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민님의 대화: 캐릭터 설정땜에 그렇지만 첨에 이래저래 망설여졌지요ㅜ 저는 천주교긴한데 신앙심이 아주 깊다고는 할수 없는 편이긴 합니다 확실히 소설들에 그런 표현들이 있어 불쾌할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그래도 소설은 소설이니..^^
저는 무신론자라서 전혀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발칙한 시도들이 많아지면 좋겠어요! ^^
박상민
장맥주님의 대화: 저는 무신론자라서 전혀 불편하지 않았 습니다. 이런 발칙한 시도들이 많아지면 좋겠어요! ^^
아아 다행입니다 ㅎㅎ 저도 요런 시도가 계속되면 좋겠네요 ^^
망나니누나
어젯밤 <도적들의 십자가>를 완독했습니다. 모두 허구의 내용이긴 하지만, 전건우 작가님과 함께 작업했던 편집자로서 과몰입하며 읽었습니다ㅎㅎ
제가 전건우 작가님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작가의 말' 때문인데요~ 누구보다 섬찟하게 만드는 작품 끝에, 뭔가 따뜻해지는 작가의 말들을 붙이시는 게 반전매력이랄까요? ㅎㅎ
이번에도 잘 닫혀 있는 거실 창문을, 아무 것도 없는 현관 앞을 다시 한 번 확인하며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전건우
안녕하세요?
<도적들의 십자가>를 쓴 전건우입니다!
이번 주에는 제 작품으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네요.
<도적들의 십자가>를 읽고 궁금했던 부분이나 나누고 싶었던 이야기 있으면 무엇이든 적어주세요!
제가 열심히 답을 해드리겠습니다!
그럼, 즐거운 시간 만들어 봐요! :)
이 글에 달린 댓글 5개 보기
장맥주
전건우님의 대화: 안녕하세요?
<도적들의 십자가>를 쓴 전건우입니다!
이번 주에는 제 작품으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네요.
<도적들의 십자가>를 읽고 궁금했던 부분이나 나누고 싶었던 이야기 있으면 무엇이든 적어주세요!
제가 열심히 답을 해드리겠습니다!
그럼, 즐거운 시간 만들어 봐요! :)
작가님, 반갑습니다! <도적들의 십자가>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저렴한(?) 질문부터 드려요. ^^
<도적들의 십자가>는 <파츠>와 함께 이 앤솔러지에서 가장 긴 작품인데요. 먼저 테마가 정해진 청탁이었으니만큼 대강 어떤 내용으로 써야겠다고 구상을 하고 집필에 들어가시겠지요? 그러면 분량도 그때 얼추 정하시는지, 만약 그 렇다면 예상 분량이 실제 결과물의 분량과 비슷하게 맞아떨어지는지 궁금합니다. 아울러 고료가 정해지고 분량은 어느 정도 범위만 정해진 원고 작업을 할 때 가능하면 적은 분량으로 쓰고 싶다는 유혹은 받지 않으시는지도 궁금합니다!
스프링
장르소설가 J는 혹시 전건우작가님인가요?ㅋㅋㅋ
이 글에 달린 댓글 1개 보기
망나니누나
장맥주님의 대화: 작가님, 반갑습니다! <도적들의 십자가>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저렴한(?) 질문부터 드려요. ^^
<도적들의 십자가>는 <파츠>와 함께 이 앤솔러지에서 가장 긴 작품인데요. 먼저 테마가 정해진 청탁이었으니만큼 대강 어떤 내용으로 써야겠다고 구상을 하고 집필에 들어가시겠지요? 그러면 분량도 그때 얼추 정하시는지, 만약 그렇다면 예상 분량이 실제 결과물의 분량과 비슷하게 맞아떨어지는지 궁금합니다. 아울러 고료가 정해지고 분량은 어느 정도 범위만 정해진 원고 작업을 할 때 가능하면 적은 분량으로 쓰고 싶다는 유혹은 받지 않으시는지도 궁금합니다!
앗ㅋㅋㅋ 실로 궁금한 질문입니다ㅋㅋㅋㅋㅋ
망나니누나
@조영주 책 내용이랑은 전혀 관계가 없지만;; 갑자기 궁금해진 건데요~ 보통 온라인 서점에 미리보기는 책의 맨 앞 20페이지 정도가 등록됩니다.
지금 보니까 <십자가의 괴이>는 27페이지까지 등록되면서 <영감>의 절반 정도를 미리 볼 수 있는데요~ 작가님들 입장에서 어떠실지 궁금합니다~
이 글에 달린 댓글 2개 보기
미스와플
망나니누나님의 대화: @조영주 책 내용이랑은 전혀 관계가 없지만;; 갑자기 궁금해진 건데요~ 보통 온라인 서점에 미리보기는 책의 맨 앞 20페이지 정도가 등록됩니다.
지금 보니까 <십자가의 괴이>는 27페이지까지 등록되면서 <영감>의 절반 정도를 미리 볼 수 있는데요~ 작가님들 입장에서 어떠실지 궁금합니다~
아, 그렇군요. 그렇게 돼 있군요. 각 소설의 일부를 조금씩 드러내 주면 어떨까요. 더 감질나게.....
미스와플
종교의 이야기보다는 미션스쿨 16년을 다닌 불교신자 독자로서 정말 흥미있고 재미있게 읽은 작품들이었습니다. 종교 자체가 아니라 우리나라 교회의 현실을 볼 때 이 소설의 신성모독은 정말 재미있고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교회의 현실을 직접적으로 그리신 것이 아니더라도 말입니다.
