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사/책증정] <AI 메이커스> 편집자와 함께 읽기 /제프리 힌턴 '노벨상' 수상 기념

D-29
김영사님의 대화: 2024.11.4. 여러분, 어느덧 우리 모임이 2주 차에 접어들었습니다. 그사이 10월이 끝나고 11월이 왔네요. 지난 한 주, 1부 '생각하는 기계라는 생각'을 재밌게 읽으셨나요? 1부는 기나긴 '인공지능의 겨울'이 종식되며 막을 내리는데요. 제가 인상 깊게 읽은 부분은 마빈 민스키(기호주의파)에게 테리 세즈노스키(연결주의파)가 "당신은 악마입니까?"라고 집요하게 묻는 장면이었습니다. 결국 민스키는 "그래요, 전 악마입니다."라고 인정(?)하고 말죠... 이번 주에 함께 읽을 2부 '누가 인공지능의 주인이 될 것인가'의 시간적 배경은 지금으로부터 약 10년 전입니다. 관전 포인트는 구글(제프리 힌턴, 데미스 하사비스) vs. 페이스북(얀 르쾽)의 라이벌 구도이지요. 역사가 스포이기에, 우리는 결과를 알고 있지만... 미래를 이미 아는 상태에서 과거를 살펴보는 것도 나름대로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이번 한 주도 즐거운 독서 되시기 바랍니다!
앞서 알파고가 그랬던 것처럼 이세돌도 역시 새로운 경지에 도달한 것이다.
AI 메이커스, 인공지능 전쟁의 최전선 P.267, 케이드 메츠 지음, 노보경 옮김
읽으면서 물론 인공지능의 폭발적인 성장이 우려스럽기도 하지만 책속에 등장하는 미국이나 유럽국가들의 과학 연구자들의 순수한 열정이 무척 인상깊었습니다. 그저 사회에서 성공하기 위해 연구하는것이 아닌 연구가 하고싶어서 대기업의 제안도 거절하고 학교에 남길 원하는 모습은 진정한 학자 정신이 아닌가 싶어요. 구글 산하로 들어갔지만 여전히 구글에 간섭을 받지 않고 독자적인 연구에 매진할수 있었던 딥마인드의 사례도 놀랍구요. 우리나라도 진정한 학자로서의 열정을 불태우고 순수하게 학문에 매진할수 있는 사회적 경제적 여건이 만들어지면 정말 좋겠다 싶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제 노벨문학상 수상자 보유국이 되었는데 이젠 과학분야에서도 나오면 얼마나 좋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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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국은 인공지능이라는 새로운 기술이 대중의 머릿속에 강렬하게 박히는 계기가 됐다. (...) 기술이 인류를 더 높은 차원으로 이끌 수도 있음을 분명히 드러낸 이 바둑 경기를 계기로 사람들은 기술의 힘을 인식했으며, 낙관적인 순간을 맞이하기도 전에 그 힘이 언젠가 인류를 제압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갖게 됐다. p268
AI 메이커스, 인공지능 전쟁의 최전선 케이드 메츠 지음, 노보경 옮김
르쾽은 탁 트인 호텔 로비의 한쪽 끝에 있는 엘리베이터 근처에 수츠케버에게 지금 실수하는 거라며, 이유를 10가지 넘게 들었다. 우선, 오픈AI의 연구원들이 너무 젊다고 했다. 그 연구소에 자신처럼 경험이 많은 학자가 없다는 것이었다. 또한 구글이나 페이스북처럼 자금 사정이 넉넉지도 않다고 했다. 비영리 연구소이기 때문에 자금을 유치하기 힘들 거라는 이야기였다. 그리고 연구소가 이미 몇몇 훌륭한 연구자를 영입하기는 했지만 장기적으로 인재 경쟁에서 승리할 수 없다는 말도 했다. 게다가 모든 연구를 공유하겠다는 연구소의 아이디어도 알고 보면 오픈AI만의 장점이 아니라고 했다. 페이스북은 이미 연구의 대부분을 공유하고 있으며, 구글도 그 같은 움직임에 동참하기 시작했다고 말이다. 끝으로 르쾽은 수츠케버에게 이런 말을 남겼다. "당신은 실패할 겁니다."
AI 메이커스, 인공지능 전쟁의 최전선 252쪽, 케이드 메츠 지음, 노보경 옮김
하사비스가 동영상을 통해 모습을 드러내고 몇 주 뒤 한 기자가 얀 르쾽에게 혹시 딥마인드가 정상급 바둑 기사를 꺾을 구 있는 시스템을 개발한 것은 아닌지 물어왔다. 르쾽은 "아닙니다"라고 수차례 대답했다. 그런 시스템의 개발은 매우 어려운 일이기도 했고, 사실 아무것도 들은 내용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만큼 이 세계는 좁았다. 르쾽은 "딥마인드가 정상급 바둑 기사를 꺾었다면 벌써 제 귀에 그 소식이 들렸을 겁니다"라고 장담했다. 하지만 르쾽이 틀렸다.
