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탐독] 6. 열광금지 에바로드⭐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D-29
GoHo님의 대화: 따뜻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 아이스 아메리카노 + 뜨건물 한스푼 아이스 핫초코 = 핫초코 + 찬얼음 한덩이 이런 걸까요.. ㅎ
아... @GoHo 님 글 가만히 읽다가 저항 없이 웃음이 터졌어요. 뜨거운 물 한 스푼에 찬 얼음 한 덩이라니, 저도 이렇게 이해를 해봐야겠습니다. 취향 존중이라는 말은 이럴 때 쓰는 것인가 봐요.
장맥주님의 대화: 따뜻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하도 자주 듣다 보니 왠지 이제는 있어야 할 것 같은 음료수로 여겨져요. ㅎㅎㅎ 근데 핫초코를 차갑게 먹을 수도 있나요? 흐르는 초콜릿 형태로...? 아이스 핫초코는 어째 위화감 없이 들리네요?
하하, 그렇죠? 저만 자주 들은 것이 아닌 거죠? 음, 핫초코는 차갑게 먹으려면 '아이스 초코'라는 명칭이 있지요. 에헴. 작가님께 시원하고 진~한 아이스 초코 한 잔을 말아...(아, 아니) 타드리고 싶네요.
이경진님의 대화: ● 두번째 질문 - 10/31 이 책에서 제가 처음으로 밑줄 친 내용은 1장 첫 페이지에 나오는 “그가 1983년 생이라는 사실”입니다. 한 살 한 살 먹을수록…태어난 연도처럼 개인이 선택하지 않은 것, 의지와 노력이 0.1%도 들어가지 않은 것들이 삶에 미치는 영향을 실감하게 되어서랄까요… 『로메리고 주식회사』최영 작가님이 주신 질문으로 이어가 보겠습니다 『열광금지, 에바로드』27페이지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한 사람의 인생 이야기를 쓰려면 어디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할까? 태어날 당시 그가 받은 유전 정보와 주변 환경에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아니면 결정적인 순간을 둘러싼 전후만 서술해도 충분할까?' 그리고 작중 화자는 전자를 선택하려 합니다. 그 이유는 '박종현이 에반게리온 팬이라는 것과 그가 1983년생이라는 사실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보기 때문'인데요. 여러분은 여러분이 태어난 연도가 자신의 인생에 얼마나 그리고 어떤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하시나요?
"한강" 책과 더 열심히 가까이 살아야겠다는 의무감이 듭니다..ㅎ
하뭇님의 대화: 이거랑 좀 다르지만 비슷한 예로, 큰돈 빌려주고 못 받는 사기 당하는 뉴스 볼 때마다 아, 나는 빌려줄 돈이 없어서 사기는 안 당하겠다... 싶어요.
제 지인 중에도 문단속 하는 게 귀찮다고 하시는 분이 계셨는데, 종종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자기 집에 도둑이 들어도 어차피 훔쳐갈만한 물건이 없다고... (쿨럭)
흰벽님의 대화: 저는 이것과 비슷한 예로, 보이스 피싱 기사를 보면 항상 생각합니다. 나는 통장에 돈이 없어서 피싱 사기는 안 당하겠네…
저는 보이스피싱이란 게 잘 알려지지 않았을 시기에 때마침(?)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았던 적이 있는데요. 본인이 우체국 직원이라고 하는데, 말이 좀 어색한 거예요(발음이 뭔가 어눌한 느낌?). 근데 당시에 저는 스마트폰이라는 걸 쓴지 얼마 안 되기도 했고, 원래도 기계치라 "네? 네?" 막 이러면서 좀 굼뜨게 번호를 누르고 있었더니 상대가 기다리기 답답했던지 중간에 끊어버리더라는... 나중에 찾아보니 그게 보이스피싱이더라고요(쩝). '뭐야 나 잘 따라 하고 있었는데, 왜...(쳇)'
연해님의 대화: 하하, 그렇죠? 저만 자주 들은 것이 아닌 거죠? 음, 핫초코는 차갑게 먹으려면 '아이스 초코'라는 명칭이 있지요. 에헴. 작가님께 시원하고 진~한 아이스 초코 한 잔을 말아...(아, 아니) 타드리고 싶네요.
