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밤] 29. 소리 산책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D-29
siouxsie님의 대화: 와~그믐 인스타 보고 @jenar 님이 피아니스트이신 거 알았어요! ^^ 오늘은 집에 있는 사카모토 님의 CD들 사진을 올려 보아요. 왜 샀나 싶은 것도 있지만...ㅎㅎㅎ 근데 너무 먼지가 그득하네요...내 손....
류이치 사카모토 팬 인증이신데요. 수지님이 음악을 좋아하시는 건 알았지만 시끄러운 락 음악 팬으로 알고 있었어요. 장르 가리지 않고 많이 들으시는군요.
siouxsie님의 대화: 전 카세트 테이프 다 버릴 땐 괜찮았는데...혹시 MD라고 아시나요? 일본에서 나온 거였나 그랬는데 제가 잠깐 일본에 있을 때 MD를 수백장 구웠어요. 일본은 시디도 대여가 되니... 10년 전까진 보관하다가 집에 있는 MD오디오를 버리면서 그 엠디들을 버리는데 그땐 가슴을 후벼파는 것처럼 아팠습니다. 게다가 일본에서만 한정발매된 음반들도 골라골라 매일 듣고 굽고 했었던 거라서요. 이젠....음악도 잘 안 들어서..제 정보력은 2000년대에서 멈춤 것 같아요. ㅜ.ㅜ
MD 기억해요. 조그만 사각형 모양 아니었나요? 저도 카세트 테이프 다 버렸는데 CD 는 차마 못 버리겠어서 집에 일부 남겨 놓았어요. 저도 예전에는 음악을 "들었던" 적이 있는데 (여기서 "들었다" 함은 아무 일도 하지 않고 그냥 소리에만 집중하고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1시간 동안 그냥 가만히 듣고만 있는 것.) 스트리밍 시절로 오면서 음악을 플레이는 해 놓지만 더 이상 듣지 않게 되었습니다. 지금 저에게 음악은 지루한 공간을 채우는 사운드일뿐. T.T 생각하니 서글퍼집니다. 이번 소리산책 통해 다시 "듣는" 체험 하고파요.
김새섬님의 대화: MD 기억해요. 조그만 사각형 모양 아니었나요? 저도 카세트 테이프 다 버렸는데 CD 는 차마 못 버리겠어서 집에 일부 남겨 놓았어요. 저도 예전에는 음악을 "들었던" 적이 있는데 (여기서 "들었다" 함은 아무 일도 하지 않고 그냥 소리에만 집중하고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1시간 동안 그냥 가만히 듣고만 있는 것.) 스트리밍 시절로 오면서 음악을 플레이는 해 놓지만 더 이상 듣지 않게 되었습니다. 지금 저에게 음악은 지루한 공간을 채우는 사운드일뿐. T.T 생각하니 서글퍼집니다. 이번 소리산책 통해 다시 "듣는" 체험 하고파요.
맞아요. 저도 CD는 물론 아이팟과 MD 플레이어까지 살 정도로 음악을 좋아하던 소녀(풉)였는데;;; 진짜 스트리밍하면서 음악을 그냥 가게 bgm처럼 흘려들을 뿐 제대로 집중해서 듣지 않게 된 것 같아요..ㅜㅜ
김새섬님의 대화: MD 기억해요. 조그만 사각형 모양 아니었나요? 저도 카세트 테이프 다 버렸는데 CD 는 차마 못 버리겠어서 집에 일부 남겨 놓았어요. 저도 예전에는 음악을 "들었던" 적이 있는데 (여기서 "들었다" 함은 아무 일도 하지 않고 그냥 소리에만 집중하고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1시간 동안 그냥 가만히 듣고만 있는 것.) 스트리밍 시절로 오면서 음악을 플레이는 해 놓지만 더 이상 듣지 않게 되었습니다. 지금 저에게 음악은 지루한 공간을 채우는 사운드일뿐. T.T 생각하니 서글퍼집니다. 이번 소리산책 통해 다시 "듣는" 체험 하고파요.
