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책들의 특급변소] [책증정] <십자가의 괴이>를 함께 읽어요.

D-29
새벽서가님의 대화: 저도요! 이 작품집에서 가장 무서운 이야기였어요.
죄송합니다. 제가 사실...사실...무서운...무서운.......
새벽서가님의 문장 수집: "나는 새삼 셜록 홈즈의 말을 떠올렸다. 불가능한 것을 제외하고 남은 것, 그것은 아무리 믿기 힘들지라도 진실인 법이다. "
저도 이 문장을 보면서 깊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박상민님의 대화: @모임 안녕하세요, 그믐 회원님들 <십자가의 괴이> 재밌게들 읽고 계신가요? ^^ 저는 <그날 밤 나는>으로 참여한 박상민입니다! 11월 7일 오늘부터 10일까지는 제가 맡게 되었는데요, 아래 사항들 중 아무거나 끌리는대로 자유롭게 말씀해주시면 되겠습니다 :) 하나도 되고 여러 개도 됩니다ㅎㅎ 1. 제 단편을 읽으시고 간단한 감상 & 궁금한 점 2. 이 소설이 모티브로 한 문경 십자가 사건에 대한 여러분만의 추리가 궁금합니다 3. 읽으시다보면 한 가지 실제 사건이 더 소재로 쓰였다는 것을 눈치채실 텐데요! 특히 요걸 소설로 쓰려 하니까 되게 민감해서 망설여지더라고요. 이런 현실 속 사건을 다루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감상도 궁금합니다. 4. 마음에 든 구절이 있다면 문장 인용도 해주시면 됩니다.
딸을 잃은 아빠의 시점으로 전개되는 이야기를 읽자마자 한강 사건이 자연스레 떠올랐는데요. 두 개 모두 유명한 실제 사건이라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내셨을까 궁금했습니다. 두 개가 전혀 다른 사건이지만 작가님이 만들어낸 세계에서 사건들이 촘촘하게 엮이면서 벌어지는 일들이 흥미로웠습니다. 첫 문장부터 주인공이 선택한 결과로 마무리되는 결말까지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박상민님의 대화: @모임 안녕하세요, 그믐 회원님들 <십자가의 괴이> 재밌게들 읽고 계신가요? ^^ 저는 <그날 밤 나는>으로 참여한 박상민입니다! 11월 7일 오늘부터 10일까지는 제가 맡게 되었는데요, 아래 사항들 중 아무거나 끌리는대로 자유롭게 말씀해주시면 되겠습니다 :) 하나도 되고 여러 개도 됩니다ㅎㅎ 1. 제 단편을 읽으시고 간단한 감상 & 궁금한 점 2. 이 소설이 모티브로 한 문경 십자가 사건에 대한 여러분만의 추리가 궁금합니다 3. 읽으시다보면 한 가지 실제 사건이 더 소재로 쓰였다는 것을 눈치채실 텐데요! 특히 요걸 소설로 쓰려 하니까 되게 민감해서 망설여지더라고요. 이런 현실 속 사건을 다루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감상도 궁금합니다. 4. 마음에 든 구절이 있다면 문장 인용도 해주시면 됩니다.