이 글에 달린 댓글 1개 보기
차무진
장맥주님의 대화: 작가님, 반갑습니다! <도적들의 십자가>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저렴한(?) 질문부터 드려요. ^^
<도적들의 십자가>는 <파츠>와 함께 이 앤솔러지에서 가장 긴 작품인데요. 먼저 테마가 정해진 청탁이었으니만큼 대강 어떤 내용으로 써야겠다고 구상을 하고 집필에 들어가시겠지요? 그러면 분량도 그때 얼추 정하시는지, 만약 그렇다면 예상 분량이 실제 결과물의 분량과 비슷하게 맞아떨어지는지 궁금합니다. 아울러 고료가 정해지고 분량은 어느 정도 범위만 정해진 원고 작업을 할 때 가능하면 적은 분량으로 쓰고 싶다는 유혹은 받지 않으시는지도 궁금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분량은 반드시 75매로 (돈 받은 만큼) 딱 써버러야짓!" 하고 생각하지만...
늘....120매가 되는.....
그러한....이야기가 마무리 안되어서....
그러다 보니 소설 속 주인공이 쓰고 있는 나한테 빈정거리면서 '이러면 장편으로 막 넘어가도 되지 않냐?" 하고 비웃는...그러한....흑흑흑
차무진
망나니누나님의 대화: @조영주 책 내용이랑은 전혀 관계가 없지만;; 갑자기 궁금해진 건데요~ 보통 온라인 서점에 미리보기는 책의 맨 앞 20페이지 정도가 등록됩니다.
지금 보니까 <십자가의 괴이>는 27페이지까지 등록되면서 <영감>의 절반 정도를 미리 볼 수 있는데요~ 작가님들 입장에서 어떠실지 궁금합니다~
작가님들께 공통 질문인 것 같아 대답하자면,
저는 늘 앤솔로지에 맨 뒤에 배치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성씨 때문인가? 이상하게도 제 작품은 맨날 뒤에 배치되어요! ㅜㅠ) 그래서 독자들이 기대하고 앞의 작품들은 읽으시다가...하루에 전부 소화할 수 없으니....나중에 또 읽어야지 하고는 그러다가 맨 뒤 작품은 안읽으시는 경우가 많고...서평이나 외부 기사 언급도 마찬가지고....인터넷 서점 오픈페이지도.....저 뒤에 내버려진 느낌이고.......그럼에도 불구하고....앞에 좋은 작품들이 있으니...상대적으로 숨어 있기도 좋아서 오픈 페이지는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 ㅎㅎㅎ
장맥주
차무진님의 대화: 저같은 경우는 "분량은 반드시 75매로 (돈 받은 만큼) 딱 써버러야짓!" 하고 생각하지만...
늘....120매가 되는.....
그러한....이야기가 마무리 안되어서....
그러다 보니 소설 속 주인공이 쓰고 있는 나한테 빈정거리면서 '이러면 장편으로 막 넘어가도 되지 않냐?" 하고 비웃는...그러한....흑흑흑
저도 비슷합니다. 늘 쓰다 보면 이야기가 새로 생겨나서 원래 구상했던 분량보다 30~70퍼센트 정도 길어집니다. 반대의 상황보다는 훨씬 나은 거겠죠? 생각난 김에 앞으로 써야 하는 단편들은 애초에 구상 단계에서 분량을 절반이나 2/3 정도라고 여기고 작업을 시작해볼까 해요. 캐릭터들의 아우성을 듣고 싶지 않습니다. 흑흑흑...
차무진
장맥주님의 대화: 저도 비슷합니다. 늘 쓰다 보면 이야기가 새로 생겨나서 원래 구상했던 분량보다 30~70퍼센트 정도 길어집니다. 반대의 상황보다는 훨씬 나은 거겠죠? 생각난 김에 앞으로 써야 하는 단편들은 애초에 구상 단계에서 분량을 절반이나 2/3 정도라고 여기고 작업을 시작해볼까 해요. 캐릭터들의 아우성을 듣고 싶지 않습니다. 흑흑흑...
흑흑. 작가님도 그러시군요.
우리 안에는
'쓰기 전의 나'와 '쓰는 나' '써야 할 것을 준비하는 나' '쓴 편집본을 수정하는 나' '울고 싶은 나' '달아나고 싶은 나.' '술 먹고 싶은 나' 등이 있습니다. ㅠㅠ
장맥주
차무진님의 대화: 흑흑. 작가님도 그러시군요.
우리 안에는
'쓰기 전의 나'와 '쓰는 나' '써야 할 것을 준비하는 나' '쓴 편집본을 수정하는 나' '울고 싶은 나' '달아나고 싶은 나.' '술 먹고 싶은 나' 등이 있습니다. ㅠㅠ
그 중에 제일 왜소한 제가 '쓰는 나'인 거 같다고 '술 먹고 싶은 내'가 고백합니다.
어떻게 하죠... 십자가에라도 매달려야 하나. ㅠ.ㅠ
망나니누나
미스와플님의 대화: 아, 그렇군요. 그렇게 돼 있군요. 각 소설의 일부를 조금씩 드러내 주면 어떨까요. 더 감질나게.....
앤솔러지의 경우 그렇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망나니누나
차무진님의 대화: 작가님들께 공통 질문인 것 같아 대답하자면,
저는 늘 앤솔로지에 맨 뒤에 배치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성씨 때문인가? 이상하게도 제 작품은 맨날 뒤에 배치되어요! ㅜㅠ) 그래서 독자들이 기대하고 앞의 작품들은 읽으시다가...하루에 전부 소화할 수 없으니....나중에 또 읽어야지 하고는 그러다가 맨 뒤 작품은 안읽으시는 경우가 많고...서평이나 외부 기사 언급도 마찬가지고....인터넷 서점 오픈페이지도.....저 뒤에 내버려진 느낌이고.......그럼에도 불구하고....앞에 좋은 작품들이 있으니...상대적으로 숨어 있기도 좋아서 오픈 페이지는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