오~~~맞아요 우리 주위에 소리가...음악이 훨씬 많은 세상에서 소리의 멈춤이 없는 상황에 살아가고 있는듯해요 그런데, 멈춰서 오롯이 소리에 집중하는 시간을 갖기는 어려워진것같구요 소리로 세상을 만나는 산책~그 여정을 함께 시작해볼 수있어서 저도 많이 기대가 되어요^^
borumis님의 대화: 맞아요. 저도 CD는 물론 아이팟과 MD 플레이어까지 살 정도로 음악을 좋아하던 소녀(풉)였는데;;; 진짜 스트리밍하면서 음악을 그냥 가게 bgm처럼 흘려들을 뿐 제대로 집중해서 듣지 않게 된 것 같아요..ㅜㅜ
MD에대한 추억이 많이들 있으시네요ㅎㅎ 저도 MD에 많은 음악 자료들을 담기도하고 녹음자료도넣어~~ 연습하고 공부해가는데 사용했었어요 MD플레이어 책상속 깊숙한곳에 자리를 잡고있네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안녕하세요 그믐~그믐밤 소리산책 여정에 함께하실 모든 분들 다시 한번 환영인사를 드려요~^^ 이미 수다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지만요~ ㅎㅎ '나 여기 있습니다~'하고 인사를 나누면 어떨까요? 나이,직업, 성별 이런것들로 소개하셔도 좋지만, 우리는 소리산책 여정으로 함께 읽고 듣고. .나누는 모임이니~~~ 내가 좋아하는 소리, 음악으로 나를 소개해보면 좋을것같아요~~~ 요즘 더 좋아진 소리, 음악으로 소개해보아도 좋쿠요..꼭 류이치사카모토 음악이 아니어도 좋아요 ^^ 소리,음악을 공유해주셔도 좋고요 소리가 들릴것같은 사진,그림을 같이 올려주셔도~ ~글로만 소개해주셔도 모두모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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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부터 소개해 볼께요~ 🙋‍♀️jenar여기 있어요 ~^^ 저는 다양한 음악과 소리들에 관심과 애정이 있어요~ 소리와 음악을 통해 만남을 갖고 그것에서 영감을 받는 것을 즐겨하는 사람이에요 제가 느낀 느낌과 생각들을 잘 모아 소리로 음악으로 전달하고~ 함께 연결됨을 느끼고 싶어하는 사람입니다. 여러 소리를 좋아하지만, 공기가 차가워지니 지난달~ 지금보다는 조금 따뜻했던 밤숲의 소리들이 생각이나네요 이제는 어떻게 바뀌었을까? 궁금하기도 하고요 새로운 소리들로 반겨주지 않을까 기대하는 마음도 있어요 그 숲에 함께 있으며 소리로 함께 할 생각에 밤의 소리들에 귀기울이게 되는 요즘입니다. 그래서... 10월 밤 남겨두었던 밤숲 소리를 공유해보아요 ~^^ https://m.site.naver.com/1wQ0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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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섬님의 대화: MD 기억해요. 조그만 사각형 모양 아니었나요? 저도 카세트 테이프 다 버렸는데 CD 는 차마 못 버리겠어서 집에 일부 남겨 놓았어요. 저도 예전에는 음악을 "들었던" 적이 있는데 (여기서 "들었다" 함은 아무 일도 하지 않고 그냥 소리에만 집중하고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1시간 동안 그냥 가만히 듣고만 있는 것.) 스트리밍 시절로 오면서 음악을 플레이는 해 놓지만 더 이상 듣지 않게 되었습니다. 지금 저에게 음악은 지루한 공간을 채우는 사운드일뿐. T.T 생각하니 서글퍼집니다. 이번 소리산책 통해 다시 "듣는" 체험 하고파요.
