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사/책증정] <AI 메이커스> 편집자와 함께 읽기 /제프리 힌턴 '노벨상' 수상 기념

D-29
우주먼지밍님의 대화: 인스타에 책 인증 게시글 올렸어요! https://www.instagram.com/p/DB7iT04z0NU/?igsh=aTdlcThhbmNrNXQz 온라인 서점 기대평도 작성했구요>_< 감사합니다 +_+
@우주먼지밍 님 감사합니다. 좋아요 꾹~ 눌렀습니다^^
nanasand님의 대화: 세부 기술 및 알고리즘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면서 딥러닝의 역사에 대해서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착각이었습니다. 제프리 힌턴의 처음 스타트업 창업 내용부터 흥미진진하고 그동안 알지 못했던 새로운 내용으로 제프리 힌턴이 이렇게 스타트업도 했다고 하면서 그 바탕에서 테크기업들의 입찰 그리고 그 과정에서 기술의 발전을 위한 노력들이 상당히 흥미롭게 읽어 나갈 수 있었습니다. 힌튼이라는 사람을 다시 보게 되는 책이었습니다. 인공지능의 암흑기 그리고 겨울에 대해 더 역사적으로 세부 내용을 알 수 있는 책이었어요 저도 "수학과 과학에 문외한인 보통 사람도 이해할 수 있도록 머신을 설명해달라는 요청에 힌턴은 거절했다 ~ P.65" 이 문장을 읽으면서 지금도 이 설명은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과 사실 이 설명이 가능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약간 혼란속에 빠졌습니다.
힌턴에게 같은 요청을 한다면, 노벨상 수상자가 된 지금은 어떻게 답변하시려나요~ㅎㅎㅎ 이 책은 AI라는 '기술'보다는 AI를 둘러싼 다양한 '사람들'에 초점을 맞춰 쓰였습니다. 저자의 성실한 인터뷰 덕분에 제프리 힌턴을 비롯한 AI 메이커스들의 인생과 인간적인 면모(고뇌, 환희, 엉뚱함)가 다른 AI 책들보다 더 입체적으로 드러난 듯합니다. 힌턴과 주변 인물들 한 명 한 명의 캐릭터가 독특해서('너드'스럽다고 할까요) 피식 웃게 되는 대목도 많지요.ㅎㅎㅎ
화제로 지정된 대화
2024.11.4. 여러분, 어느덧 우리 모임이 2주 차에 접어들었습니다. 그사이 10월이 끝나고 11월이 왔네요. 지난 한 주, 1부 '생각하는 기계라는 생각'을 재밌게 읽으셨나요? 1부는 기나긴 '인공지능의 겨울'이 종식되며 막을 내리는데요. 제가 인상 깊게 읽은 부분은 마빈 민스키(기호주의파)에게 테리 세즈노스키(연결주의파)가 "당신은 악마입니까?"라고 집요하게 묻는 장면이었습니다. 결국 민스키는 "그래요, 전 악마입니다."라고 인정(?)하고 말죠... 이번 주에 함께 읽을 2부 '누가 인공지능의 주인이 될 것인가'의 시간적 배경은 지금으로부터 약 10년 전입니다. 관전 포인트는 구글(제프리 힌턴, 데미스 하사비스) vs. 페이스북(얀 르쾽)의 라이벌 구도이지요. 역사가 스포이기에, 우리는 결과를 알고 있지만... 미래를 이미 아는 상태에서 과거를 살펴보는 것도 나름대로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이번 한 주도 즐거운 독서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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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를 끊자마자 파라베는 서둘러 비행기 표와 숙소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그러나 네바다에 도착해 하라스의 펜트하우스로 걸어 들어가면서도 도무지 이 만남의 의도를 알 수 없었다. 페이스북의 창업자 겸 CEO의 뒤편 소파에 앉아 있는 누군가를 발견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그 사람은 얀 르쾽이었다. (..) 파라베는 "저커버그는 기본적으로 전문가라면 전부 다 채용할 생각인 것 같았어요. 이 분야의 연구자들 이름을 죄다 꿰고 있더라고요"라고 회상했다.
