에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을 본 이후로 '비발디의 사계 중 여름'만은 확실히 기억하게 되었어요.
아앗 타히티80, 파슬스!! ㅎㅎㅎㅎ 맞아요. 연주자들 자세도 꿀렁꿀렁~ 몰랑몰랑~ ㅎㅎㅎ
wave to earth는 이번에 첨 들어보네요.
제가 40대 중반~후반인데 예전에 90년대 초반에 락/힙합 듣다가 90년대 후반으로 와서는 EDM,
2000대 초 반에는 EMO락, 인디락, 그리고 포크, 애시드재즈, 트립합 등 좀더 다양하게 듣게 된 것 같아요.
집에서 클래식fm을 항상 듣고 산책할 때 라보엠을 불러제끼는 엄마 때문에 어릴적부터 클래식은 계속 들어온 것 같아요;;;;; 트로트는 저희 엄마아빠도 안들어서 그런지;; 많이 안 접해봤고 지금도 잘 몰라요;;
아 근데 어릴 적부터 개신교 엄마의 전도 노력에 이어 천주교 시어머니의 전도 노력에 꿋꿋이 무신론자로 남아있는 제게는 수니파와 시아파, 장로교와 개신교, 등 여전히 헷갈리고 이해 안 가는 게 너무 많은 게 종교입니다..;; 종교적 이야기 나오면 쇠 귀에 경읽기;;;
siouxsie
borumis님의 대화: 아앗 타히티80, 파슬스!! ㅎㅎㅎㅎ 맞아요. 연주자들 자세도 꿀렁꿀렁~ 몰랑 몰랑~ ㅎㅎㅎ
wave to earth는 이번에 첨 들어보네요.
제가 40대 중반~후반인데 예전에 90년대 초반에 락/힙합 듣다가 90년대 후반으로 와서는 EDM,
2000대 초반에는 EMO락, 인디락, 그리고 포크, 애시드재즈, 트립합 등 좀더 다양하게 듣게 된 것 같아요.
집에서 클래식fm을 항상 듣고 산책할 때 라보엠을 불러제끼는 엄마 때문에 어릴적부터 클래식은 계속 들어온 것 같아요;;;;; 트로트는 저희 엄마아빠도 안들어서 그런지;; 많이 안 접해봤고 지금도 잘 몰라요;;
아 근데 어릴 적부터 개신교 엄마의 전도 노력에 이어 천주교 시어머니의 전도 노력에 꿋꿋이 무신론자로 남아있는 제게는 수니파와 시아파, 장로교와 개신교, 등 여전히 헷갈리고 이해 안 가는 게 너무 많은 게 종교입니다..;; 종교적 이야기 나오면 쇠 귀에 경읽기;;;
어머나~! 내적 친밀감 뿜뿜~!
전 모태신앙이라 20세 전후반까지는 찬송가는 거의 다 외우듯이 부를 수 있었어요. 피아노 반주도 했기 때문에 더 그런 것도 있지만, 종교라기 보다는 제가 한국인으로 태어난 것처럼 기독교인으로 살아왔던 시절이었습니다.
지금은 그 어떤 것도 머리에 남아 있지 않네요. 아버지가 코로나도 끝났는데 교회는 왜 다시 안 나오냐고 뭐라 하시는데, "네~다음달부터 갈게요."를 1년째 하고 있습니다.
트로트는 제가 결혼하기 전에도 부모님이 월요일에 가요무대 보시는 것 외에는 전혀 들을 기회가 없었는데, 아들내미가 친정과 시댁을 오가며 한참 트로트오디션 프로그램을 보고 유치원 때 영탁 거 틀어달라, 임영웅 거 틀어달라 해서 "찐이야~"는 1000번도 넘게 들었어요. 문화사대주의에 빠지지 말고, 아들의 취향을 존중하자 했지만.... 제 취향은 무시돼서 많이 힘들었네요.
jenar
siouxsie님의 대화: 제가 그 힘없는 가창의 꿀렁꿀렁 몰랑몰랑한 음악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아이 조아)
대표적으로 타히티80(Tahiti80)와 파슬스(parcels), 한국 그룹은 wave to earth가 제 기준에선 그렇습니다만, 틀렸다면 그냥 패스해 주세요 ^^
락/힙합->재즈->클래식은 전혀 전형적이지 않은데요? 사실 저도 궁금하거든요. 현재 40-50대는 다들 어떤 음악을 들으시는지....배경음악으로라도?
70년대 이후 세대는 중년이라고 트로트로 넘어가는 거 같진 않거든요. 그렇다고 민중가요 세대도 아니고....중학생 때는 서태지가 데뷔했고 고등학생 때는 HOT가 나온 세대라 트로트와 민중가요와는 거리감이 있잖아요.
여담이지만, 저에게 클래식 음악은 '수니파/시아파', '그리스로마 신화'처럼 아무리 듣고 읽어도 헷갈리고 전혀 모르겠는 영역 중 하나입니다.
