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책들의 특급변소] [책증정] <십자가의 괴이>를 함께 읽어요.

D-29
예수님이 어떤 말씀을 하셨는지, 무엇을 말씀하셨는지, 그 말씀의 의미는 무엇인지, 저는 아무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이 소설의 핵심 주제이기도 합니다. 저마다 보거가 듣거나 해석하는 사람의 확신, 하지만 그 확신이 확실한가? 이런 질문을 저는 이 소설에서 하고 싶었습니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은 저마다의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오늘까지 김세화 작가님과 이야기를 나눕니다. 작가님께 궁금한 것 있다면 물어봐 주세요. ^^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오늘부터 26일까지는 차무진 작가님의 <파츠>를 함께 읽습니다. 공지가 늦어 죄송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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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님의 대화: @모임 오늘부터 26일까지는 차무진 작가님의 <파츠>를 함께 읽습니다. 공지가 늦어 죄송합니다 ^^;;;;;
"나는!!! 부품이다!!!" 한번 외쳐보고 싶었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안녕하세요. 앤솔로지 [십자가의 괴이] 맨 끝 쭈구리 [파츠]의 차무진입니다. 이제 제 차례군요. 앞에서도 투정을 부렸는데요, ㅎㅎㅎ 조영주, 박상민 외 4명에서 4명 중 하나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ㅎㅎㅎㅎㅎ 마지막 작품인 [파츠]는 다른 작가님의 작품과 달리 살짝 sf 냄새가 나면서 사이비 미스터리 를 표방하는 이도저도 아닌 작품입니다. 저는 종교를 본격적으로 다루기가 무서워서 이렇게 설정을 다르게 잡았습니다. 잠시 다른 이야기를 해보면요, 2024년 여름, 술좋아하는 누군가가 제 마누라의 지침을 받고 제멋대로인 지시를 했고, 야망에 쩐 몹시 군인스럽지 않은 해병대 사단장이 제 부하들에게 (작전 명령권도 없으면서) 위험한 물에 들어가라고 명령해서 젊은 해병 한 명이 물에 휠쓸려간 어느 사건을, 의로운 장교가 법대로 수사하다가 술좋아하는 누군가와 그의 총애를 받는 야망에 쩐 몹시 등신같은 그 사단장 놈이 자신들의 잘못이 드러날까봐 악날한 모의를 하고 비호를 받아서 그 의로운 장교를 생매장시키는 사건을 보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한숨지을때 이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24년 수해 복구때 [파트]의 해병처럼 실제 젊은 해병이 부품처럼 죽었던 거죠. 명령권도 없는 사단장의 지시로 강물에 들어갔다가 휩쓸려서요. 법과 원칙은 윗대가리들의 잘못을 감추기 위해 제멋대로 쓰였습니다. 이 사건은 제가 [파츠]원고를 다 쓴 후 일어났고 고로 작품과는 전혀 관련이 없지만, 굥고롭게도 매우 비슷해보이기도 합니다, 인간은 부품인가?에 관한 질문이랄까요. 요즘 창 밖을 내다볼 참이면요, 마음이 답답합니다. 세상은 협잡스럽고, 상식은 사라지고, 우기고 따지고 법대로 하자면 끝인 듯합니다. 통하고, 이해하고, 그럴 수 있겠다 싶고, 고개를 끄덕이고, 잘못을 시인하고, 부끄러움을 아는 세상은 어디 갔을까요? 언제 사라졌을까요? 그래서 재미있고 신기하고 미스터리한 내용을 짜자잔- 즐거이, 또 열심히 글을 쓸 수 없을 지경입니다. 함부로 돌아가는 것 같은 세상처럼 제 글도 제멋대로 쓰여지는 것 같아 뭐가 정상인지 모르겠습니다. 모름지기 작가란, 퍼즐만 푸는 이야기를 써서는 안된다고 배웠는데요, 제 글이 세상을 바꿔보고 싶지만 그것은 욕심입니다. 은근히 있어보이는 내용을 쓰고 싶단 생각에 [파츠]를 썼고, 그래서 지금은 매우 부끄러워 하고 있습니다. 든 것도 없는 주제에 잘난 척 하기는...하고요. 아무튼, 재미있게 읽어주셨으면 좋겠고, 저는 병원 약에 취해 횡설수설 하는중입니다. ^^ [십자가의 괴이] 대미를 장식하고 30일에 북토크에서 웃으면서 뵈어요. [파츠] 시작합니다! 마구 글타래를 흩뜨리세요!!!! 차무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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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맥주님의 대화: "나는!!! 부품이다!!!" 한번 외쳐보고 싶었습니다.
