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 <영감>을 읽으며 함께 생각해 봅니다.
예술가들은 기이한 방법으로 작품의 영감을 얻곤 합니다. <영감> 속 작가 조명주의 경우, 그는 한 카페의 주인장과 주고받는 쪽지를 통해 영감을 얻곤 하는데요, 여러분께서 "와 이런 건 어떻게 생각해낸 걸까?" 감탄했던 소설, 음악, 시 등 예술작품이 있었다면 공유해 주세요. 더불어 그 작품의 영감의 원천이나 유래가 있다면 알려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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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맥주
조영주님의 대화: @모임 3일~6일까지는 첫 번째 에피소드 <영감>을 읽습니다. 이야기를 보며 느낀 점 을 짤막하게 적어주세요.
상당히 오싹했습니다. 작가님 전작과 전건우, 차무진 작가님 등 실명이 나오니까 더 재미있었고요(가상의 무진시는 또 차무진 작가님 이름이기도 하네요). 앤솔로지 첫 작품인데 이렇게 포문을 열어주니 아주 좋네요. 어디까지가 진짜인가, 정말로 이렇게 시작한 앤솔로지인가 하는 생각도 당연히 했고요.
사실 장르에 익숙한 독자라면 어느 정도 예상 가능한 진상일 거 같기도 한데, 그 진상을 밝히는 타이밍과 방식, 거기까지 가는 리듬이 아주 적절해서 배신감이 전혀 들지 않아요. 좋은 작품, 좋은 앤솔로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