어, 저는 아이스 초코라는 음료가 있다는 걸 지금 처음 알았어요. 헐! 근데 또 궁금한 게... 예전에 코코아라고 부르던 음료랑 지금 핫초코라고 부르는 음료는 뭐가 다른 건가요...?
빨강말랑님의 대화: 저는 전자책으로 보고 있습니다. 업체는 아니고, 국립세종도서관 전자책서비스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국립세종도서관 전자책서비스 이용하려고 냉큼 접속했더니, 오프라인으로 회원 가입을 먼저 해야 하는 거네요. 아쉽... ^^
장맥주님의 대화: 어, 저는 아이스 초코라는 음료가 있다는 걸 지금 처음 알았어요. 헐! 근데 또 궁금한 게... 예전에 코코아라고 부르던 음료랑 지금 핫초코라고 부르는 음료는 뭐가 다른 건가요...?
코코아는 가루...핫초코는 액체가 베이스? 근데 가루를 물에 타면 액체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연해님의 대화: 저는 보이스피싱이란 게 잘 알려지지 않았을 시기에 때마침(?)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았던 적이 있는데요. 본인이 우체국 직원이라고 하는데, 말이 좀 어색한 거예요(발음이 뭔가 어눌한 느낌?). 근데 당시에 저는 스마트폰이라는 걸 쓴지 얼마 안 되기도 했고, 원래도 기계치라 "네? 네?" 막 이러면서 좀 굼뜨게 번호를 누르고 있었더니 상대가 기다리기 답답했던지 중간에 끊어버리더라는... 나중에 찾아보니 그게 보이스피싱이더라고요(쩝). '뭐야 나 잘 따라 하고 있었는데, 왜...(쳇)'
전 검사라고 전화하신 분이...한국어를 잘 못하셔서... '발음 교정부터 좀 받으셔야겠다.'고 하려다 해코지 당할까 봐 조용히 끊었어요.. 저희 남편은 대학생 때 '당신 통장에서 200만원이 인출됐다'는 전화가 와서 첨엔 깜짝 놀랐는데, 잔고가 몇 백원밖에 없는 통장에서 어떻게 200만원이 출금되냐며 되물었더니 끊어졌다는 전설이.... 근데 보이스피싱하시는 분들 통장 잔고 아는 것 같아요. 전 정말 딱 한번 받았거든요. 슬픔이......
책 잘 받았습니다!! 이번 작품도 너무 기대되네요ㅎㅎ 감사합니다 :)
siouxsie님의 대화: 전 검사라고 전화하신 분이...한국어를 잘 못하셔서... '발음 교정부터 좀 받으셔야겠다.'고 하려다 해코지 당할까 봐 조용히 끊었어요.. 저희 남편은 대학생 때 '당신 통장에서 200만원이 인출됐다'는 전화가 와서 첨엔 깜짝 놀랐는데, 잔고가 몇 백원밖에 없는 통장에서 어떻게 200만원이 출금되냐며 되물었더니 끊어졌다는 전설이.... 근데 보이스피싱하시는 분들 통장 잔고 아는 것 같아요. 전 정말 딱 한번 받았거든요. 슬픔이......
