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읽기 둘째 날이군요. 안녕하세요. 저는 김세화 추리작가입니다.
'십자가 사건'을 볼 때 가장 먼저 떠오른 인상은 '불확실성'이었습니다.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를 읽으신 독자분들은 어떻게 느끼셨는지 궁금하군요.
이 글에 달린 댓글 2개 보기
조영주
김세화님의 대화: @모임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읽기 둘째 날이군요. 안녕하세요. 저는 김세화 추리작가입니다.
'십자가 사건'을 볼 때 가장 먼저 떠오른 인상은 '불확실성'이었습니다.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를 읽으신 독자분들은 어떻게 느끼셨는지 궁금하군요.
불확실한 사건에서 시작해 하나로 맺음짓는 또 하나의 놀라운 이야기라고 생각했습니다. ^^
김세화
조영주님의 대화: 불확실한 사건에서 시작해 하나로 맺음짓는 또 하나의 놀라운 이야기라고 생각했습니다. ^^
그렇게 보셨다니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박소해
처음 댓글 쓰는 것 같아요. 조영주 작가님이 기획하신 <십자가의 괴이> 재미있게 완독하였습니다. 리뷰는 모임이 끝나기 전에 한꺼번에 올려야 할 것 같아요. 우선 문경 십자가 사건은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한번 보고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사건인데요, 이렇게 앤솔러지로 엮었다니 대단하단 생각이 듭니다. :-) 집필하느라 수고하신 여섯 명의 작가님들께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이 글에 달린 댓글 1개 보기
장맥주
저도 @조영주 작가님처럼 @김세화 작가님의 작가의 말이 인상 깊었습니다. 실은 작가의 말에서 궁금증이 한 가지 있는데요, ‘자살 장면을 내 작품에 넣을 생각이 없다’고 하셨잖아요. 그건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에 넣을 생각이 없다는 말씀이 아니라, 작가님의 모든 작품에 자살 장면을 넣고 싶지 않다는 말씀이신 거죠? 혹시 이유를 여쭤봐도 될까요? 어떤 윤리적 고민 때문인 건가요?
이 글에 달린 댓글 1개 보기
장맥주
김세화님의 대화: @모임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읽기 둘째 날이군요. 안녕하세요. 저는 김세화 추리작가입니다.
'십자가 사건'을 볼 때 가장 먼저 떠오른 인상은 '불확실성'이었습니다.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를 읽으신 독자분들은 어떻게 느끼셨는지 궁금하군요.
저는 전부터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서 하셨다는 마지막 말씀이 도대체 뭐가 맞는지 궁금증이 있었어요.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라고 하신 건지, "이제 다 이루었다"고 하신 건지, 아니면 "아버지, 제 영혼을 당신 손에 맡깁니다"라고 하신 건지. 작가님의 작품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가 딱 그 의문에 대한 소설은 아니지만 그래도 도입부에서 문제제기를 해주시는 게 반가웠습니다. ^^
그믐바다
조영주님의 대화: 오늘치 글쓰고 책 읽습니다 ^^
놋북 이뻐요😆🌊
그믐바다
조 영주님의 대화: 오늘치 글쓰고 책 읽습니다 ^^
그믐 아직 적응중
조영주
김세화님의 대화: 그렇게 보셨다니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잘못하면 스포될까봐 길게는 못적고 있습니다 ㅎㅎ;;
조영주
그믐바다님의 대화: 놋북 이뻐요😆🌊
ㅎㅎ 잘 적응하고 계십니다 팍팍 말씀하심 퍽퍽 답이 옵니다
조영주
박소해님의 대화: 처음 댓글 쓰는 것 같아요. 조영주 작가님이 기획하신 <십자가의 괴이> 재미있게 완독하였습니다. 리뷰는 모임이 끝나기 전에 한꺼번에 올려야 할 것 같아요. 우선 문경 십자가 사건은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한번 보고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사건인데요, 이렇게 앤솔러지로 엮었다니 대단하단 생각이 듭니다. :-) 집필하느라 수고하신 여섯 명의 작가님들께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제주도에서 만나요 ^^
김세화
장맥주님의 대화: 저도 @조영주 작가님처럼 @김세화 작가님의 작가의 말이 인상 깊었습니다. 실은 작가의 말에서 궁금증이 한 가지 있는데요, ‘자살 장면을 내 작품에 넣을 생각이 없다’고 하셨잖아요. 그건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에 넣을 생각이 없다는 말씀이 아니라, 작가님의 모든 작품에 자살 장면을 넣고 싶지 않다는 말씀이신 거죠? 혹시 이유를 여쭤봐도 될까요? 어떤 윤리적 고민 때문인 건가요?