깍쟁이.
어제 모 작가님을 뵈었는데 차무진 작가님의 <엄마는 좀비>를 말씀하시면서 차 작가님이 제목 짓는 능력이 탁월하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듣고 보니 저도 <엄마는 좀비>는 정말 좋은 제목이라고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그믐에서 <여우의 계절> 이야기를 할 때는 차 작가님이 고집한 제목을 출판사에서 바꿔줘서 다행이라는 의견을 나눴잖아요. 다들 <파츠>라는 제목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무난한 제목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지금으로서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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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맥주님의 대화: 어제 모 작가님을 뵈었는데 차무진 작가님의 <엄마는 좀비>를 말씀하시면서 차 작가님이 제목 짓는 능력이 탁월하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듣고 보니 저도 <엄마는 좀비>는 정말 좋은 제목이라고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그믐에서 <여우의 계절> 이야기를 할 때는 차 작가님이 고집한 제목을 출판사에서 바꿔줘서 다행이라는 의견을 나눴잖아요. 다들 <파츠>라는 제목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무난한 제목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지금으로서는요...). ^^
모 작가님이 궁금합니다
차무진님의 대화: 깍쟁이.
욕심쟁이 우후훗?
장맥주님의 대화: 어제 모 작가님을 뵈었는데 차무진 작가님의 <엄마는 좀비>를 말씀하시면서 차 작가님이 제목 짓는 능력이 탁월하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듣고 보니 저도 <엄마는 좀비>는 정말 좋은 제목이라고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그믐에서 <여우의 계절> 이야기를 할 때는 차 작가님이 고집한 제목을 출판사에서 바꿔줘서 다행이라는 의견을 나눴잖아요. 다들 <파츠>라는 제목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무난한 제목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지금으로서는요...). ^^
[파츠]! 저도 다들 이 제목이 어떤 느낌이신지 궁금합니다. 열허분들. 파츠 라는 제목, 잘 지은 제목인가요? 아니면 딱딱하고 딱 읽기 싫은 제목인가요? 그것도 아니면 무난한 제목인가요? 솔직한 의견을 주시길요. 저는 갈수록 제목을 자꾸 실패하는 것 같아요. 얼마전에 출간한 [나와 판달마루와 돌고래]는 거의 안 팔렸음요. 제목 때문인 것 같기도 하고요. ㅎㅎㅎㅎㅎㅎㅎㅎ
조영주님의 대화: 모 작가님이 궁금합니다
소문에 작품썰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 푸는 작가님들이 모이셨던데 엄청난 대화들이 오고갔을 듯요. (흰 의사 드라마 쓰신 작가님도 계셨고 ㅎㅎㅎ)
<십자가의 괴이> 책을 받고 맨 뒤의 작품부터 읽은 저로서는 '파츠'의 소재, 인물, 구성이 모두 초 강력하게 다가왔습니다 '파츠'라는 제목을 접하면서는 어떤 선입견도 갖지 않고 읽었습니다 '해병의 십자가'라든지, '희생의 굴레'라든지, 하는 평범하고 직관적인 제목보다 훨씬 좋다고 생각합니다! ('파츠'라고 하면 제가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은 사실 액체 '슬라임'을 가지고 놀거나 만들 때 그 안에 뿌리고 넣으며 꾸미는 토핑 재료인데요, 이번에는 딱히 그걸 떠올리지 않고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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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 조임끈을 입에 문 다음 허리를 숙이고 왼발등의 작은 점에 정확히 못을 댔다. 그리고 망치로 예닐곱 번 정도를 빠르게 내리찍었다. 못은 걸림 없이 푹푹 들어갔고 피를 뿜어내지 않았다. 해병은 주머니 끈을 입에 꽉 물고 있었기에 고통을 이겨낼 수 있었다. 해병의 왼발이 십자가 발판에 고정되었다. (중략) 해병은 고정한 왼발등 위에 오른발을 포갰다. 오른쪽 발등에도 검은 점이 찍혀 있었다. 자리는 발등 한가운데였다. 해병의 몸이 앞으로 쏠렸지만, 십자가 기둥에 묶은 끈 때문에 용케 균형을 잡으며 자세를 낮출 수 있었다. 주머니에서 대못 하나를 꺼냈다. 왼발등에 박은 못보다 더 긴 대못이었다. 해병은 왼발 위로 포갠 오른발등에 못을 세우고 망치를 내리쳤다. 뼈가 부러지는 소리가 났다. 이번엔 피가 흘러나왔다. 여러 번 내리쳤다. 잘못된 내리침에 못대가리가 비스듬해지며 발등에 흉측한 자국이 났지만 해병은 조임끈을 씹으며 참아냈다. 진통제도 뼈가 부러지는 통증은 막지 못하는 모양이었다. 못이 반쯤 박히자 해병은 발못을 움직여보았다. 움직일 수 없었다. 오른쪽 발등을 뚫고 들어간 대못은 그 아래 놓인 왼쪽 발등까지 뚫은 후 발 받침대 아래에 박혀 있었다.
