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내 책을 뽑아 들며 말했다.
“이게 제 꿈이었습니다. 다른 셜록 홈즈 책들과 함께 나란히 제 책이 꽂히는 거.”
“꿈을 이루신 셈이군요. 오신 김에 작가님 사인 부탁 드립니다.” ”
『십자가의 괴이』 15쪽, 조영주 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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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맥주
장맥주님의 문장 수집: "나는 내 책을 뽑아 들며 말했다.
“이게 제 꿈이었습니다. 다른 셜록 홈즈 책들과 함께 나란히 제 책이 꽂히는 거.”
“꿈을 이루신 셈이군요. 오신 김에 작가님 사인 부탁 드립니다.”"
작품 전체 이야기와는 상관없을 지도 모르겠지만, 흐뭇해지는 대목이라 골라봤습니다. ^^
하느리
조영주님의 대화: @모임 <영감>을 읽으며 함께 생각해 봅니다.
예술가들은 기이한 방법으로 작품의 영감을 얻곤 합니다. <영감> 속 작가 조명주의 경우, 그는 한 카페의 주인장과 주고받는 쪽지를 통해 영감을 얻곤 하는데요, 여러분께서 "와 이런 건 어떻게 생각해낸 걸까?" 감탄했던 소설, 음악, 시 등 예술작품이 있었다면 공유해 주세요. 더불어 그 작품의 영감의 원천이나 유래가 있다면 알려 주세요. ^^
저는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를 보면서 감탄했습니다. 딸을 향한 엄마의 사랑을 멀티버스로 표현한 게 참신했어요. 다정함이 세상을 구한다는 모토도 좋았고요. 이 영화는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나요. 세상 모든 딸들을 울린 감독의 창의성에 박수를 보냅니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남편과 세탁소를 운영하며 근근히 살아가고 있는 이민자 이블린 왕. 20대 시절 남편과 순수한 사랑을 불태우며 모든 것을 뒤로 하고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지만, 50대가 된 지금은 세탁소 운영 등 온갖 일로 허덕이며 단란했던 가족과도 삐그덕거리는 등 고달프게 살고 있다. 세무조사를 받던 중 자신이 멀티버스의 여러 다른 자신들과 연결되어 있음을 알게 되고, 강력한 악의 기운으로부터 모든 우주와 가족을 구해내기 위한 모험에 나서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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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리
조영주님의 대화: @모임 3일~6일까지는 첫 번째 에피소드 <영감>을 읽습니다. 이야기를 보며 느낀 점을 짤막하게 적어주세요.
쫄보 of 쫄보라서 무서운 걸 아예 못 봐요. 영화 '파묘'를 절반 가량 눈을 가리고 봤다면 제 쫄보력이 어느 정도인지 아시겠죠? 그런 제게 첫 번째 에피소드는 공포 그 자체였습니다... ㅜㅜ 어디서 누가 쳐다보는 것 같아 등 켜놓고 잤어요😭😭
하느리님의 대화: 쫄보 of 쫄보라서 무서운 걸 아예 못 봐요. 영화 '파묘'를 절반 가량 눈을 가리고 봤다면 제 쫄보력이 어느 정도인지 아시겠죠? 그런 제게 첫 번째 에피소드는 공포 그 자체였습니다... ㅜㅜ 어디서 누가 쳐다보는 것 같아 등 켜놓고 잤어요😭😭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밤이네요. (대충 괴롭혀서 행복하다는 뜻)
조영주
하느리님의 대화: 저는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를 보면서 감탄했습니다. 딸을 향한 엄마의 사랑을 멀티버스로 표현한 게 참신했어요. 다정함이 세상을 구한다는 모토도 좋았고요. 이 영화는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나요. 세상 모든 딸들을 울린 감독의 창의성에 박수를 보냅니다.
이 영화 찾으셨죠? <크로노토피아>를 보시면 좋아하시겠습니다. 후후.
조영주
장맥주님의 대화: 작품 전체 이야기와는 상관없을 지도 모르겠지만, 흐뭇해지는 대목이라 골 라봤습니다. ^^
사실 저건 진짜 제 꿈이었습니다 <홈즈가 보낸 편지>로 이루었다고 생각했었죠.