AI 메이커스, 인공지능 전쟁의 최전선 257쪽, 케이드 메츠 지음, 노보경 옮김
벽돌장이님의 대화: 테슬라, 페이스북(현 메타), 엔비디아... 2부에서는 핫한 빅테크 기업과 대표들의 이름이 계속 나오네요. 그런데 엔디비아 관련 내용 중 오자가 있는 것 같습니다. GPU가 들어갈 자리에 CPU라고 잘못 표기된 것 같아 제보드립니다.
넵, 제보 감사합니다.
GoHo님의 대화: ㅎㅎㅎㅎㅎ
@ssaanngg @GoHo @벽돌장이 아, 엔비디아... 제가 이 책을 편집할 때는 엔비디아 주가가 이렇게 폭풍 성장할 줄 몰랐습니다...ㅠㅠ 그래도 돈의 역사는 되풀이된다고 하니, 제2의 엔비디아를 찾을 수 있도록 평소에 각종 정보에 신경을 곤두세워보겠습니다.
돈의 역사는 되풀이된다 - 돈의 흐름을 읽는 눈이코노미스트 홍춘욱 박사가 돈 공부만 28년 한 모든 노하우를 담아 경제 흐름과 부동산, 주식, 투자에 필요한 현실적인 조언, 즉 돈의 흐름을 읽는 법을 담았다. 최신의 경제 데이터와 이슈가 되는 핵심 쟁점을 놓치지 않고, 실제 세상과 돈에 관한 정보를 통찰력 있게 담았다.
GoHo님의 대화: [ Artificial intelligence has a ‘sea of dudes’ problem ] https://www.bloomberg.com/professional/insights/data/artificial-intelligence-sea-dudes-problem/
@GoHo 님, 메그 미첼의 <블룸버그 뉴스> 인터뷰 링크를 공유해주셨군요. 감사합니다! ㅎㅎㅎ
마키아벨리1님의 문장 수집: "앞서 알파고가 그랬던 것처럼 이세돌도 역시 새로운 경지에 도달한 것이다."
@마키아벨리1 2016년 3월,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국을 지켜보며 가슴 졸이던 때가 생각나네요. 인류 역사에 길이 남을 사건을 살아 있는 동안 목격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타피오카푸딩님의 대화: 읽으면서 물론 인공지능의 폭발적인 성장이 우려스럽기도 하지만 책속에 등장하는 미국이나 유럽국가들의 과학 연구자들의 순수한 열정이 무척 인상깊었습니다. 그저 사회에서 성공하기 위해 연구하는것이 아닌 연구가 하고싶어서 대기업의 제안도 거절하고 학교에 남길 원하는 모습은 진정한 학자 정신이 아닌가 싶어요. 구글 산하로 들어갔지만 여전히 구글에 간섭을 받지 않고 독자적인 연구에 매진할수 있었던 딥마인드의 사례도 놀랍구요. 우리나라도 진정한 학자로서의 열정을 불태우고 순수하게 학문에 매진할수 있는 사회적 경제적 여건이 만들어지면 정말 좋겠다 싶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제 노벨문학상 수상자 보유국이 되었는데 이젠 과학분야에서도 나오면 얼마나 좋을까요. ^^
@타피오카푸딩 한강 작가님의 노벨문학상 수상, 올해 출판계의 가장 놀랍고 감사한 사건이었지요! 요즘 과학 분야 대중서와 유튜브 채널의 인기가 드높아지는 걸 보면, 과학 덕후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땅은 좁지만 열정 가득한 인재가 넘치는 나라이니만큼, 좋은 소식 기대해봐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2024.11.11. 안녕하세요, 여러분~ 벌써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저는 방금 막 2부 '누가 인공지능의 주인이 될 것인가'를 다 읽었습니다. 마지막까지 박진감 넘치는군요!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의 설립, 이세돌 9단 대 알파고의 대국 이야기 등등 비교적 친숙한 내용이 많아서 여러분도 더 반가워하면서 읽으셨을 것 같습니다. 이번 주에는 3부 '유용하고 위험한 양날의 검'을 함께 읽어볼 텐데요. 공교롭게도 미국 대선, 전쟁 등등 요즘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키워드들이 주로 등장합니다. 트럼프 2.0 시대를 앞둔 지금, 트럼프의 첫 대선 승리 시절을 인공지능이라는 테마로 되돌아보게 되겠군요. ★이번 주 미션★ 이 책을 통해 이번에 새롭게 알게 된 충격적인 사건이나 사실이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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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 르쾽이 GANs를 지난 20년 이래 가장 근사한 아이디어라고 칭송한 2016년 11월에 도널드 트럼프가 힐러리 클린턴에 승리했다. 이후 미국과 국제 정치는 엄청난 변화를 맞았는데, 인공지능도 예외는 아니었다.