질문 감사하고 반갑습니다. 후기 내용까지 생각해 주셔서 거듭 감사드립니다. 제가 자살 장면을 넣지 않겠다는 것은 자살사건의 경우 경찰 수사가 필요없기 때문입니다. 저는 타살 사건에 스며 있는 진실을 말하되 그것을 수사나 취재를 통해 밝혀내는 추리소설만 쓰고 싶습니다. 다만, 이 같은 제 생각은 살인범을 잡는 추리소설에 한정한 것입니다. 물론 자살 사건을 객관적으로 말하거나 묘사하는 장면은 넣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종교적, 윤리적 문제는 아닙니다. 감사합니다.
김세화
예수님이 어떤 말씀을 하셨는지, 무엇을 말씀하셨는지, 그 말씀의 의미는 무엇인지, 저는 아무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이 소설의 핵심 주제이기도 합니다. 저마다 보거가 듣거나 해석하는 사람의 확신, 하지만 그 확신이 확실한가? 이런 질문을 저는 이 소설에서 하고 싶었습니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은 저마다의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조영주
@모임 오늘까지 김세화 작가님과 이야기를 나눕니다. 작가님께 궁금한 것 있다면 물어봐 주세요. ^^
안녕하세요. 앤솔로지 [십자가의 괴이] 맨 끝 쭈구리 [파츠]의 차무진입니다.
이제 제 차례군요. 앞에서도 투정을 부렸는데요,
ㅎㅎㅎ 조영주, 박상민 외 4명에서 4명 중 하나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ㅎㅎㅎㅎㅎ
마지막 작품인 [파츠]는 다른 작가님의 작품과 달리 살짝 sf 냄새가 나면서 사이비 미스터리 를 표방하는 이도저도 아닌 작품입니다. 저는 종교를 본격적으로 다루기가 무서워서 이렇게 설정을 다르게 잡았습니다.
잠시 다른 이야기를 해보면요,
2024년 여름, 술좋아하는 누군가가 제 마누라의 지침을 받고 제멋대로인 지시를 했고, 야망에 쩐 몹시 군인스럽지 않은 해병대 사단장이 제 부하들에게 (작전 명령권도 없으면서) 위험한 물에 들어가라고 명령해서 젊은 해병 한 명이 물에 휠쓸려간 어느 사건을, 의로운 장교가 법대로 수사하다가 술좋아하는 누군가와 그의 총애를 받는 야망에 쩐 몹시 등신같은 그 사단장 놈이 자신들의 잘못이 드러날까봐 악날한 모의를 하고 비호를 받아서 그 의로운 장교를 생매장시키는 사건을 보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한숨지을때 이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24년 수해 복구때 [파트]의 해병처럼 실제 젊은 해병이 부품처럼 죽었던 거죠. 명령권도 없는 사단장의 지시로 강물에 들어갔다가 휩쓸려서요. 법과 원칙은 윗대가리들의 잘못을 감추기 위해 제멋대로 쓰였습니다.
이 사건은 제가 [파츠]원고를 다 쓴 후 일어났고 고로 작품과는 전혀 관련이 없지만, 굥고롭게도 매우 비슷해보이기도 합니다, 인간은 부품인가?에 관한 질문이랄까요.
요즘 창 밖을 내다볼 참이면요, 마음이 답답합니다.
세상은 협잡스럽고, 상식은 사라지고, 우기고 따지고 법대로 하자면 끝인 듯합니다.
통하고, 이해하고, 그럴 수 있겠다 싶고, 고개를 끄덕이고, 잘못을 시인하고, 부끄러움을 아는 세상은 어디 갔을까요? 언제 사라졌을까요?
그래서 재미있고 신기하고 미스터리한 내용을 짜자잔- 즐거이, 또 열심히 글을 쓸 수 없을 지경입니다.
함부로 돌아가는 것 같은 세상처럼 제 글도 제멋대로 쓰여지는 것 같아 뭐가 정상인지 모르겠습니다.
모름지기 작가란, 퍼즐만 푸는 이야기를 써서는 안된다고 배웠는데요, 제 글이 세상을 바꿔보고 싶지만 그것은 욕심입니다. 은근히 있어보이는 내용을 쓰고 싶단 생각에 [파츠]를 썼고, 그래서 지금은 매우 부끄러워 하고 있습니다.
든 것도 없는 주제에 잘난 척 하기는...하고요.
아무튼, 재미있게 읽어주셨으면 좋겠고,
저는 병원 약에 취해 횡설수설 하는중입니다. ^^
[십자가의 괴이] 대미를 장식하고 30일에 북토크에서 웃으면서 뵈어요.
[파츠] 시작합니다!