어떤 CD들이 선택되어 남겨졌는지 궁금해요~ ^^ 저도 중학생 때 방에 틀어박혀 있을 때랑 독서실에서 공부(했나?)할 때 라디오를 끼고 살았어요. 초등학교 때까진 전국 어린이 동요대회 테이프만 줄창 듣다가, 아버지가 사 주신 마이마이였나...워크맨을 갖게 되면서 소리높여 외쳐 부르고 싶은 '뉴키즈온더블록'의 1집을 사서 듣다 악마의 음악을 듣는다고 빼앗긴 경험도 있네요...ㅎㅎㅎ 근데 지금 들어도 뉴키즈 노래는 좋더라고요! 요즘에 음악은 책 읽을 땐 가사가 없는 클래식이나 가사가 있어도 못 알아 듣는 언어의 음악을 듣고요. 한 달에 한 두번 저희집 고물차를 탈 때만 제대로 음악을 듣는 거 같아요. 그래도 아이가 크면서 동요와 트로트에서 벗어나 이젠 음악다운 음악을 가끔 듣네요~ 그리고 신경이 끊어질 거 같아 이젠 시끄러운 음악은 잘 못 들어요 ㅎㅎ 아~~나의 20대여!!! CD는 아직도 집착을 버리지 못해 저희집 한쪽 벽면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결혼하면서 CD가 합쳐지며 브리트니나 비욘세, 소녀시대 같은 CD들까지 합세했는데 정말 갖다 버리고 싶습니다.
jenar님의 대화: 저부터 소개해 볼께요~ 🙋‍♀️jenar여기 있어요 ~^^ 저는 다양한 음악과 소리들에 관심과 애정이 있어요~ 소리와 음악을 통해 만남을 갖고 그것에서 영감을 받는 것을 즐겨하는 사람이에요 제가 느낀 느낌과 생각들을 잘 모아 소리로 음악으로 전달하고~ 함께 연결됨을 느끼고 싶어하는 사람입니다. 여러 소리를 좋아하지만, 공기가 차가워지니 지난달~ 지금보다는 조금 따뜻했던 밤숲의 소리들이 생각이나네요 이제는 어떻게 바뀌었을까? 궁금하기도 하고요 새로운 소리들로 반겨주지 않을까 기대하는 마음도 있어요 그 숲에 함께 있으며 소리로 함께 할 생각에 밤의 소리들에 귀기울이게 되는 요즘입니다. 그래서... 10월 밤 남겨두었던 밤숲 소리를 공유해보아요 ~^^ https://m.site.naver.com/1wQ0k
저는 그믐 닉네임을 매우 바꾸고 싶은 siouxsie입니다! 20대 때는 음악 동호회 활동할 만큼 음악을 좋아했지만, 흑역사라 절대 입에 담지 않고요. 30대 때는 일/결혼/육아가 쓰나미처럼 밀려와 그때까지 이뤄 놓았던 걸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바쁜 삶이었네요. 40대가 되어서는 인생 전반에 걸쳐 실처럼 가늘게 이어가던 독서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다시 삶이 충만해졌습니다. 그믐을 만났고, 이렇게 사카모토 님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을 만난 것도 모두 행운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처음엔 산책 모임엔 못 나갈 거 같다고 말씀 드렸는데, 정말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나가고 싶어집니다. 으헝
siouxsie님의 대화: 저는 그믐 닉네임을 매우 바꾸고 싶은 siouxsie입니다! 20대 때는 음악 동호회 활동할 만큼 음악을 좋아했지만, 흑역사라 절대 입에 담지 않고요. 30대 때는 일/결혼/육아가 쓰나미처럼 밀려와 그때까지 이뤄 놓았던 걸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바쁜 삶이었네요. 40대가 되어서는 인생 전반에 걸쳐 실처럼 가늘게 이어가던 독서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다시 삶이 충만해졌습니다. 그믐을 만났고, 이렇게 사카모토 님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을 만난 것도 모두 행운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처음엔 산책 모임엔 못 나갈 거 같다고 말씀 드렸는데, 정말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나가고 싶어집니다. 으헝