AI 메이커스, 인공지능 전쟁의 최전선 308쪽, 케이드 메츠 지음, 노보경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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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아벨리1님의 문장 수집: "앞서 알파고가 그랬던 것처럼 이세돌도 역시 새로운 경지에 도달한 것이다."
그냥, 생각이 나서, 이세돌 작가님(!) 책을 추천드려봅니다. ㅎㅎ
판을 엎어라 - 드라마틱한 역전의 승부사 이세돌의 반상 이야기불꽃의 승부사, 큰 판에 강한 진정한 승부사. 12세의 나이에 혜성같이 등장하여 조훈현, 이창호, 서봉수 등 기라성 같은 당대 고수들을 이기고 세계를 호령하고 있는 이세돌의 반상 이야기와 더불어 대한민국 청년들에게 전하는 강력한 메시지가 담긴 책. 드라마틱한 승부를 연출하는 승부사로서의 삶, 그리고 인간 이세돌의 인생관과 가치관, 삶 이야기를 담음으로써 기성세대와 젊은 팬층을 모두 아우르고 있다.
치 루가 주목한 중국의 또 다른 강점은 데이터였다. 그는 시대마다 주요 생산 수단이 달랐다는 말을 꺼내곤 했다. 농경시대에는 땅이 중요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을 확보하는지는 중요치 않았죠. 똑똑하지 않아도 상관없었어요. 더 많은 땅을 확보하지 못하면 더 많은 생산도 불가능했죠." 산업 시대에는 노동력과 장비가 중요했다. 그리고 새로운 시대에는 데이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 그러면서 치 루는 더 많은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중국이 새로운 시대를 지배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국의 인구는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더 많은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게다가 개인 정보에 대한 입장도 다른 국가와 달라서 데이터를 취합하기도 쉽다. "중국인은 개인 정보에 덜 민감한 편이에요. 세계적으로 개인정보보호법이 엄격하게 적용되고 있는 데 반해 중국은 사정이 매우 다르죠. 정책이 다르거든요.
AI 메이커스, 인공지능 전쟁의 최전선 335~336쪽, 케이드 메츠 지음, 노보경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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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돌장이님의 문장 수집: "치 루가 주목한 중국의 또 다른 강점은 데이터였다. 그는 시대마다 주요 생산 수단이 달랐다는 말을 꺼내곤 했다. 농경시대에는 땅이 중요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을 확보하는지는 중요치 않았죠. 똑똑하지 않아도 상관없었어요. 더 많은 땅을 확보하지 못하면 더 많은 생산도 불가능했죠." 산업 시대에는 노동력과 장비가 중요했다. 그리고 새로운 시대에는 데이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 그러면서 치 루는 더 많은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중국이 새로운 시대를 지배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국의 인구는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더 많은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게다가 개인 정보에 대한 입장도 다른 국가와 달라서 데이터를 취합하기도 쉽다. "중국인은 개인 정보에 덜 민감한 편이에요. 세계적으로 개인정보보호법이 엄격하게 적용되고 있는 데 반해 중국은 사정이 매우 다르죠. 정책이 다르거든요."
데이터가 미래의 '쌀'이나 '석유'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요즘 자주 접하는데, 인구가 많지 않지만 인터넷 강국인 한국은 데이터 면에서 경쟁력이 어떤지 궁금하네요. 여기 계신 AI 고수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김영사님의 문장 수집: "얀 르쾽이 GANs를 지난 20년 이래 가장 근사한 아이디어라고 칭송한 2016년 11월에 도널드 트럼프가 힐러리 클린턴에 승리했다. 이후 미국과 국제 정치는 엄청난 변화를 맞았는데, 인공지능도 예외는 아니었다."
중국인은 개인 정보에 덜 민감한 편이에요. 세계적으로 개인정보법이 엄격하게 적용되고 있는 데 반해 중국은 사정이 매우 다르죠. 정책이 다르거든요
AI 메이커스, 인공지능 전쟁의 최전선 336, 케이드 메츠 지음, 노보경 옮김
마키아벨리1님의 문장 수집: "중국인은 개인 정보에 덜 민감한 편이에요. 세계적으로 개인정보법이 엄격하게 적용되고 있는 데 반해 중국은 사정이 매우 다르죠. 정책이 다르거든요"
개인정보 보호를 신경 쓰지 않는다는 것과 데이터의 수가 훨씬 많은 점 (넓은 땅 덩어리와 많은 인구) 때문에 인공지능 분야의 승리자는 미국보다는 중국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전망을 예전에 했었습니다. 지금은 반도체 규제로 인해 쉽지 않을 것 같기는 합니다. 다른 나라가 모두 열심히 달리고 있는데 우리나라도 어서 분발해야 될 것 같습니다.