AI 메이커스, 인공지능 전쟁의 최전선 186쪽, 케이드 메츠 지음, 노보경 옮김
"그것이 테크업계의 작동 원리다. 초일류 기업들은 무엇이 됐든 그다음 대전환을 불러올 기술을 향한 끝도 없는 경쟁에 갇히기 마련이다. 각자 1등으로 목표에 도달하려고 기를 쓰다가 다른 기업에 뒤처지면, 더 늦지 않게 목적지에 도달해야 한다는 훨씬 큰 압박감에 시달리게 된다." 190쪽
김영사님의 대화: 2024.11.4. 여러분, 어느덧 우리 모임이 2주 차에 접어들었습니다. 그사이 10월이 끝나고 11월이 왔네요. 지난 한 주, 1부 '생각하는 기계라는 생각'을 재밌게 읽으셨나요? 1부는 기나긴 '인공지능의 겨울'이 종식되며 막을 내리는데요. 제가 인상 깊게 읽은 부분은 마빈 민스키(기호주의파)에게 테리 세즈노스키(연결주의파)가 "당신은 악마입니까?"라고 집요하게 묻는 장면이었습니다. 결국 민스키는 "그래요, 전 악마입니다."라고 인정(?)하고 말죠... 이번 주에 함께 읽을 2부 '누가 인공지능의 주인이 될 것인가'의 시간적 배경은 지금으로부터 약 10년 전입니다. 관전 포인트는 구글(제프리 힌턴, 데미스 하사비스) vs. 페이스북(얀 르쾽)의 라이벌 구도이지요. 역사가 스포이기에, 우리는 결과를 알고 있지만... 미래를 이미 아는 상태에서 과거를 살펴보는 것도 나름대로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이번 한 주도 즐거운 독서 되시기 바랍니다!
페이스북은 ‘빠르게 움직여 깨부수라’라는 사훈을 작은 실크스크린 표지로 만들어 회사 캠퍼스 내 벽 곳곳에 붙여놓고 있었다. (중략) 딥마인드가 목표로 삼고 있는 것, 즉 빠르게 움직여 깨부수는 것이 아닌 새로운 개척지를 탐구하는 연구 같은 것에는 신경 쓰고 있지 않았다.
AI 메이커스, 인공지능 전쟁의 최전선 189페이지, 케이드 메츠 지음, 노보경 옮김
대중에게 ‘인공지능’은 대화가 가능한 컴퓨터나 지각을 갖춘 기계. 인간은 닮은 로봇 같은 SF 소설 속 인공물에 대한 기억을 되살렸다. 그것들은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고 종국에는 자신들의 창조자를 파괴할 수도 있는 존재로 그려진다.
AI 메이커스, 인공지능 전쟁의 최전선 216페이지, 케이드 메츠 지음, 노보경 옮김
더 중요한 문제는 저커버그가 기업의 연구 '철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였다. 르쾽은 '개방성'을 추구하는 사람이었다. 다시 말해, 개념과 알고리즘 및 방법론은 다양한 연구자 사이에서 공유돼야 하지 하나의 회사나 대학의 전유물이 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르쾽은 자유로운 정보 교환이 전체 연구의 발전을 가속화한다고 믿었다. 모든 연구자는 다른 사람의 연구를 발판으로 삼을 수 있다는 것이다. 개방적 연구는 이 분야의 학자들 사이에서는 기본이지만, 대개 빅테크 기업들은 자사의 가장 중요한 기술을 기업 비밀로 취급하며 외부에 노출하지 않도록 세세한 부분까지 지키기에 급급했다.
AI 메이커스, 인공지능 전쟁의 최전선 197쪽, 케이드 메츠 지음, 노보경 옮김
2장 읽고 있습니다. 결말을 알고 있지만 그 과정을 보는 재미도 있네요.^^ 날씨가 추워 책읽기 좋은 계절입니다.
