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섬 대표님 옆에서는 케미가 좀... (읍읍)
[꿈꾸는 책들의 특급변소] [책증정] <십자가의 괴이>를 함께 읽어요.
D-29

장맥주

망나니누나
원래 화학반응이라는 게 원자 재배치가 일어나고 나면 앙금과... (눈)물이... 남는 거니까요...... ㅎㅎ
대신 또 나름의 안정화라는 장점도ㅎㅎㅎ

장맥주
가끔 빛과 열을 내는 화학 반응도 있더라고요... 음... 폭발적인 화학 반응도 있고... 음...
noxy
'영감을 읽으며 함께 생각해보자'는 말을 보고 생각난 건데
최근에 '이런 건 어떻게 생각한걸까' 싶었던 소설은
[살인자는 천국에 있다]였었어요.
한 살인사건에 휘말려 죽은 자들이
'천국'이라 불리는 공간 속 저택에서 눈을 뜨고,
거기서 탈출하기 위해서는
하루(현실 시간 기준으로는 1시간)에 하나씩
배달되어 오는 신문 속 내용을 토대로
그들 속에 숨어 있는 범인 & 범행 동기를 알아내야 하는
소설이었거든요......
안타깝게도(?) 해당 소설을 집필할 때 영감을 준
원천까지는 잘 모르겠고요.......

조영주
와, 이런 책이 있었군요?! 꿀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찾아 봐야겠습니다. 궁금하네요.
어떤 게 영감을 줬을까요. 저도 보면서 추리해 보겠습니다 ^^

살인자는 천국에 있다바닷가 근처 저택에 기억을 잃은 여섯 사람이 모인다. 저택의 미스터리한 메이드는 이곳은 다름 아닌 천국이며, 여기에 모인 전원은 생전의 한 파티에서 목이 베여 죽었다고 한다. 이들은 자신의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한다. 도대체 누가 이들 모두를 죽인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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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xy
갑자기 생각난건데
[그대들은 모두 좀비]란 단편 소설도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지.....'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소설이었어요
(현재는 폐간된 sf 소설 잡지서 보았었다 기억함).
제가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알고 싶다면
해당 소설을 가지고 만든 영화
[타임 패러독스]를 보시길 바랍니다.........

조영주
오 <그대들은 모두 좀비> 하니 제목만 보면 @차무진 작가님 소설들을 좋아하실 것 같네요. ^^ 좀비문학의 최고봉이라고 할 수 있는 <인더백>을 추천합니다. <더 로드>가 생각나실 겁니다.
저도 <타임 패러독스>는 무척 좋아합니다. ^^ 작년부터 시간 테마로 장편소설을 적고 있는데요, 소름 끼친다고 생각했던 영화 중 하나입니다. 최근 나온 <엘리펀트 헤드>가 굳이 비교하자면 비슷한 엽기성 등을 갖고 있으니(뭘 말해도 스포가 될 수 있으므로 이 이상은 말씀 안 드립니다) 한 번 거들떠 봐 주세요.

인 더 백소설가 김탁환, [부산행] 연상호 감독이 극찬한 작 품. <김유신의 머리일까?> <해인> 등으로 한국 소설의 지평을 넓혀온 차무진 작가의 네 번째 장편. SF, 판타지, 로맨스, 게임 소설 등 장르 구분 없이 뛰어난 작품을 선별해 출간하는 Yoda Fiction 시리즈의 첫 작품이기도 하다.

더 로드하루아침에 잿더미로 변해버린 세계, 식량은 바닥났고 사람들은 서로가 서로를 두려워하며 죽이거나 죽는 상황에서 살아남은 아버지와 아들은 굶주림과 혹한을 피해 남쪽으로 길을 떠난다. 그곳이 무엇을 약속하는 땅인지는 알 수 없다. 그래도 가야 한다. 한순간도 쉽지 않다. 사람을 뜯어먹는 잔인한 무리를 만나는가 하면, 먹을 것이 풍부한 지하 대피소를 발견한다 해도 안전을 위해 곧 떠나야 한다. 무섭다며 자신의 품을 파고 드는 아들(코디 스미스 맥피) 때문에 아버지(비고 모텐슨)는 카트에 실린 약간의 물과 기름, 식량을 누군가에게 뺏기지 않을까 한 순간도 방심할 수 없다. 그들은 과연 따뜻한 남쪽 바닷가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을까?