@siouxsie 님의 글을 읽으면 바로 앞에서 얘기해주시는것같은...현장감 친근함이 느껴지네요 바꾸고싶은 닉네임을 생각해두신것이 있으신지?궁금해지기도해요~^^ 그믐밤에 오신다면~ 너~~~~~무 좋을것같아요ㅎㅎㅎ
쓰고 싶은 닉네임 후보가 몇 개 있는데... 영어 이름은 Kate인데 필리핀에 있을 때 아는 언니가 니가 무슨 케이트냐 까떼지...이러고 까떼라고 불렸어요...회사에서도 가끔 영어 이름 써야 할 때가 있어서 Kate라고 하면 직원들이 도대체 케이트가 누구냐고 해서 "저예요!"하면 다들 식겁합니다. 그리고 그 누구도 기억해 주지 않습니다. 또 하나는 20대때부터 쓰던 '꽃의요정'이 있는데 여기서까지 썼다간 잡혀 갈 거 같아....생각중입니다. 그냥 이름 쓸 걸 그랬나 봐요. ㅎㅎ 그믐밤은 저야말로 너무나 참석하고 싶은데요. 제가 담날 출근만 안해도 갈텐데...출근이란 복병이...게다가 집이 경기도라..크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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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님의 대화: 맞아요. 저도 CD는 물론 아이팟과 MD 플레이어까지 살 정도로 음악을 좋아하던 소녀(풉)였는데;;; 진짜 스트리밍하면서 음악을 그냥 가게 bgm처럼 흘려들을 뿐 제대로 집중해서 듣지 않게 된 것 같아요..ㅜㅜ
여기에 대한 저의 가설은 아래 두 가지입니다. 1. 음악을 진지하게 듣는 것은 10대, 20대 청년들의 전유물이다. 즉, 내가 나이가 들어 듣지 않게 된 것이다. 2. 스트리밍 시대로 변화하면서 음악을 듣는 이의 숫자가 줄게 되었다. (나 포함) 대부분 음악을 OST 로 활용한다. 이에 대한 증거로 전 세계적인 이지리스닝 음악의 대두를 들 수 있다. 요즘 팝 씬을 지배하는 힘 없는 가창의 보컬들과 꿀렁꿀렁 몰랑몰랑한 음악들을 보라.
jenar님의 대화: 🎈🎈안녕하세요 그믐~그믐밤 소리산책 여정에 함께하실 모든 분들 다시 한번 환영인사를 드려요~^^ 이미 수다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지만요~ ㅎㅎ '나 여기 있습니다~'하고 인사를 나누면 어떨까요? 나이,직업, 성별 이런것들로 소개하셔도 좋지만, 우리는 소리산책 여정으로 함께 읽고 듣고. .나누는 모임이니~~~ 내가 좋아하는 소리, 음악으로 나를 소개해보면 좋을것같아요~~~ 요즘 더 좋아진 소리, 음악으로 소개해보아도 좋쿠요..꼭 류이치사카모토 음악이 아니어도 좋아요 ^^ 소리,음악을 공유해주셔도 좋고요 소리가 들릴것같은 사진,그림을 같이 올려주셔도~ ~글로만 소개해주셔도 모두모두🤗 좋아요🎈🎈
안녕하세요~ 저는 락, 힙합을 듣다 30대에 재즈로 넘어갔고 최근 2,3년은 클래식을 자주 듣고 있습니다. (쓰다 보니 너무 전형적이어서 부끄럽네요. ^^) 음악을 한 곡 한 곡 골라 듣다가 => 나중엔 유튜브에서 앨범을 통으로 듣다가 => 스포티파이에서 추천해 주는 걸 무지성으로 듣다가 => 최근엔 이도 저도 다 귀찮아서 KBS 클래식 라디오를 듣고 있어요. ㅎㅎ 스파이 영화에 삽입될 것 같은 우울하고 처연한 피아노곡을 좋아한답니다. (라흐마니노프 류?) 오늘은 이 곡을 추천해 봅니다. 쇼팽의 왈츠 B Minor https://www.youtube.com/watch?v=IZ0_ZPekUro
