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눠주신 문장들을 읽으니 책을 다시 읽는 것같아요. 여운이 더 크게 남아요.
노벨문학상 수상 한강 작가 작품 읽기
D-29

봄희야
라이뿌
내가 놓쳐온 모든 것을 기다리듯이 나는 기다렸다.
『여수의 사랑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195, 한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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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뿌
이 단편은 저는 해피엔딩으로 봤는데...맞을까요.

글로업
못 견디게 괴롭던 모든 것들은 세월이 지나자 상처 입은 나의 몸 위로 굴러가 그들이 박힐 자리에 박히고 있었다.
『여수의 사랑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p.186, 한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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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업
글벗 수업 때 부자마녀님 하신 얘기가 생각나네요. 과거의 경험을 좀 더 가치있고 의미 있게 생각하면 그렇게 되듯이 시간이 지나면 힘든 상황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끔 조금은 정돈이 되는걸로 느껴져요.

윤슬입니다
단 한번의 탈출로 자신의 인생을 완성시켜줄 야간열차가 있으므로 그는 어떤 완성된 인생도 선망할 필요가 없었다. 살아가며 곳곳에서 만나는 오욕들에게도 그는 무신경할 수 있었다.
『여수의 사랑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175, 한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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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슬입니다
그들은 우리가 변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제와서 그것을 어쩔 수 없다는 것 역시 알고 있었다. 우리는 어느새 한 걸음씩 물러서는 법을 배우고 있었다.
『여수의 사랑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187, 한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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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꿈샘
“ 떠나리라는 것 때문에 동걸은 견딜 수 있었던 것이다. 이 세계에 속하지 않았으므로 그는 강할 수 있었다. 단 한 번의 탈출로 자신의 인생을 완성시켜줄 야간열차가 있으므로 그는 어떤 완성된 인생도 선망할 필요가 없었다. 살아가며 곳곳에서 만나게 되는 오욕들에게도 그는 무신경할 수 있었다 ”
『여수의 사랑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p.175, 한강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