일어난 일과 일어나지 않은 일이 교묘하게 뒤섞이며 나는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방황했다. p. 69 왠지 모를 낯익음에 의문을 가졌던 나는 뒤늦게야 그들의 눈이 매일 거울에서 보는 내 눈빛과 닮았다는 걸 깨달았다. p.78 내 혈관을 흐르는 핏속에 끔찍한 짐승의 악취가 배어 있다는 것을 그전에는 몰랐다. 어둠 속에서 마지막으로 본 그의 경악에 찬 얼굴은 지금도 망막에 맺혀 있다. p.110
십자가의 괴이 조영주 외 지음
전건우님의 대화: 안녕하세요? <도적들의 십자가>를 쓴 전건우입니다! 이번 주에는 제 작품으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네요. <도적들의 십자가>를 읽고 궁금했던 부분이나 나누고 싶었던 이야기 있으면 무엇이든 적어주세요! 제가 열심히 답을 해드리겠습니다! 그럼, 즐거운 시간 만들어 봐요! :)
꾸준히 다작을 이어가시는데, 새로운 소재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시는지 궁금합니다. 이번 단편에서도 예상하지 못했던 디스마스와 게스타스의 등장에 '맞아, 그 두 사람은 어떻게 됐지?'라는 생각으로 빠져들며 읽었어요. 특히 <도적들의 십자가>라는 독특한 책 설정에 몰입감이 더해져 단숨에 읽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읽고 나서 저도 실제 사건을 찾아보며 십자가 양옆의 두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남아있는지 살펴보게 되네요^^
전건우님의 대화: 안녕하세요? <도적들의 십자가>를 쓴 전건우입니다! 이번 주에는 제 작품으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네요. <도적들의 십자가>를 읽고 궁금했던 부분이나 나누고 싶었던 이야기 있으면 무엇이든 적어주세요! 제가 열심히 답을 해드리겠습니다! 그럼, 즐거운 시간 만들어 봐요! :)
그런데 예수와 세트처럼 따라붙는 두 도적이 없다? 이건 상당히 이상하죠. 아니, 상당히 이상한 정도가 아니라 가장 이상하죠, 가장. p.119 시뻘건 눈으로 나를 내려다보며 침을 뚝뚝 흘리는 J 작가는 한 마리 미친개 같았다. 그 미친개가 내 귀에 대고 헉헉대는 숨소리와 함께 한마디를 토해냈다. "노트에 다 적어놨어." p.149 나는 깨달았다. 눈치챘다. 알아챘다. 도망칠 수도 없고, 빠져나갈 수도 없다는 사실을. 처음부터 이렇게 될 운명이었다. p.176 나는 태초에 존재했다. 이 이야기의 시작에. 그러니 내가 처음이었고, 그분이 마지막이었다. p.183
십자가의 괴이 조영주 외 지음
링곰님의 대화: 꾸준히 다작을 이어가시는데, 새로운 소재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시는지 궁금합니다. 이번 단편에서도 예상하지 못했던 디스마스와 게스타스의 등장에 '맞아, 그 두 사람은 어떻게 됐지?'라는 생각으로 빠져들며 읽었어요. 특히 <도적들의 십자가>라는 독특한 책 설정에 몰입감이 더해져 단숨에 읽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읽고 나서 저도 실제 사건을 찾아보며 십자가 양옆의 두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남아있는지 살펴보게 되네요^^
아! 다작한다는 걸 알아봐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ㅎㅎ 전 훗날 독자들에게 '다작 소설가'로 기억되는 게 목표거든요. 개인적으로는 죽기 전까지 장편 50권 이상을 쓰는 게 또 하나의 목표인데 이룰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전 늘 읽고, 쓰고, 생각해요. 그러다 보니까 주위의 모든 게 다 소재로 보이더라고요! 뉴스 한 토막, 지나가는 사람의 패션 같은 것도 다 특별한 소재로 보여서 저걸 활용하면 어떤 이야기를 쓸 수 있을지 고민하죠. 디스마스와 게스타스는 기독교인인 제게 좀 인상적인 성경 속 등장인물이었어요. 어떤 계기로 예수와 함께 사형을 당하게 되었을까 상상하는 재미가 쏠쏠했는데, 이번 기회에 그들 이야기를 쓸 수 있어 저는 개인적으로 만족한 작업이었습니다! :)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전건우 작가님과의 대화시간은 오늘까지입니다. 내일부터는 주원규 작가님과 함께 <십자가의 길>을 읽습니다. ^^ 자정이 가기 전 전건우 작가님께 하실 말씀 잊지 말고 남겨주세요! 물론 그 후로도 보실 거지만... 그래도...
라아비현님의 대화: 저도 이 문장을 보면서 깊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ㅎㅎ 제가 셜록 홈즈 이야기를 소설에 쓸 때마다 자주 적는 명언입니다 ^^
전건우님의 대화: 아! 다작한다는 걸 알아봐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ㅎㅎ 전 훗날 독자들에게 '다작 소설가'로 기억되는 게 목표거든요. 개인적으로는 죽기 전까지 장편 50권 이상을 쓰는 게 또 하나의 목표인데 이룰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전 늘 읽고, 쓰고, 생각해요. 그러다 보니까 주위의 모든 게 다 소재로 보이더라고요! 뉴스 한 토막, 지나가는 사람의 패션 같은 것도 다 특별한 소재로 보여서 저걸 활용하면 어떤 이야기를 쓸 수 있을지 고민하죠. 디스마스와 게스타스는 기독교인인 제게 좀 인상적인 성경 속 등장인물이었어요. 어떤 계기로 예수와 함께 사형을 당하게 되었을까 상상하는 재미가 쏠쏠했는데, 이번 기회에 그들 이야기를 쓸 수 있어 저는 개인적으로 만족한 작업이었습니다! :)
명확한 목표가 있으시네요. 앞으로 100권도 충분히 쓰실 것 같은데요^^ 응원하겠습니다! 목표 꼭 이루시길 바랍니다!!
