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막이를 위해 일정 주기로
(예수와 똑같은 고통을 받고 죽어야 하는)희생양이 생겨나고,
그 희생양을 가리키는 말이 파츠다'란 설명이 인상적이라
계속 읽어나가다가 마지막에 놀라서
침대에 책 던졌어요........뭐야 무서워......
[꿈꾸는 책들의 특급변소] [책증정] <십자가의 괴이>를 함께 읽어요.
D-29
nox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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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noxy님의 대화: '액막이를 위해 일정 주기로
(예수와 똑같은 고통을 받고 죽어야 하는)희생양이 생겨나고,
그 희생양을 가리키는 말이 파츠다'란 설명이 인상적이라
계속 읽어나가다가 마지막에 놀라서
침대에 책 던졌어요........뭐야 무서워......
ㅎㅎ 무섭죠 ㄷㄷㄷ (미리보기 스포방지 댓글)
차무진
noxy님의 대화: '액막이를 위해 일정 주기로
(예수와 똑같은 고통을 받고 죽어야 하는)희생양이 생겨나고,
그 희생양을 가리키는 말이 파츠다'란 설명이 인상적이라
계속 읽어나가다가 마지막에 놀라서
침대에 책 던졌어요........뭐야 무서워......
앗! 죄송합니다 ㅠㅠ
스포를 제가 말해뿌까, 입이 근질거립니돠!
박상민
차무진님의 대화: 제가 sf요? ㅎㅎㅎ 과찬이십니다.
저는 sf를 잘 못써요.
작가의 말에 제 병역 정보를 써두었어요 ^^
엇 인더백은 디스토피아 끝판왕이었는데 겸손하십니다 반전이 압권이었져 ㅎㅎ 파츠는 특히나 설정이 신박했어서 단편으로만 끝내기 아까운거 같았어요
장맥주
차무진님의 대화: 간츠를 보셨군요~! 저도 재미있게 본 만화입니다~
못 봤습니다! 제목만 압니다! (당당 ^^)
조영주
장맥주님의 대화: 못 봤습니다! 제목만 압니다! (당당 ^^)
간츠를 안보시다니........................
차무진
박상민님의 대화: 엇 인더백은 디스토피아 끝판왕이었는데 겸손하십니다 반전이 압권이었져 ㅎㅎ 파츠는 특히나 설정이 신박했어서 단편으로만 끝내기 아까운거 같았어요
아아. 작가님, 과찬이셔요. 칭찬을 해주시니 마음에 고이 간직하겠습니다!~~
차무진
장맥주님의 대화: 못 봤습니다! 제목만 압니다! (당당 ^^)
깍쟁이.
장맥주
조영주님의 대화: 간츠를 안보시다니........................
1권보다 재미없어서 말았습니다.
밍묭
조영주님의 대화: @모임 <영감>을 읽으며 함께 생각해 봅니다.
예술가들은 기이한 방법으로 작품의 영감을 얻곤 합니다. <영감> 속 작가 조명주의 경우, 그는 한 카페의 주인장과 주고받는 쪽지를 통해 영감을 얻곤 하는데요, 여러분께서 "와 이런 건 어떻게 생각해낸 걸까?" 감탄했던 소설, 음악, 시 등 예술작품이 있었다면 공유해 주세요. 더불어 그 작품의 영감의 원천이나 유래가 있다면 알려 주세요. ^^
개인 사정으로 조금 늦게 모임에 합류합니다ㅠㅜ 저는 <모모>라는 판타지 작품이 인상 깊었어요. 개인적으로 판타지를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그래서 그 유명한 해리포터도 완주를 못했어요 ㅎ) 이 작품은 정말 내가 주인공이 되어 소설 속 세계를 돌아다니는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밍묭
조영주님의 대화: @모임 오늘은 첫 번째 단편 <영감>을 함께 읽는 마지막 날입니다. 내일부터는 @박상민 작가님의 단편 <그날 밤 나는>의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저는 진행을 맡아서 계속 있을 예정이라서, 추후 중간중간 제 단편 이야기를 하셔도 괜찮습니다. ^^ 자, 그럼 오늘 밤 마지막까지 <영감>을 읽는 으스스함을 느껴보시길... 등 뒤를 조심하세요...
