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ctification을 '구별'이라고 하기보단 '신성화, 청정화'로 번역할 듯 함. 단지 구별한다는 것은 역사적으로 결정적인 힘을 갖기에는 다소 부족한 소극적인 자세같음.
니은서점 2024 생각학교 도서
D-29
borum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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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삶에 대한 의지의 종교적 승화도 역시 그 의지를 사회적으로 그리고 역사적으로 확대한 것일 것이다. 저 세상에서의 포상은, 약자에게는 체념을 가져다 주지만, 강한 자에게는 초인적인 영웅적 행위를 하도록 자극할 것이다. ”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 증보판』 3장, 102쪽, 라인홀드 니버 지음, 이한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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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과 인간 사이의 대조에 비추어 볼 때 인간적이고 역사적인 차원에서의 선과 악의 대조 같은 낮은 차원의 대립은 모호해지고 만다는 사실은 절대자에 대한 종교적 갈망이 갖는 하나의 흥미 있는 측면이다. 궁극적으로는 신에 대한 반역, 그리고 신 앞에서의 오만방자함만이 죄로 간주된다. ”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 증보판』 3장, 103쪽, 라인홀드 니버 지음, 이한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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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개인은 신의 은총에 의해 구원을 받을 수 있지만, 사회는 악마에게 내던져져 있다. 그래서 사회적 문제는 어떠한 윤리적 기초에 의해서도 해결될 수 없다고 선언한다.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 증보판』 3장, 107쪽, 라인홀드 니버 지음, 이한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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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이 책에서 작가의 개인은 도덕적이고 사회는 비도덕적이라는 thesis와 밀접한 태도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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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모든 것은 인간의 마음과 상상력의 일정한 한계들을 설명하지 못한 채 그냥 내버려둔다. 이 한계로 인하여 종교적인 사랑의 정신은 불가피하게 그것을 공언하는 공동체의 규모에 따라, 그리고 그것이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 관계의 비인격성과 간접성에 따라,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것이 직면하는 상황의 복잡성에 비례하여 그 힘의 일부를 상실하게 된다. ”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 증보판』 110쪽, 라인홀드 니버 지음, 이한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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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한 선의지는 그것의 고무를 위해 인격적 접촉에 의존하고, 또 욕구를 생생하게 드러내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달려있다.
우리는 우리에게 자연적인 요구를 하는 사람들과 아무 요구도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우리의 사랑을 가장 관대히 표 시한다. ”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 증보판』 3장, 111쪽, 라인홀드 니버 지음, 이한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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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적 관용을 더욱 촉진시키는 완벽주의는 이상적인 결과보다는 완벽한 동기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가능성이 항상 존재하고 있다. 동기를 중요시하는 태도는 종교 생활의 불변적 특징이다. 이는 나름대로 장점을 갖고 있 기는 하지만, 사회의 이익을 위해서는 해로운 것이다. 종교적 박애주의라는 이름으로 저질러지는 많은 부조리는 이러한 동기주의에서 비롯된다. ”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 증보판』 3장, 112쪽, 라인홀드 니버 지음, 이한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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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의 이상을 실현하는 데 방해가 되는 이러한 완강한 장애물과 맞닥뜨린 종교적 이상주의자는 정치적 · 경제적 관계들의 세계를 자연적 충동에 내맡겨두든지, 아니면 자신의 원리가 실제보다 더 깊게 정치적 생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상정하든지, 둘 중 하나를 택하는 경향이 있다. 다시 말해서 종교적 이상주의자는 패배주의나 감상주의에 빠질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 증보판』 3장, 114쪽, 라인홀드 니버 지음, 이한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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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날 종교적 공동체들과 교회는 그 조직체 내에 경제적 · 사회적 불평등을 초월할 능력을 갖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다. 그렇지만 그들 자신들의 종교적 · 도덕적 이상과 대립되는 보다 큰 사회의 불평등에 대해 격렬하게 맞서지 않는다. ”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 증보판』 3장, 116쪽, 라인홀드 니버 지음, 이한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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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패배주의를 가톨릭 정통주의와 프로테스탄트 정통주의에 끊임없이 붙어 다니는 죄라고 한다면, 감상주의는 자유주의적 프로테스탄티즘의 고유한 악이라 할 것이다.