딱 하나, 예전에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을 본 이후로 '비발디의 사계 중 여름'만은 확실히 기억하게 되었어요.
@siouxsie 님의 글속에 담겨진 유쾌함들이 참 좋아요
클래식을 수니파.시아파. 그리스 로마 신화 처럼 표현하시니
그것도 재미있었어요
음악에대해 다 알아야하는건 아니니까요
어느날 어떤 음악이 다가오는 순간들도 있는것같아요
그리고,
때론.. 내가 그소리, 그음악에 다가가다 보면
들리고 보이는것이 있는때를 맞이하게되기도하니..
지금 내가 좋아하는것과 함께 머무르면 되지~ 하고
저는 생각해요
그래도,
좋은 클래식음악이 siouxsie님께 다가온 순간도
만나실 수 있음 좋겠어요🤗
[책나눔][박소해의 장르살롱] 20. <고딕X호러X제주>로 혼저 옵서예[버터북스/책증정]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 담당 편집자와 읽으며 2025년을 맞아요[책증정] 연소민 장편소설 <고양 이를 산책시키던 날> 함께 읽기[📕수북탐독] 7. 이 별이 마음에 들⭐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도서 증정] 저자이자 도슨트인 유승연과 함께 읽는 <내셔널 갤러리에서 보낸 50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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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중간 참여할 수 있어요!
11월 29일(금) 이번 그믐밤엔 소리산책 떠나요~
[그믐밤] 29. 소리 산책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이번에는 극단 피악과 함께 합니다.
[그믐연뮤클럽] 4. 다시 찾아온 도박사의 세계 x 진실한 사랑과 구원의 "백치"[그믐연뮤클럽] 3. "리어왕" 읽고 "더 드레서" 같이 관람해요[그믐연뮤클럽] 2. 흡혈의 원조 x 고딕 호러의 고전 "카르밀라"
우리 옆 동물 이야기 🐋🐕🦍
[현암사/책증정] <코끼리는 암에 걸리지 않는다>를 편집자, 마케터와 함께 읽어요![그믐북클럽] 14. <해파리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읽고 실천해요[진공상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이들 모여주세요![성북구 한 책 플랜 비-문학] ③ 『동물권력』 함께 읽기 [그믐북클럽Xsam]19. <아마존 분홍돌고래를 만나다> 읽고 답해요 [그믐북클럽] 4. <유인원과의 산책> 읽고 생각해요
읽는 사람은 쓰는 사람이 됩니다_글쓰기를 돕는 책 3
피터 엘보의 <글쓰기를 배우지 않기>를 읽고 글쓰기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요글쓰기 책의 고전, 함께 읽어요-이태준, 문장 강화[책증정] 스티븐 핑커 신간, 『글쓰기의 감각』 읽어 봐요!
국내외 불문, 그믐에서 재미있게 읽은 SF 를 소개합니다!
(책 나눔) [핏북] 조 메노스키 작가의 공상과학판타지 소설 <해태>! 함께 읽기.[SF 함께 읽기] 당신 인생의 이야기(테드 창) 읽고 이야기해요![책증정] SF미스터리 스릴러 대작! 『아카식』 해원 작가가 말아주는 SF의 꽃, 시간여행[박소해의 장르살롱] 5. 고통에 관하여
버지니아 울프의 세 가지 빛깔
[그믐밤] 28. 달밤에 낭독, <우리는 언제나 희망하고 있지 않나요>[서울외계인] 버지니아 울프, 《문학은 공유지입니다》 읽기<평론가의 인생책 > 전승민 평론가와 [댈러웨이 부인] 함께 읽기
2025년을 위해 그믐이 고른 고전 12권!
[그믐클래식 2025] 한해 동안 12권 고전 읽기에 도전해요!
🏆 한강 작가의 책 읽기는 계속됩니다!
[한강 작가님 책 읽기] '작별하지 않는다'를 함께 읽으실 분을 구합니다![라비북클럽](한강작가 노벨문학상 수상기념 2탄)흰 같이 읽어요노벨문학상 수상 한강 작가 작품 읽기 [한강 작가님 책 읽기] '소년이 온다'를 함께 읽으실 분을 구합니다.
현대 한국 사회를 조명하는 작품을 작가, 평론가와 함께 읽습니다.
[📕수북탐독] 4. 콜센터⭐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수북탐독] 3. 로메리고 주식회사⭐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수북탐독] 2. 사라지는, 사라지지 않는⭐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수북탐독] 1. 속도의 안내자⭐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빅토리아 시대 덕후, 박산호 번역가가 고른 찰스 디킨스의 대표작 3!
[박산호의 빅토리아 시대 읽기] 찰스 디킨스 ① <위대한 유산>[박산호의 빅토리아 시대 읽기] 찰스 디킨스 ② <올리버 트위스트>[박산호의 빅토리아 시대 읽기] 찰스 디킨스 ③ <두 도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