개인 사정으로 오늘 책을 펼쳤는데, 벌써 3분의 2을 읽었어요. 이렇게 재미있는 작품은 정말 오랜만에 봐요 ㅎㅎ <영감>은 이후가 너무 궁금해지는 작품이었습니다!
밍묭
박상민님의 대화: @모임
안녕하세요, 그믐 회원님들 <십자가의 괴이> 재밌게들 읽고 계신가요? ^^
저는 <그날 밤 나는>으로 참여한 박상민입니다! 11월 7일 오늘부터 10일까지는 제가 맡게 되었는데요, 아래 사항들 중 아무거나 끌리는대로 자유롭게 말씀해주시면 되겠습니다 :) 하나도 되고 여러 개도 됩니다ㅎㅎ
1. 제 단편을 읽으시고 간단한 감상 & 궁금한 점
2. 이 소설이 모티브로 한 문경 십자가 사건에 대한 여러분만의 추리가 궁금합니다
3. 읽으시다보면 한 가지 실제 사건이 더 소재로 쓰였다는 것을 눈치채실 텐데요! 특히 요걸 소설로 쓰려 하니까 되게 민감해서 망설여지더라고요. 이런 현실 속 사건을 다루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감상도 궁금합니다.
4. 마음에 든 구 절이 있다면 문장 인용도 해주시면 됩니다.
<영감>도 너무 재미있게 읽었는데 <그날 밤 나는>도 너무 재미있네요ㅠㅜ 작가 후기에서 미혼이기에 아버지의 시선에서 글을 쓰는 게 어렵다고 하셨는데, 저도 미혼이긴 하지만 그 마음이 충분히 잘 전달되었습니다 ㅎㅎ 다음 이야기가 또 궁금해지는 내용이었어요!
밍묭
전건우님의 대화: 안녕하세요?
<도적들의 십자가>를 쓴 전건우입니다!
이번 주에는 제 작품으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네요.
<도적들의 십자가>를 읽고 궁금했던 부분이나 나누고 싶었던 이야기 있으면 무엇이든 적어주세요!
제가 열심히 답을 해드리겠습니다!
그럼, 즐거운 시간 만들어 봐요! :)
진짜... 너무 소름이 돋는 작품이었어요... 특히 엔딩이 너무 강렬해서 마음에 깊숙히 남네요. 말로 안되는 현상들로 가득 차있지만 어디선가 겪을 법한 이야기라 오싹해집니다. 작가님은 정말 탁월한 이야기꾼이신 것 같습니다...!
밍묭
조영주님의 대화: @모임 <십자가의 길> 잘 읽고 계신가요? 오늘까지입니다. ^^
보시면서 좋았던 문장을 공유해주세요.
작가님께 궁금한 것을 물어주세요.
규가 '다름'을 느낌으로써 받았던 상처의 결과가 십자가라니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또 9살 안의 행동을 보며 정상적이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규를 보며 어떻게든 안을 이해해보려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안의 선택이 궁금해지는 작품이었습니다!
박상민
밍묭님의 대화: <영감>도 너무 재미있게 읽었는데 <그날 밤 나는>도 너무 재미있네요ㅠㅜ 작가 후기에서 미혼이기에 아버지의 시선에서 글을 쓰는 게 어렵다고 하셨는데, 저도 미혼이긴 하지만 그 마음이 충분히 잘 전달되었습니다 ㅎㅎ 다음 이야기가 또 궁금해지는 내용이었어요!
재밌으셨다니 다행이네요^^ 한꺼번에 몰아서 읽으셨군요 ㅎㅎ
바닿늘
오늘 새벽에 파츠를 다 읽었습니다.
저는 파츠 하면.. 크록스에 붙이는
파츠가 연상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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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닿늘
아 @차무진 작가님께
여쭙고 싶은 게 생겼는데요..
