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화학반응이라는 게 원자 재배치가 일어나고 나면 앙금과... (눈)물이... 남는 거니까요...... ㅎㅎ
대신 또 나름의 안정화라는 장점도ㅎㅎㅎ
장맥주
망나니누나님의 대화: 원래 화학반응이라는 게 원자 재배치가 일어나고 나면 앙금과... (눈)물이... 남는 거니까요...... ㅎㅎ
대신 또 나름의 안정화라는 장점도ㅎㅎㅎ
가끔 빛과 열을 내는 화학 반응도 있더라고요... 음... 폭발적인 화학 반응도 있고... 음...
장맥주
장맥주님의 대화: 작가님, 반갑습니다. 영광입니다. <그날 밤 나는> 잘 읽었습니다. 지금 저는 <파츠> 한 편 빼고 다른 작품은 다 읽었는데, 이렇게 강-강-강-강으로 나가는 앤솔러지는 정말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그날 밤 나는>도 참 강하네요. 강하게 시작해서 강하게 전개하고 강하게 마무리하고. 제 취향이에요. ^^
<파츠>까지 다 읽었습니다. <파츠>도 정말 강렬하네요. 특히 도입부가 완전!
스프링
늦었지만 인증합니다ㅜㅜ 쪼금 일이 밀려 주말완독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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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
“ 악의는 언제 어디서 모습을 드러낼지 모를 일이었다.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쳐서는 안 된다는 것은 지난 일로 익히 체득했다. 증거를 확보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앞뒤 가리지 않고 열어젖힌 봉투에서 죽은 바퀴벌레 다섯 마리가 나온 적이 있었다. 인간에 대한 신뢰가 밑바닥부터 흔들린 순간이었다. ”
『십자가의 괴이』 P70 , 조영주 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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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민
장맥주님의 대화: 작가님, 반갑습니다. 영광입니다. <그날 밤 나는> 잘 읽었습니다. 지금 저는 <파츠> 한 편 빼고 다른 작품은 다 읽었는데, 이렇게 강-강-강-강으로 나가는 앤솔러지는 정말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그날 밤 나는>도 참 강하네요. 강하게 시작해서 강하게 전개하고 강하게 마무리하고. 제 취향이에요. ^^
앗 작가님 안녕하세요! 제가 영광이지요 감사합니다ㅎㅎ (재수사랑 표백을 엄청 재밌게 읽은 1인입니당) 취향에 맞으셨다니 기쁘네요 ^^ 저도 책나오고 다른 작가님들 것보니 생각보다 수위가 있더라구요 ㅎ 아무래도 십자가 사건 소재다보니 그런거같아요!
박상민
장맥주님의 대화: 작가님, 반갑습니다. 영광입니다. <그날 밤 나는> 잘 읽었습니다. 지금 저는 <파츠> 한 편 빼고 다른 작품은 다 읽었는데, 이렇게 강-강-강-강으로 나가는 앤솔러지는 정말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그날 밤 나는>도 참 강하네요. 강하게 시작해서 강하게 전개하고 강하게 마무리하고. 제 취향이에요. ^^
파츠 설정은 저도 쇼킹하더라고요ㅎ
박상민
스프링님의 대화: 늦었지만 인증합니다ㅜㅜ 쪼금 일이 밀려 주말완독해보겠습니다!
바쁘셨군여 즐독하셔요 ^^
느티나무
소설이지만 유가족분들의 입장이 잘 드러나는 문장이라고 생각해요. 소설이여도 이렇게 슬픈데 현실에서 장난이나 호기심이라는 이름으로 저렇게 유가족분들을 괴롭힌다면 너무 힘들것 같아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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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민
느티나무님의 문장 수집: "악의는 언제 어디서 모습을 드러낼지 모를 일이었다.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쳐서는 안 된다는 것은 지난 일로 익히 체득했다. 증거를 확보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앞뒤 가리지 않고 열어젖힌 봉투에서 죽은 바퀴벌레 다섯 마리가 나온 적이 있었다. 인간에 대한 신뢰가 밑바닥부터 흔들린 순간이었다."
옛날에 써선지 저도 새롭게 느껴지네요 ㅎㅎ
박상민
느티나무님의 대화: 소설이지만 유가족분들의 입장이 잘 드러나는 문장이라고 생각해요. 소설이여도 이렇게 슬픈데 현실에서 장난이나 호기심이라는 이름으로 저렇게 유가족분들을 괴롭힌다면 너무 힘들것 같아요 ㅜㅜ
그치요ㅜ 특히 한강실종사건때 아버님 블로그에 악플이 늘 함께있어서 저도 마음이 안좋았네요ㅠ
차무진
장맥주님의 대화: 작가님, 반갑습니다. 영광입니다. <그날 밤 나는> 잘 읽었습니다. 지금 저는 <파츠> 한 편 빼고 다른 작품은 다 읽었는데, 이렇게 강-강-강-강으로 나가는 앤솔러지는 정말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그날 밤 나는>도 참 강하네요. 강하게 시작해서 강하게 전개하고 강하게 마무리하고. 제 취향이에요. ^^
아 정말 적확한 표현이십니다. 강강강강........ㅋㅋㅋ <그날밤 나는> 강하죠!!!!
장맥주
차무진님의 대화: 아 정말 적확한 표현이십니다. 강강강강........ㅋㅋㅋ <그날밤 나는> 강하죠!!!!