십자가의 괴이 p.294-295, 조영주 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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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북강녕님의 문장 수집: "주머니 조임끈을 입에 문 다음 허리를 숙이고 왼발등의 작은 점에 정확히 못을 댔다. 그리고 망치로 예닐곱 번 정도를 빠르게 내리찍었다. 못은 걸림 없이 푹푹 들어갔고 피를 뿜어내지 않았다. 해병은 주머니 끈을 입에 꽉 물고 있었기에 고통을 이겨낼 수 있었다. 해병의 왼발이 십자가 발판에 고정되었다. (중략) 해병은 고정한 왼발등 위에 오른발을 포갰다. 오른쪽 발등에도 검은 점이 찍혀 있었다. 자리는 발등 한가운데였다. 해병의 몸이 앞으로 쏠렸지만, 십자가 기둥에 묶은 끈 때문에 용케 균형을 잡으며 자세를 낮출 수 있었다. 주머니에서 대못 하나를 꺼냈다. 왼발등에 박은 못보다 더 긴 대못이었다. 해병은 왼발 위로 포갠 오른발등에 못을 세우고 망치를 내리쳤다. 뼈가 부러지는 소리가 났다. 이번엔 피가 흘러나왔다. 여러 번 내리쳤다. 잘못된 내리침에 못대가리가 비스듬해지며 발등에 흉측한 자국이 났지만 해병은 조임끈을 씹으며 참아냈다. 진통제도 뼈가 부러지는 통증은 막지 못하는 모양이었다. 못이 반쯤 박히자 해병은 발못을 움직여보았다. 움직일 수 없었다. 오른쪽 발등을 뚫고 들어간 대못은 그 아래 놓인 왼쪽 발등까지 뚫은 후 발 받침대 아래에 박혀 있었다."
진통제를 먹고, 주머니 끈을 입에 꽉 물고, 실제로 왼발등에 못을 대고 망치로 내리찍은 후, 다시 오른발을 포개 더 긴 대못을 뼈가 부러질 때까지 내리치는 상상을 하면서 이 부분을 읽고 또 읽어 보았습니다 ^^ 예전에 무라카미 하루키의 <태엽 감는 새 연대기>에서 몽골인 장교가 일본인 위장 군인의 가죽을 벗기는 장면을 읽었는데, 그때 기억을 되새기며 읽었어요
차무진님의 대화: 안녕하세요. 앤솔로지 [십자가의 괴이] 맨 끝 쭈구리 [파츠]의 차무진입니다. 이제 제 차례군요. 앞에서도 투정을 부렸는데요, ㅎㅎㅎ 조영주, 박상민 외 4명에서 4명 중 하나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ㅎㅎㅎㅎㅎ 마지막 작품인 [파츠]는 다른 작가님의 작품과 달리 살짝 sf 냄새가 나면서 사이비 미스터리 를 표방하는 이도저도 아닌 작품입니다. 저는 종교를 본격적으로 다루기가 무서워서 이렇게 설정을 다르게 잡았습니다. 잠시 다른 이야기를 해보면요, 2024년 여름, 술좋아하는 누군가가 제 마누라의 지침을 받고 제멋대로인 지시를 했고, 야망에 쩐 몹시 군인스럽지 않은 해병대 사단장이 제 부하들에게 (작전 명령권도 없으면서) 위험한 물에 들어가라고 명령해서 젊은 해병 한 명이 물에 휠쓸려간 어느 사건을, 의로운 장교가 법대로 수사하다가 술좋아하는 누군가와 그의 총애를 받는 야망에 쩐 몹시 등신같은 그 사단장 놈이 자신들의 잘못이 드러날까봐 악날한 모의를 하고 비호를 받아서 그 의로운 장교를 생매장시키는 사건을 보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한숨지을때 이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24년 수해 복구때 [파트]의 해병처럼 실제 젊은 해병이 부품처럼 죽었던 거죠. 명령권도 없는 사단장의 지시로 강물에 들어갔다가 휩쓸려서요. 법과 원칙은 윗대가리들의 잘못을 감추기 위해 제멋대로 쓰였습니다. 이 사건은 제가 [파츠]원고를 다 쓴 후 일어났고 고로 작품과는 전혀 관련이 없지만, 굥고롭게도 매우 비슷해보이기도 합니다, 인간은 부품인가?에 관한 질문이랄까요. 요즘 창 밖을 내다볼 참이면요, 마음이 답답합니다. 세상은 협잡스럽고, 상식은 사라지고, 우기고 따지고 법대로 하자면 끝인 듯합니다. 