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 증보판』 117쪽, 라인홀드 니버 지음, 이한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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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적 · 정치적 생활의 잔혹성들이 이렇게 불명료해지고, 또한 종교적이건 계몽적이건 관계없이 사회 정의를 향한 모든 노력이 한 사회 내에서 부딪치며 생기는 타성이 제대로 인식되지 않을 때, 총체적인 관점에서는 감상주의뿐만 아니라 위선의 징후가 항상 나타난다는 것도 지적되어야 할 것이다. ”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 증보판』 3장, 119쪽, 라인홀드 니버 지음, 이한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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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에 대한, 이성을 초월한 희망과 열정을 갖지 않고서는 어떠한 사회도 절망을 극복하고 불가능에 도전할 용기를 가질 수 없다. 왜냐하면 정의로운 사회에 대한 전망은 그것을 가능하다고 믿는 사람들에 의해서만 실현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진정한 종교관은 결정적으로 신앙에 의해 부분적으로나마 실현될 수 있는 견해이다. 왜냐하면 종교가 참되다고 믿는 이유는 전적으로 참되기 때문이라기보다는 참되어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 증보판』 3장, 120쪽, 라인홀드 니버 지음, 이한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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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이 자연의 힘을 사용하고 자연을 정복하는 방법을 아는 한, 그리고 정의를 세우는 데 그 힘을 사용하는 법을 아는 한, 그들은 신의 왕국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전략에 내재되어 있는 타락의 위험을 알게 되면, 종교적 정신을 소유한 사람은 움츠러들 것이다. 만일 이 두려움이 극복될 수 있다면 종교적 이상들은 사회적 · 정치적 의미를 갖게 될 것이다. ”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 증보판』 3장, 121쪽, 라인홀드 니버 지음, 이한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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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국가는 다른 국민들의 문제에 대해서는 간접적으로만 알 수 있다.
윤리적 관계를 확립함에 있어 개인에 비해 공동체가 훨씬 큰 곤란을 겪을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동정심과 정의가 동정심을 불러일으키는 궁핍함에 대한 배려와 반드시 해결되어야 할 경쟁적인 이해 관계에 대한 이해에 바탕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 증보판』 4장, 125-126쪽, 라인홀드 니버 지음, 이한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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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진정한 이익은 이웃 국가나 사람들에 대한 공정한 태도에 의해 얻어지는 것이므로, 눈앞에 보이 는 이기적인 것만을 얻으려는 욕망은 항상 진정한 이익을 위협할 수밖에 없다.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 증보판』 4장, 126-127쪽, 라인홀드 니버 지음, 이한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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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 생활에서의 충동을 억제하는 정신은 국가에서는 지극히 불완전한 형태로 존재할 뿐이다. 게다가 이런 정신이 국가의 의지에 영향을 미치기란 거의 불 가능하다. 그 이유는 정부란 국가의 의지를 대변하는데, 이 의지는 일반 민중의 맹목적 정서와 경제적 지배 계급의 교묘한 이기심 추구에 의해 좌우된다. ”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 증보판』 4장, 129쪽, 라인홀드 니버 지음, 이한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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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는 합리적인 정신과 지성보다는 폭력과 감정에 의해 유지되는 결사체라 할 수 있다. 합리적인 자기 극복의 정신 없이는 자기 비판이 있을 수 없고, 또한 이러한 엄정한 자기 비판 없이는 윤리적 행위가 있을 수 없음을 감안해볼 때, 국가의 태도가 윤리적 성격을 갖기 어렵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사실이다. ”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 증보판』 4장, p.129-130, 라인홀드 니버 지음, 이한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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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의 이기심 이외에 두 가지 중요한 문제가 있다. 하나는 국가 공동체의 통일성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폭력의 사용이 필연적이란 점이고, 또 하나는 강제적 수단을 장악하고 있는 집단은 자신의 이기적 목적을 위해 그 목적을 사용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점이다. ”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 증보판』 4장, 131쪽, 라인홀드 니버 지음, 이한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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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비이기성은 국가의 이기성으로 전환된다. 바로 이 때문에 개인들의 사회적 동정심의 확산만으로 인류의 사회 문제를 해결해보려는 희망은 결국 헛된 망상이 되는 것이다.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 증보판』 4장, 133쪽, 라인홀드 니버 지음, 이한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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