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서가님의 문장 수집: "나는 새삼 셜록 홈즈의 말을 떠올렸다. 불가능한 것을 제외하고 남은 것, 그것은 아무리 믿기 힘들지라도 진실인 법이다.
"
저도 이 문장을 보면서 깊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링곰
박상민님의 대화: @모임
안녕하세요, 그믐 회원님들 <십자가의 괴이> 재밌게들 읽고 계신가요? ^^
저는 <그날 밤 나는>으로 참여한 박상민입니다! 11월 7일 오늘부터 10일까지는 제가 맡게 되었는데요, 아래 사항들 중 아무거나 끌리는대로 자유롭게 말씀해주시면 되겠습니다 :) 하나도 되고 여러 개도 됩니다ㅎㅎ
1. 제 단편을 읽으시고 간단한 감상 & 궁금한 점
2. 이 소설이 모티브로 한 문경 십자가 사건에 대한 여러분만의 추리가 궁금합니다
3. 읽으시다보면 한 가지 실제 사건이 더 소재로 쓰였다는 것을 눈치채실 텐데요! 특히 요걸 소설로 쓰려 하니까 되게 민감해서 망설여지더라고요. 이런 현실 속 사건을 다루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감상도 궁금합니다.
4. 마음에 든 구절이 있다면 문장 인용도 해주시면 됩니다.
딸을 잃은 아빠의 시점으로 전개되는 이야기를 읽자마자 한강 사건이 자연스레 떠올랐는데요. 두 개 모두 유명한 실제 사건이라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내셨을까 궁금했습니다. 두 개가 전혀 다른 사건이지만 작가님이 만들어낸 세계에서 사건들이 촘촘하게 엮이면서 벌어지는 일들이 흥미로웠습니다. 첫 문장부터 주인공이 선택한 결과로 마무리되는 결말까지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링곰
박상민님의 대화: @모임
안녕하세요, 그믐 회원님들 <십자가의 괴이> 재밌게들 읽고 계신가요? ^^
저는 <그날 밤 나는>으로 참여한 박상민입니다! 11월 7일 오늘부터 10일까지는 제가 맡게 되었는데요, 아래 사항들 중 아무거나 끌리는대로 자유롭게 말씀해주시면 되겠습니다 :) 하나도 되고 여러 개도 됩니다ㅎㅎ
1. 제 단편을 읽으시고 간단한 감상 & 궁금한 점
2. 이 소설이 모티브로 한 문경 십자가 사건에 대한 여러분만의 추리가 궁금합니다
3. 읽으시다보면 한 가지 실제 사건이 더 소재로 쓰였다는 것을 눈치채실 텐데요! 특히 요걸 소설로 쓰려 하니까 되게 민감해서 망설여지더 라고요. 이런 현실 속 사건을 다루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감상도 궁금합니다.
4. 마음에 든 구절이 있다면 문장 인용도 해주시면 됩니다.
“ 일어난 일과 일어나지 않은 일이 교묘하게 뒤섞이며 나는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방황했다.
p. 69
왠지 모를 낯익음에 의문을 가졌던 나는 뒤늦게야 그들의 눈이 매일 거울에서 보는 내 눈빛과 닮았다는 걸 깨달았다.
p.78
내 혈관을 흐르는 핏속에 끔찍한 짐승의 악취가 배어 있다는 것을 그전에는 몰랐다. 어둠 속에서 마지막으로 본 그의 경악에 찬 얼굴은 지금도 망막에 맺혀 있다.
p.110 ”
『십자가의 괴이』 조영주 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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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곰
전건우님의 대화: 안녕하세요?
<도적들의 십자가>를 쓴 전건우입니다!
이번 주에는 제 작품으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네요.
<도적들의 십자가>를 읽고 궁금했던 부분이나 나누고 싶었던 이야기 있으면 무엇이든 적어주세요!
제가 열심히 답을 해드리겠습니다!
그럼, 즐거운 시간 만들어 봐요! :)
꾸준히 다작을 이어가시는데, 새로운 소재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시는지 궁금합니다. 이번 단편에서도 예상하지 못했던 디스마스와 게스타스의 등장에 '맞아, 그 두 사람은 어떻게 됐지?'라는 생각으로 빠져들며 읽었어요. 특히 <도적들의 십자가>라는 독특한 책 설정에 몰입감이 더해져 단숨에 읽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읽고 나서 저도 실제 사건을 찾아보며 십자가 양옆의 두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남아있는지 살펴보게 되네요^^
링곰
전건우님 의 대화: 안녕하세요?
