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맥주님의 대화: 작가님, 반갑습니다! <도적들의 십자가>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저렴한(?) 질문부터 드려요. ^^
<도적들의 십자가>는 <파츠>와 함께 이 앤솔러지에서 가장 긴 작품인데요. 먼저 테마가 정해진 청탁이었으니만큼 대강 어떤 내용으로 써야겠다고 구상을 하고 집필에 들어가시겠지요? 그러면 분량도 그때 얼추 정하시는지, 만약 그렇다면 예상 분량이 실제 결과물의 분량과 비슷하게 맞아떨어지는지 궁금합니다. 아울러 고료가 정해지고 분량은 어느 정도 범위만 정해진 원고 작업을 할 때 가능하면 적은 분량으로 쓰고 싶다는 유혹은 받지 않으시는지도 궁금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분량은 반드시 75매로 (돈 받은 만큼) 딱 써버러야짓!" 하고 생각하지만...
늘....120매가 되는.....
그러한....이야기가 마무리 안되어서....
그러다 보니 소설 속 주인공이 쓰고 있는 나한테 빈정거리면서 '이러면 장편으로 막 넘어가도 되지 않냐?" 하고 비웃는...그러한....흑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