제가 지난 번 수북강녕 북토크에
참여해서 사인을 받았는데요. ^^
사인 끝이 위로 치솟은 것은
어떤 의미가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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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닿늘
가령, 끌어올린다던지... 하는.. 😳
바닿늘
차무진님의 대화: 안녕하세요. 앤솔로지 [십자가의 괴이] 맨 끝 쭈구리 [파츠]의 차무진입니다.
이제 제 차례군요. 앞에서도 투정을 부렸는데요,
ㅎㅎㅎ 조영주, 박상민 외 4명에서 4명 중 하나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ㅎㅎㅎㅎㅎ
마지막 작품인 [파츠]는 다른 작가님의 작품과 달리 살짝 sf 냄새가 나면서 사이비 미스터리 를 표방하는 이도저도 아닌 작품입니다. 저는 종교를 본격적으로 다루기가 무서워서 이렇게 설정을 다르게 잡았습니다.
잠시 다른 이야기를 해보면요,
2024년 여름, 술좋아하는 누군가가 제 마누라의 지침을 받고 제멋대로인 지시를 했고, 야망에 쩐 몹시 군인스럽지 않은 해병대 사단장이 제 부하들에게 (작전 명령권도 없으면서) 위험한 물에 들어가라고 명령해서 젊은 해병 한 명이 물에 휠쓸려간 어느 사건을, 의로운 장교가 법대로 수사하다가 술좋아하는 누군가와 그의 총애를 받는 야망에 쩐 몹시 등신같은 그 사단장 놈이 자신들의 잘못이 드러날까봐 악날한 모의를 하고 비호를 받아서 그 의로운 장교를 생매장시키는 사건을 보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한숨지을때 이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24년 수해 복구때 [파트]의 해병처럼 실제 젊은 해병이 부품처럼 죽었던 거죠. 명령권도 없는 사단장의 지시로 강물에 들어갔다가 휩쓸려서요. 법과 원칙은 윗대가리들의 잘못을 감추기 위해 제멋대로 쓰였습니다.
이 사건은 제가 [파츠]원고를 다 쓴 후 일어났고 고로 작품과는 전혀 관련이 없지만, 굥고롭게도 매우 비슷해보이기도 합니다, 인간은 부품인가?에 관한 질문이랄까요.
요즘 창 밖을 내다볼 참이면요, 마음이 답답합니다.
세상은 협잡스럽고, 상식은 사라지고, 우기고 따지고 법대로 하자면 끝인 듯합니다.
통하고, 이해하고, 그럴 수 있겠다 싶고, 고개를 끄덕이고, 잘못을 시인하고, 부끄러움을 아는 세상은 어디 갔을까요? 언제 사라졌을까요?
그래서 재미있고 신기하고 미스터리한 내용을 짜자잔- 즐거이, 또 열심히 글을 쓸 수 없을 지경입니다.
함부로 돌아가는 것 같은 세상처럼 제 글도 제멋대로 쓰여지는 것 같아 뭐가 정상인지 모르겠습니다.
모름지기 작가란, 퍼즐만 푸는 이야기를 써서는 안된다고 배웠는데요, 제 글이 세상을 바꿔보고 싶지만 그것은 욕심입니다. 은근히 있어보이는 내용을 쓰고 싶단 생각에 [파츠]를 썼고, 그래서 지금은 매우 부끄러워 하고 있습니다.
든 것도 없는 주제에 잘난 척 하기는...하고요.
아무튼, 재미있게 읽어주셨으면 좋겠고,
저는 병원 약에 취해 횡설수설 하는중입니다. ^^
[십자가의 괴이] 대미를 장식하고 30일에 북토크에서 웃으면서 뵈어요.
[파츠] 시작합니다!
마구 글타래를 흩뜨리세요!!!!
차무진 드림
굥교롭다는 말씀에 특히 공감이 됩니다..
차무진
밍묭님의 대화: 진짜... 너무 소름이 돋는 작품이었어요... 특히 엔딩이 너무 강렬해서 마음에 깊숙히 남네요. 말로 안되는 현상들로 가득 차있지만 어디선가 겪을 법한 이야기라 오싹해집니다. 작가님은 정말 탁월한 이야기꾼이신 것 같습니다...!
전건우 작가님의 작품은 끊을 수가 없는 소라깡 같아요. 소름 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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