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책들의 특급변소] [책증정] <십자가의 괴이>를 함께 읽어요.

D-29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오늘은 첫 번째 단편 <영감>을 함께 읽는 마지막 날입니다. 내일부터는 @박상민 작가님의 단편 <그날 밤 나는>의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저는 진행을 맡아서 계속 있을 예정이라서, 추후 중간중간 제 단편 이야기를 하셔도 괜찮습니다. ^^ 자, 그럼 오늘 밤 마지막까지 <영감>을 읽는 으스스함을 느껴보시길... 등 뒤를 조심하세요...
낼부터 제가 바통터치하는군요 ^^ 수고많으셨습니다 ㅎㅎ
저는 꾸준히 옆에서 까불 것입니다... ... ... ...
ㅋㅋ 환영합니다 ^^
비록 조금 늦었지만~ 뒤늦게 이제부터 따라가 보겠습니다. 영감 오늘 읽었습니다. 오메... ;;; 저 귀신 같은 건 세상에 없다고 믿는 편인데 ~~ 막 요런 경험담 같은거 듣고 나면... 흔들리게 됩니다. ㅠㅠ
ㅎㅎ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또다른 으스스함을 느끼시길요!
개인 사정으로 오늘 책을 펼쳤는데, 벌써 3분의 2을 읽었어요. 이렇게 재미있는 작품은 정말 오랜만에 봐요 ㅎㅎ <영감>은 이후가 너무 궁금해지는 작품이었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으스스함을 전달하는 게 목표였습니다 ^^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안녕하세요, 그믐 회원님들 <십자가의 괴이> 재밌게들 읽고 계신가요? ^^ 저는 <그날 밤 나는>으로 참여한 박상민입니다! 11월 7일 오늘부터 10일까지는 제가 맡게 되었는데요, 아래 사항들 중 아무거나 끌리는대로 자유롭게 말씀해주시면 되겠습니다 :) 하나도 되고 여러 개도 됩니다ㅎㅎ 1. 제 단편을 읽으시고 간단한 감상 & 궁금한 점 2. 이 소설이 모티브로 한 문경 십자가 사건에 대한 여러분만의 추리가 궁금합니다 3. 읽으시다보면 한 가지 실제 사건이 더 소재로 쓰였다는 것을 눈치채실 텐데요! 특히 요걸 소설로 쓰려 하니까 되게 민감해서 망설여지더라고요. 이런 현실 속 사건을 다루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감상도 궁금합니다. 4. 마음에 든 구절이 있다면 문장 인용도 해주시면 됩니다.
작가님, 반갑습니다. 영광입니다. <그날 밤 나는> 잘 읽었습니다. 지금 저는 <파츠> 한 편 빼고 다른 작품은 다 읽었는데, 이렇게 강-강-강-강으로 나가는 앤솔러지는 정말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그날 밤 나는>도 참 강하네요. 강하게 시작해서 강하게 전개하고 강하게 마무리하고. 제 취향이에요. ^^
<파츠>까지 다 읽었습니다. <파츠>도 정말 강렬하네요. 특히 도입부가 완전!
앗 작가님 안녕하세요! 제가 영광이지요 감사합니다ㅎㅎ (재수사랑 표백을 엄청 재밌게 읽은 1인입니당) 취향에 맞으셨다니 기쁘네요 ^^ 저도 책나오고 다른 작가님들 것보니 생각보다 수위가 있더라구요 ㅎ 아무래도 십자가 사건 소재다보니 그런거같아요!
파츠 설정은 저도 쇼킹하더라고요ㅎ
아 정말 적확한 표현이십니다. 강강강강........ㅋㅋㅋ <그날밤 나는> 강하죠!!!!
<파츠> 도입부 정말 강렬하던데요. "나는! **이다!" 하고 외치는데 이게 무슨 뜻이야 하면서도 소름이 쫙...!!
사실 3번은 오히려 작가님께 여쭤보고 싶었던 사항이에요. 저는 <그날 밤 나는>을 비롯해서 <십자가의 괴이>에 실린 작품 모두 잘 읽었고, 이게 어떤 윤리적인 문제에 저촉되는 소설이라고는 전혀 생각지 않습니다. 반대편에서 이런 작품을 쓸 권리를 주장할 생각이고, 이른바 ‘재현의 윤리’에 대해서도 나름의 기준 두 가지를 세웠어요. 하나는 사실을 왜곡할 목적으로 소설을 쓰면 안 되겠다는 것, 둘째로는 저만 아는 누군가의 사생활을 소설이라는 핑계를 대며 공공에 폭로해서는 안 되겠다는 것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재현의 윤리는 딱 그 두 가지입니다(그리고 <십자가의 괴이>의 모든 작품은 그 범위를 전혀 벗어나지 않고요). 그런데 저와 달리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죠. 작가님은 어떤 부분을 망설이셨는지, 혹시 작품을 쓰시는 동안 어떤 결론을 이르셨는지(아니면 이르지 못하셨는지) 여쭤 봐도 될까요?
재현의 윤리에 대한 두가지 기준에 저도 동의합니다! 저도 작가님과 마찬가지로 크게 문제될거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출판 과정에서는 출판사서 유족들에 대한 명예훼손에 해당할수 있겠다고해서 제목은 물론 본문에서도 문경이 언급 안되도록 모두 변경했거든요ㅎㅜ 홍보도 문경십자가 사건은 언급안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구요.. 근데 저 개인적으로는 문경십자가 사건 진상을 추리하는 형식으로 처음 소설쓸때부터 구상했던 거라서 추후 살짝의 아쉬움이 남긴했습니다 (넘 솔직한 후기ㅎ) 그래서 다른 독자분들의 의견도 되게 궁금해지더라고요 ^^ 저는 앤솔러지에 대해선 처음의 생각 크게 변함없는데 한강 의대생 사건만큼은 본격적으로 다루기엔 조심해야겠더라고요 그때 의심받은 동석자가 버젓이 살아가고 있으니.. 그때 수많은 네티즌들이 동석자부모에게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했지요ㅜㅠ
세상에는 타인을 진정으로 도와주고 싶어 하는 선량한 사람만큼이나 타인을 농락하는 데서 삶의 보람을 찾는 악의적인 인간이 많다.
십자가의 괴이 조영주 외 지음
전편인 '영감'은 하필 자기 직전에 읽어서 하마터면 악몽 꿀 뻔했어요😭 혹시나 또 잘 때 엄마를 찾는 참상이 벌어질까 봐 '그날 밤 나는'은 환한 대낮에 사람 많은 미용실에서 읽었습니다🤪 글을 소비할 줄만 알지 쓸 줄은 모르는 사람이라, 하나의 소재로 작가님들마다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게 참 신기해요. 이번 앤솔러지처럼 사실에 기반을 둔 다양한 작품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에고 이 책을 밤에 보면 더 섬뜩할거 같습니다 😂 미용실에서 읽으시면 또 그것대로 제목땜에 눈길을 끌지도 모르겠네요 ^^ 저도 요런 실화 사건 모티브로 한 소설들이 많이 나오면 좋겠습니당 ㅎ 우리나라는 유독 일본, 미국에 비해 수가 적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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