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출판사/책 증정] 이소영 작가 장편 소설 『슈퍼리그』를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D-29
그럼 11월의 첫날이자 첫 주말, <슈퍼리그>와 함께 흥미진진하게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흥미진진!!! 모두 굿밤되세요^^
❤️
슈퍼리그서른 살 청소부 만주. 자연 환경조차 대부분 파괴되어 그야말로 계급화 되어 있는 세상에서, 만주는 소위 말하는 ‘백’ 같은 건 하나도 없는 맨몸의 청년이다. 그런 만주에게 지겹도록 달라붙는 가난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단 하나. 선화그룹의 슈퍼리그에 합격하는 것이다.
돌아보면 나는 늘 괜찮은 척을 해왔다. 내가 통과할 수 있겠어, 그냥 가볍게 해보는 거지,떨어져도 본전이잖아, 같은 말들로 스스로를 속였다.
슈퍼리그 p. 38, 이소영 지음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게시판글을 읽어보니 표지 언급이 많이 되어서 표지를 찬찬히 살피고 있는데, 얼른 읽고 싶어지네요. 너무 궁금해서요.
[1차미션] 제가 취업을 준비하는 시기엔 취업이 요즘 처럼 어려운 시기가 아니었어서 이렇게 취업전쟁을 겪어본적이 없고, 대신 아이들의 입시와 취업전쟁을 간접적으로 겪어볼수 있게 되었네요. (아이고 차라리 내가 하는게 낫지 지켜보는 것 또한 꽤나 괴로움 입니다만...) 그래서인지 수년째 떨어졌다는 주인공의 취업에 대한 애로사항 보다는 가상현실에 대한 내용에 흠뻑 빠져서 읽었어요.
@바나나 눈에 그려지는 듯한 책 속 장면에 '흠뻑' 빠져서 읽으셨다니! 너무 기쁜 말씀이에요. 그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무엇이셨을지 궁금해요.
먼저 처음 만주가 화장실에서 무토를 썼을때요. 첫문장 "이상하게도 바람이 느껴진다 내몸은 화장실에 있는데 이 바람은 어디서 불어오는 걸까" 대목을 읽으면서 소름이 좌르륵. 미세한 감각들을 느끼기 시작하는 만주에게 완전 이입되기 시작했어요 처음부터!! 와우. 그리고 1차준비 막바지에 토네이도를 통과하려고 몸을 말고, 버티는 부분도 좋았어요. 글을 읽으면서 제 감각이 막 자극되는 기분이 짜릿하네요. 얼른 다음 라운드로 들어가고 싶네요.
@바나나 3차 미션을 앞둔 오늘!의 페이지까지 읽으신 독자님의 소감이 궁금해요. 저도 읽었던 부분인데도, 독자님의 설명을 보면서 맞아! 거기서 그렇게 묘사가 되었지, 그 장면으로 가상현실에 진입했지, 하면서 새롭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만주를 따라가면서 함께 목도하게 된 가상현실 속 세상, 독자님에게는 어떻게 비춰졌을지요?