며칠 뒤 일론 머스크는 얀 르쾽에게 전화를 걸었다. 자신이 테슬라에서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고 있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르쾽은 머스크가 자율주행차 프로젝트를 진행하려면 반드시 영입해야 할 인물이었다. 같은 주에 머스크는 페이스북의 다른 개발자 몇 명에게 같은 요청을 했고, 결국 마크 저커버그가 분노했다. 르쾽은 머스크에게 우르스 뮐러에게 연락해보라고 말했다. 르쾽의 벨 연구소 옛 동료인 뮐러는 딥러닝으로 자율주행차를 개발한느 스타트업을 설립한 인물이었다. 그러나 머스크보다 먼저 뮐러를 영입한 사람이 있었다. 머스크의 전화를 받고 며칠 뒤 르쾽은 엔비디아의 창업자 겸 CEO 젠슨 황에게 똑같은 이직 제안을 받았고, 똑같은 대답을 했다. 그리고 젠슨 황은 곧바로 르쾽의 말대로 움직였다.
AI 메이커스, 인공지능 전쟁의 최전선 236쪽, 케이드 메츠 지음, 노보경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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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돌장이님의 문장 수집: "며칠 뒤 일론 머스크는 얀 르쾽에게 전화를 걸었다. 자신이 테슬라에서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고 있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르쾽은 머스크가 자율주행차 프로젝트를 진행하려면 반드시 영입해야 할 인물이었다. 같은 주에 머스크는 페이스북의 다른 개발자 몇 명에게 같은 요청을 했고, 결국 마크 저커버그가 분노했다. 르쾽은 머스크에게 우르스 뮐러에게 연락해보라고 말했다. 르쾽의 벨 연구소 옛 동료인 뮐러는 딥러닝으로 자율주행차를 개발한느 스타트업을 설립한 인물이었다. 그러나 머스크보다 먼저 뮐러를 영입한 사람이 있었다. 머스크의 전화를 받고 며칠 뒤 르쾽은 엔비디아의 창업자 겸 CEO 젠슨 황에게 똑같은 이직 제안을 받았고, 똑같은 대답을 했다. 그리고 젠슨 황은 곧바로 르쾽의 말대로 움직였다."
테슬라, 페이스북(현 메타), 엔비디아... 2부에서는 핫한 빅테크 기업과 대표들의 이름이 계속 나오네요. 그런데 엔디비아 관련 내용 중 오자가 있는 것 같습니다. GPU가 들어갈 자리에 CPU라고 잘못 표기된 것 같아 제보드립니다.
이 책이 22년 4월 발행이더군요. 이 사진은 엔비디아 차트.. ㅋ 그냥 함 찾아봤어요. 이게 버블인지.. 버블이라면 버블 이후 누가 호령할지..재미있습니다~ 곡갱이와 삽 기법을 알았더라면.. 이 책을 그 때 읽었더라면.. 누군가는 시도를 하고 야수의 심장을 가진이가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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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aanngg님의 대화: 이 책이 22년 4월 발행이더군요. 이 사진은 엔비디아 차트.. ㅋ 그냥 함 찾아봤어요. 이게 버블인지.. 버블이라면 버블 이후 누가 호령할지..재미있습니다~ 곡갱이와 삽 기법을 알았더라면.. 이 책을 그 때 읽었더라면.. 누군가는 시도를 하고 야수의 심장을 가진이가 있겠죠~
ㅎㅎㅎ 이 책에 또다른 통찰이 숨겨져 있었군요~ 딱.. 어울리는 제목이.. ㅎ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때의 내가 알았더라면 - 성공한 여성 30인이 젊은 날의 자신에게 보내는 편지이제는 성공하여 모든 여성들의 '역할 모델'이 되고 있는 서른 명의 여성들에게도 갈 곳을 잃고 방황하며 힘들어하던 청춘 시절이 있었다. 책은 그녀들이 그 시절의 자신에게 보내는 편지로 채워져 있다. 지금은 너무나 잘 알고 있지만 그때는 까마득하게 몰랐던 지혜와 경험의 소산들을 감동적으로 이야기한다.
GoHo님의 대화: ㅎㅎㅎ 이 책에 또다른 통찰이 숨겨져 있었군요~ 딱.. 어울리는 제목이.. ㅎ
ㅠㅠ
한발 늦었네무당벌레랑 놀다 한발 늦은 나비, 날아오르는 것이 무서워 한발 늦은 새, 신발끈이 풀려서 한발 늦은 봄이까지 저마다의 이유로 늦었지만, 서로를 다독이며 씩씩하게 나아간다. 느릿해도 자신만의 걸음으로 어느 틈에 새잎을 피워 내는 봄꽃 같은 아이들을 다정하게 응원하는 그림책이다.