<파츠> 도입부 정말 강렬하던데요. "나는! **이다!" 하고 외치는데 이게 무슨 뜻이야 하면서도 소름이 쫙...!!
장맥주
박상민님의 대화: @모임
안녕하세요, 그믐 회원님들 <십자가의 괴이> 재밌게들 읽고 계신가요? ^^
저는 <그날 밤 나는>으로 참여한 박상민입니다! 11월 7일 오늘부터 10일까지는 제가 맡게 되었는데요, 아래 사항들 중 아무거나 끌리는대로 자유롭게 말씀해주시면 되겠습니다 :) 하나도 되고 여러 개도 됩니다ㅎㅎ
1. 제 단편을 읽으시고 간단한 감상 & 궁금한 점
2. 이 소설이 모티브로 한 문경 십자가 사건에 대한 여러분만의 추리가 궁금합니다
3. 읽으시다보면 한 가지 실제 사건이 더 소재로 쓰였다는 것을 눈치채실 텐데요! 특히 요걸 소설로 쓰려 하니까 되게 민감해서 망설여지더라고요. 이런 현실 속 사건을 다루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감상도 궁금합니다.
4. 마음에 든 구절이 있다면 문장 인용도 해주시면 됩니다.
사실 3번은 오히려 작가님께 여쭤보고 싶었던 사항이에요. 저는 <그날 밤 나는>을 비롯해서 <십자가의 괴이>에 실린 작품 모두 잘 읽었고, 이게 어떤 윤리적인 문제에 저촉되는 소설이라고는 전혀 생각지 않습니다. 반대편에서 이런 작품을 쓸 권리를 주장할 생각이고, 이른바 ‘재현의 윤리’에 대해서도 나름의 기준 두 가지를 세웠어요. 하나는 사실을 왜곡할 목적으로 소설을 쓰면 안 되겠다는 것, 둘째로는 저만 아는 누군가의 사생활을 소설이라는 핑계를 대며 공공에 폭로해서는 안 되겠다는 것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재현의 윤리는 딱 그 두 가지입니다(그리고 <십자가의 괴이>의 모든 작품은 그 범위를 전혀 벗어나지 않고요). 그런데 저와 달리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죠. 작가님은 어떤 부분을 망설이셨는지, 혹시 작품을 쓰시는 동안 어떤 결론을 이르셨는지(아니면 이르지 못하셨는지) 여쭤 봐도 될까요?
박상민
장맥주님의 대화: 사실 3번은 오히려 작가님께 여쭤보고 싶었던 사항이에요. 저는 <그날 밤 나는>을 비롯해서 <십자가의 괴이>에 실린 작품 모두 잘 읽었고, 이게 어떤 윤리적인 문제에 저촉되는 소설이라고는 전혀 생각지 않습니다. 반대편에서 이런 작품을 쓸 권리를 주장할 생각이고, 이른바 ‘재현의 윤리’에 대해서도 나름의 기준 두 가지를 세웠어요. 하나는 사실을 왜곡할 목적으로 소설을 쓰면 안 되겠다는 것, 둘째로는 저만 아는 누군가의 사생활을 소설이라는 핑계를 대며 공공에 폭로해서는 안 되겠다는 것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재현의 윤리는 딱 그 두 가지입니다(그리고 <십자가의 괴이>의 모든 작품은 그 범위를 전혀 벗어나지 않고요). 그런데 저와 달리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죠. 작가님은 어떤 부분을 망설이셨는지, 혹시 작품을 쓰시는 동안 어떤 결론을 이르셨는지(아니면 이르지 못하셨는지) 여쭤 봐도 될까요?
재현의 윤리에 대한 두가지 기준에 저도 동의합니다! 저도 작가님과 마찬가지로 크게 문제될거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출판 과정에서는 출판사서 유족들에 대한 명예훼손에 해당할수 있겠다고해서 제목은 물론 본문에서도 문경이 언급 안되도록 모두 변경했거든요ㅎㅜ 홍보도 문경십자가 사건은 언급안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구요..
근데 저 개인적으로는 문경십자가 사건 진상을 추리하는 형식으로 처음 소설쓸때부터 구상했던 거라서 추후 살짝의 아쉬움이 남긴했습니다 (넘 솔직한 후기ㅎ)
그래서 다른 독자분들의 의견도 되게 궁금해지더라고요 ^^
저는 앤솔러지에 대해선 처음의 생각 크게 변함없는데 한강 의대생 사건만큼은 본격적으로 다루기엔 조심해야겠더라고요 그때 의심받은 동석자가 버젓이 살아가고 있으니.. 그때 수많은 네티즌들이 동석자부모에게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했지요ㅜㅠ
미스와플
“ 사실 저는 그 영감이라는 게......마치 누군가의 목소리를 듣는 듯한 기분이었거든요. 처음엔 소설가의 영감이라는 게 뭔지 몰라서 나만 기분이 이상했나 싶었는데, 지금 작가님 이야기랑 이 녹음본을 듣고나니 그 때 제가 느꼈던 게 사실인 건 아니었을까 싶은 생각이..... ”
『십자가의 괴이』 조영주 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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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나니누나
몰랐다면 무능력했고 알면서도 막지 않고 방치했다면 무책임했다.
『십자가의 괴이』 <그날 밤 나는> p.93, 조영주 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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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민
망나니누나님의 문장 수집: "몰랐다면 무능력했고 알면서도 막지 않고 방치했다면 무책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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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9일(금) 이번 그믐밤엔 소리산책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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