김영사님의 대화: 2024.11.4. 여러분, 어느덧 우리 모임이 2주 차에 접어들었습니다. 그사이 10월이 끝나고 11월이 왔네요. 지난 한 주, 1부 '생각하는 기계라는 생각'을 재밌게 읽으셨나요? 1부는 기나긴 '인공지능의 겨울'이 종식되며 막을 내리는데요. 제가 인상 깊게 읽은 부분은 마빈 민스키(기호주의파)에게 테리 세즈노스키(연결주의파)가 "당신은 악마입니까?"라고 집요하게 묻는 장면이었습니다. 결국 민스키는 "그래요, 전 악마입니다."라고 인정(?)하고 말죠... 이번 주에 함께 읽을 2부 '누가 인공지능의 주인이 될 것인가'의 시간적 배경은 지금으로부터 약 10년 전입니다. 관전 포인트는 구글(제프리 힌턴, 데미스 하사비스) vs. 페이스북(얀 르쾽)의 라이벌 구도이지요. 역사가 스포이기에, 우리는 결과를 알고 있지만... 미래를 이미 아는 상태에서 과거를 살펴보는 것도 나름대로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이번 한 주도 즐거운 독서 되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일들이 많아서 뒤늦게 마감 10일 남겨두고 본격적인 독서를 시작했습니다. 세상에 이런 지각이 또 없을 거 같은데 빠르게 진도를 따라잡도록 하겠습니다. 1부를 읽기 전까지 제프리 힌턴에 관해 개인적으로 갖고 있던 인상은 인공지능의 아버지를 넘어서 약간 백색의 간달프 같은 구루의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린 시절 허리디스크 문제부터 시작해 딥러닝 매각 경매 에피소드의 소소한 인간적인 피지컬의 취약점이 노출되는 부분이 신선하더군요. 인공 지능이라는 서늘하고 드라이하게 서술되기 쉬운 내용의 주제에 묘하게 생기를 불어넣은 느낌이었습니다. 인공 지능의 초기 개발자가 백인이었다는 사실이 이후 인공 지능의 편견이 발생하게 된 원인이라는 부분도 흥미로웠습니다. 인공 지능의 겨울이라 불리던 시절에도 손을 놓지 않고 이걸 내내 손에 쥐고 있었을 천재들의 디테일도 실체감이 있었고요 딥 마인드의 하사비스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시점에 2부로 전환되네요. 다음 챕터도 기대가 됩니다.
김영사님의 대화: 2024.11.4. 여러분, 어느덧 우리 모임이 2주 차에 접어들었습니다. 그사이 10월이 끝나고 11월이 왔네요. 지난 한 주, 1부 '생각하는 기계라는 생각'을 재밌게 읽으셨나요? 1부는 기나긴 '인공지능의 겨울'이 종식되며 막을 내리는데요. 제가 인상 깊게 읽은 부분은 마빈 민스키(기호주의파)에게 테리 세즈노스키(연결주의파)가 "당신은 악마입니까?"라고 집요하게 묻는 장면이었습니다. 결국 민스키는 "그래요, 전 악마입니다."라고 인정(?)하고 말죠... 이번 주에 함께 읽을 2부 '누가 인공지능의 주인이 될 것인가'의 시간적 배경은 지금으로부터 약 10년 전입니다. 관전 포인트는 구글(제프리 힌턴, 데미스 하사비스) vs. 페이스북(얀 르쾽)의 라이벌 구도이지요. 역사가 스포이기에, 우리는 결과를 알고 있지만... 미래를 이미 아는 상태에서 과거를 살펴보는 것도 나름대로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이번 한 주도 즐거운 독서 되시기 바랍니다!
마침 최근 KBS에서 방영한 다큐에도 제프리 힌턴 님이 출연하시네요. 모르긴 몰라도 선 채로 촬영하셨겠죠? https://youtu.be/lJ2OALHh6pM?si=FLRgYroYFy4i_BYs&t=931
책을 읽으면서 제대로 인공지능의 물결 안에 있다는 걸 새삼 느끼는 중입니다. 빅데이터가 중요하단 말만 들었지 사실 어떤 맥락인지 전혀 이해도 못했었고요. 중국의 감시시스템의 월등한 기술력에 가성비까지 장난아니다 보니 세계 곳곳에 패키지 형태로 팔린다더군요(하이크비젼, 다후아테크) 이것도 맥락상 엮이는 이야기겠지요?? 자율무기도 무섭습니다. 넷플릭스 블랙미러 보면 그와 관련 된 작품이 있는데, 로봇개에게 쫓기는 단편이요. 자꾸 생각나네요. 가짜뉴스들에.. 좀 무서워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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