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ㅎ
[사계절출판사/책 증정] 이소영 작가 장편 소설 『슈퍼리그』를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D-29
리고래
슬슬
저는 미래를 늘 막연하게 상상했는데, 작가님의 상상 속에 이렇게 구체적인 미래가 있는 건 정말 신기하기도 하고, 그야말로 가상현실의 게임 장이 열리는 광경을 보고 있는 것 같기도 해요
지혜
통과의례와 어른의 관계, 생각해보게 되네요.
리고래
@사계절문학팀 ^^ 그리 말씀해주니 너무 좋아요.
지혜
저는 가상현실이라는 말이 재미있다고 생각해요. 이제는 가상이 현실이 되는
리고래
@지혜 네, 공감해요.
슬슬
이 책을 딱 펼치면 '슈퍼리그'의 정의가 등장하잖아요. 취업 리그가 통과의례로 여겨진다는 설명에서 '아아, 그러니까 직업이 있어야 어른이 되는 건가' 하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우리 사회가 실제로 그렇지, 생각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난 직업이 있지만 아직 어른이라는 생각은 안 드는데! 싶기도 했고요
지혜
가상세계에서 체험하는 감각이 어디 정도까지 진짜로 느껴질지 궁금해져요.
지혜
취업과 어른의 관계가 성립하려면, 자립이라는 의미가 더해져야 하지 않을까 해요.
리고래
@사계절문학팀 맞아요. 직업이 있는 것과 어른이라는 생각... 그 관계는 흠흠. 생각할 거리입니다. @지혜 저는 미래로 갈수록 그 감각이 더 생생해질 거라고 생각했어요. 거의 이세계로 넘어가는 듯.
슬슬
오늘 모임은 시작을 기념하는 수다여서, 원래는 책의 첫인상이 어떠셨는지를 여쭤보려고 했어요. 그런데 지혜 님은 첫인사에서 마치 미래를 보신 것처럼..! 표지에 대한 첫인상을 자세하게 남겨 주셨더라고요!
슬슬
작가님은 10년만에 드디어 상봉하신 '책의 얼굴', 어떠셨나요
지혜
얼마 전에 고글을 쓰고 가상세계를 체험하는 공연에 잠깐 참여한 적이 있는데, 구현된 가상세계의 질 때문인지 감각적인 느낌은 없었어요.
지혜
@사계절문학팀 미래를 본 것은 아니고요, 표지에서 발견한 재미있는 요소들을 언급한 거예요~
슬슬
아핫 네, 저희가 책표지에 대해 물을 것을 마치 아신 것처럼! 이라는 의미였습니다. 책의 첫인상은 어떠셨나요? 하는 질문을 준비했으니까요 ^^ 전 깜짝 놀랐거든요.
리고래
ㅎㅎㅎ
리고래
@사계절문학팀 <슈퍼리그>가 이런 모습으로 내게 왔구나... 싶은 감격이 있었어요. 이미지 작가님의 그림이 제겐 선물 같았습니다.
슬슬
편집자도 막연히 상상하던 작품의 '얼굴'을 만나는 순간이 신기한데, 작가님은 더 그러셨을 것 같아요.
리고래
신기했어요. 여러모로...
지혜
아하! 그런 의미의 미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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