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버지는 "애비가 못나서 미안하구나"라고 사과했고, 이카리 신지는 "난 도망치지 않아!"라고 외쳤다. 타브리스는 "사람의 몸과 옷이 어울려 만들어내는 아름다움이 분명히 있거든요"라고, 웹 디자이너는 "내가 다시 나로 돌아오는 느낌이 들지"라고 말했다. 형이 "근사한 레스토랑에 가서 사람들한테 맛있는 요리를 사주고 싶어"라고 고백할 때 미사토는 "다른 누구를 위해서가 아니라, 너 자신이 바라는 걸 위해!"라고 외쳤다. 어디선가 박수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꼭 랠리를 완주하세요. 어떤 숨은 선물이 있을지 모르니까요." ”
『열광금지, 에바로드 - 2014 제2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p.296, 장강명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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