<도적들의 십자가>를 쓴 전건우입니다!
이번 주에는 제 작품으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네요.
<도적들의 십자가>를 읽고 궁금했던 부분이나 나누고 싶었던 이야기 있으면 무엇이든 적어주세요!
제가 열심히 답을 해드리겠습니다!
그럼, 즐거운 시간 만들어 봐요! :)
“ 그런데 예수와 세트처럼 따라붙는 두 도적이 없다? 이건 상당히 이상하죠. 아니, 상당히 이상한 정도가 아니라 가장 이상하죠, 가장.
p.119
시뻘건 눈으로 나를 내려다보며 침을 뚝뚝 흘리는 J 작가는 한 마리 미친개 같았다. 그 미친개가 내 귀에 대고 헉헉대는 숨소리와 함께 한마디를 토해냈다. "노트에 다 적어놨어."
p.149
나는 깨달았다. 눈치챘다. 알아챘다. 도망칠 수도 없고, 빠져나갈 수도 없다는 사실을. 처음부터 이렇게 될 운명이었다.
p.176
나는 태초에 존재했다. 이 이야기의 시작에. 그러니 내가 처음이었고, 그분이 마지막이었다.
p.183 ”
『십자가의 괴이』 조영주 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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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건우
링곰님의 대화: 꾸준히 다작을 이어가시는데, 새로운 소재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시는지 궁금합니다. 이번 단편에서도 예상하지 못했던 디스마스와 게스타스의 등장에 '맞아, 그 두 사람은 어떻게 됐지?'라는 생각으로 빠져들며 읽었어요. 특히 <도적들의 십자가>라는 독특한 책 설정에 몰입감이 더해져 단숨에 읽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읽고 나서 저도 실제 사건을 찾아보며 십자가 양옆의 두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남아있는지 살펴보게 되네요^^
아! 다작한다는 걸 알아봐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ㅎㅎ 전 훗날 독자들에게 '다작 소설가'로 기억되는 게 목표거든요. 개인적으로는 죽기 전까지 장편 50권 이상을 쓰는 게 또 하나의 목표인데 이룰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전 늘 읽고, 쓰고, 생각해요. 그러다 보니까 주위의 모든 게 다 소재로 보이더라고요! 뉴스 한 토막, 지나가는 사람의 패션 같은 것도 다 특별한 소재로 보여서 저걸 활용하면 어떤 이야기를 쓸 수 있을지 고민하죠. 디스마스와 게스 타스는 기독교인인 제게 좀 인상적인 성경 속 등장인물이었어요. 어떤 계기로 예수와 함께 사형을 당하게 되었을까 상상하는 재미가 쏠쏠했는데, 이번 기회에 그들 이야기를 쓸 수 있어 저는 개인적으로 만족한 작업이었습니다! :)
화제로 지정된 대화
조영주
@모임 전건우 작가님과의 대화시간은 오늘까지입니다. 내일부터는 주원규 작가님과 함께 <십자가의 길>을 읽습니다. ^^ 자정이 가기 전 전건우 작가님께 하실 말씀 잊지 말고 남겨주세요! 물론 그 후로도 보실 거지만... 그래도...
조영주
라아비현님의 대화: 저도 이 문장을 보면서 깊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ㅎㅎ 제가 셜록 홈즈 이야기를 소설에 쓸 때마다 자주 적는 명언입니다 ^^
링곰
전건우님의 대화: 아! 다작한다는 걸 알아봐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ㅎㅎ 전 훗날 독자들에게 '다작 소설가'로 기억되는 게 목표거든요. 개인적으로는 죽기 전까지 장편 50권 이상을 쓰는 게 또 하나의 목표인데 이룰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전 늘 읽고, 쓰고, 생각해요. 그러다 보니까 주위의 모든 게 다 소재로 보이더라고요! 뉴스 한 토막, 지나가는 사람의 패션 같은 것도 다 특별한 소재로 보여서 저걸 활용하면 어떤 이야기를 쓸 수 있을지 고민하죠. 디스마스와 게스타스는 기독교인인 제게 좀 인상적인 성경 속 등장인물이었어요. 어떤 계기로 예수와 함께 사형을 당하게 되었을까 상상하는 재미가 쏠쏠했는데, 이번 기회에 그들 이야기를 쓸 수 있어 저는 개인적으로 만족한 작업이었습니다! :)
명확한 목표가 있으시네요. 앞으로 100권도 충분히 쓰실 것 같은데요^^ 응원하겠습니다! 목표 꼭 이루시길 바랍니다!!
