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안정을 받지 못한 사람에게 다른 곳에서도 낯선 곳이 되어 버리는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처음의 상처가 그 상처로만 끝나지 않는다는 것. 그걸 말해주는게 아닐까요?
노벨문학상 수상 한강 작가 작품 읽기
D-29
책먹는사라
이종순시인작가
바실리사님 이렇게 박스에 들어가게 하려면 어디서 써야 하나요~~~
바실리사
글 쓰려고 하실때 아래에 문장수집 클릭하시면 됩니다
이종순시인작가
감사합니다~~
책먹는사라
2일차 <여수의 사랑>이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힘들어서 마음을 가다듬게 되는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찌 읽으셨는지 기다립니다 ♡♡♡
책먹는사라
..... 그러니까 어디로 가든, 난 그곳으로 가는 거예요......
『여수의 사랑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57, 한강 지음
문장모음 보기
글로업
그때 내 몸속 어디에선가 가냘픈 유리그릇 같은 것이 날카로운 파열음을 내며 부서졌다.
『여수의 사랑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p.42, 한강 지음
문장모음 보기
글로업
비유적 표현들이 어찌나 찰떡같은지.... 계속 흥미 진진하게 읽고있어요 ㅎ
봄희야
그녀의 지치고 외로운 얼굴에 여수(麗水)가 아닌 여수(旅愁)가 어두운 그림자를 끌고 지나가는 것을 나는 보았다.
유쾌한책글맘
키득키득, 한옥식 역사의 검푸른 기와지붕위로 자흔의 아련한 웃음소리가 폭우와 함께 넘쳐흐르고 있었다.
『여수의 사랑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P.64, 한강 지음
문장모음 보기
라이뿌
그녀의 지치고 외로운 얼굴에 여수 아닌 여수가 어두운 그림자를 끌고 지나가는 것을 나는 보았다.
『여수의 사랑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42페이지, 한강 지음
문장모음 보기
라이뿌
봄희야님과 픽이 같아요. 이것 뭐지? 남들이 아재 개그라고 할 것 같은 표현인가. 당시에는 그런 표현도 없었을 텐데요. 두 개의 여수를 찾아보았습니다. 마냥 경외감이 드네요.
날마다꿈샘
“ 아침에 눈을 뜨면 창문 틈으로 적요한 햇빛이 춤을 추었다. 자흔의 말간 얼굴이 그 햇빛과 먼지 속에 고요하게 흔들리고 있었고, 예리한 칼날이 겨드랑이로부터 젖가슴까지의 살갗을 한 꺼풀 한 꺼풀 저미어오는 것 같은 슬픔에 나는 눈을 감아버리곤 했다 ”
『여수의 사랑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63, 한강 지음
문장모음 보기
날마다꿈샘
자흔의 무구하고도 빛나게 웃는 모습을 다시 보고 싶은데 이젠 볼 수 없겠죠? 그녀들에게 여수란 어떤 의미였을까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는 밤입니다..
맘리치
날은 갔다. 간간이 비가 내렸고 초가을의 햇살은 건조하고 따갑게 도시 위로 내리꽂혔다.
『여수의 사랑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P52, 한강 지음
문장모음 보기
맘리치
두 사람의 인생이 너무 서글프다. 열린 결말로 끝나버린 마지막이 먹먹했다. 부디 여수에서 다시 만나 서로에게 소중한 존재가 되었으면 좋겠다.
책먹는사라
*** 안녕하세요. 공지가 늦어 죄송합니다.
책읽기 모임은 일요일을 제외한 월-토요일까지 주6회로 진행하고자 합니다. 어제 북토크 및 여러 활동으로 바쁘셔서 어제 미션을 못 해주신 분들은 오늘 마무리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추후 일정 :
어둠의 사육제 - 11/4,5
야간열차 - 11/6,7
질주 - 11/8,9
진달래 능선 - 11/11,12
붉은 닻 - 11/13,14
리뷰 쓰기 11-15일 (그믐 블로그 이용해서 링크 남겨주세요)
11월 16일 함 께 나누기 줌 모임을 하고자 하는데 다른 분들은 괜찮으신지 의견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장현숙책코파이
오늘 여수의사랑 책을 다 읽었네요.
함께 읽으니 좋네요
장현숙책코파이
섬진강의 드넓고 짙푸른 물살은 검은 빗발을 타고 올라가
검푸른 하늘에까지 아득하게 잇닿아 있었다.
강한바람이 몰아칠때 마다 젖은 황토흙이 먼 산자락을
타고 안개처럼 흩날리는 것이 보였다.
p37(여수의 사랑)
장현숙책코파이
“ 섬진강의 드넓고 짙푸른 물살은 검은 빗발을 타고 올라가
검푸른 하늘에까지 아득하게 잇닿아 있었다.
강한바람이 몰아칠때 마다 젖은 황토흙이 먼 산자락을
타고 안개처럼 흩날리는 것이 보였다.
”
『여수의 사랑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p38, 한강 지음
문장모음 보기
참여 제한 모임입니다
참여
게시판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