링곰님의 대화: 딸을 잃은 아빠의 시점으로 전개되는 이야기를 읽자마자 한강 사건이 자연스레 떠올랐는데요. 두 개 모두 유명한 실제 사건이라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내셨을까 궁금했습니다. 두 개가 전혀 다른 사건이지만 작가님이 만들어낸 세계에서 사건들이 촘촘하게 엮이면서 벌어지는 일들이 흥미로웠습니다. 첫 문장부터 주인공이 선택한 결과로 마무리되는 결말까지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오 재미있게 읽으셨다니 뿌듯합니다 ^^ 한강 사건 저는 여전히 진상이 참 궁금하네요..ㅜ
전건우님의 대화: 아! 다작한다는 걸 알아봐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ㅎㅎ 전 훗날 독자들에게 '다작 소설가'로 기억되는 게 목표거든요. 개인적으로는 죽기 전까지 장편 50권 이상을 쓰는 게 또 하나의 목표인데 이룰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전 늘 읽고, 쓰고, 생각해요. 그러다 보니까 주위의 모든 게 다 소재로 보이더라고요! 뉴스 한 토막, 지나가는 사람의 패션 같은 것도 다 특별한 소재로 보여서 저걸 활용하면 어떤 이야기를 쓸 수 있을지 고민하죠. 디스마스와 게스타스는 기독교인인 제게 좀 인상적인 성경 속 등장인물이었어요. 어떤 계기로 예수와 함께 사형을 당하게 되었을까 상상하는 재미가 쏠쏠했는데, 이번 기회에 그들 이야기를 쓸 수 있어 저는 개인적으로 만족한 작업이었습니다! :)
우와 장편 50개 저한텐 넘나 먼이야기네요ㅜ 저도 열심히 쓰겠습니다 :)
4월 3일 나는 비명과 함께 깨어났다.지독한 악몽을 꾼 것이다.숨을 헐떡이며 한동안 패닉에 빠져 있던 나는 꿈의 내용을 새삼 찬찬히 떠올렸다.그 악몽은 생각할수록 기이하고 끔찍했다.방문을 열었을 때 알몸인 남녀 여러명이 뒤섞여 알 수 없는 주문을 외고 있었다.그러다가 나를 발견하고는 광기 어린 눈빛으로 이렇게 외쳤다."준비가 끝났다!"
십자가의 괴이 P142, 조영주 외 지음
꿈을 거의 꾸지 않는편인데요. 자다가 깼는데 저런 꿈을 꾸고나서 깬다면 한동안 악몽에 시달리겠어요 ㅠㅠ 스릴러쪽 장편도 써주시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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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오늘부터 18일까지는 주원규 작가님의 <십자가의 길>을 함께 읽습니다. 더불어 좋은 소식 공유합니다. 작가님이 각본을 집필하신 디즈니플러스 <강남 비 사이드>가 전세계 7개국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 소설과 함께 보시는 분들 감상평 나누셔도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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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이란 것만큼 주관적이지만 확실한 증거는 없으니까.
십자가의 괴이 주원규, <십자가의 길> p.191, 조영주 외 지음
축하드립니다.
30일 북토크 신청은 언제 올라오나요~? 비채 인스타를 하루 한 번씩 들어가고 있는 중입니다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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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민님의 대화: 우와 장편 50개 저한텐 넘나 먼이야기네요ㅜ 저도 열심히 쓰겠습니다 :)
ㅎㅎ 저도 목표일 뿐인데요, 사실 히가시노 게이고가 장편 100권을 이미 썼다는 기사를 몇 달 전에 보고 전투력을 불태우고 있는 중입니다!!
느티나무님의 대화: 꿈을 거의 꾸지 않는편인데요. 자다가 깼는데 저런 꿈을 꾸고나서 깬다면 한동안 악몽에 시달리겠어요 ㅠㅠ 스릴러쪽 장편도 써주시면 좋겠어요 ~
오! 그럼요. 저도 스릴러 정말 좋아해서 그 장르의 장편도 꾸준히 쓰려고 합니다!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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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 - 직업으로서의 소설가앨리슨 벡델 - 펀 홈시무라 타카코 - 방랑소년 1저메이카 킨케이드 - 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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