저는 보이스피싱 관련해서 정말 웃기는 경험을 한 적이 있어요. 한참 통화를 하다가 아무래도 보이스피싱 같아서 "이거 보이스피싱 아니에요?" 하고 물었거든요. 그랬더니 상대방이 "어떻게 아셨어요?" 하고 웃더니 전화를 끊더군요. ㅎㅎㅎ
borumis님의 대화: 저희 남편이 물건에 대한 집착이 없는데 그나마 유일하게 여행 갈 때마다 모으는게 소주잔 (또는 외국에선 shot glass라고)..;;; 근데 정작 손님들 많이 오면 젓가락도 물컵도 앞접시도 없어서 종이접시랑 종이컵 나무젓가락 꺼낸다는;;; 이전엔 저도 DVD, CD와 책을 좀 모았는데.. 스마트폰 스트리밍과 전자책을 들이면서 거의 다 정리했어요.ㅋ 40이 넘어갈 때부터 디지털화 때문인지 청소가 귀찮아져선지 물성에 대한 집착이 갈수록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아, 그러고 보니 저는 요즘 동네서점에 가면 엽서 같은 걸 좀 사 옵니다. 집 책장에 기념으로 한 장씩 붙여 놔요. 여행 가서도 좋은 여행이었으면 그런 작은 기념품을 하나쯤 사오곤 해요. 최근에 붙은 습관이네요.
이경진님의 대화: ● 두번째 질문 - 10/31 이 책에서 제가 처음으로 밑줄 친 내용은 1장 첫 페이지에 나오는 “그가 1983년 생이라는 사실”입니다. 한 살 한 살 먹을수록…태어난 연도처럼 개인이 선택하지 않은 것, 의지와 노력이 0.1%도 들어가지 않은 것들이 삶에 미치는 영향을 실감하게 되어서랄까요… 『로메리고 주식회사』최영 작가님이 주신 질문으로 이어가 보겠습니다 『열광금지, 에바로드』27페이지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한 사람의 인생 이야기를 쓰려면 어디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할까? 태어날 당시 그가 받은 유전 정보와 주변 환경에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아니면 결정적인 순간을 둘러싼 전후만 서술해도 충분할까?' 그리고 작중 화자는 전자를 선택하려 합니다. 그 이유는 '박종현이 에반게리온 팬이라는 것과 그가 1983년생이라는 사실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보기 때문'인데요. 여러분은 여러분이 태어난 연도가 자신의 인생에 얼마나 그리고 어떤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하시나요?
시대의 영향을 부인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IMF를 겪은 세대와 리먼 브라더스 사태를 겪은 세대가 체감하는 게 서로 다르거든요. 아무래도 IMF는 워낙 한국 현대사에서도 굵직한 사건이다 보니 모두의 공감대를 이끌어내지만, 리먼 브라더스 사태는 먼 나라 얘기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리먼 브라더스 사태가 나비 효과가 되어 알게 모르게 각 가정에 침투한 영향이 있을 겁니다. 두 번의 경제 위기에도 거뜬한 분이 계시다면… 부럽네요. 🥹
화요일에 책을 받고 뒤늦게 펼쳤는데요, 우와 너무 재밌어서 벌써 반절이나 읽어버렸어요! 에반게리온에 전혀 관심 없었는데 에반게리온 잘 아는 분들은 더 재미있게 읽으실 것 같아서 애니메이션이라도 정주행해야 하나 싶을 정도로 흥미롭네용 ㅎㅎㅎ
이경진님의 대화: ● 첫번째 질문 -10/28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주인공 박종현의 삶에 자리잡은 에반게리온. 그리고 덕후의 삶. 저는 사람이든, 사물이든 뭔가에 이토록 깊이 꽂혀본 경험이 없습니다. 잡다하게 여러가지에 관심을 갖는 편이었어요. 덕질을 열광이라는 단어로 바꿔 생각해 봐도 마찬가지네요. 왜 그럴까? 두 기질은 어디에서 기인할까(물론 복합적이겠지만)? 책 읽고 이런 생각이 진지하게 들더라고요. 그런데 마침, 이 책의 저자 장강명 작가님이 이런 질문을 주셨어요. ‘덕후’와 ‘덕질’, 혹은 팬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꼽아주신다면요? 여러분이 하신 덕질도 있습니까?
