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pulse -> 충동, not 충돌
오타인 듯.
니은서점 2024 생각학교 도서
D-29
borum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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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는 꼭 필요하다. 왜냐하면 당장의 현실과 눈앞의 미래만을 내다보게 될 때, 정의로운 사회를 건설하려는 과제는 항상 희망이 없는 듯 보일 것이기 때문이다.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 증보판』 3장, 97쪽, 라인홀드 니버 지음, 이한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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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업이 신학자이자 목사여서 그런가.. 이번 장은 저번 장들에 비해 많이 시적이고 감동과 열정에 호소하는 듯한 문장들이 많은 듯하다. 읽기에는 더 수월하나 무신론자 입장에서 보기에는 다소 불편했다. 그리고 다소 서양과 기독교 중심이어서 다른 지역의 다른 종교적 입장에서도 다루면 어땠을까 하고 의문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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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화적인 천년왕국주의는 항상 안락한 특권 계급의 바람이다. 왜냐하면 이 계급은 자신들이 역사에서 절대자가 갑자기 나타난다는 사상을 받아들이기에는 너무나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이 계급의 이상은 역사 속에 있으며 최종적인 승리를 향해 그 길을 가고 있는 것이다. 이 계급은 신과 자연, 현실과 이상을 동일시하는데, 이는 그 계급이 보기에 고 전적 종교의 이원론적 사상들이 너무 비합리적이기 때문이 아니라 (설사 비합리적이라 하더라도) 현대 사회의 야수성으로 고통받는 사람들만큼 고통을 받지 않아서 현대 역사를 재앙이나 파국으로 보지 않기 때문이다. ”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 증보판』 3징. 98쪽, 라인홀드 니버 지음, 이한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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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tality를 자꾸 야수성이라고 번역하는데 차라리 잔혹성이 낫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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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란 항상 절망의 끝에 세워진 희망의 성이다. 사람들은 절대적인 입장에서 보게 되기 전까지는 개인적 사실들과 사회적이고 도덕적인 사실들 양자를 안이하게 보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그들을 절망으로 몰아넣었던 바로 그 절대주의가 그들의 희망을 다시 소생시켜준다. 진정으로 종교적인 사람의 상상력에서 역사를 심판하는 신은 동시에 역사를 구원할 것이다. ”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 증보판』 3장, 98쪽, 라인홀드 니버 지음, 이한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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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의 확고한 도덕적 자원은 종교적 · 도덕적 자원의 증가를 통해 사회를 구원하려는 종교적 도덕가들의 희망을 정당화시킨다. 가장 순수한 형태에 있어서 이러한 소망들은 헛된 것이다. 종교의 정신은 개인의 생활을 순화하고, 보다 밀접한 사회적 관계들에 건전함을 부여하는 데 있어서는 상당한 힘을 발휘하지만, 현대 사회의 아주 복잡하고 정치적인 문제들에 대해서는 그렇지 못하다.
The undoubted moral resources of religion seem to justify the religious moralists in their hope for the redemption of society through the increase of religio-moral resources. In their most unqualified form, these hopes are vain. There are constitutional limitations in the genius of religion which will always make it more fruitful in purifying individual life, and adding wholesomeness to the more intimate social relations, such as the family, than in the problems of the more complex and political relations of modern society. ”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 증보판』 3장, 98쪽/ p. 49, 라인홀드 니버 지음, 이한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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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화시킨다 --> 정당화시키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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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는 또한 자아를 절대화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설사 신이 거룩하고 초월적일지라도 신은 그 속성과 인간에 대한 관심으로 인하여 인간과 관련을 맺게 된다.
... religion results also in the absolutising of the self. It is a sublimation of the will-to-live. Though God is majestic and transcendent he is nevertheless related to man by both his qualities and his interest in man. ”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 증보판』 3장, 99쪽/p.49, 라인홀드 니버 지음, 이한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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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is a sublimation of the will-to-live 문장 빠져있음. 그것은 삶에 대한 의지의 승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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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의 생활과 의지를 종교적으로 구별함으로써 그것은 역사적인 상황 속에서 보다 결정적인 힘을 가질 수 있다.
... the religious sanctification of the individual life and will, may make it a more resolute force in the historic situation ”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 증보판』 3장, 101쪽/p.50, 라인홀드 니버 지음, 이한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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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ctification을 '구별'이라고 하기보단 '신성화, 청정화'로 번역할 듯 함. 단지 구별한다는 것은 역사적으로 결정적인 힘을 갖기에는 다소 부족한 소극적인 자세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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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삶에 대한 의지의 종교적 승화도 역시 그 의지를 사회적으로 그리고 역사적으로 확대한 것일 것이다. 저 세상에서의 포상은, 약자에게는 체념을 가져다 주지만, 강한 자에게는 초인적인 영웅적 행위를 하도록 자극할 것이다. ”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 증보판』 3장, 102쪽, 라인홀드 니버 지음, 이한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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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과 인간 사이의 대조에 비추어 볼 때 인간적이고 역사적인 차원에서의 선과 악의 대조 같은 낮은 차원의 대립은 모호해지고 만다는 사실은 절대자에 대한 종교적 갈망이 갖는 하나의 흥미 있는 측면이다. 궁극적으로는 신에 대한 반역, 그리고 신 앞에서의 오만방자함만이 죄로 간주된다. ”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 증보판』 3장, 103쪽, 라인홀드 니버 지음, 이한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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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개인은 신의 은총에 의해 구원을 받을 수 있지만, 사회는 악마에게 내던져져 있다. 그래서 사회적 문제는 어떠한 윤리적 기초에 의해서도 해결될 수 없다고 선언한다.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 증보판』 3장, 107쪽, 라인홀드 니버 지음, 이한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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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건 이 책에서 작가의 개인은 도덕적이고 사회는 비도덕적이라는 thesis와 밀접한 태도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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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모든 것은 인간의 마음과 상상력의 일정한 한계들을 설명하지 못한 채 그냥 내버려둔다. 이 한계로 인하여 종교적인 사랑의 정신은 불가피하게 그것을 공언하는 공동체의 규모에 따라, 그리고 그것이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 관계의 비인격성과 간접성에 따라,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것이 직면하는 상황의 복잡성에 비례하여 그 힘의 일부를 상실하게 된다. ”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 증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