벽돌장이님의 대화: ㅠㅠ
ㅎㅎㅎㅎㅎ
캘리포니아 남부 출신으로 스코틀랜드에서 전산언어학을 전공한 미첼은 후에 <블룸버그 뉴스>와의 인터뷰 중에 인공지능이 '사내들만 득실거려' 곤란을 겪고 있다고 말해 사회적 이슈를 불러일으켰다. 미첼의 주장은 딥러닝을 구축하는 이들이 거의 전부 남성 연구자들이어서 가망 없는 기술이 될지 모른다는 이야기였다. 이러한 젠더 문제는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기업들을 끈질기게 괴롭힐 터였다. p201
AI 메이커스, 인공지능 전쟁의 최전선 케이드 메츠 지음, 노보경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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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Ho님의 문장 수집: "캘리포니아 남부 출신으로 스코틀랜드에서 전산언어학을 전공한 미첼은 후에 <블룸버그 뉴스>와의 인터뷰 중에 인공지능이 '사내들만 득실거려' 곤란을 겪고 있다고 말해 사회적 이슈를 불러일으켰다. 미첼의 주장은 딥러닝을 구축하는 이들이 거의 전부 남성 연구자들이어서 가망 없는 기술이 될지 모른다는 이야기였다. 이러한 젠더 문제는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기업들을 끈질기게 괴롭힐 터였다. p201 "
기술이 미래에 성공적으로 사용되려면 도덕적 책임을 고려해 기술을 설계해야 합니다. 시스템 개발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윤리적 문제를 함께 고려해야 하는 거죠. / 무스타파 술레이만 p239
AI 메이커스, 인공지능 전쟁의 최전선 케이드 메츠 지음, 노보경 옮김
김영사님의 대화: 2024.11.4. 여러분, 어느덧 우리 모임이 2주 차에 접어들었습니다. 그사이 10월이 끝나고 11월이 왔네요. 지난 한 주, 1부 '생각하는 기계라는 생각'을 재밌게 읽으셨나요? 1부는 기나긴 '인공지능의 겨울'이 종식되며 막을 내리는데요. 제가 인상 깊게 읽은 부분은 마빈 민스키(기호주의파)에게 테리 세즈노스키(연결주의파)가 "당신은 악마입니까?"라고 집요하게 묻는 장면이었습니다. 결국 민스키는 "그래요, 전 악마입니다."라고 인정(?)하고 말죠... 이번 주에 함께 읽을 2부 '누가 인공지능의 주인이 될 것인가'의 시간적 배경은 지금으로부터 약 10년 전입니다. 관전 포인트는 구글(제프리 힌턴, 데미스 하사비스) vs. 페이스북(얀 르쾽)의 라이벌 구도이지요. 역사가 스포이기에, 우리는 결과를 알고 있지만... 미래를 이미 아는 상태에서 과거를 살펴보는 것도 나름대로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이번 한 주도 즐거운 독서 되시기 바랍니다!
앞서 알파고가 그랬던 것처럼 이세돌도 역시 새로운 경지에 도달한 것이다.
AI 메이커스, 인공지능 전쟁의 최전선 P.267, 케이드 메츠 지음, 노보경 옮김
읽으면서 물론 인공지능의 폭발적인 성장이 우려스럽기도 하지만 책속에 등장하는 미국이나 유럽국가들의 과학 연구자들의 순수한 열정이 무척 인상깊었습니다. 그저 사회에서 성공하기 위해 연구하는것이 아닌 연구가 하고싶어서 대기업의 제안도 거절하고 학교에 남길 원하는 모습은 진정한 학자 정신이 아닌가 싶어요. 구글 산하로 들어갔지만 여전히 구글에 간섭을 받지 않고 독자적인 연구에 매진할수 있었던 딥마인드의 사례도 놀랍구요. 우리나라도 진정한 학자로서의 열정을 불태우고 순수하게 학문에 매진할수 있는 사회적 경제적 여건이 만들어지면 정말 좋겠다 싶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제 노벨문학상 수상자 보유국이 되었는데 이젠 과학분야에서도 나오면 얼마나 좋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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