한때 또래 문화처럼 아이돌에 빠져있던 친구들을 보며 저도 덕질을 해보려 몇 번 시도했는데요, 저는 덕력이 없는 사람이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저와 가장 친한 친구가 타고난 덕력을 지니고 있는데 덕력은 소멸하는 것이 아니라 옮겨 붙는 것이라는 걸 그 친구를 보며 알게 됐습니다. 고1때는 동방신기를, 20대에는 방탄을 지금은 변우석에게 옮겨 갔더라구요. ㅎㅎㅎ 본인도 지금까지 누군가를 이렇게 덕질할 수 있는 에너지가 있는게 신기하다고 말할 정도로 삼십대 중반이 되어서도 열심히 덕질하는 그 친구를 보며 덕질이 삶의 윤활유 같은 역할을 하는구나 생각합니다. 나이가 들어서도 10대 처럼 무언가를 열정적으로 사랑할 수 있다는게 부럽기도 하고 그렇더라구요. 부정적인건... 글쎄요. 동방신기를 정말 심각하게 덕질하던 친구가 있었는데 스마트폰도 없던 시절 일본에 있는 동방신기가 뭘 먹는지 누굴 만나는지 실시간으로 다 알고 있더라구요. 책상서랍에 손을 넣고 다른 덕후들과 타닥타닥 문자를 하던 그 소리가 잊히지 않네요. 지금 보면 사생팬이라고 불리는 행동을 했던 것 같은데 그 친구의 모든 시간이 그 연예인으로 덮혀있는 것을 보니까 어떤 것에 대한 과한 집착이 불러오는 기괴함을 본 것 같았어요.
이경진님의 대화: ● 두번째 질문 - 10/31 이 책에서 제가 처음으로 밑줄 친 내용은 1장 첫 페이지에 나오는 “그가 1983년 생이라는 사실”입니다. 한 살 한 살 먹을수록…태어난 연도처럼 개인이 선택하지 않은 것, 의지와 노력이 0.1%도 들어가지 않은 것들이 삶에 미치는 영향을 실감하게 되어서랄까요… 『로메리고 주식회사』최영 작가님이 주신 질문으로 이어가 보겠습니다 『열광금지, 에바로드』27페이지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한 사람의 인생 이야기를 쓰려면 어디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할까? 태어날 당시 그가 받은 유전 정보와 주변 환경에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아니면 결정적인 순간을 둘러싼 전후만 서술해도 충분할까?' 그리고 작중 화자는 전자를 선택하려 합니다. 그 이유는 '박종현이 에반게리온 팬이라는 것과 그가 1983년생이라는 사실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보기 때문'인데요. 여러분은 여러분이 태어난 연도가 자신의 인생에 얼마나 그리고 어떤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제가 태어난 연도가 저를 설명하는 데 있어서 아주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1990년 백마띠의 해에 태어났는데요, 여기에 대한 설명은 나무위키에 나온 내용을 가져오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1990년은 백말띠의 해라 하여[21] 이때 태어나는 여아는 팔자가 드세다는 일제강점기에 토착화된 미신이 나돌고 있었으므로, 116.5:100이라는 기록적인 최악의 성비를 기록했다. 1990년 음력 1~2월(양력 2~3월)에 태어난 여자아이는 음력 1989년 12월로 일찍 출생신고를 하기도 한 경우도 있었으며, 1990년 음력 10~12월(양력 11~1월)에 태어난 여자아이는 음력 1991년 설이나 1991년 입춘까지 묵혀두다 출생신고를 하고는 했다. 전자보다는 후자가 절대적으로 많다. 그래서인지 1991년 2월생들은 이례적으로 남자보다 여자가 많다." 이 외에도 <90년생이 온다> 라는 책이 있을 정도로 기성세대에게 90년생이 상징하는 의미가 있다보니 (지금은 MZ세대로 화두가 옮겨간 지가 꽤 되었지만요) 무언가 세대와 시대를 구별하는 분기점에 태어난 느낌을 자주 받곤 합니다.