통하고, 이해하고, 그럴 수 있겠다 싶고, 고개를 끄덕이고, 잘못을 시인하고, 부끄러움을 아는 세상은 어디 갔을까요? 언제 사라졌을까요? 그래서 재미있고 신기하고 미스터리한 내용을 짜자잔- 즐거이, 또 열심히 글을 쓸 수 없을 지경입니다. 함부로 돌아가는 것 같은 세상처럼 제 글도 제멋대로 쓰여지는 것 같아 뭐가 정상인지 모르겠습니다. 모름지기 작가란, 퍼즐만 푸는 이야기를 써서는 안된다고 배웠는데요, 제 글이 세상을 바꿔보고 싶지만 그것은 욕심입니다. 은근히 있어보이는 내용을 쓰고 싶단 생각에 [파츠]를 썼고, 그래서 지금은 매우 부끄러워 하고 있습니다. 든 것도 없는 주제에 잘난 척 하기는...하고요. 아무튼, 재미있게 읽어주셨으면 좋겠고, 저는 병원 약에 취해 횡설수설 하는중입니다. ^^ [십자가의 괴이] 대미를 장식하고 30일에 북토크에서 웃으면서 뵈어요. [파츠] 시작합니다! 마구 글타래를 흩뜨리세요!!!! 차무진 드림
술 좋아하는 그 분은 노후 직업을 정말 잘못 정하신 거 같아요. 폭탄주 곁들이는 먹방 유튜버 같은 거 하셨으면 모든 사람이 재미있게 잘 봤을 텐데요. 가끔 무속인들이랑 합방 토크도 하시고.
수북강녕님의 대화: <십자가의 괴이> 책을 받고 맨 뒤의 작품부터 읽은 저로서는 '파츠'의 소재, 인물, 구성이 모두 초 강력하게 다가왔습니다 '파츠'라는 제목을 접하면서는 어떤 선입견도 갖지 않고 읽었습니다 '해병의 십자가'라든지, '희생의 굴레'라든지, 하는 평범하고 직관적인 제목보다 훨씬 좋다고 생각합니다! ('파츠'라고 하면 제가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은 사실 액체 '슬라임'을 가지고 놀거나 만들 때 그 안에 뿌리고 넣으며 꾸미는 토핑 재료인데요, 이번에는 딱히 그걸 떠올리지 않고 읽었습니다)
아 감사합니다. ㅎㅎㅎㅎㅎ
수북강녕님의 대화: 진통제를 먹고, 주머니 끈을 입에 꽉 물고, 실제로 왼발등에 못을 대고 망치로 내리찍은 후, 다시 오른발을 포개 더 긴 대못을 뼈가 부러질 때까지 내리치는 상상을 하면서 이 부분을 읽고 또 읽어 보았습니다 ^^ 예전에 무라카미 하루키의 <태엽 감는 새 연대기>에서 몽골인 장교가 일본인 위장 군인의 가죽을 벗기는 장면을 읽었는데, 그때 기억을 되새기며 읽었어요
저도 그 말씀에 하루키의 [태엽감는 새]를 다시 꺼내서 뒤적거리고 있습니다. 저도 몽골인 장교 이야기가 기억나네요. 그리고 우물 속에 갇힌 이야기도 기억에 남아 있네요, 다시 한번 읽어볼 참입니다. 파츠를 하루키 작품과 비교하시다니. 몸둘 바를....ㅠ
장맥주님의 대화: 술 좋아하는 그 분은 노후 직업을 정말 잘못 정하신 거 같아요. 폭탄주 곁들이는 먹방 유튜버 같은 거 하셨으면 모든 사람이 재미있게 잘 봤을 텐데요. 가끔 무속인들이랑 합방 토크도 하시고.
채찍으로 때리고 싶어요. 그 사람.
차무진님의 대화: 채찍으로 때리고 싶어요. 그 사람.
저는 취재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1인극 대본 같은 거 써보고 싶습니다. ^^
조영주님의 대화: 모 작가님이 궁금합니다
삼각지역의 숨은 맛집을 아시는 분이었습니다. 맛난 거 사주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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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9일(금) 이번 그믐밤엔 소리산책 떠나요~
[그믐밤] 29. 소리 산책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이번에는 극단 피악과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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