뒤로 갈수록 어느 것이 가상현실인지 어디가 현실인지 구분이 모호해지고, 누가 아군인지 적군인지도 모호해지고, 혼란스러워지네요. 이 소설의 특장점이 실감나는 묘사덕분에 감정이입이 쉽게 되는 것이라고 꼽고 싶어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안녕하세요, 사계절출판사입니다. 😊 따스한 독서 모임에 온기를 더하기 위해 11/4(월) 금일 오후 5시까지 1차 미션 댓글을 달아주세요! 사계절출판사 편집자님께서 직접 답글을 달아드릴 예정입니다. 또한, 3일 뒤에 이야기 나눌 2차 미션 내용도 전달해 드리오니, 꼭 확인 부탁드립니다. :) ■ 1차 미션 (11/4/월) - 권장 읽기 분량 : ~112p 까지 - 주제 : 내가 겪었거나, 겪고 있거나, 겪을 예정인 ‘나의 취업 분투기’에 대해 이야기해 보아요! +) 깍두기 미션 : ‘만약에 내가 가상현실에서 취업 시험을 본다면?’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상상해 보기. ■ 2차 미션 (11/7/목) - 권장 읽기 분량 : ~168p 까지 - 주제 : ‘만약에 내가 서만주라면 신탁을 받는다 vs 거절한다’를 선택하고, ‘슈퍼리그는 누구에게나 공평한 취업시험이라 할 수 있을까?’에 대해 이야기하기. +) 깍두기 미션 : 이 책을 읽을 때 함께 들을 노래 및 볼 영화 추천하기. 감사합니다💙
지금 회사에 다닌지 거의 10년차라 면접봤던게 가물가물할 정도네요 ㅠㅠ.. 이직할때.. 그때는 기혼 미혼을 적고 가족사항도 적었어야 했는데. 그때 결혼했을 때여서 기혼으로 표기하고 가족사항에 남편을 적었거든요 그런데 미쳐 그걸 못봤는지.. 합격하고 입사하고는... 결혼했나며..매우 당황하는 표정을 숨김없이 보여줘서 오히려 제가 당황한적이 있어요..... 옛날 이야기ㅜ네요...
근데..생각해보면.. 취업때 뿐만 아니라 직업이 있는 상태에서도 몇번 이직준비하면서 알아본 적이 있어요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구직하는 거랑 현 직장이 있으면서 이직을 알아보는 건 다른거 같더라고요 계속 현재와 비교해서 이직할때가 뭐가 더 훨씬 더 좋은건가 비교하게 되고 그리고 나이나 직급이나 이런게 가벼운 것도 아니니까 부담감은 더 크고..그렇게 되는 거 같아요
@아린 독자님 한 회사에서 10년을 보내셨다니, 그것만으로도 박수와 존경을 보내드려요. 오랜 근속 중에 어쩌면 독자님만의 사회생활 속 슈퍼리그를 여러 차례 지나오신 건 아닐지, 하는 조심스러운 유추를 해보아요. 지금은 달라진 이력서 문항들도 말씀처럼 눈 여겨 볼 만한 지점인 것 같아요. 사회가 변할수록 딱 드러나진 않아도 생활에 가까운 지점들이 가장 먼저 바뀌는 것 같아요. 독자님의 직장생활 팁이 궁금해집니다 : )
[2차 미션] 책을 읽어나가면서 스스로 저에게도 자문했었는데 저라면 신탁을 받았을 것 같습니다. 일단 슈퍼리그에 참여한 계기가 그토록 들어가고 싶었던 대기업 정규직 자리였으니 들어가기만 하면 얻게 될 부수적인 것도 포기하기가 어렵네요. 슈퍼리그는 18세 이상이면 가상현실 기기를 가지고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공평한 것처럼 보이나 기기의 차이에 따라 느껴지는 부분이 달라지는 것에서부터 애초에 공정하지는 않다라고 보여집니다. [깍두기미션] 슈퍼리그에 잘 어울리는 노래입니다. Lesiem - Fundamentum
@강츄베베 말씀 주신 노래를 들으면서 책의 한 대목을 읽어보았습니다. 노래 추천을 해주셔서 다양한 음악들을 접하게 되고, 소설을 읽으면서 이 음악 떠올린 누군가를 생각하며 들으니 음악과 책으로 연결된 느낌이 들어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종종 소설에 맞는 음악 추천, 독자님들에게 받아야겠습니다 : ) 감사합니다.
사실 이 음악을 추천하려고 하다 생긴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음은 잘 아는데 제목하고 가수를 모르는거에요. 예전에 코빅 한 코너에서 들었던 기억이 나 유튜브로 지난 코빅을 한 시간 여를 찾다가 못찾고 다른 유튜브 뮤직 리스트에서 발견해서 올려드렸습니다. 찾았을 당시 얼마나 기뻤던지...참 이게 뭐라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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