아...!!! 벌써 모임이 시작되었군요. 이번 그믐밤도 참여하고 싶었는데 너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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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ouxsie님의 대화: 쓰고 싶은 닉네임 후보가 몇 개 있는데... 영어 이름은 Kate인데 필리핀에 있을 때 아는 언니가 니가 무슨 케이트냐 까떼지...이러고 까떼라고 불렸어요...회사에서도 가끔 영어 이름 써야 할 때가 있어서 Kate라고 하면 직원들이 도대체 케이트가 누구냐고 해서 "저예요!"하면 다들 식겁합니다. 그리고 그 누구도 기억해 주지 않습니다. 또 하나는 20대때부터 쓰던 '꽃의요정'이 있는데 여기서까지 썼다간 잡혀 갈 거 같아....생각중입니다. 그냥 이름 쓸 걸 그랬나 봐요. ㅎㅎ 그믐밤은 저야말로 너무나 참석하고 싶은데요. 제가 담날 출근만 안해도 갈텐데...출근이란 복병이...게다가 집이 경기도라..크헉
뵙지는 못했지만, 케이트도 꽃의 요정도 잘 어울리는 닉네임이실것 같아요... 까테~~~~ 그리 불러주시분들 너무 재미있으신 분들이네요 ㅎㅎㅎ 출근과 사시는 곳이 그믐밤 장소와 먼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어요 다음 책과 하는 소리산책 장소를 지금부터 잘 찾아봐야 겠네요~^^
김새섬님의 대화: 여기에 대한 저의 가설은 아래 두 가지입니다. 1. 음악을 진지하게 듣는 것은 10대, 20대 청년들의 전유물이다. 즉, 내가 나이가 들어 듣지 않게 된 것이다. 2. 스트리밍 시대로 변화하면서 음악을 듣는 이의 숫자가 줄게 되었다. (나 포함) 대부분 음악을 OST 로 활용한다. 이에 대한 증거로 전 세계적인 이지리스닝 음악의 대두를 들 수 있다. 요즘 팝 씬을 지배하는 힘 없는 가창의 보컬들과 꿀렁꿀렁 몰랑몰랑한 음악들을 보라.
꿀렁꿀렁~ 몰랑몰랑한 음악이라는 표현이 재미있게 들렸어요 그런데 어떤 느낌일지 알 것 같은 그 느낌에 웃게 되어요~~^^
김새섬님의 대화: 안녕하세요~ 저는 락, 힙합을 듣다 30대에 재즈로 넘어갔고 최근 2,3년은 클래식을 자주 듣고 있습니다. (쓰다 보니 너무 전형적이어서 부끄럽네요. ^^) 음악을 한 곡 한 곡 골라 듣다가 => 나중엔 유튜브에서 앨범을 통으로 듣다가 => 스포티파이에서 추천해 주는 걸 무지성으로 듣다가 => 최근엔 이도 저도 다 귀찮아서 KBS 클래식 라디오를 듣고 있어요. ㅎㅎ 스파이 영화에 삽입될 것 같은 우울하고 처연한 피아노곡을 좋아한답니다. (라흐마니노프 류?) 오늘은 이 곡을 추천해 봅니다. 쇼팽의 왈츠 B Minor https://www.youtube.com/watch?v=IZ0_ZPekUro
오랜만에 kissin의 연주로 쇼팽 발라드를 듣게 되어 좋았습니다. 슈만에게 헌정된 곡으로 알려져 있는 이 곡은 소토보체(sotto voce)로 연주를 시작하게 되어 있는 곡이지요 소리를 낮추어라는 뜻인데요~~~ 소리를 낮추어~ 소리를 내야하는 그 세밀한 .....연주가 피아니스트들에게 늘 고민이 되는 것 같아요 오늘 공유해주신 쇼팽 왈츠가 새섬님께 우울하고 처연한 느낌으로 다가오신걸까? 하는 생각을 해보기도 하며 듣게 되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떤 느낌으로 다가오셨을까? 궁금해하기도 하며 잠시 멈춤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은 점심시간을 보내었어요~~~^^
인명님의 대화: 아...!!! 벌써 모임이 시작되었군요. 이번 그믐밤도 참여하고 싶었는데 너무 아쉽네요..
