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둡고 축축한 기억을 비로써 털어 내는 모습이 보이는 글들이다. 읽어 내 려가는 마음이 가벼워 지고 감사해 지는 구절이었습니다..
노벨문학상 수상 한강 작가 작품 읽기
D-29
이종순시인작가
부자마녀
카라님 뽑아주신 구절 보니까 재독해야겠다 느낍니다 ^^
이종순시인작가
무슨 그런 말씀을요~~
ㅎ
글로업
부대로 복귀한 뒤 구보와 수면 부족과 기합 속에서 정환은 시시때때로 거미줄에 이슬이 맺힌 것 같은 아스라한 유년 시절을 기억했다.
『여수의 사랑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p.243, 한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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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업
저는 계록 표현 방식에 집중하게 되네요 ㅎ 머릿속에 확 박히는 구절들이 많아요 ㅎ
라이뿌
바다는 오후 내내 서서히 물러가며 새겨놓았던 완급한 물결 자국을 하나둘 다시금 덮어오고 있었다.
『여수의 사랑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298, 한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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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뿌
밀물, 썰물. 물이 들어오고, 물이 나간다. 이런 표현만 하다가 작가의 고급스런 표현에 감탄합니다. 같은 것을 보고도 일상적인 표현대신 색다르게 표현해보려는 연습 해보는 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글로업
아 그믐 블로그!! ㅋㅋㅋ 다시 찾아봐야겟군요 ㅋㅋㅋ
책먹는사라
안녕하세요~
현재 열려있는 그믐 페이지에서 <바람이 분다, 가라>까지 계속됩니다.
일정은 매일 각 1장씩 읽어가겠습니다.
11/18 - 1장. 450 킬로미터
11/19 - 2장 플랑크의 시간
11/20 - 3장 먹은 붉고 피는 검다
11/21- 4장 마그마의 바다
11/22- 5장 검은 하늘의 패러독스
11/23- 6장 달의 뒷면
11/25- 7장 얼음 화사
11/26 - 8장 처음의 빛
11/27 - 9장 파란 돌
11/28 - 10장 바람이 분다 가라
11/29 - 리뷰 쓰기
11/30 - 생각나눔 모임 (오후 8시/ 5명 이상시)
깨끗한나무
“ 이제는 다르다. 이 정적을 견디기 어렵다. 그렇다고 음악을 들을 수는 없다. 나를 놓고 싶지않다. 지금은, 나를 놓아서는 안된다. 나는 팔을 뻗어 책장을 더듬는다.p17 바람이분다,가라 1. 450킬로미터 ”
『여수의 사랑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한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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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나무
바람이~분다, 가라~ 바람이~분다,가라~ 책제목만 머릿속에 둥둥 떠다니네요. 입에서는 계속 움직입니다. 알수없는 두려움이 엄습해요. 조심조심 읽어내려갑니다. 같이 읽으니 한장씩 정성껏 읽게 되네요. 추리소설 읽는 기분입니다.
바실리사
저도 추리소설을 읽는 기분으로 읽게 되네요.
부자마녀
상아 모양의 철제 손잡이에 그의 손이 얹힌 순간, 나는 일어설 때가 된 것을 알았다.
『바람이 분다, 가라 - 제13회 동리문학상 수상작』 p.9, 한강 지음
바람이 분다, 가라 - 제13회 동리문학상 수상작<채식주의자>의 작가 한강의 네 번째 장편소설. 삶과 죽음의 경계 위에서 간절하게 숨 쉬어야만 했던 이들의 이야기이다. 촉망 받던 한 여자 화가의 의문에 싸인 죽음을 두고, 각자가 믿는 진실을 증명하기 위해 마치 격렬한 투쟁을 치르듯 온몸으로 부딪치고 상처 입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400여 페이지에 걸쳐 전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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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마녀
“ 모든 별은 태어나서 존재하다가 죽는다. 그것이 별의 생리이자 운명이다. 인간의 몸을 이루는 모든 물질은 별로부터 왔다. 별들과 같은 생리와 운명을 배고 태어난 인간은 별들과 마찬가지로 존재하다가 죽는다. 다른 것은 생애의 길이뿐이다. ”
『바람이 분다, 가라 - 제13회 동리문학상 수상작』 p.17, 한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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