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발 늦은 그믐클럽지기가 경사 소식을 전합니다.*****
그믐에서 찰스디킨스 북클럽을 이끌고 계시는 박산호 작가님이 제18회 유영번역상을 받으셨어요. 유영번역상은 고(故) 유영 연세대 영문과 명예교수의 업적을 기리고 번역문학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유족이 고인의 이름을 따 2007년 제정한 문학번역상으로 번역가들이 받을 수 있는 매우 영예로운 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박산호 작가님은 20년 가까이 스릴러와 추리를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소설들과 그래픽 노블, 에세이를 100권 넘게 번역했습니다. 세계대전 Z 툼스톤, 차일드 44, 녹터널 애니멀스(토니와 수잔), 레드 스패로우 같은 이른바 스크린셀러라고 하는 영화 원작 소설들, 그 외에도 자기만의 방, 제인 에어, 바스커빌 가의 개, 드라큘라와 같은 고전 소설도 번역했습니다. 그야말로 좋은 작품이라면 장르를 가리지 않고 뛰어드는 번역가이자 창작자입니다.
작가님이 이번에 번역으로 상을 받으신 작품은 퓰리처상과 박경리문학상을 받은 미국 소설가 매릴린 로빈슨의 장편 '라일라'입니다. 은행나무 세계문학 에세 시리즈 중의 한 권으로 버림받은 채 방치되었던 어린 여자아이 라일라가 오로지 생존만을 목표로 한 힘든 어린 시절을 보내고, 이후 존 에임스 목사를 만나 지난 삶을 돌아보며 실존과 삶의 의미, 사랑과 희망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박산호 작가님께 다시 한 번 큰 박수를 보내며,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라일라버림받은 채 방치되었던 어린 여자아이 라일라가 오로지 생존만을 목표로 한 힘든 어린 시절을 보내고, 이후 존 에임스 목사를 만나 지난 삶을 돌아보며 실존과 삶의 의미, 사랑과 희망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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