인명님~~ 안녕하세요 그믐밤을 참여하실 수 있는 상황이시라면 대화 글 남겨 주셔요~^^
김새섬님의 대화: 여기에 대한 저의 가설은 아래 두 가지입니다. 1. 음악을 진지하게 듣는 것은 10대, 20대 청년들의 전유물이다. 즉, 내가 나이가 들어 듣지 않게 된 것이다. 2. 스트리밍 시대로 변화하면서 음악을 듣는 이의 숫자가 줄게 되었다. (나 포함) 대부분 음악을 OST 로 활용한다. 이에 대한 증거로 전 세계적인 이지리스닝 음악의 대두를 들 수 있다. 요즘 팝 씬을 지배하는 힘 없는 가창의 보컬들과 꿀렁꿀렁 몰랑몰랑한 음악들을 보라.
제가 그 힘없는 가창의 꿀렁꿀렁 몰랑몰랑한 음악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아이 조아) 대표적으로 타히티80(Tahiti80)와 파슬스(parcels), 한국 그룹은 wave to earth가 제 기준에선 그렇습니다만, 틀렸다면 그냥 패스해 주세요 ^^ 락/힙합->재즈->클래식은 전혀 전형적이지 않은데요? 사실 저도 궁금하거든요. 현재 40-50대는 다들 어떤 음악을 들으시는지....배경음악으로라도? 70년대 이후 세대는 중년이라고 트로트로 넘어가는 거 같진 않거든요. 그렇다고 민중가요 세대도 아니고....중학생 때는 서태지가 데뷔했고 고등학생 때는 HOT가 나온 세대라 트로트와 민중가요와는 거리감이 있잖아요. 여담이지만, 저에게 클래식 음악은 '수니파/시아파', '그리스로마 신화'처럼 아무리 듣고 읽어도 헷갈리고 전혀 모르겠는 영역 중 하나입니다. 딱 하나, 예전에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을 본 이후로 '비발디의 사계 중 여름'만은 확실히 기억하게 되었어요.
jenar님의 대화: 인명님~~ 안녕하세요 그믐밤을 참여하실 수 있는 상황이시라면 대화 글 남겨 주셔요~^^
네 즐겁게 참여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글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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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9일(금) 이번 그믐밤엔 소리산책 떠나요~
[그믐밤] 29. 소리 산책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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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을 축하하며 작품 함께 읽어요.
[라비북클럽](한강작가 노벨문학상 수상기념 1탄) 작별하지 않는다 같이 읽어요노벨문학상 수상 한강 작가 작품 읽기 [Re:Fresh] 3. 『채식주의자』 다시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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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나눔) [핏북] 조 메노스키 작가의 공상과학판타지 소설 <해태>! 함께 읽기.[SF 함께 읽기] 당신 인생의 이야기(테드 창) 읽고 이야기해요![책증정] SF미스터리 스릴러 대작! 『아카식』 해원 작가가 말아주는 SF의 꽃, 시간여행[박소해의 장르살롱] 5. 고통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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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믐밤] 28. 달밤에 낭독, <우리는 언제나 희망하고 있지 않나요>[서울외계인] 버지니아 울프, 《문학은 공유지입니다》 읽기<평론가의 인생책 > 전승민 평론가와 [댈러웨이 부인] 함께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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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계절의 소설] 두번째 계절 #2 :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 <마주>[그믐밤] 16. 하루키 읽는 밤 @수북강녕 에이츠발 독서모임 16회차: <기사단장 죽이기> / 무라카미 하루키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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