이경진님의 대화: ● 두번째 질문 - 10/31 이 책에서 제가 처음으로 밑줄 친 내용은 1장 첫 페이지에 나오는 “그가 1983년 생이라는 사실”입니다. 한 살 한 살 먹을수록…태어난 연도처럼 개인이 선택하지 않은 것, 의지와 노력이 0.1%도 들어가지 않은 것들이 삶에 미치는 영향을 실감하게 되어서랄까요… 『로메리고 주식회사』최영 작가님이 주신 질문으로 이어가 보겠습니다 『열광금지, 에바로드』27페이지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한 사람의 인생 이야기를 쓰려면 어디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할까? 태어날 당시 그가 받은 유전 정보와 주변 환경에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아니면 결정적인 순간을 둘러싼 전후만 서술해도 충분할까?' 그리고 작중 화자는 전자를 선택하려 합니다. 그 이유는 '박종현이 에반게리온 팬이라는 것과 그가 1983년생이라는 사실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보기 때문'인데요. 여러분은 여러분이 태어난 연도가 자신의 인생에 얼마나 그리고 어떤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하시나요?
년 단위는 아니고 가끔씩 일제시대나 한국전쟁 시기에 태어나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조선시대에 노비 신분으로 태어나지 않은 것도요. 년 단위로도 학창시절엔 입시제도 변경, 취업시절엔 금융위기 등 제가 어쩔 수 없는 영향을 크게 받을 수 밖에 없었네요.
siouxsie님의 대화: 전 검사라고 전화하신 분이...한국어를 잘 못하셔서... '발음 교정부터 좀 받으셔야겠다.'고 하려다 해코지 당할까 봐 조용히 끊었어요.. 저희 남편은 대학생 때 '당신 통장에서 200만원이 인출됐다'는 전화가 와서 첨엔 깜짝 놀랐는데, 잔고가 몇 백원밖에 없는 통장에서 어떻게 200만원이 출금되냐며 되물었더니 끊어졌다는 전설이.... 근데 보이스피싱하시는 분들 통장 잔고 아는 것 같아요. 전 정말 딱 한번 받았거든요. 슬픔이......
헉! 저도 한번 받았는데! (내 통장아 미안;;) 요즘 발음도 좋던데 저도 남편이 쓴 수법 써봐야겠어요. ㅋㅋㅋ
장맥주님의 대화: 아, 그러고 보니 저는 요즘 동네서점에 가면 엽서 같은 걸 좀 사 옵니다. 집 책장에 기념으로 한 장씩 붙여 놔요. 여행 가서도 좋은 여행이었으면 그런 작은 기념품을 하나쯤 사오곤 해요. 최근에 붙은 습관이네요.
본인이 갔다온 여행 기념품이면 모르겠는데 친구들 여행 다녀와도 꼭 소주잔 사달라고 합니다;; 그래서 저희 집은 술병보다 술잔이 더 많은;;(정작 손님들 와서 마실 물잔은 없어요;;)
슝슝님의 대화: 시대의 영향을 부인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IMF를 겪은 세대와 리먼 브라더스 사태를 겪은 세대가 체감하는 게 서로 다르거든요. 아무래도 IMF는 워낙 한국 현대사에서도 굵직한 사건이다 보니 모두의 공감대를 이끌어내지만, 리먼 브라더스 사태는 먼 나라 얘기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리먼 브라더스 사태가 나비 효과가 되어 알게 모르게 각 가정에 침투한 영향이 있을 겁니다. 두 번의 경제 위기에도 거뜬한 분이 계시다면… 부럽네요. 🥹
안그래도 IMF와 2008 금융위기의 차이에 대해 지금 책을 읽어보니 IMF 때는 우리나라가 직접 타격이 큰 것 뿐 아니라 중간층이 얇아진 시점인데 반해 2008년은 선진국발 금융위기인데다 국제무역의 영향을 제일 많이 받는 수출/대기업 고임금노동자들의 소득이 하락되는 차이가 있었다고 하네요. 지리적 요인도 있겠지만 중산층이 얇아지는 게 더 와닿을 것 같아요. 전 아직도 주식도 안 하고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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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의 누워서 쓰는 서평
무라카미 하루키 - 직업으로서의 소설가앨리슨 벡델 - 펀 홈시무라 타카코 - 방랑소년 1저메이카 킨케이드 - 루시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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