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 신청했습니다! ^__^
독하다 토요일과 두 사람의 인터내셔날 읽기
D-29

영글음

활자
호기심이 많아 즐겁게 읽어보겠습니다. 과연 어떤 이야기일까요. ^^

siouxsie
어제 책이 도착했습니다~ 이 책도 여기저기서 평이 대단해 제 기대도 큽니다!

쌔비
드디어 내일 시작합니다.
두 사람의 인터내셔날
책은 준비하셨죠?
링곰
책을 먼저 읽고 있는데요, 소문대로 엄청 재미있어요. 작가님이 글을 참 잘 쓰시네요! 금방 읽어버릴 것 같아서 조금씩 읽고 있습니다^^

해날
읽고있는중입니다
다양한 인물등장에 제 삶과도 어딘지모르게 겹쳐지며
묘하게 집중되네요
재밋어요

편성준
인터매셔널 —> 인터내셔널

영글음
확실히 의미를 먼저 (어렴풋이나마) 알고 읽으니 작품을 받아들이는 데에 도움이 되네요! 감사합니다.

편성준
잉글랜드 사시는 영글음 선생 오셨군요. 함께 읽는다고 생각하니 든든하고 기쁩니다.

쌔비
영화 <봄날은 간다>에 “라면 먹고 갈래요?“가 있다면
<두 사람의 인터내셔날>에 “솥뚜껑삼겹살 먹을래“가 있군요.


쌔비
우리 매일 읽는 동안 문장 수집 같이 해요.
맘에 드는 문장을 단순히 쓰거나 찍어 올려도 좋고
문장에 대한 내용 해석도 좋습니다.
아무튼 한 달 동안 재미나게 읽어요.

쌔비
솥뚜껑삽겹살 먹을래? 롯데리아 옆집.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 122쪽, 김기태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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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로 지정된 대화

편성준
안녕하세요? 편성준입니다.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에서 제목에 들어 있는 '인터내셔널'의 의미를 알고 읽으면 소설이 더 재밌어집니다.
여기 나오는 인터내셔널은 1864년 런던에서 창립된 마르크스의 인터내셔널(International Workingmen’s Association, IWA) 또는 제1 인터내셔널을 뜻합니다.
두 사람이 주고받는 밈 동영상 때문에 인터매셔널이란 단어가 장난처럼 등장하게 되지만 이내 이 단어는 불우한 어린 시절을 통과해 고단한 청년 노동자로 살아가게 된 두 사람이 만나 연인이 아닌 '친한 사이'를 선엄함으로써 맺어지는 '노동자 연대'를 유머러스하게 표현한 것이라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처음엔 이 소설을 무심코 재밌게만 읽었는데 오늘 뮨득 소설 제목의 의미가 뭘까 고심하다가 이리저리 인터넷 서칭을 해본 뒤 팩트와 추론을 짜맞춰 이렇게 아는 체를 좀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참고만 헤주십시오.
저녁집
오~~~ 감사합니다. 소설 읽을 때 은근 이런 정보가 맥락 이해하는데 중요하더라구요.

편성준
감사합니다. ^^

delispace
아무래도 노래까지 불러야겠어요. "인터내셔날 깃발 아래 전진 또오 전진" ㅎㅎ

delispace
사놓고 아직 못 읽고 있었는데, 그믐을 계기로 다시 책을 잡아보니 그립감과 두께가 제가 딱 좋아하는 그 정도네요. ㅎㅎ 재밌게 같이 읽어봐요!! 기대가 큽니다!
링곰
“ 지금은 펼치지 않고도 떠올릴 수 있는 그 세계 지도에서 세상의 모든 바다는 분명 이어져 있다. 이제 나는 그 사실이 다소 무섭다. 바다를 등지고 아무리 멀리가도 반드시 세상 어떤 바다와 다시 마주치게 될 테니까.
p.37 ”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 김기태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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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곰
“ 나 이제 아모르 파티를 알겠네. 전철역을 나서고도 집에 가지 않고 산책하는 날들. 노점에서 굽는 붕어빵 냄새. 담장 위를 걷는 고양이의 발걸음. 전동 킥보드에 올라탄 여중생들의 웃음소리. 모든 것이 은총처럼 빛나는 저녁이 많아졌다.
p.76 ”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 김기태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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쌔비
오늘은 <세상 모든 바다> 읽었습니다. 팬덤으로 시작되어 정체성으로 끝을 내는 김기태 작가의 능력이 좋네요. 누구를 혹은 무엇을 좋아한다는 것은 자신을 설명하는 아주 적절한 방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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