타임 패러독스뉴욕을 초토화시킨 폭파 사건으로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다. 용의자 피즐 폭파범을 잡기 위해 범죄 예방 본부는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템포럴 요원을 투입한다. 단서1. 템포럴 요원은 피즐 폭파범을 막다가 얼굴을 다쳐 이식수술을 한다. 단서2. 템포럴 요원은 바텐더로 위장 취업해 존을 만난다. 단서3. 존은, 고아원에서 자라나 우주비행사를 꿈꾸다가 의문의 남자를 만나 아이를 낳고 인생을 망친 소녀 제인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단서4. 존은 제인과 깊은 관련이 있다. 단서5. 템포럴 요원은 존을 제인이 의문의 남자를 만나기 바로 직전으로 데리고 간다. 단서6. 템포럴 요원은 존과 깊은 관련이 있다. 이제부터의 이야기를 당신은 상상도 못할 것이다!

엘리펀트 헤드정체불명의 약을 손에 넣은 정신과 의사 기사야마가 미스터리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다. 기괴한 죽음, 예측을 뒤엎는 반전과 무한대의 충격파가 이어지며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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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
“ 지난밤 녹음한 내 목소리가 마치 메아리처럼 이중으로 나오고 있었다. 나는 녹음이 잘못된 건가 싶었다. 끝까지 듣는 대신 자꾸 앞으로 되돌려 들어보았으나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세 번 네 번 연거푸 소리를 확인할수록 두 목소리가 따로 놀고 있었다. 그 정도가 아니라 점점 두 개의 목소리가 다른 사람의 목소리 같았다. 마치 누군가 내게 이야기를 들려주고 그걸 내가 그대로 따라 읊은 듯한 느낌이었다. ”
『십자가의 괴이』 p38, 조영주 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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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
섬뜩하지만 묘하게 빠져드는 글이였어요. 대신 자기전에 생각나면 잠들기가 어려울듯해서 걱정도 되긴하네요 ㅜㅜ

조영주
아 조금 더 무섭게 해드리고 싶은 덧글을... 글을... 적다가... 다가... 참았습니다... 니다...
느티나무
무섭긴하겠지만 궁금하네요 ㅜㅜ 원래 쓰려고했던 댓글 달아주세요 !!!

조영주
느티나무님 무님... 이 덧글이 글이... 뭔가 이상하지 하지... 않으신가요... 가요...? 이미 달았... 달았... 던 건데... 건데... 요... 요.......
느티나무
아... 그러네요.
자세히 보니까 이해되서 무섭네요 ㅋㅋㅋㅋ
화제로 지정된 대화

조영주
@모임 오늘은 첫 번째 단편 <영감>을 함께 읽는 마지막 날입니다. 내일부터는 @박상민 작가님의 단편 <그날 밤 나는>의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저는 진행을 맡아서 계속 있을 예정이라서, 추후 중간중간 제 단편 이야기를 하셔도 괜찮습니다. ^^ 자, 그럼 오늘 밤 마지막까지 <영감>을 읽는 으스스함을 느껴보시길... 등 뒤를 조심하세요...

박상민
낼부터 제가 바통터치하는군요 ^^ 수고많으셨습니다 ㅎㅎ

조영주
저는 꾸준히 옆에서 까불 것입니다... ... ... ...

박상민
ㅋㅋ 환영합니다 ^^

바닿늘
비록 조금 늦었지만~
뒤늦게 이제부터 따라가 보겠습니다.
영감 오늘 읽었습니다.
오메... ;;; 저 귀신 같은 건 세상에 없다고
믿는 편인데 ~~ 막 요런 경험담 같은거
듣고 나면... 흔들리게 됩니다. ㅠㅠ

조영주
ㅎㅎ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또다른 으스스함을 느끼시길요!
밍묭
개인 사정으로 오늘 책을 펼쳤는데, 벌써 3분의 2을 읽었어요. 이렇게 재미있는 작품은 정말 오랜만에 봐요 ㅎㅎ <영감>은 이후가 너무 궁금해지는 작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