홈즈가 보낸 편지 - 제6회 대한민국 디지털작가상 수상작대한민국 디지털작가상 우수상 수상작. 웹진 「판타스틱」에 연재될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홈즈가 보낸 편지>는 한국 최초의 추리소설 작가 김내성과 명탐정 셜록 홈즈가 '조선에서 만났다면 어땠을까'라는 독특한 상상력에서 출발한 탐정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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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링곰님의 대화: 현실과 소설이 뒤섞인 느낌에 몰입해서 읽었습니다. 작가 후기보니 그럴 수 밖에 없었네요. 작가님이 실제로 그런 일을 겪으셨다니 글 쓰시면서 정말 무서웠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첫 시작이 흥미로워서 다음 단편도 기대됩니다!
정말이지 화자를 조영주라고 적었다고 정말 소설 같은 일이 일어나다니... 무서워서 앞으로도 소설 쓸 때 주인공 조영주 안 쓰고 조명주만 쓰려고요...
느티나무
“ 지난밤 녹음한 내 목소리가 마치 메아리처럼 이중으로 나오고 있었다. 나는 녹음이 잘못된 건가 싶었다. 끝까지 듣는 대신 자꾸 앞으로 되돌려 들어보았으나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세 번 네 번 연거푸 소리를 확인할수록 두 목소리가 따로 놀고 있었다. 그 정도가 아니라 점점 두 개의 목소리가 다른 사람의 목소리 같았다. 마치 누군가 내게 이야기를 들려주고 그걸 내가 그대로 따라 읊은 듯한 느낌이었다. ”
@모임 오늘은 첫 번째 단편 <영감>을 함께 읽는 마지막 날입니다. 내일부터는 @박상민 작가님의 단편 <그날 밤 나는>의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저는 진행을 맡아서 계속 있을 예정이라서, 추후 중간중간 제 단편 이야기를 하셔도 괜찮습니다. ^^ 자, 그럼 오늘 밤 마지막까지 <영감>을 읽는 으스스함을 느껴보시길... 등 뒤를 조심하세요...
아 조금 더 무섭게 해드리고 싶은 덧글을... 글을... 적다가... 다가... 참았습니다... 니다...
장맥주
조영주님의 대화: 사실 저건 진짜 제 꿈이었습니다 <홈즈가 보낸 편지>로 이루었다고 생각했었죠.
Dream come true!
^^
장맥주
조영주님의 대화: 어제 먹은 맥주에 이어 오늘 먹는 맥주도 맛있다면 사실 그 이유는...........
간이 썩어서...?
^^;;;
느티나무
조영주님의 대화: 아 조금 더 무섭게 해드리고 싶은 덧글을... 글을... 적다가... 다가... 참았습니다... 니다...
무섭긴하겠지만 궁금하네요 ㅜㅜ 원래 쓰려고했던 댓글 달아주세요 !!!
박상민
조영주님의 대화: @모임 오늘은 첫 번째 단편 <영감>을 함께 읽는 마지막 날입니다. 내일부터는 @박상민 작가님의 단편 <그날 밤 나는>의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저는 진행을 맡아서 계속 있을 예정이라서, 추후 중간중간 제 단편 이야기를 하셔도 괜찮습니다. ^^ 자, 그럼 오늘 밤 마지막까지 <영감>을 읽는 으스스함을 느껴보시길... 등 뒤를 조심하세요...
낼부터 제가 바통터치하는군요 ^^ 수고많으셨습니다 ㅎㅎ
조영주
느티나무님의 대화: 무섭긴하겠지만 궁금하네요 ㅜㅜ 원래 쓰려고했던 댓글 달아주세요 !!!
느티나무님 무님... 이 덧글이 글이... 뭔가 이상하지 하지... 않으신가요... 가요...? 이미 달았... 달았... 던 건데... 건데... 요...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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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9일(금) 이번 그믐밤엔 소리산책 떠나요~
[그믐밤] 29. 소리 산책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이번에는 극단 피악과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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