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서를 만나는 정희의 마음이 어떠할까를 생각하니 눈물이 절로 터져버린 다. 나라면 바로 안아 보고 울먹일 것같지만 ...
잠깐사이 커 버린 민서를 보며 인주의 모습을 떠올리며 또 얼마나 아련한 그리움이 울렁일지 마음이 아프다...
노벨문학상 수상 한강 작가 작품 읽기
D-29

이종순시인작가

이종순시인작가
“ 장례식장에서 헤어진 뒤 겨우 사 개월이 지났는데, 그사이 5센티미저는 큰 것 같았다. 소년처럼 갸름해진 얼굴에 연회색 점퍼와 검은 바지를 입고, 마치 귀신을 기대하는 듯 내 뒤를 살피며 물었다.
.....혼자, 왔어? ”
『여수의 사랑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p163, 한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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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리치
두렵지 않다는 것을. 내 삶이 얼마나 헐벗어 있었는지를. 잃거나 부서질 것을 겁낼 어떤 귀중한 것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여수의 사랑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바람이 분다, 가라 4장. p116, 한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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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순시인작가
검푸른 심해의 밑바닥을 향해 자맥질해 들어가는 육체들, 불붙은 나무들, 고통도 슬픔도 멎은 어두운 숲들을 본다
『여수의 사랑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6.달의 뒷면 p211, 한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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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순시인작가
점점 강석원의 실체가 드러나기 시작하니 제 마음이 급해 집니다..

봄희야
지구가 가장 차가웠을 때, 가장 선명한 흰빛의 얼음덩어리였을 때, 그 위로 눈이 내리는 건 어떤 모습이었을까?
『[큰글자도서] 바람이 분다, 가라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228, 한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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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희야
이야기가 궁금해서 읽다보니 8장까지 갔네요. 조금 천천히 봐야겠어요. 흥미진진한 느낌입니다~~
라이뿌
모든 소리를 빨아들이는 눈, 차들의 경적 소리조차 둔중하고 희미하게 만드는 눈,
『여수의 사랑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193, 한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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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뿌
인주가 미시령으로 가던 날 서울에 내리고 있었던 눈이다.
『여수의 사랑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193, 한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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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뿌
인주의 사고가 있던 날처럼 눈이 내린다는 설정에서, 사건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으리라는 희망이 느껴집니다.
라이뿌
컴퓨터 책상 위에 걸린 4호 크기의 액자에 담긴 것은, 얼음에 덮인 미시령의 흑백사진이었다.
『여수의 사랑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226, 한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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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뿌
사건을 따라갈수록 흥미진진해집니다. 우연히 일어난 사고일 줄 알았는데 어떤 전개가 펼쳐질지 매우 궁금해지네요.
라이뿌
알고 있는 것이 없으니, 우회할 길 역시 나에게는 없다.
『여수의 사랑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243, 한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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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뿌
때로는 직진 이 정석일 때가 있습니다. 그게 정직한 것이기도 하고요.

이종순시인작가
한 마리를 넘어뜨리면 차례로 쓰러질 위태한 도미노를 이울 채, 수 백 마리의 말 없는 개들이 나를 앞장서 걷는다.
『여수의 사랑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7.얼음화산 P 254, 한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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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순시인작가
조금씩 인주의 죽음아래 숨어진 것들이 수면위로 드리우는 느낌이 든다...

이종순시인작가
감염된 환부처럼, 죽은 짐승의 육체처럼 서서히 썩어가기를 스스로 택했던 이유를 알아야만 했던 것입니다.
『여수의 사랑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8.처음의 빛 p311, 한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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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순시인작가
인주 엄마의 과거를 알게 되는 순간이다... ..

이종순시인작가
모든 죽은 사람의 관 뚜껑을 닫고, 거칠게 못질을 하고, 영원히 버리십시오. 그 얼굴을. 눈동자들을. 끈덕진 자책과 결의 따위를.
『여수의 사랑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8.처음의 빛 p314, 한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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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순시인작가
베일에 쌓여 있던 인주 엄마의 삶에 대해 알고 나니 속이 뚫려 버린다.. 조금씩 파헤쳐지는 인주를 둘러싼 궁금증이 하나 둘 벗겨지면서 책장의 속도는 더 빨리 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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