마구 글타래를 흩뜨리세요!!!!
차무진 드림
이 글에 달린 댓글 1개 보기
차무진
장맥주님의 대화: "나는!!! 부품이다!!!" 한번 외쳐보고 싶었습니다.
깍쟁이.
장맥주
어제 모 작가님을 뵈었는데 차무진 작가님의 <엄마는 좀비>를 말씀하시면서 차 작가님이 제목 짓는 능력이 탁월하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듣고 보니 저도 <엄마는 좀비>는 정말 좋은 제목이라고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그믐에서 <여우의 계절> 이야기를 할 때는 차 작가님이 고집한 제목을 출판사에서 바꿔줘서 다행이라는 의견을 나눴잖아요. 다들 <파츠>라는 제목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무난한 제목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지금으로서는요...). ^^
[버터북스/책증정]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 담당 편집자와 읽으며 2025년을 맞아요[책증정] 연소민 장편소설 <고양이를 산책시키던 날> 함께 읽기[📕수북탐독] 7. 이 별이 마음에 들 ⭐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중간 참여할 수 있어요!
11월 29일(금) 이번 그믐밤엔 소리산책 떠나요~
[그믐밤] 29. 소리 산책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이번에는 극단 피악과 함께 합니다.
[그믐연뮤클럽] 4. 다시 찾아온 도박사의 세계 x 진실한 사랑과 구원의 "백치"[그믐연뮤클럽] 3. "리어왕" 읽고 "더 드레서" 같이 관람해요[그믐연뮤클럽] 2. 흡혈의 원조 x 고딕 호러의 고전 "카르밀라"
우리 옆 동물 이야기 🐋🐕🦍
[현암사/책증정] <코끼리는 암에 걸리지 않는 다>를 편집자, 마케터와 함께 읽어요![그믐북클럽] 14. <해파리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읽고 실천해요[진공상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이들 모여주세요![성북구 한 책 플랜 비-문학] ③ 『동물권력』 함께 읽기 [그믐북클럽Xsam]19. <아마존 분홍돌고래를 만나다> 읽고 답해요 [그믐북클럽] 4. <유인원과의 산책> 읽고 생각해요
읽는 사람은 쓰는 사람이 됩니다_글쓰기를 돕는 책 3
피터 엘보의 <글쓰기를 배우지 않기>를 읽고 글쓰기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요글쓰기 책의 고전, 함께 읽어요-이태준, 문장 강화[책증정] 스티븐 핑커 신간, 『글쓰기의 감각』 읽어 봐요!
국내외 불문, 그믐에서 재미있게 읽은 SF 를 소개합니다!
(책 나눔) [핏북] 조 메노스키 작가의 공상과학판타지 소설 <해태>! 함께 읽기.[SF 함께 읽기] 당신 인생의 이야기(테드 창) 읽고 이야기해요![책증정] SF미스터리 스릴러 대작! 『아카식』 해원 작가가 말아주는 SF의 꽃, 시간여행[박소해의 장르살 롱] 5. 고통에 관하여
버지니아 울프의 세 가지 빛깔
[그믐밤] 28. 달밤에 낭독, <우리는 언제나 희망하고 있지 않나요>[서울외계인] 버지니아 울프, 《문학은 공유지입니다》 읽기<평론가의 인생책 > 전승민 평론가와 [댈러웨이 부인] 함께 읽기
2025년을 위해 그믐이 고른 고전 12권!
[그믐클래식 2025] 한해 동안 12권 고전 읽기에 도전해요!
🏆 한강 작가의 책 읽기는 계속됩니다!
[한강 작가님 책 읽기] '작별하지 않는다'를 함께 읽으실 분을 구합니다! [라비북클럽](한강작가 노벨문학상 수상기념 2탄)흰 같이 읽어요노벨문학상 수상 한강 작가 작품 읽기 [한강 작가님 책 읽기] '소년이 온다'를 함께 읽으실 분을 구합니다.
현대 한국 사회를 조명하는 작품을 작가, 평론가와 함께 읽습니다.
[📕수북탐독] 4. 콜센터⭐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수북탐독] 3. 로메리고 주식회사⭐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수북탐독] 2. 사라지는, 사라지지 않는⭐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수북탐독] 1. 속도의 안내자⭐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빅토리아 시대 덕후, 박산호 번역가가 고른 찰스 디킨스의 대표작 3!
[박산호의 빅토리아 시대 읽기] 찰스 디킨스 ① <위대한 유산>[박산호의 빅토리아 시대 읽기] 찰스 디킨스 ② <올리버 트위스트>[박산호의 빅토리아 시대 읽기] 찰스 디킨스 ③ <두 도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