박상민
링곰님의 대화: 딸을 잃은 아빠의 시점으로 전개되는 이야기를 읽자마자 한강 사건이 자연스레 떠올랐는데요. 두 개 모두 유명한 실제 사건이라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내셨을까 궁금했습니다. 두 개가 전혀 다른 사건이지만 작가님이 만들어낸 세계에서 사건들이 촘촘하게 엮이면서 벌어지는 일들이 흥미로웠습니다. 첫 문장부터 주인공이 선택한 결과로 마무리되는 결말까지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오 재미있게 읽으셨다니 뿌듯합니다 ^^ 한강 사건 저는 여전히 진상이 참 궁금하네요..ㅜ
박상민
전건우님의 대화: 아! 다작한다는 걸 알아봐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ㅎㅎ 전 훗날 독자들에게 '다작 소설가'로 기억되는 게 목표거든요. 개인적으로는 죽기 전까지 장편 50권 이상을 쓰는 게 또 하나의 목표인데 이룰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전 늘 읽고, 쓰고, 생각해요. 그러다 보니까 주위의 모든 게 다 소재로 보이더라고요! 뉴스 한 토막, 지나가는 사람의 패션 같은 것도 다 특별한 소재로 보여서 저걸 활용하면 어떤 이야기를 쓸 수 있을지 고민하죠. 디스마스와 게스타스는 기독교인인 제게 좀 인상적인 성경 속 등장인물이었어요. 어떤 계기로 예수와 함께 사형을 당하게 되었을까 상상하는 재미가 쏠쏠했는데, 이번 기회에 그들 이야기를 쓸 수 있어 저는 개인적으로 만족한 작업이었습니다! :)
우와 장편 50개 저한텐 넘나 먼이야기네요ㅜ 저도 열심히 쓰겠습니다 :)
느티나무
“ 4월 3일
나는 비명과 함께 깨어났 다.지독한 악몽을 꾼 것이다.숨을 헐떡이며 한동안 패닉에 빠져 있던 나는 꿈의 내용을 새삼 찬찬히 떠올렸다.그 악몽은 생각할수록 기이하고 끔찍했다.방문을 열었을 때 알몸인 남녀 여러명이 뒤섞여 알 수 없는 주문을 외고 있었다.그러다가 나를 발견하고는 광기 어린 눈빛으로 이렇게 외쳤다."준비가 끝났다!" ”
『십자가의 괴이』 P142, 조영주 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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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
꿈을 거의 꾸지 않는편인데요. 자다가 깼는데 저런 꿈을 꾸고나서 깬다면 한동안 악몽에 시달리겠어요 ㅠㅠ 스릴러쪽 장편도 써주시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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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로 지정된 대화
조영주
@모임 오늘부터 18일까지는 주원규 작가님의 <십자가의 길>을 함께 읽습니다. 더불어 좋은 소식 공유합니다. 작가님이 각본을 집필하신 디즈니플러스 <강남 비 사이드>가 전세계 7개국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 소설과 함께 보시는 분들 감상평 나누셔도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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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나니누나
느낌이란 것만큼 주관적이지만 확실한 증거는 없으니까.
『십자가의 괴이』 주원규, <십자가의 길> p.191, 조영주 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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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신
축하드립니다.
망나니누나
30일 북토크 신청은 언제 올라오나요~? 비채 인스타를 하루 한 번씩 들어가고 있는 중입니다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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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건우
박상민님의 대화: 우와 장편 50개 저한텐 넘나 먼이야기네요ㅜ 저도 열심히 쓰겠습니다 :)
ㅎㅎ 저도 목표일 뿐인데요, 사실 히가시노 게이고가 장편 100권을 이미 썼다는 기사를 몇 달 전에 보고 전투력을 불태우고 있는 중입니다!!
전건우
느티나무님의 대화: 꿈을 거의 꾸지 않는편인데요. 자다가 깼는데 저런 꿈을 꾸고나서 깬다면 한동안 악몽에 시달리겠어요 ㅠㅠ 스릴러쪽 장편도 써주시면 좋겠어요 ~
오! 그럼요. 저도 스릴러 정말 좋아해서 그 장르의 장편도 꾸준히 쓰려고 합니다!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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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9일(금) 이번 그믐밤엔 소리산책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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